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958

나이키 에어포스 AS 기록 꽤 오래 전 일인데 보통 구두를 자주 신고 운동화는 금강제화 스프리스 시절의 컨버스나 아디다스를 주로 신고 다니던 시절 나이키 에어포스를 산 적이 있다. 검흰이었던 걸로 기억하는 데 아무튼 기적적으로 편했던 그 신발을 1년 내내 눈이 오나 비가 내리나 덥거나 춥거나 신고 다녔다. 그렇게 신고 다니다 보니 뒤축에 구멍이 나고 무너지면서 결국 버렸던 기억이 있다. 당시 경험으로 몇 가지 생활 방식 변경이 있었는데 일단 구두 주걱을 반드시 쓴다. 집에서 신을 때는 반드시 쓰고 밖에서 벗을 일이 있을 때는 귀찮아서 안 할 때가 많기는 하지만 가방에 휴대용 구두 주걱이 꼭 들어있다. 그리고 운동화는 적어도 두 개를 돌아가면서 신는다. 당시에는 하나를 줄창 신다가 더이상 신을 수 없을 때 다른 걸 사고는 했었는데 .. 2023. 1. 26.
프로스펙스 마라톤 220 이야기 작년에 프로스펙스 쪽이랑 일을 몇 가지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선물로 받았던 운동화다. 근데 그 결과물이 나오지 않고 있음... 나왔는데 못 받은 건가. 아무튼 운동화를 받았지만 다른 신을 것들이 지나치게 많아서 가만히 두고 있다가 요새 날도 쌀쌀한 김에 꺼내서 몇 번 신어보고 있다. 그에 대한 가벼운 감상. 프로스펙스의 현재 중심은 워킹화와 라이프 리저화 같은데 그외에 몇 가지 라인이 있고 그중 오리지널 라인이라고 예전 복각, 레트로 분위기가 나는 라인이 있다. 거기서 나온 마라톤이라는 시리즈다. 요새도 나오는지는 모르겠는게 찾아보니까 무신사에는 있고 공홈에는 없다. 판매라인을 다양화하는 걸 수도 있고... 꾸준히 이것저것 내는 거 같은데 은근 덩치가 큰 회사고 나오는 제품도 상당히 많아서 브랜드 이미지.. 2023. 1. 23.
무신사 택다이브 유튜브 또 나갔습니다 얼마 전에 유튜브 나간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링크) 같은 방송을 또 나갔습니다. 다행히도 그렇게 못봐줄 정도는 아니었는지 또 불러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번에도 말했지만 제가 한 일 누가 홍보해주겠습니까, 제가 해야죠 :-) 이번에는 2022년 유통, 패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트렌드 라이트 뉴스레터를 발행하시는 김요한 님과 함께 했는데 아무래도 유통이 메인인 이야기라 저는 옆에서 거들면서 패션 관점의 이야기를 덧붙였습니다. 2022년을 가볍게 정리하고 올해 2023년의 기대를 담는 내용이니까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디 많이 봐주시고 좋아요 등등 여러가지도 부탁드려요. 꽤 애매한 자세와 표정을 짓고 있는데 자리 위치와 함께 할 말 생각하느라 내 표정과 자세가 어떻게 보이는 지 그런.. 2023. 1. 20.
하치마루 데님, 리바이스 80년대 코로나 유틸리티 블로그에 새글이 올라와서 보는데(링크) 하치마루 데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처음 리바이스 501을 주목하고 복각 청바지가 나오기 시작한 90년대 초반에는 박력있는 강한 탈색, 거친 만듦새가 인기가 많았는데 시간이 점점 흐르고 빈티지라도 깔끔한 분위기를 내는 게 주류가 되면서 66모델을 지나 80년대 초반에 나왔던 미국 제조 마지막 셀비지가 나름 인기를 끌었다. 예전에도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이제 가지고 있는 501은 80년대 전반에 나온 셀비지 버전 두 가지 밖에 없다. 하치마루 데님은 그때와 겹쳐서 혹은 그 다음에 나온 바지로 셀비지가 막 끝난 미국 제조 501을 말한다. 데님의 분위기는 사실 80년대 초반의 셀비지와 거의 비슷하다. 이 기간에 주목을 하고(팔 방법을 만들어 낸 .. 2023. 1. 18.
발마칸은 어디일까 얼마 전 바라클라바, 우쌍, 건지, 저지 등이 어디인지 이야기를 한 김에 이번에는 발마칸이 어디인가에 대한 이야기. 일단 발마칸, 발마칸 코트라고 하면 개버딘이나 트위드로 만들고 라글란 슬리브에 버튼이 높게 올라오는 싱글 코트를 말한다. 넉넉한 사이즈로 바람도 막고 보온도 되는 그런 옷이다. 몇 년 째 국내 남성복 코트 쪽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이지, 릴랙스 핏 유행 덕분이 아닌가 싶다. 아주 간단하게 버튼이 끝까지 덮이면 발마칸, V넥이 보이면 체스터, 단추가 두 줄이면 더블, 그보다 짧으면 피코트 뭐 이런 식으로들 분리한다. 사실 예전에는 발마칸이라고 하면 코튼 100%의 버버리 싱글 코트를 말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트렌드 덕분에 울코트의 기운이 강해졌다. 버버리 싱글 코트에는 발마칸 말고 카 .. 2023. 1. 10.
포인터 브랜드의 초어 재킷들 칼하트와 디키즈의 시대가 와버렸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미국식 워크 재킷이라면 포인터 브랜드다. 단순하다. 군더더기가 없음. 유일한 단점이라면 카라가 몸집에 비해 살짝 크다는 것. 아주 약간만 작다면 더 좋아했을텐데 이렇게 뭔가 어긋나 있어도 어쩌지 못한다는 게 또한 공산품 소비의 매력이기도 하다. 주어진 것들을 좋아해야 한다. 그리고 포인터 브랜드는 무엇보다 포인터 강아지 그림이 그려져 있으니까... 좀 찾아볼 게 있어서 뒤적거리다 보니까 새삼 참 다양한 소재, 컬러가 나왔었다. 이렇게 뒤적거리면서도 내가 자주 입는 베이지 컬러의 데님 버전은 보이지도 않았다. 아마도 생각지도 못한 것들이 또 잔뜩 있겠지. 오래된 브랜드의 매력은 다들 알고 백년 씩 나왔던 옷도 있지만 또 조금씩 조금씩 뭔가 덧붙인.. 2023. 1. 2.
marni + 칼하트 WIP 콜라보 마르니와 칼하트 WIP의 콜라보가 나온다.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월 사이에 여러 부티크에서 판매라니 참 모호한 이야기다. 국내 일정도 나온 게 없긴 한데 들어올 지도 모르지. 아무튼 마르니 요새 콜라보 전선을 확대하는 건가. 덕 초어 재킷과 엔지니어 코트. 판탈롱이라 할 만한 부츠 컷, 와이드 팬츠 이런 것들이 나온다. 모두 덕 코튼 인 거 같은데 꽃 무늬와 여러 색 섞인 크레이지 패턴 두 가지가 기본이다. 꽃 무늬는 좀 좋아하지만 크레이지 패턴은 좀 별로다. 엔지니어드 가먼츠 + 유니클로가 그래서 별로였음... 꽃 무늬는 참으로 현란하네. 덕 액티브도 있다. 칼하트의 덕은 현란한 색을 입혀도 톤 다운이 숙명이라는 점이 재미있다. 워크재킷이니까. 산타 페에 이렇게나 많은 색이 있는데 모두 다.. 2023. 1. 2.
모두들 즐거운 2023년 되시길 아직 조금 남았지만 2022년이 거의 끝나갑니다. 언제나 그렇듯 별의 별 일이 다 있었던 거 같지만 또한 별 거 없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 한 해였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험이 지나가고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도 이전과 달라지죠. 무언가를 거쳤고 무언가가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판데믹의 시대가 지나가고 다시 정상의 시대로 거의 돌아온 듯하지만 그렇다고 2020년의 세상과는 그 깊은 어딘가부터 이미 달라져 있겠죠. 그러고보니 얼마 전에 이곳 패션붑 방문자가 400만을 넘겼군요. 감사합니다. 여기 오시는 모든 분들 내년에도 더 즐거운 나날들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또한 더 즐거운 패션의 해가 되시길. 해피 2023~ 2022. 12. 31.
2022년의 정리, 옷과 음악과 영화 사실 음악 말고는 할 말이 크게 없기는 한데 올해 재발견의 옷이라면 리바이스 505와 550, 재발견의 운동화는 반스 44 DX. 재미있게 보고 있는 브랜드는 BODE 그리고 올해도 재미있었던 Craig Green. 가장 유용하게 입은 옷은 악성 재고 팔이를 구입한 칼하트 WIP의 에이펙스 다운 파카, 12월이 추운 바람에 잘 입고 있다. 그리고 올해의 드라마는 애플 TV의 Severance 시즌 1, 올해의 영화는 헤어질 결심. 올해의 질병은 9월에 걸렸는데 요새 후유증이 있는 거 아닌가 의심하고 있는 코로나, 올해의 약은 가을 이후 지속되고 있는 콧물을 막아주는 지르텍. 올해의 음식은 몸이 별로면 찾아가게 된 도가 순대국 기본과 2, 3주에 한 번은 먹고 있는 듯한 시청역 농민백암순대 정식. 순대국은.. 2022.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