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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698

Keds 코리아 런칭 아주 아주 예전에, 2003년이다, Pro-Keds(케즈)에 대한 이야기를 쓴 적 있다. 링크를 보고 있으니 참 그리운 이름이구나하는 애틋한 생각도 드는데 런칭이란다. http://club.cyworld.com/50101944119/46239640 싸이월드는 정말 오래간 만에 들어갔는데 크롬으로는 주소 복사도 안되는구나. 어쨋든 Keds는 1916년에 US Rubber라는 회사에서 만든 캔버스 슈즈 브랜드다. US Rubber라는 회사는 나중에 Uniroyal로 이름이 바뀌고, 그 다음에는 Uniroyal Goodrich, 그리고나서 Michelin(미쉐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지금은 물론 둘이 별 상관은 없을 듯. 위키피디아에 이름은 원래 이름이 Peds였는데(라틴어로 발이라는 뜻이다, pedestr.. 2011. 4. 27.
CDG + Spring Court 스니커즈 2008년 초에 스니커즈 이야기를 쓸 때만 해도 스프링 코트는 모르는 회사라고 했었는데 이제는 알고 있다. 아래 링크는 당시에 포스팅한 봄 나들이용 스니커즈들 추천 목록. 사실 지금도 별 반 다를 게 없을 리스트다. http://macrostar.egloos.com/4296851 Comme Des Garcons(꼼데 가르송, CDG)과 애플 레코드가 함께 만들어가는 비틀즈 컬렉션은 벌써 몇 시즌째 계속 나오고 있다. 아주 소소하게 내놓고 있기 때문에 한 20년 쯤 더 내놔도 질리지 않을 거 같다. 이번에 나온 건 스트링 코트도 합세해 만든 상큼한 그린 애플이 그려져있는 하얀 스니커즈. 이미지는 http://www.highsnobiety.com에서 (링크) 보다시피 평범한 스니커즈에 TM 두개가 들어가 있.. 2011. 4. 27.
alexander mcqueen의 16벌, 박봄 벌써 뉴스에도 많이 나오고 소문 다 났지만 올려본다. Alexander McQueen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16벌 중 하나. 2010 FW 컬렉션이었다. 이 컬렉션이 있었던게 벌써 9개월 전이다. 여기저기 찾아봤지만 사진들이 다 고만고만한데 맨 위 사진은 데이즈드 디지털에 올라온 거다. MV는 아래 포스팅에 적었지만 꽤 한심한데(박봄이 뛰어갈 때 표정은... 왠지 쳐다보기가 부끄러웠다, '박봄 화이팅'님의 댓글처럼 전반적으로 You & I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을거 같다), 전반에 흐르는 환상적인 분위기와 저 드레스가 꽤 잘 어울린다. 짙은 그린 드레스에 신은 번쩍이는 spiked 신발도 나름 백미다. 루부탱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는데 확실하진 않다. 2ne1이 처음 나왔을 땐 저 옷은 뭐다 맞추는게 나름.. 2011. 4. 25.
MCM + Michael Michalsky 스니커즈 저번에 아주 가볍게 MCM과 마이클 미샬스키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 있다. http://fashionboop.tistory.com/102 미샬스키는 MCM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임에도 자기가 속해 있는 회사와 콜래보레이션을 해 하이탑 스니커즈를 내놨다. 물론 저번 포스팅에서도 말한 로고 프린팅, 요즘에 비세토스라는 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는 패턴을 사용한다. 마치 LV의 150년 가량의 역사를 한꺼번에 압축해서 나아가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어쨋든 근성있게 열심히 가고 있는 게 그럴 듯 하다. 국내에서 이미지 노출을 조금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은 그럴 생각은 없는 것 같다. 패스트패션의 격랑 속에서도 전혀 상관없는 노선으로 국내에서도 슬슬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거 같은데,.. 2011. 4. 24.
이반 로딕 한국 온단다 facehunter 블로그의 이반 로딕이 한국에 온단다. 저번에 말했듯이 이런 종류의 스트리트 패션 포토 블로그에 아주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데 그래도 여기는 패션 블로그니까 소개. 이 사람 블로그, SNS가 꽤 다양하게 있고, 하나같이 대용량 사진으로 로딩이 오래 걸려서 잘 읽는 편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반 로딕 닷컴을 구독하고 있고, 트위터를 팔로잉 중이다. http://www.yvanrodic.com/ http://facehunter.blogspot.com/ 이런 것들이 있다. (facehunter.org도 있는데 이건 아래 구글의 blogspot 블로그로 연결된다) 이외에 트위터, 페이스북도 있고 뭐 등등등.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왔을 때는 참 조용히 들어왔다가 간거 같은데, 저번에 사토.. 2011. 4. 19.
Sprits of Capitalism 이 해괴하고 직설적인 이름의 정체는 (에르메스) 존롭의 새 컬렉션이다. 이 시리즈에 대해 댄디 프로젝트에 내용이 올라왔다(링크). 링크따라 가면 훨씬 더 큰 사진 있음. 기존의 클래식한 존롭과 다르게 컬러도, 라인도 요즘 감각이다. 존롭의 CEO 폴 도핀에 의하면 John Lobb wants to dissociate itself from the general misconception that the brand makes only stodgy old men's thick-soled brogues, and instead, aims to bring forward its superb craftsmanship and the timeless yet worldly and almost eclectic character.. 2011. 4. 17.
Bottega Veneta의 Celeste Cuir Sandals 보테가 베네타(BV)의 이번 시즌 새 샌달... 슬립온... 슬리퍼... 쓰레빠다. 기본적으로 아디다스의 삼색 슬리퍼와 같은 모양이다. 대신 소재에 있어서는 모든 부분에서 업그레이드되었다. 블루/레드 두가지 컬러다. 무인 양품(muji)에서도 이와 거의 비슷하게 생긴, 하지만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슬리퍼가 나온다. 그것도 나름 진중하고 의젓하게 생겼다. cuir leather(퀴 레더 정도로 발음하면 될 듯)가 뭔가 하고 찾아봤는데 직접적인 뜻은 모르겠다. 다만 cuir bouilli라는게 있다. 이건 가죽으로 된 갑옷 같은 걸 만들 때 사용하던 방법인데 가죽을 물 / 왁스 / 오일 같은 데 넣고 끓여서 가죽을 튼튼하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한다. BV의 설명에 의하면 - Cuir leather는 unusu.. 2011. 4. 10.
봄이다, Head Porter 요시다 & 컴패니의 봄 카탈로그를 보고 있으니 정말 봄 옷이구나하는 느낌이 물씬 난다. 요즘에는 기존의 포터 가방에는 Head Porter, 옷에는 Head Porter Plus라고 붙여서 팔고 있다. 어쨋든 아직 춥기는 한데, 보고만 있어도 산뜻하다. http://store.headporter.co.jp/en/ 2011. 4. 6.
missoni + converse 미소니는 그리 큰 히트를 치지도 않고, 그렇다고 꺼져가지도 않은 채 전 세계 어느 구석인가에서 아주머니, 아저씨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혹은 젊은 사람들의 관심도 가끔씩 받으면서 꾸준히 마이 웨이를 가고 있다. 물론 한때 이태리 젊은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었는데 요새는 어떤 지 잘 모르겠다. 아주 예전에, 벌써 10여년 쯤 된거 같다, 어머니 생신 선물을 사러 백화점에 갔다가 쇼 윈도우에 걸린 따뜻해 보이는 카디건이 꽤 예뻐서 가격을 물어봤다가 흠칫 놀란 이후 함부로 넘보진 못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미소니의 매력은 일류급 뻔뻔함과 졸부스러움, 하지만 묘하게 흐르는 은은함이라고 생각한다. 아예 이렇게 나가면 빈틈을 찾기가 쉽지 않다. 미소니도 시류를 따라 여기저기 콜래보레이션을 벌리고 있다. H.. 2011.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