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115 프레피 핸드북 : 코네티컷에서의 예절 퀴즈 #1 다음 질문들은 오직 프레피만이 내릴 법한 네 가지 상황에서의 결정을 밝혀 프레피 감성의 세부적인 요소를 명확히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상식과 좋은 매너의 차이가 명확하지 않은 이들을 위한 정답은 페이지 하단에 나와 있다. 1. 당신은 I-95 고속도로에서 추돌 사고를 당했다. 당신은 차에서 내린 후...a. 불쾌하고 위협적인 언어를 사용하며 상대 운전자에게 격렬하고 무례한 손짓을 한다.b. 주법과 연방법에 규정된 대로 운전면허 및 보험 정보를 교환한다.c. 당신의 로펌 동업자가 상대 운전자 형의 배에 승선해 55년 버뮤다 레이스에서 스키퍼(선장)로 참가했던 사실을 알아내고, 함께 술을 마시러 간다. 2. 저녁 파티에서 한 어린 게스트가 핑거 볼에 든 물을 마셨다. 호스티스인 당신은...a. 큰.. 2026. 7. 27. 프레피 핸드북 : 수트와 재킷 수트 재킷은 어깨 패드가 없는 내추럴 숄더 형태의 3버튼 싱글 브레스트 모델이다. 허리 라인이 들어간 슬림핏이 아니며, 편안함과 넉넉한 실루엣의 여유 있고 편안하게 떨어지는 라인이다. 주머니는 일자 형태이며 플랩이 달려 있다. 울 우스디드(소모사) 수트. 비즈니스용. 미세한 자갈무늬의 그레이 헤링본, 블루 핀스트라이프, 그레이 초크스트라이프 패턴이 적합하다.코튼 포플린 수트. 여름용이며, 카키색이나 올리브 드랩(국방색) 컬러가 쓰인다.시어서커 수트. 밀짚모자인 스트로 보터를 쓰기 위한 완벽한 명분이 되어 준다. 단정하고 세련된 멋이 있다선택 사항: 트위드 수트. 시골 신사에게는 근사한 사치품이다. 커다란 개와 함께 있을 때 입어야 제격이다.블루 블레이저. 옷장의 중추이자, 사실상 외골격과도 같은 존재다.. 2026. 7. 22. 프레피 핸드북 : 남성 셔츠 클래식 셔츠의 대명사는 브룩스 브라더스의 올 코튼 옥스포드 버튼다운 셔츠다. 핑크가 가장 유명하고 , 오직 브룩스만이 그 완벽한 핑크색과 특유의 완벽한 칼라 롤을 구현할 수 있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셔츠는 옐로우, 블루, 화이트 색상도 갖추어야 하며, 특히 화이트는 여러 장 있어야 한다. 옥스포드 셔츠는 화이트 바탕에 블루, 핑크빛 브릭, 옐로우, 그레이, 브라운 색상의 캔디 스트라이프 패턴으로도 나온다. 캔디 스트라이프는 특히 프렙 스쿨에서 많이 입는다. 이 셔츠들은 브룩스 브라더스 아동용 매장에서 사면 가성비가 좋지만, 최고봉은 단연 1층 남성용 매장의 기본 셔츠다. 이 셔츠는 지구상에서 그 어떤 셔츠보다 넉넉하게 재단되어 있다. 풍성한 핏에서 오는 여유로움이야말로 브룩스 브라더스 셔츠의 상.. 2026. 7. 21. 프레피 핸드북 : 남성과 여성을 위한 10가지 근본 원칙 오피셜 프레피 핸드북을 번역해 출간하고 싶어서 여러군데 타진을 해봤었는데 좀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판매량도 문제겠지만 그 전에 이 책의 저작권이 꽤 복잡하게 얽혀있다는 듯 하다. 별의 별 책이 다 번역되서 나오는 일본판도 없는 거 보면 복잡한 저작권 뿐만 아니라 저자가 번역본을 내놓고 싶은 생각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포기 상태이긴 한데 가능하기만 하면 이런 책은 번역본이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이외에도 몇 권 번역본이 나왔으면 하는 책들이 있다. 모든 직업군들이 자신의 삶에 대한 소소하고 진솔한 에세이만 쓰고 그런 책만 잔뜩 있는 걸 보면 패션은 번역본이라도 좀 나와야 약간 더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아무튼 생각난 김에 가끔 읽어볼 만한 부분은 번역해서 여기에 올려볼.. 2026. 7. 21. 코르테즈와 커세어 필 나이트는 오리건 대학교를 나와 현역으로 군에 복무한 후 스탠포드의 비즈니스 대학에 등록해 “일본 운동화가 독일 운동화에 미치는 영향은 일본 카메라가 독일 카메라에 미치는 영향과 같을까?”라는 제목의 논문을 썼다. 이 논문은 의미는 결국 그가 고품질이지만 가격은 낮았던 일본의 운동화를 수입해 미국에 판매할 거라는 이야기였다. 1962년에 석사 학위를 딴 필 나이트는 세계 여행을 떠나고 고베에 갔다가 오니츠카의 타이거 브랜드 운동화를 발견했다. 그리고 오니츠카를 만나 미국 서부 지역의 유통권을 따낸다. 첫번째 샘플이 배송되기까지 1년이나 걸렸지만 받은 샘플을 오리건 대학의 트랙 코치 빌 보우만에게 보냈고 제품에 만족한 둘은 반씩 투자해 블루 리본 스포츠(BRS)라는 회사를 만들어 오니츠카 운동화 수입을.. 2025. 6. 23. 차라리 빈티지가 낫다면 패션은 이미지와 이야기 위에 얽혀 있다. 거의 똑같게 생기고 제작의 방식도 다를 게 없는 후디나 티셔츠는 프라다의 세계, JW 앤더슨의 세계, 루이 비통의 세계 위에서 다르게 작동한다. 또한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패션쇼에서 혹은 광고 캠페인을 통해 그걸 넌지시 드러낸다. 어디까지나 넌지시다. 스토리가 타이트하게 짜여져 있는 건 또 뭔가 멋지지가 않고 없어보인다. 그럴 듯 하게, 뭔가가 있는 듯 정도로 충분하다. 이 이야기가 통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로고만으로도 연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구찌의 티셔츠와 유니클로의 티셔츠는 다른 제품이 된다. 하지만 이렇게 깔려 있는 이야기들이 그다지 솔깃하지 않는 순간 이 구별은 의미를 잃는다. 즉 패션은 일단 스토리 바깥, 이미지 바깥에서 자생할 수.. 2024. 6. 17. 패션이 시대 이야기 5, 지속 가능한 패션 이번 건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경우 들춰볼 만한 책의 소개. 지속 가능한 패션이라는 말은 사실 모순적이고 실현도 불가능하다. 애초에 병치가 되는 단어의 조합이 아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건 관심의 대상이 되었고, 뭐든 그러하듯 트렌드의 하나로 존재하고, 또 다른 일부에서는 삶의 방식으로 존재한다. 어느 쪽이든 그렇게 자연스럽지는 않다. 예컨대 트렌드로 존재하는 쪽은 이건 그냥 멋지기 때문에 입는 것 중 하나고 그걸 보고 따라하는 식이다. 삶의 방식의 경우 현대 문명과 어울리는 게 쉽지 않다. 아주 쉽게 극단주의로 흘러간다. 그럼에도 이걸 어떻게 하긴 해야 하는데 두 가지 정도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우선 이게 멋지게 보이는 것. 셀레브리티나 인플루언서가 재산 증식의 일환으로 지속 가능한 패션을 .. 2024. 2. 6. 패션의 시대 이야기 4, 버질 아블로 책 패션의 시대 : 단절의 구간(링크) 관련 이야기 4번째로 버질 아블로. 이번에도 시청각 자료. 버질 아블로는 파이렉스 시기, 오프 화이트 시기, 루이 비통 시기로 나눠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책 앞 부분에서 이야기했던 오프-화이트 + 아크테릭스는 이 영상을 보면 된다. 버질 아블로 시절의 루이 비통은 이거 정도 보면 되지 싶다. 어쨌든 알레산드로 미켈레, 뎀나 바잘리아, 버질 아블로는 패션 판을 바꾸는 데 상당한 영향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경로 의존성이 생각보다 굉장히 강하긴 해서 그 변화의 탄성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의미가 없다는 건 아니고 고급 패션이 원래 하던 일, 나와바리라는 건 이미 달라졌다. 2024. 1. 15. 패션의 시대 이야기 3, 뎀나 바잘리아 이번에도 패션의 시대 : 단절이 구간(링크) 관련 시청각 자료. 첫 챕터에서 다룬 알레산드로 미켈레 - 구찌, 뎀나 바잘리아 - 발렌시아가, 버질 아블로 - 루이비통 중 두 번째 뎀나에 대한 자료들이다. 뎀나 바잘리아의 패션 시대는 앤트워프 시절(바이렌동크 - 쇼룸 오픈 - 마르지엘라), 루이비통, 베트멍, 발렌시아가 이 정도로 볼 수 있다. 이중 뎀나의 패션 세계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건 역시 베트멍 시절부터다. 물론 베트멍은 창작 집단이라는 사실도 감안해야 한다. 첫번째 컬렉션 FW14-15는 파리의 갤러리에서 프리젠테이션으로 선보였다. 그리고 첫번째 패션쇼는 15SS 발렌시아가에서의 데뷔 컬렉션은 2016년 3월에 열린 2016FW였다. 참고로 볼 만 한 것들, 남성복 2018SS 2020SS 20.. 2023. 12. 27. 이전 1 2 3 4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