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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하트와 안티 백서 미국에서 안티 백서를 중심으로 칼하트에 대한 보이콧이 진행되고 있다. 간단히 요약하면 : 칼하트는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 함 - 미국 법원에서 백신 강제 위헌 판결이 나옴 - 칼하트는 그래도 안전을 위해 백신 접종 의무화 지속 - 보이콧. 이런 식이다. 트럼프가 부스터까지 맞았다니까 가짜라는 소문이 나올 정도니까 뭐 저들이 저런 보이콧을 하는 것도 예상 가능한 행보다. 아무튼 오버올을 태워버리고 그렇다고 하는 데 FT 기사는 상당히 회의적이다(링크). 조금 재미있는 게... 일단 입어야 하니까 태우지 말고 라벨을 떼자. 라벨이 떨어진 칼하트 옷을 하나 가지고 있는 관계로 곤란한 행보다. 차라리 태우라고. 이건 보이콧 하기 전 마지막 쇼핑... 보이콧의 의미를 모르는 건가. 아니면 놀리는 건가. 후.. 2022. 1. 27.
조합을 완성하는 일 1. 옷 구매에 있어서 몇 가지 습관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구색을 완성시키는 일이다. 중고 옷을 구입하면 뭔가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 보니 이런 습관이 배가되었다. M65 필드 자켓을 구했으면 내피를 구하고 싶고, 노스페이스의 2 in 1 내피를 구했다면(예를 들어 눕시나 디날리) 쉘을 찾아 나선다. M51용 후드를 어디서 구했다면 피시테일을 찾아 나서고 그게 끝나고 나면 내피를 찾아 나선다. 칼하트의 초어 자켓을 구했다면 더블 니 팬츠를 가지고 싶어지는 거다. 더블 니 팬츠가 있다면 무릎 보호대를 찾아 나설 가능성이 높다. 더블 니는 그러라고 만들어진 거기 때문이다. 쓸 일은 거의 없을 지라도 정말 유용하고 효율적인지, 브랜드의 의도한 만큼 기능이 나는지, 생긴 모습은 어떤지, 패션으로는 어떤지 궁금하.. 2022. 1. 27.
샤넬 오트쿠튀르와 승마 샤넬 오트쿠튀르에 말이 등장했다. 그냥 서 있는 것도 아니고, 도각도각 걷는 것도 아니고, 말 그대로 달렸다. 다그닥 다그닥. 물론 샤넬의 고객이라면 승마 정도는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거다. 게다가 오트쿠튀르라면 승마 취미가 문제가 아니라 말 소유주에 목장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 그러므로 친숙한 모습일 수 있다. 하지만 패션은 환상을 심어주는 일을 한다. 그리고 그 환상이 무엇이냐가 브랜드가 가는 길의 가장 중요한 단면이다. 1. 실제 말이 등장했다. 캠페인 사진도 아니고, 영상도 아니고 굳이 실제로 캣워크 위에 말이 등장할 필요가 있을까. 사람도 많고 조명은 밝다. 그것도 매우 가까이 있다. 말에게도 사람에게도 좋을 게 없다. 말의 사용은 국내에서도 한창 문제다. 인간의 사리사욕을 위한.. 2022. 1. 26.
니고의 겐조 데뷔 컬렉션 니고의 겐조가 데뷔 컬렉션을 열었다. 데뷔라고 하니까 마치 새 소속사로 옮겨 솔로 데뷔를 한 아이돌 스타 이야기를 하는 거 같다. 아무튼 겐조는 반짝거리던 때가 있었다. 다카다 겐조가 파리 패션에 새로운 분위기를 불어 넣었을 때, 오프닝 세레모니가 들어와 리뉴얼을 했을 때. 그리고 오래간 만에 니고의 겐조가 세상의 관심을 불러 모으는 데 성공했다. 그러고 보면 아무튼 살아남아있는 게 중요하다. 명암이 있는 게 이름도 없어진 것보다는 낫다. 그래야 혹시나 올 기회를 잡을 수가 있다. 사실 니고도 언제적 니고냐. 20년 전에 니고가 겐조를 맡는다는 뉴스를 봤어도 아 그렇구나 했을 거 같다. 물론 타이밍은 지금이 훨씬 낫다. 그 타이밍을 만든 사람은 세상을 떠나버렸지만. 스트릿 패션 브랜드에서 메인스트림 패션.. 2022.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