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이야기는 http://fashionboop.com/166.
시간이 흘러흘러 Versace for H&M 컬렉션 출시일인 11월 17일까지 이제 열흘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우리나라 사이트도 오픈되어 있다.
http://www.hm.com/kr/versace#home
내심 생각했던 거 보다 훨씬 화려하게 나왔다. 잘 모르겠지만 나도 뭐 하나 사러 갈까 생각 중인게 있는데 와글와글거릴까봐 망설여 진다.
레피너리29(링크)에 Women 컬렉션 풀뷰(51가지)가 올라왔길래 그냥 떠들만 한 종류로 몇 가지 골라봤다. 다시 말하지만 예쁘다는 것도 아니고, 못생겼다는 것도 아니고 떠들만한 제품이다. 찾기가 귀찮아서 가격은 달러 표시다.
1. 드레스, 129불
이건 뭐, 보기만 해도 완전 신난다. 살짝 더운 장소에 있으면 끈적거릴거 같기는하다. 저 목 뒤의 곱디 고운 연두색을 잘 관리해야 할 듯.
2. 가죽 자켓, 299불
이런 애들이 가장 먼저 사라질 거 같다. 하필 또 올해는 모터사이클 자켓이 다시 중흥을 위해 꿈틀거리는 시점이다.
3. 실크 드레스, 199불
개인적으로 이런 핑크색을 '음탕한 핑크'라고 부른다. 사실 이 핑크는 약간 다르고 아래 또 올릴 벨트가 완벽하다. 밤 11시 넘어서 동묘앞 역에서 동대문 역 사이 길을 지나가며 주변의 간판들을 보면 이런 색으로 번쩍거리며 빛나는 간판들을 잔뜩 볼 수 있다.
4. 실크 드레스, 149불. 레깅스, 29.95불
베르사체 답게 이번 컬렉션은 하나같이 불타오르는 색들인데 이건 그래도 컬러는, 컬러라도 차분하고 얌전하다. 컬러 조합이 아주 재밌다. 드레스를 위해 옆에 붙일 컬러 두가지를 골라야 할때 이런 조합을 고르는 사람이 세상에 몇 명이나 있을까. 거기다 핑크 꽃!
5. 실크 스커트, 69.95불
우리(베르사체)는 원래 이런 애들이야, 라는 느낌. 태양은 활활 타고, 하늘과 바다는 붉게 물들었다. 거기에 표범.
6. 벨트, 가격 미상
교과서 적인 음탕한 핑크.
뭐 이런 것들이 있다. 메탈릭 드레스, 인조 퍼 베스트, 그리고 구두와 가방 리스트도 있는데 길어지니까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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