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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책 일상복 탐구가 나왔습니다

by macrostar 2019.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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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일상복 탐구가 나왔습니다. 서점에 들어갔을 거에요. 혹시 검색했는데 없어도 곧 나올 겁니다. 구입 링크는 맨 아래 추가! 워크룸 프레스에서 나왔고 가격은 14000원입니다. 시선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 이 전의 책 패션 vs. 패션(링크) 이후에 대한 이야기들로 연결되는 지점들이 있습니다.

 

 

이 책을 둘러싸고 있는 이야기를 이곳에 간단히 해보자면

 

* 3년 전 먹으며 SNS에 올린 맛있는 음식은 기억하지만 3일 전 먹은 음식은 기억도 나지 않죠. 하지만 지금 몸을 움직이게 하는 건 3일 전 먹은 음식입니다. 일상복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요한 날 챙겨 입었던 옷은 기억 속에 있지만 3일 전에 입은 일상복은 기억이 나지 않죠. 그렇지만 당신의 모습을 만드는 건, 평온한 삶을 보조하고 있는 건 일상복입니다.

 

* 멋짐과 예쁨의 과거 기준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멋지다 예쁘다라는 생각이 들면 그 기준이 뭐길래 그렇게 여기는 건지 보다 신중하게 고려해 봐야 한다. 세상이 변화하고 있고 패션도 마찬가지다.

그렇지만 여전히 많은 패션이 내면에 자리 잡은 멋지게 예쁘게,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감추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사실 소비자가 옷을 고를 때도 마찬가지다. 

 

* 그렇지만 우리의 시대는 자기몸 긍정주의, 전형적 젠더 롤 반대, 젠더 플루이더티, 다양성 존중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 간극이 있는 데 그건 오랫 동안의 습관에서 비롯된다.

 

* 이제 일상복이 새로운 (하이) 패션이 되었다(되면 좋겠다, 되자, 되야 한다). 그렇지만 일상복은 기존의 패션과는 즐기는 방법이 다르다. 그게 뭐냐면 말이지...

 

* 바로 옷의 디테일과 일상복 생활의 효율적 유지, 관리의 즐거움, 옷을 통한 삶의 쾌적함, 그 결과들이다. 이제는 이 새로운 질서에 보다 친숙해져야 한다. 그런 것들이 옷이 만들어 내는 새로운 즐거움, 패션이 될 수 있다.

 

* 게다가 이건 노동과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 그런데 사실 당장 지금까지 기대던 패션을 떼어 버리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므로 일단 패션과 일상복을 분리해서 생각하고 그중 일상복의 운영을 통해 거기서 나오는 특유의 즐거움을 깨닫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렇게 단련하다 보면 옷을 바라보는 미감도 변화하게 된다. 결국 인식의 변화와 대체가 가까워질 수 있을 거다. 그렇게 미래를 대비한다.

 

* 사실 여기서 가장 어려운 일은 소위 TPO의 대체와 무력화다. 즉 관습과 인식을 어떻게 바꿔낼 것인가 하는 것이다. 예컨대 최근 하이 패션의 자기 중심 주의, 맘대로 멋대로 입자는 풍조는 이에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모른척 가져다 쓸 수 있다. 물론 쉽지 않은 싸움이 될테고 이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책에서는 최근 하이 패션의 흐름, 일상복에 대한 주목이 필요함, 그리고 오래 입음의 즐거움을 얻기 위한 선택과 관리, 옷에 대한 시선, 패션에 있어서 다양성의 중요성 등등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자신을 규정하는 건 가끔 입는 패셔너블한 의상이 아니라 일상의 옷들이다라는 전제를 깔고 있습니다. 

 

부디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구매 링크

 

알라딘 (링크)

교보문고 (링크)

예스24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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