전체 글2719 책 레플리카가 이북으로도 나왔습니다 리디북스에 전자책으로 레플리카가 나왔습니다. 여기(링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알라딘이나 교보 등을 찾아봤는데 거기는 아직 없는 거 같더라고요. 출간 일정 같은 건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책에 대한 간단한 설명은 여기(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18년 하반기 세종도서 교양부문으로도 선정되었습니다!(링크). 추가 : 알라딘 (링크)예스24 (링크)교보문고 (링크) 사실 책이란 단지 내용이 아니라 생긴 모습, 디자인, 무게감, 색깔, 촉감, 종이질, 종이 두께, 글자체 등등이 합쳐진 그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전소영 님이 그리신 여러가지 그림도 들어 있기 때문에 그래도 물리적 책이 더 흥미진진한 면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또 전자책 특유의 편리함도 무시할 수 없죠. 마찬가지로 액정의 톤, 반사각, 모바일.. 2019. 4. 14. 완전히 똑같지는 않다 에비수 2000 탈색의 기록 변화의 기록 템포가 좀 짧긴 하다. 대략 6개월에 한 번씩 남기는 거 같은데 좀 더 길게 잡을 필요가 있다. 이전 모습은 여기(링크). 왜 이걸 계속 입느냐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사실 좋고 말고를 떠나 있으니까 계속 입는다. 일상복 탐구(링크)에서도 썼지만 가지고 있는 걸 수명을 다하게 입는 것이 옷 생활의 기본적인 목표다. 물론 이런 옷은 수명이 길어서 애증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그 지리함을 잘 넘기는 방법은 바로 규칙적인 의복 생활이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참고해 주세요. 부디 많이 읽어주시길! 요새는 세탁할 때 뒤집지도 않는데 저 붉은 빛 페인팅은 사라지지도 않고 여전히 선명하다. 가죽 패치도 잘 버티고 있음. 감옥 창살 같다. 저 하얀 점점은 언제 왜 생겼는지 모르겠다. 무슨 위험한 약품.. 2019. 4. 14. MHL + 포터, B 지루시 브리프케이스 이야기 심심해서 빔스 홈페이지를 뒤적거리고 있는데 마가렛 호웰 + 포터 시리즈 브리프 케이스가 올해 다시 나왔다는 소식의 포스트(링크)가 있었다. B 지루시는 저 두 콜라보에 빔스 별매가 붙어 나온 버전의 이름이다. 마침 이 가방에 대해서는 조금 아는 김에 몇 가지 이야기를 한 번. 제품 링크는 여기(링크). 최근 추워지면 등도 따뜻하라고 백팩(그리고 옷이 크니까 자꾸 흘러내려서 앞에 가슴 부위에 고정시키는 클립도 있는 걸로), 따뜻해지면 크로스 백을 사용하려고 습관을 가다듬고 있다. 최근 계절 전환기지만 아직 백팩을 사용 중이다. 이렇게 생겼다. MHL + 포터 콜라보 시리지는 아래에 폴리 어쩌구 비닐을 대 놓은 것들이 많다. 겉에 상표 라벨 같은 건 없고 안에만 있다. 본체는 폴리 65%, 면 35% 혼방인.. 2019. 4. 13. 새로운 책 일상복 탐구가 나왔습니다 새 책 일상복 탐구가 나왔습니다. 서점에 들어갔을 거에요. 혹시 검색했는데 없어도 곧 나올 겁니다. 구입 링크는 맨 아래 추가! 워크룸 프레스에서 나왔고 가격은 14000원입니다. 시선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 이 전의 책 패션 vs. 패션(링크) 이후에 대한 이야기들로 연결되는 지점들이 있습니다. 이 책을 둘러싸고 있는 이야기를 이곳에 간단히 해보자면 * 3년 전 먹으며 SNS에 올린 맛있는 음식은 기억하지만 3일 전 먹은 음식은 기억도 나지 않죠. 하지만 지금 몸을 움직이게 하는 건 3일 전 먹은 음식입니다. 일상복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요한 날 챙겨 입었던 옷은 기억 속에 있지만 3일 전에 입은 일상복은 기억이 나지 않죠. 그렇지만 당신의 모습을 만드는 건, 평온한 삶을 보조하고 있는 건 일상복입니다. .. 2019. 4. 11. 치노 바지 비교, 버즈 릭슨과 유니클로 옷 놓고 떠들기는 비교 대상을 놓고 떠드는 게 괜찮을 거 같다. 앞으로는 비교 체험을 자주 올려 보기로... 원래 계획은 일본에서 빔스의 슬림핏 치노 팬츠가 일년에 2만벌인가 1만벌인가 팔린다길래 그것도 입어 보면서 3종 비교를 해보자! 라는 거였는데 베이지 컬러의 치노를 막상 두 개 가지고 있어 보니까 더 살 이유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둘 만으로도 어딘가 지긋지긋한데 세 개면... 이곳에 리뷰용으로만 써먹으려고 베이지 치노를 또 들이기엔 지출이 너무 크다. 아무튼 그래서 이제 입은 지 한참 지났으니 비교 체험. 유니클로 치노 이야기는 예전에 잠깐 한 적이 있으니 그것도 참고(링크). 치노 바지도 밀리터리가 고향이지만 전역한 지 너무 오래되서 군대 물은 다 빠졌다고 볼 수 있다. 상당히 슬림핏한 버.. 2019. 4. 11. 워커스의 릴랙스 테드 재킷 구경 뭐 온라인으로 구경한 거지만... 아무튼 워커스(Workers)의 테드 재킷(Teds Jacket) 구경기. 정확한 이름은 릴랙스 테즈 재킷. 이렇게 생겼다. 사진은 여기(링크). 예전 레일로드 워크 재킷, 목수 재킷의 변형형이다. 원래는 11온스 덕 코튼이었는데 이번에 12온스 더블클로스로 바뀌었다고 적혀있다. 생긴 건 거의 비슷. 이 옷의 사연을 보면 2006년에 워커스의 타테노 타카시의 친구가 사진을 들고 와 사진 속에 나와있는 재킷을 만들어 달라고 해서 만들어진 옷이라고 한다. 이 사진이라는 데 맨 오른쪽 분이 입고 있는 옷인가. 아무튼 거의 보이지 않는 옷을 상상하면서 만든 옷인데 2016년에 나온 FCD 재킷과 연관을 가지고 있다. 두 옷 다 보면 알겠지만 앞면이 살짝 곡선이다. 그래서 버튼도.. 2019. 4. 10. 옷 놓고 떠들기 : 시에라 디자인스의 마운틴 파카 간만에 옷 놓고 떠들기. 요즘 들어 옷 놓고 떠들기는 더 중요해진 경향이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멋지고 예쁜"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어떤 걸 보고 혹은 입고 그게 멋지고 예쁘다고 느낀다면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시기다. 무엇을 기준으로 놓고 있는가, 그건 합당하고 괜찮은가 등등. 그리고 옷과 패션의 즐거움은 거기에만 있지 않다. 예를 들어 트렌디와 힙함 외에도 옷의 관리, 효율적 착장, 옷 자체의 디테일 등등도 패션에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이다. 옷 놓고 떠들기도 그런 일환 중 하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아무튼 시에라 디자인스의 마운틴 파카 이야기. 이 옷 이야기는 상당히 자주 하긴 했는데 여러가지 상념과 애증이 겹쳐있는 옷이다. .. 2019. 4. 7. 버질 아블로의 루이 비통 2019 SS 광고 캠페인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버질 아블로의 루이 비통 2019 SS 광고 캠페인의 마지막 버전들이다. 사진이 상당히 많은데 여기(링크)를 참고. 전반적인 분위기는 비슷비슷하다. 이 공익풍 광고는 대체 뭘까... 사실 그보다 루이 비통과 고등학생의 관계라는 게 대체 뭘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청소년의 꿈을 키우는 루이 비통, 여기 있는 모두는 뭐든지 될 수 있어요, 물론 버질 아블로가 그렇게 성장했다고 말하고 있고 루이 비통을 통해 이 비스무리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것도 알겠고 등등. “Like some kids today, I started the surreal mission without ‘fashion school’ but a blank T-shirt, a screen-printed idea.. 2019. 4. 6. 아무튼 패션은 재미있다 우리는 옷을 사 입는다. 아마도 멋지게 보이고 싶고 예쁘게 보이고 싶기 때문이다. 사실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적어도 촌티나게 보이고 싶지는 않은 정도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게 아닐까 싶다. 그렇게 생각을 해도 입고 나간 옷을 보고 누군가 멋지다고 하면 왠지 기분이 좋기 마련이다. 바로 이런 걸 위해서 패션이 있다. 그리고 유행이 있다. 때로는 친구들과 비슷한 느낌의 옷을 입으며 소속감을 느끼기도 한다. 동료가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패션과 유행은 관련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어떤 사람들은 열심히 유행을 쫓고 또 어떤 사람들은 유행을 일부러 거스른다. 양쪽 다 그게 자기한테 어울리고 멋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차피 패션은 개취(개인 취향)의 세상인데 자기가 좋으면 그걸로 된거다 라.. 2019. 4. 4. Tie-Dye는 유행을 할까 60년대 히피 시대에 유행했던 것들이 스트리트웨어 트렌드와 함께 거의 한 번씩은 리바이벌을 거치고 있다. 예컨대 운동을 하는 사람들 - 후디와 스웨트, 플리스 파일 재킷, 산을 타는 사람들 - 마운틴 재킷과 나일론 다운 베스트 그리고 데님, 그외 밀리터리와 DIY, 문구가 적힌 티셔츠 등등. 이것들은 스포츠웨어의 현대화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발전형 타입(고어텍스)과 올드 타입(나일론 립스톱이나 6040) 등이 혼재하고 있다. 이 와중에 계속 이야기가 나오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타이 다이(Tie-Dye)다. 이런 것들. 사실 최근의 스트리트 패션 트렌드는 볼드한 컬러와 미니멀한 디자인 등 말끔히 정리되어 있는 분위기가 특징 중 하나다. 티셔츠나 옷 위에 글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놈.. 2019. 4. 4. Supreme + 장 폴 골티에의 콜라보가 나온다 슈프림 뉴욕과 장 폴 골티에의 콜라보가 나온다. 사실 왜 장 폴 골티에?라는 생각이 먼저 들긴 한다. 물론 지금도 유명한 디자이너이긴 하지만 장 폴 골티에의 전성기가 언제였더라. 그보다 요새 문화적으로 어느 시점에서 뭔가 단절되었다는 느낌을 몇 군데서 받고 있는데 슈프림의 구매자들이 장 폴 골티에가 누군지 알까? 물론 문화적 단절 같은 건 예부터 계속 있기 마련이다. 예컨대 옛날에 유명했던 연예인을 지금 모르는 건 흔한 현상이다. 이게 최근 들어 매우 가속화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데 SNS나 인터넷이 매우 빨라진 영향이 아닐까 싶다. 아무튼 장 폴 골티에다. 이건 슈프림 인스타그램에 계정에 올라온 사진(링크). 그리고 이건 보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사진(링크). 사진의 저 분은 루데스 레온, 마돈.. 2019. 4. 3. 세컨핸드 마켓과 패스트 패션 마켓 포브스에 약간 재밌는 기사가 실렸는데 세컨핸드 마켓의 성장률이 꽤 높아서 조만간 패스트 패션 마켓 시장 규모를 넘어설 거라는 이야기(링크)다. 이 기사는 약간 문제가 있긴 한데 우선 이 둘의 마켓이 비교 대상이 되는 건지가 의문이 있고(세컨핸드 마켓의 범위란 너무 넓다), 도표가 세컨핸드 판매 사이트인 스레드업에서 내놓은 거라 중고 시장에 대한 장미빛 전망이 들어가 있다는 점 때문이다. 그렇지만 분명한 건 어쨌든 둘 다 집에 옷을 들여 놓는 루트라는 공통점이 있고, 예전과는 약간 다른 식으로 중고 옷이 주목받고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현재 상황 중 팩트는 2018년. 오른쪽에서 빨간 게 패스트 패션, 민트 색이 세컨핸드 마켓이다. 사실 세컨핸드 샵이 주목 받는 이유 중 하나는 리세일, 2차 시장 때문.. 2019. 4. 3. 이전 1 ··· 69 70 71 72 73 74 75 ··· 2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