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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606

패션과 의상, 디올의 쿠튀르 2021 SS 디올의 오트 쿠튀르는 저번과 마찬가지로(링크) 영화 형태로 만들어졌다. 타로 카드를 주제로 하고 있고 대사도 있고 연기도 한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나면 각 의상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그건 그렇고 내용 중 거꾸로 메달려 있는 분 상당히 힘들어 보였다... 더불어 주인공 격인 분의 여성성과 남성성이 합쳐진 양성적 측면은 은근히 다루고 있다. 말하자면 전체 내용은 주인공이 자아를 발견해 가는 성장기다. 디올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버전을 보면 한글 자막도 잘 나와 있으니까 참고. 영상은 아래. 메이킹 필름이 올라왔다. 감독 마테오 가레노가 작업에 대해 설명한다. 고모라, 테일 오브 테일즈 등의 영화를 만든 분이다. 마리아 치우리는 디올에 은근 이태리 사람, 이태리 문화를 끌어다 쓰는 경향이 있는 데 그게 .. 2021. 1. 26.
밖으로 드러나는 이너웨어, 프라다 2021 FW 역시 미우치아 프라다 + 라프 시몬스 협업 디렉팅으로 완성된 프라다 2021 FW 남성복은 재미있게 볼 포인트들이 꽤 있다. 미니멀한 코트와 밀리터리 웨어의 조합, 여기저기 붙어 있는 지퍼 파우치 주머니, 목 뒤에 프라다 시그니처 역 삼각형 패브릭 패치, 라펠은 없고 칼라는 있는 코트를 비롯해 스치듯 지나가는 롱 존스(말하자면 내복)만 입고 춤 추는 사람들. 여성복 패션쇼를 보면서 여기저기 글자 새겨 넣는 걸 또 할 건가 싶었는데 그런 건 거의 보이지 않는다. 패션쇼는 17분 정도고 이후 정례화되고 있는 미우치아 프라다와 라프 시몬스의 Q&A 시간이 들어 있다. 디테일 뷰가 없어서 캡쳐라 사진이 좀 흐리멍텅하다. 아무튼 밀리터리 나일론 재킷과 코트가 조합을 이루듯 안에 입어야 할 것들이 바깥으로 삐져 나.. 2021. 1. 18.
H&M과 시몬 로샤의 콜라보가 나온다 H&M과 시몬 로샤의 콜라보 컬렉션이 나온다. 2021년 3월 11일에 예정되어 있다. 여성복 뿐만 아니라 남성복, 아이옷까지 코트, 드레스, 정장, 슈즈, 액세서리 등등 풀 라인업으로 총 100여 아이템이 나온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링크) 참고. 시몬 로샤 좋아하지만 뭔가 훅 나설 수 있는 어떤 전환점이 있을까 며칠 전에 잠깐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런 경우의 수도 있었군. H&M이 가지는 당연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기대가 된다. 2021. 1. 15.
셀렉션, 패션 디자인 비관적으로 생각해 보자면 디자이너들이 딱히 낼 게 없을 때, 이미 다 있을 때, 이미 있는 것들 중에 셀렉션을 하게 된다. 이미 있는 것들이 이미 위대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중 무엇을 찾아내고 골라내는가가 패션의 심미안이 된다. 보그에 메리-케이트 올슨이 고른 꼼 데 가르송, 마르지엘라, 샤넬 등의 옷을 더 로에서 판매한다고 한다(링크). 물론 올슨 자매는 유명한 빈티지 패션 컬렉터 중 하나다. 아주 드문 일은 아니지만 지금 시점에서 이런 판매는 여러가지를 생각나게 한다. 예컨대 후지와라 히로시는 큐레이팅, 셀렉션으로 성공한 사람이다. 일본에 없는 외국(거의 미국이지만)의 패션 제품을 일본에 소개하는 역할을 했다. 그렇게 유명해지면서 자기 브랜드도 만들었다. 이런 "셀렉션"이라는 행위는 소비자가 패.. 2021.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