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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 발렌시아가가 정말로 나왔다 며칠 전부터 갑자기 소문이 돌기 시작하더니 구찌 패션쇼에 정말로 발렌시아가가 등장했다. 예전에 발렌티노 - 언더커버 사이에 이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링크) 차이 중 + 측면은 그보다 더 브랜드 파워가 세지 않나 라는 점, - 측면은 같은 Kering 브랜드라는 점. 약간 더 스케일 큰 프로젝트로 몽클레르의 지니어스 시리즈 같은 걸 생각할 수 있는데 그쪽은 다운 / 스키 / 스포츠라는 몽클레르 특유의 아이덴티티가 있기 때문에 이런 식의 같은 업종 1:1 콜라보와는 약간 느낌이 다르다. 지니어스는 일종의 플랫폼이라는 점에 더욱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소문이 퍼지기 시작한 이상 다들 정말 나오나 이런 생각만 하고 있었을 거 같다. 전반적으로 구찌는 알레산드로의 구찌 패션을 보여줬고 거기에 뎀나의 발렌시아.. 2021. 4. 16.
포터 탱커 시리즈의 새로운 컬러, 아이언 블루 포터 탱커 시리즈는 세이지 그린, 실버 그레이, 블랙이 기본으로 나오는 색이었는데 이번에 아이언 블루가 새로 나왔다. 거의 모든 탱커 제품 라인에 아이언 블루가 나온 걸 보면 기본 라인으로 포함되는 것 같다. 이 사진은 상당히 푸른 빛이 잘 돌게 나왔음. 어딘가 왁스칠한 느낌도 나고. 저렇진 않을 거 같은데... 기본 생김새는 같고 오렌지 안감에 골드 지퍼, 오렌지 파우치 포함 등도 마찬가지다. 개인적으로 약간 좋아하지만 끈을 10cm만 더 길게 만들지 않는 이유가 뭔가 궁금한 토트도 아이언 블루가 나왔다. 정가가 26,950엔이네. 기존 탱커 뉴와 가격은 같다. 국내 정가는 328,000원이니까 같게 나올 듯. 탱커는 탱커 뉴로 바뀌면서 가격이 좀 너무 뛴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다. 가방 같은 건 .. 2021. 4. 15.
시계의 에나멜 다이얼 얼마 전에 운동화를 화덕에 굽는 이야기를 했었는데(링크, 벌커나이즈드 스니커즈) 오늘은 시계를 화덕에 굽는 이야기. 시계는 비싸질 수록 부품의 정밀도 뿐만 아니라 마감, 다이얼, 초침, 문자판, 시계줄, 사용된 가죽, 금속 등등의 완성도도 함께 치솟는다. 보석을 쓴다면 어떤 보석을, 왜, 어울리냐, 잘 가공했냐 등등이 핵심이 된다. 그냥 아무거나 깐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게 어려운 점. 아무튼 고급 시계는 전통적인 방식의 에나멜 다이얼을 쓰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 라커, 도자기 등등 여러가지가 있다. 이름도 다들 쓰는 게 달라서 브랜드가 그냥 에나멜 다이얼이라고 하면 모르고 어떻게 만든거냐 하는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물론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계에도 에나멜 다이얼을 쓰는 경우가 있다. 역시 왜 쓰는.. 2021. 4. 15.
낡은 것들의 힘, 넷플릭스 예전에 낡은 것들의 힘이라는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링크) 그 책이 이번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로 나왔다. 책이 보다 개인적인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면 이 다큐멘터리는 이런 개인적인 이야기가 다른 거점들과의 연결을 보여준다. 예컨대 커뮤니티, 가족, 직장, 자신과 얽혀 있는 다른 사람들 등등이다. 옷에 대한 반감이 첫 에피소드의 첫번째 스토리였다는 점이 재미있었음. 이 다큐의 흥미로운 점은 주류 패션과 아무런 상관없이 살면서 옷에서 즐거움을 얻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는 거다. 멋내기와 착장의 작동 방식이 무엇보다도 준거 집단에 기대고 있는 게 크다는 걸 보여준다. 물론 최근 들어 준거 집단이 SNS로 확장된 사람들이 많고, 그렇기 때문에 로컬의 의미가 희석되고(대신 유니크함에서 수요가 .. 2021.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