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764 MMM과 H&M 콜래보레이션 비디오 이 콜래보레이션을 기대하든, 시큰둥하게 생각하든, 웃긴다고 생각하든 하여튼 이미 닻은 올라갔고 배는 떠나갔다. 이제 할 일은 대체 뭐가 나오려나 기대하는 것 뿐. Maison Martin Margiela는 오피셜 트위터를 통해 두 개의 짧은 광고 동영상을 내 놓았다. 디자이너 브랜드 쪽에서 먼저 설레발인 부분이 이 콜래보레이션의 감상 포인트인 건 분명하다. Ladies. Men. 2012. 6. 13. 2012년의 미래 지향 패션들 요즘 소위 고급 패션 쪽은 예외는 물론 있겠지만 레트로 지향이 뚜렷하다. 실제적으로 다른 분야에서도 그런 것들이 유행 중이다. 에코백이라든가, 오가닉 티셔츠라든가, 테일러드라든가, 매장 바닥의 나무라든가 뭔가 다르긴 하지만 지향하는 바에 어떤 공통점이 있다. 이런 것들을 이 험난한 디지털 시대에 뿌리가 없음을 한탄한 레트로 반작용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가능하다면 복제가 불가능한 / 비용이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복제가 소량으로만 이뤄지는 것들을 찾는 작용이라고 할 수도 있다. Coleman같은 아웃도어를 비롯해 Belstaff, Fred Perry 등이 헤리티지 몇년 하면서 재포장되고, 더불어 Moynat같은 브랜드를 역사 속에서 끄집어내고, Schiaparelli를 박물관에서 재조명하고 하는 것들은 다들.. 2012. 6. 9. Marc Jacobs 2013 리조트 SS, FW 정규 시즌 외에 리조트와 Pre-Fall이 어느덧 대세가 되었다. 위 사진은 스타일닷컴(링크)에서. 메인 스트림 최전선이야 다들 알아서 잘 하니 어련하겠냐만은 SS, FW, Pre-F, 리조트 거기에 HC까지 하면 1년에 다섯개다. 물론 칼 라거펠트처럼 거기에 다른 브랜드 컬렉션(대형 브랜드만 샤넬, 펜디, 칼 라거펠트 세 개다)까지 하는 사람도 있기는 하지만, 아무튼 불과 몇 년전만 해도 두 시즌에 올인하던 걸 생각하면 요새는 뽕을 뽑는다라는 느낌이다. 화수분도 아니고... 그런데 찾아보니까 Marc Jacobs 여성복 부분 헤드 디자이너는 Joseph Carter라는 사람이라고. 괜한 오지랖의 걱정이었다. 스타일 닷컴에서는 이번 리조트 룩이 Cindy Sherman의 Clown 시리즈의 .. 2012. 6. 8. 항공 잠바 + 수트 + 버버리 + 단상 버버리 Prorsum 2013 리조트 룩이라는 걸 보고 있었다. 참 말라보이는 인간 군상들이네. 버버리가 2013 리조트 웨어 룩북에서 이런 조합이 몇 개 선보이고 있다. 기본적으로 저 옷들이 왜 리조트 웨어인지는 잘 모르겠다. 저러고 어딜 가지. 항공 점퍼라는 것들은 보통 길이가 짧고 허리 부분도 살짝 조이게 되어 있어서 이게 은근히 까다롭다. 건장한 표준 체형이어야 그나마 터프한 맛이 있어 어울린다고 할까. 약간 마르거나, 약간 살찌거나 하면 영 어색하다. 위 사진도 고정되어 있는 모습이라 그렇지 그렇게 자연스럽지는 않다. 어디까지나 패션쇼나 룩북용 코디네이트다. 하지만 여튼 요즘 시대 특유의 '일단은 아무렇게나' 입어봅시다라는 사조가 그렇게 튀지 않은 상태로 잘 반영되어 있다고나 할까.... 재미는.. 2012. 6. 6. 1990년대 패션쇼 90년대라고 퉁치기에는 워낙 많고 양상도 다양하고, 그렇다고 몽창 올리는 것도 웃기는 거라 이런 건 사실 큰 의미는 없는데.... 이렇게 잠깐 뒤적거리는데도 짠하다. 이제 세상 사람이 아닌 3명, 그리고 잠정 은퇴가 1명. 요지 야마모토 1994 FW 꼼 데 가르송 1996 FW 헬무트 랑 1997 FW 지아니 베르사체 1996 남성복, 왼쪽은 Kidada Jones, 오른쪽은 2Pac이다. 지아니 베르사체 1992 SS 준야 와타나베 1998 SS 꼼 데 가르송 1997 SS 지방시 오뜨 꾸뛰르 1997 by 알렉산더 맥퀸 (지젤 번천 맞나?) 장 폴 골티에 1994 SS 알렉산더 맥퀸 1997 SS 지방시 오뜨 꾸뛰르 1997 by 알렉산더 맥퀸 지아니 베르사체 1992 SS 존 갈리아노 1995 F.. 2012. 6. 6. Dolce & Gabbana 2008 FW 광고 캠페인 여름 옷 쪽이 더 재미있기는 한데 이건 겨울 시리즈. 7번째 사진을 무척 좋아한다. 2012. 5. 31. Dolce & Gabbana 2011 SS 광고 캠페인 몇년 전부터 돌체 앤 가바나 광고가 꽤 재미있다. 가만히 보면 어떤 스토리가 느껴지는데, 천연덕스럽게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처음 인터넷 시작할 때 검색으로 이미지가 널려있는 걸 보고 굳이 모을 필요는 없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덧 차곡차곡 사라져 뭐 하나 찾을라면 고생스럽고, 어떤 건 아예 영영 사라져버린 경험이 있다. 90년대 영국에서 있었던 매우 인상깊은 프레드 페리 패션쇼 사진은 지금도 생각나면 가끔 검색해 보는데 도저히 찾을 수가 없다. 여하튼 그래서 여기에라도 좀 모아놓을까 한다. 2012. 5. 31. 남자 수트 잡담 - 발렌티노, 송해 등등 수트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는 일단 이런 것들일 가능성이 높다. 돌체 & 가바나 2008 광고. 아니면 이런 것 2008년 월드컵 이태리 대표팀 단체 사진, 유니폼 정장이 돌체 & 가바나. 하지만 나이가 들거나, 몸집이 거대해지거나, 몸매 관리에 문제가 생기거나(사실 안 생기는 게 이상하다) 하기 때문에 이런 사진 같은 느낌은 아무나 내지 못한다. 여튼 양복 값보다 더 많은 육체 관리 비용(뭐든 시간과 돈 그리고 끈질김)이 든다. 하지만 업계 내부 종사자 할아버지들은 그래도 폼을 좀 낼 수 있다. 로마 날라리 할아버지 발렌티노 가라바니. 저 거들먹 거리는 표정이라니, 저 예쁜 하늘색이라니. 나 발렌티노라고 하는 아우라가 표정과 옷 구석구석 넘실거리는 것 같다. 하나 더. 흰바지 참 좋아하심. 여튼 발렌티노 .. 2012. 5. 31. 양말에 대하여, 상식과 도전 사실 요즘 같은 세상에 특별히 이상한 짓만 하지 않으면 별로 상관은 없을 것 같다. 즉 장례식장에 가는데 검정 수트에 분홍색 양말을 신는다든가 하는 정말 아무 생각도 없는 한 수가 아니라면 뭔 상관이랴 싶다. 양복에 흰 양말 신었다고 투덜거리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 남이사 뭘 하고 다니든 알게 뭐냐. 일초라도 웃길 수 있다면 그것도 나름 좋은 삶의 방식이다. 또한 말도 안되는 조합같은 걸 감각적으로 만들어내고 실현하는 사람도 존중받아야 한다. 그래도 컬러 코디네이션은 기본적인 룰들이 존재는 하고, 상황에 맞는 양말들이 있기는 할 것이다. 가끔식 제대로 차려입고 혼자 방긋거리는 기분 좋은 경험도 할 수 있고, 또한 Breaking Rules의 재미도 뭘 알아야 느끼든 말든 하는 게 또한 세상사인 법이다. 일.. 2012. 5. 30. 이전 1 ··· 62 63 64 65 66 67 68 ··· 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