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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프라다의 Re-Nylon 시리즈

by macrostar 2019.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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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가 리나일론(Re-Nylon)이라는 시리즈 및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리나일론은 섬유 생산 업체 아쿠아필과 협업으로 만든 에코닐(ECONYL®)이라는 섬유로 만드는 가방 및 액세서리다. 에코닐은 낚시 그물, 방직용 섬유 폐기물 등에서 수집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 및 정화 작용을 통해 얻은 소재라고 한다. 요새 에코닐을 쓰는 브랜드가 늘어나고 있는데 프라다 뿐만 아니라 버버리, MCM, H&M 등도 에코닐 가방 등을 내놓고 있다. 에코닐의 장점은 분해중합 및 재중합 과정을 통해 품질의 손상 없이 무한하게 재활용될 수 있다고 한다. 

 

 

 

 

이 캠페인은 스토리 파트너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만들고 있는 What We Carry라는 단편 영화 시리즈와 함께 진행되고 있다. 프라다 홈페이지(링크)와 프라다 유튜브(링크) 등을 통해 올라오고 있는데 지금 3편까지 나왔다. 아리조나에서 시작해 뉴질랜드, 카메룬 등 나라나 도시 별로 진행되고 있는데 여러 대륙을 훑고 다닐 예정인 거 같다.  

 

 

 

 

캠페인마다 가방 한 두개를 함께 보여주고 있다. 

 

 

 

역삼각형 로고가 한 눈에 세 개나 보이는 건 약간 과한 게 아닐까 싶긴 한데 두 가지 리나일론 로고가 함께 붙어 있다.

 

 

 

캠페인에서 사진이 함께 올라가는 제품이 저런 거고 프라다 이스토어 보면 이미 올라와 있다. 즉 순차별 공개, 드롭 방식 뭐 그런 건 아니다. 

 

 

 

한국 홈페이지에는 가격도 안 나와있고 구입도 안되는 데 미국 홈페이지 찾아보니까 가격이 나와있다. 매장에는 들어와 있는지 모르겠다. 리나일론 토트가 1500불 정도 함. 프라다니까. 요새 토트 백을 뒤적거리고 있는데 조금만 삶에 여유가 있다면 저거 참 좋을 거 같은데... 

 

 

 

프라다의 계획은 조금 더 야심찬데 2021년 말까지 프라다의 나일론 제품들을 모두 에코닐로 대체하는 거다. 마무트나 파타고니아, 노스페이스 등의 홈페이지를 봐도 사용하는 합성 섬유를 재활용 섬유로 완전 대체하려는 목표 시점을 2021, 2022년 쯤으로 잡고 있다. 벌써 2019년 9월인데 3년 정도 후면 어지간히 이름 있는 브랜드의 폴리에스테르나 나일론 제품들은 거의 다 재활용 섬유로 만든 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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