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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594

디올의 크루즈 2021이 열렸다 디올의 크루즈 2021이 이태리 풀리아의 레체라는 곳에서 상당히 큰 규모로 열렸다. 5월에 예정되어 있던 건데 판데믹으로 연기되었고 7월에 들어 열리게 되었다. 물론 사람들을 오라 하진 못하고 인터넷을 통해 중계되었다. 사실 이 문장의 많은 부분에 약간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디올이 이태리에서, 레체? 크루즈 쇼를 굳이, 게다가 코로나, 그리고 거대한 규모, 등장한 옷 등등. 레체는 이런 곳. 남부 이태리의 동쪽 끝이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찾아보니 상당히 오래된 도시다. 마리아 치우리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싶은데 그분의 고향은 로마다. 남부 이태리의 어디 구석에서 고른 게 아닐까. 코로나로 성대해져 있는 패션 이벤트에 대한 재고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크루즈와 프리 폴은 비용, 환경 문제, 지나.. 2020. 7. 25.
구찌의 에필로그, 디지털 패션쇼 구찌가 에필로그라는 제목으로 12시간 라이브를 통해 컬렉션을 공개했다. 왜 12시간이나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데 준비 과정, 새 컬렉션을 선보이는 과정을 주르륵 보여줬다. 재미있는 점은 새 컬렉션을 입은 모델들이 구찌의 각 분야 디자이너들이라는 사실이다. 처음에 좀 보다가 새 옷이 나오기 시작할 때 즈음(알림이 왔었다) 켜놓고 있었는데 약간 버벅거리는 감이 있었다. 그게 의도된 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보여진 건 다 의도로 봐야겠지. 이런 식. 영상은 여기(링크)에서 볼 수 있다. 사실 구찌는 저번 패션쇼인 2020 FW에서도 백스테이지에서 일하는 스탭들에 주목했었다. 이렇게 배후를 드러내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패션 브랜드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혼자 만들어 가는 게 아니라는 점, 그러니까.. 2020. 7. 19.
디올, 미니어처, 오트 쿠튀르, 2021 예전에 2차 대전 끝나고 인형을 가지고 미니어처 오트 쿠튀르를 열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링크). 이 전시는 1945년, 1946년에 열렸는데 디올이 런칭한 게 1946년이니까 여기엔 참가하지 않았다. 런칭하면서 1947년 컬렉션으로 뉴룩을 선보인다. 어쨌든 코로나의 시대는 전지구적 재난이고 인류 자체가 대상이라는 점에서 세계 대전과 비슷한 느낌이 있다. 그리고 얼마 전 디올에서 이 미니어처 오트 쿠튀르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고 그걸 선보였다. 따지고 보면 이건 샘플 방판하고 비슷한 느낌이 있다. 사진 카탈로그보다 약간 더 실감나게 제작해 들고가서 주문을 받는다. 디올은 영상도 올렸다. 언택트 시기의 패션 위크는 영상에 중점을 둘 수 밖에 없다. 캣워크 위를 걸어가는 걸 보여주는 것보다 뭔가 그럴듯.. 2020. 7. 14.
패션위크의 디지털화 온라인으로 이뤄진 런던 패션위크에 대한 반응이 시원찮았고 그래서 파리 패션위크는 '물리적인 형태'로 예정된 9월에 치뤄질 거라는 기사가 나왔다(링크). 이야기는 이렇게까지 심플하고 연쇄적이진 않은데 아무튼 물리적 패션위크는 치뤄질 예정이고 지금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는 디지털 기반으로 열리기 시작했다. 사실 프라다나 겐조 등의 브랜드가 오랫동안 해왔던 영상 제작이 빛을 발할 때가 아닌가 싶은데... 일단 온라인 패션위크가 반응이 시원찮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패션은 코로나의 영향을 가장 크게, 많이 받은 산업 중 하나고(입고 갈 데가 없으니 살 필요가 없다), 온라인 쇼핑 수요가 증가했지만, 툴은 아직 불충분하다. 좀 더 즉각적이고, 사람들의 관심도 끌수 있고, 편하고 잘 보이고, 비즈니스 방면으로도 .. 2020.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