붑1129 패션붑 블로그도 이제 3년차 도메인 등록을 해 놓으니 좋은 점 중 하나가 1년에 한 번씩 도메인 연장 등록 독촉 메일이 오는 바람에 아 이제 또 1년이 지나가는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또 패션붑 블로그 등록 2년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딱히 기념할 만한 사진 같은 건 찍은 게 없고 그냥 요지 야마모토의 옛날 사진을 보면서 옷을 바라보는 시선을 다시 한 번 정좌할 마음을 다져보는 걸로... ㅎㅎ 블로그에 광고도 달아놓고 후원금도 받고 있는데, 많지는 않더라도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는 데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오늘 후원해 주신 분 덕분에 도메인 연장도 했어요. 그런 김에 생각나서 써 보는 거기도 합니다. ^^ 이외에 블로그를 통해 들어온 수익은 도메인 연장이나 책 구입 등 블로그를 위해 사용하.. 2013. 8. 2. 구찌 비앙키 요즘은 약간 정신이 없어서 맨 이런 신기하고 진기한 세계 포스팅만 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우선 양해를 구합니다... ^^ 밤에 잠이 안와서 인터넷을 뒤적거리다가 제목에 적혀있는 구찌 비앙키를 봤다. 정확히 말하면 Bianchi by Gucci다. 에코 유행을 탄 건지 아니면 영지를 돌아다녀야 하는 귀족들이 늘어난 건지(예전에 랜드로버가 영국 귀족들이 영지를 돌아다니기에 안성맞춤인 차라는 이야기를 어디서 본 적 있다) 럭셔리 디자이너 하우스 등에서도 언젠가부터 자전거를 대거 내놓기 시작했다. 대략 2010년 전후 쯤 본격적으로 나온 거 같다. 위부터 차례대로 Moynat, FENDI, Hermes. 펜디 자전거는 저러고 대체 어디를 가냐... 이렇게 생긴 걸 보통 시티 바이크라고 하는데 위 세 모델은 탑튜.. 2013. 7. 29. 가구 회사 허먼 밀러 108주년 108주년하니까 108번뇌가 생각난다. 굳이 108년 같은 거에 맞춰 기념을 하는 것도 그런 의미가 조금은 들어있는 게 아닐지 싶다. 말하자면 미국의 자랑, 가구 회사 허먼 밀러가 108주년을 맞이해 108초짜리 동영상을 올렸다. 어떤 사람은 월급을 모아 루이 비통이나 샤넬의 가방을 사고, 어떤 사람은 아르마니나 제냐의 수트를 산다. 그리고 또 어떤 사람은 만화책을 사고, 고양이 밥을 먹이고, 자전거를 산다. 그리고 또 어떤 사람은 좋은 의자를 산다. 사실 고급 소파는 너무나 비싸서 월급을 모아 그런 걸 사는 건 약간 문제가 있다. 하지만 허리 등의 건강 문제, 또 그래도 좀 좋은 의자에 앉는 삶을 살아보겠다는 의지, 무슨 회사는 의자가 다 에어론이라며? 또는 부인이 샤넬 가방을 산다고, 그렇담 나는.... 2013. 7. 20. 네이버 오픈캐스트를 발행해 볼까 합니다 블로그를 다음뷰에만 노출하고 있었는데 네이버 오픈캐스트도 발행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http://opencast.naver.com/ 이런 서비스인데요, 사실 이게 뭔지는 잘 몰라요. 해보면 어떨까 소리를 들었는데 그냥 만들면 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시작해 봐야 알아요. 여하튼 일단 만들어보고 영 아니다 싶으면 치우면 되겠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니까 네이버 추천인 5명 이상이 있어야 된다고 하네요. 그러므로 본론, 이 블로그를 구독하시는 분들 중 네이버 아이디가 있으신 분들의 추천을 기다립니다! 이메일 주소를 비밀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트위터 DM이나 방명록 등등 아무 루트로나 좋습니다. 이상한 포스팅을 해서 피해가 가지는 않게 할테니 그런 건 걱정하지 마세요~ 이메일 주.. 2013. 7. 17. 여름 앤 캔들 탈취와 가향, 불 지르기에 관심이 많아서 양초도 쓰고 향도 쓰고 홈퍼퓸 같은 것도 써보고 했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마트에서 파는 프라이스 캔들하고 한때 잔뜩 사 모았던 향만 가끔 쓰고 있었다. 그러다 하도 눅눅하고 기분도 안 좋고 해서 홈플러스에 파는 50개 들이 번들 양초(정확한 명칭은 테스코 V 티라이트 양초 50p)를 구입했다. 홈플러스에서 팔던 것 중에서는 Emergency용인가 뭔가라고 적혀있는 테스코 슬림 양초도 나름 유용해서 그것도 몇 개 사려고 했는데 이제는 안 파는 지 없었다. 이거 가격도 싸고 좋았는데... 50개 짜리는 이렇게 생겼다. 5,900원. 중국에서 만들었다. 예전에 꾸준히 조달하며 사용하던 무인양품의 양초는 이렇게 생겼다. 12개가 들어있고 4,800원. 이건 봉지가 없어서.. 2013. 7. 16. 치노와 피케 저번 피케와 치노라는 제목의 피케 포스팅(링크)에 이어 두 번째로 치노 포스팅이다. 영어로는 Chino라고 쓴다. 보통 치노하면 치노 바지를 생각하지만 이것도 피케와 마찬가지로 면으로 된 섬유의 이름이다. 피케 티셔츠와 치노 팬츠가 중요한 점은 여하튼 이 둘만 있으면 현대인으로서 크게 부족함없이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약간 더 격식있는 자리에 어떻게 껴 보려면 위에 자켓을 입으면 되고, 추우면 내복에 다운 파카를 입으면 된다. 운동화를 신으면 운동복이고 로퍼나 보팅 슈즈를 신으면 주말 웨어다. 청바지보다 커버리지가 약간 넓다. 물론 정장을 입어야 하는 회사도 그렇고, 드레스코드가 블랙이라고 적혀 있거나, 까다로운 레스토랑, 선을 보러간다든가 하는 것은 곤란할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이 둘 조합은 대표적인.. 2013. 7. 2. 피케와 치노 사실 피케 (셔츠)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 치노 (팬츠)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 올리려고 하는데 제목을 그냥 피케라고만 하니까 너무 허술해 보여서 합쳤다. 여튼 여기서는 피케에 대한 이야기다. 폴로 셔츠에 대한 이야기를 몇번 한 적 있는데 대략의 역사에 대해선 다음 링크를 참조하면 좋겠다. http://fashionboop.com/202 폴로 셔츠는 보통 면으로 만들지만 요즘은 기능성 웨어의 일환으로 운동용으로 만든 폴리에스테르로 된 얇은 폴로 셔츠도 나온다. 신축적이고 얇은 나일론으로 만든 H&M의 스포츠 웨어 폴로 셔츠 사진 뿐이니 소재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좀 더 패셔너블하게 보이기 위해 아마도 혼방으로 적절한 폴로 셔츠를 만들기도 한다. 위 사진은 지방시 2014 SS 남성복 패션쇼 중에서. Sour.. 2013. 6. 29. 윔블던 2013 패션 윔블던이 한창이다. 나달, 페더러, 사라포바가 1, 2회전에서 광속 탈락하는 등 여러 이변이 속출하고 있지만 그게 또 이런 대형 스포츠 게임의 재미이기도 하다. 윔블던 코트의 특이한 점은 오직 하얀색 옷만 입을 수 있다는 거다. 양말도 신발도 오직 하얀색만 된다. 하얀 색 안에서 튀어보려고 이런 저런 장식을 하기도 하고, 빨간 바지같은 걸 입고 속옷이라고 우기기도 한다. 아래는 이번 윔블던 나이키 스폰들. 라켓과 공은 물론 실제 사용 제품이 아니다. 사라포바 세레나 페더러, 페더러는 위 사진과 다르게 밑창이 오렌지 색인 운동화를 신고 나와서 약간 문제가 되었다. 대회 운영위가 문제를 삼아 2회전부터 흰색 밑창을 신고 나오라고 했는데 그게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오렌지 못 신은게 그렇게 불만이었냐... 이.. 2013. 6. 27. 레드 카펫 레드 카펫은 원래 국가 원수같은 사람들의 의전용으로 시작되었다. 가장 오래된 기록은 고대 그리스의 비극작가인 아이스킬로스의 '오레스테이아' 3부작 중 '아가멤논'에 나온다. 미케네의 왕 아가멤논이 트로이 원정에서 귀환하는데, 그 사이 아이기스토스와 밀회하던 부인 클리타임네스트라는 Red Path를 만들어 환영을 한다. "Now my beloved, step down from your chariot, and let not your foot, my lord, touch the Earth. Servants, let there be spread before the house he never expected to see, where Justice leads him in, a crimson path." 이 붉은 길.. 2013. 6. 27. 이전 1 ··· 92 93 94 95 96 97 98 ··· 1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