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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치 브라이트 스크러버 심심해서 제목을 스크러버라고 한 거고 수세미 이야기. NJ4-30E 이런 제품명이 있으면 그걸로 하고 싶었는데 못 찾겠다. 사전을 보면 "설거지할 때 그릇을 씻는 데 쓰는 물건. 예전에는 수세미외의 열매 속이나 짚 따위로 만들었으나, 지금은 주로 화학 섬유로 만든다"라고 되어 있는데 식물 수세미에서 나온 말인가보다. 예전에 수세미 말린 걸 어디서 구해 설거지할 때 써볼까 했었는데 너무 불편해서 관뒀다. 화학 제품 만세! 대충 선호하는 종류로 몇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예전엔 초록 네모로 생긴 게 가장 흔했다. 요새도 이걸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는 듯. 꽤 저렴하고 다용도다. 크게 보면 스폰지형(이건 위 초록 네모가 한쪽에 붙어있는 멀티형이다) 아니면 망사형 두가지다. 복잡하게 여러가지 있는데 어차피 둘 중.. 2013. 8. 16.
타인의 취향 패스트패션은 물론이고 그래도 이름있는 고급 제품들의 원단도 너무 형편없는 경우가 많아 예전 기억만 생각하면 당황스러울 때가 많을텐데 물론 장인들이 좋은 원단을 구해 공들여 만든 제품들도 여전히 존재한다. 다만 그런 것들은 더 비싸졌을 뿐이다. 범 저렴 원단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니 앞으로 어찌될 지도 모르는 고급 원단의 공급도 수요도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또한 그런 자리에서 사용되니 응당 지금같은 가격이 요구된다. 또한 그 와중에 능력이 출중하지만 잘 안 알려져 가격대에 우수한 제품을 만드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그런 제품들은 찾기가 매우 어렵다. 자신이 곱게 자라며 돈 벌고 자아실현하느라 바쁜 와중에도 좋은 제품을 바라보는 눈을 계속 업데이트 받았든가(어렸을 때 정립된 안목은 타인이 따라잡기 어.. 2013. 8. 14.
남성용 올인원 에센스 예를 들어 화장품이라는 게 있는데 뭐가 뭔지는 잘 모르던 남자가 요새 화장품이라도 발라야 된다더라는 이야기를 듣고 백화점에 갔다고 쳐보자. 색조 화장이 없기 때문에(물론 BB 크림이라도 하는 남자가 늘어나고 있다고는 한다) 그나마 조금 간단하기는 하다. 남성용 화장품이 유난히 많이 팔리는 나라라고 하지만 많은 이들이 끈적거림에 질색을 하고, 비누만 있으면 여튼 살 수 있고, 사용 순서 따위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대략이라도 파악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여하튼 매장 점원은 열과 성의를 다해 피부 상태를 봐주며 우선 클렌징을 쓰셔야 하고요, 그 다음엔 로션, 에센스, 아이크림, 크림을 발라야되고 에센스는 피부톤 에센스, 주름 에센스, 크림은 수분 크림, 영양 크림, 립밤도 발라야 하고, 자외선 차단제도 .. 2013. 8. 11.
성향 그러고보니 요새는 짧은 포스팅은 전혀 적은 게 없다. 트위터 때문인가... 그런 생각조차 잘 나지 않는데 트위터의 140자에서 사진없는 화면 반 페이지 정도의 사고는 단절되어 있다는 건가. 예를 들자면 고쳐입는데 3만원, 품질은 그냥 그렇지만 비슷한 종류에 새 옷을 하나 구입하는데 5만원이라면(사실 10만원 이상이어도 크게 다르진 않다)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에서 성향이 많이 갈리는 거 같다. (가격 대비가 예를 들기가 좀 어려운데 고쳐입는 게 더 비싼 경우도 물론 있다) 나는 고쳐입는 쪽을 선호한다. 거기에 최근 들어서는 옷이라고는 전혀 사질 않으니 속옷과 티셔츠, 양말 빼고는 다 웅이보다 형, 누나다. 누나는 없든가? 여하튼. 네이버 등에서 자켓 품을 줄이고 싶은데 어떻게 수선해야 하죠? 라고 묻는 .. 2013. 8. 9.
패션붑 블로그도 이제 3년차 도메인 등록을 해 놓으니 좋은 점 중 하나가 1년에 한 번씩 도메인 연장 등록 독촉 메일이 오는 바람에 아 이제 또 1년이 지나가는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또 패션붑 블로그 등록 2년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딱히 기념할 만한 사진 같은 건 찍은 게 없고 그냥 요지 야마모토의 옛날 사진을 보면서 옷을 바라보는 시선을 다시 한 번 정좌할 마음을 다져보는 걸로... ㅎㅎ 블로그에 광고도 달아놓고 후원금도 받고 있는데, 많지는 않더라도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는 데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오늘 후원해 주신 분 덕분에 도메인 연장도 했어요. 그런 김에 생각나서 써 보는 거기도 합니다. ^^ 이외에 블로그를 통해 들어온 수익은 도메인 연장이나 책 구입 등 블로그를 위해 사용하.. 2013. 8. 2.
구찌 비앙키 요즘은 약간 정신이 없어서 맨 이런 신기하고 진기한 세계 포스팅만 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우선 양해를 구합니다... ^^ 밤에 잠이 안와서 인터넷을 뒤적거리다가 제목에 적혀있는 구찌 비앙키를 봤다. 정확히 말하면 Bianchi by Gucci다. 에코 유행을 탄 건지 아니면 영지를 돌아다녀야 하는 귀족들이 늘어난 건지(예전에 랜드로버가 영국 귀족들이 영지를 돌아다니기에 안성맞춤인 차라는 이야기를 어디서 본 적 있다) 럭셔리 디자이너 하우스 등에서도 언젠가부터 자전거를 대거 내놓기 시작했다. 대략 2010년 전후 쯤 본격적으로 나온 거 같다. 위부터 차례대로 Moynat, FENDI, Hermes. 펜디 자전거는 저러고 대체 어디를 가냐... 이렇게 생긴 걸 보통 시티 바이크라고 하는데 위 세 모델은 탑튜.. 2013. 7. 29.
가구 회사 허먼 밀러 108주년 108주년하니까 108번뇌가 생각난다. 굳이 108년 같은 거에 맞춰 기념을 하는 것도 그런 의미가 조금은 들어있는 게 아닐지 싶다. 말하자면 미국의 자랑, 가구 회사 허먼 밀러가 108주년을 맞이해 108초짜리 동영상을 올렸다. 어떤 사람은 월급을 모아 루이 비통이나 샤넬의 가방을 사고, 어떤 사람은 아르마니나 제냐의 수트를 산다. 그리고 또 어떤 사람은 만화책을 사고, 고양이 밥을 먹이고, 자전거를 산다. 그리고 또 어떤 사람은 좋은 의자를 산다. 사실 고급 소파는 너무나 비싸서 월급을 모아 그런 걸 사는 건 약간 문제가 있다. 하지만 허리 등의 건강 문제, 또 그래도 좀 좋은 의자에 앉는 삶을 살아보겠다는 의지, 무슨 회사는 의자가 다 에어론이라며? 또는 부인이 샤넬 가방을 산다고, 그렇담 나는.... 2013. 7. 20.
네이버 오픈캐스트를 발행해 볼까 합니다 블로그를 다음뷰에만 노출하고 있었는데 네이버 오픈캐스트도 발행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http://opencast.naver.com/ 이런 서비스인데요, 사실 이게 뭔지는 잘 몰라요. 해보면 어떨까 소리를 들었는데 그냥 만들면 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시작해 봐야 알아요. 여하튼 일단 만들어보고 영 아니다 싶으면 치우면 되겠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니까 네이버 추천인 5명 이상이 있어야 된다고 하네요. 그러므로 본론, 이 블로그를 구독하시는 분들 중 네이버 아이디가 있으신 분들의 추천을 기다립니다! 이메일 주소를 비밀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트위터 DM이나 방명록 등등 아무 루트로나 좋습니다. 이상한 포스팅을 해서 피해가 가지는 않게 할테니 그런 건 걱정하지 마세요~ 이메일 주.. 2013. 7. 17.
여름 앤 캔들 탈취와 가향, 불 지르기에 관심이 많아서 양초도 쓰고 향도 쓰고 홈퍼퓸 같은 것도 써보고 했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마트에서 파는 프라이스 캔들하고 한때 잔뜩 사 모았던 향만 가끔 쓰고 있었다. 그러다 하도 눅눅하고 기분도 안 좋고 해서 홈플러스에 파는 50개 들이 번들 양초(정확한 명칭은 테스코 V 티라이트 양초 50p)를 구입했다. 홈플러스에서 팔던 것 중에서는 Emergency용인가 뭔가라고 적혀있는 테스코 슬림 양초도 나름 유용해서 그것도 몇 개 사려고 했는데 이제는 안 파는 지 없었다. 이거 가격도 싸고 좋았는데... 50개 짜리는 이렇게 생겼다. 5,900원. 중국에서 만들었다. 예전에 꾸준히 조달하며 사용하던 무인양품의 양초는 이렇게 생겼다. 12개가 들어있고 4,800원. 이건 봉지가 없어서.. 2013.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