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725 J.W. Anderson + TopShop J.W. Anderson(링크) 이야기를 분명 어디에 한 거 같은데 요즘 하도 많이 떠들고 있어서(...) 어디다 했는지 잘 모르겠다. 이런 걸 봐서는 아마 그냥 트위터에 몇 줄 올리고 말았었나 보다. 아, 어제 아메바 올렸지. 페이즐리를 듬성듬성 프린트 한 게 마치 아메바 같아서 재미있었다. J.W Anderson 2012 SS에서, 사진은 오피셜 홈페이지. 프린트로 주목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좀 심심하긴 해도 개인적으로는 아래 옷들의 분위기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 이런 봄 색깔. 사진은 역시 오피셜 홈페이지의 2012 SS. 이 분 남성복은 그냥 그런데 여성복이 마음에 든다. 이걸 입을 여자분들은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겠는데 여튼 그러함. 여하튼 브리티시 패션 어워드에서 Emerging Talent.. 2012. 9. 5. Moncler R Moncler가 Christopher Raeburn과 콜래보레이션으로 Moncler R이라는 걸 내놨다. 이런 느낌을 생각하면 된다. 톰 브라운과의 콜래보처럼 샤프하거나 패셔너블하진 않지만 더 하드하다. 그리고 크리스토퍼 래번이 약간 삐딱해서 장난이 많다. 공개된 게 얼마나 있는 지 모르겠는데 로든 그레이 쇼핑몰(링크 - 사진 출처도 그곳)에서 팔고 있는 건 위 두개의 아우터. 둘 다 울 혼방 자켓에 밀리터리 풍의 올리브 그린 패치를 덧붙였다. 덩어리같은 포인트들이 너무 덕지덕지라는 느낌도 살짝 있지만 메인 컬러가 둘 다 진중해 그냥 그려려니 싶다. 물론 실제 보면 좀 튀어보일 거다. 이거 본 김에 오래간 만에 크리스토퍼 래빈 홈페이지(링크)를 뒤적거렸는데 이번 룩북에서 이 사진을 발견했다. 저 추리닝은.. 2012. 9. 4. 예쁘지만 다루기 어려운 트롤리 케이스들 보통 여행 가방, 이민 가방, 돌돌이(이 단어는 나만 쓰는 거 같기는 하지만), 트롤리, 휠 트롤리, 트롤리 케이스 등으로 부르는 여행 가방이 있다. 저번에 포스팅한 트래블 백은 사실 정말 여행용으로는 쉽지 않다. 무겁기 때문이다. 참고 : 트래블 백 - fashionboop.com/497 터미널에 내리자마자 택시나 렌터카로 옮겨타고, 바로 숙소에 내려놓고 정도가 아니라 단 얼마 동안이라도 짐을 옮겨야 하는 순간이 있다면 정말 쉽게 지친다. 특히 평범한 해외 여행의 경우엔 완전히 쥐약이다. 내게 여행 가방을 빌려갔던 모든 사람들의 한결같은 증언이니 부디 무시하지 마시길. 트롤리는 소프트, 하드가 있는데 그냥 천가방이 사실 가볍고 편하긴 한데 보통은 정말 안 예쁘다. 그래도 짐을 잔뜩 옮기는 경우(유학, .. 2012. 8. 29. 관심을 두고 있는 디자이너들 가끔 좋아하는 디자이너나 요즘 관심이 가는 디자이너를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다. 우선 좋아하는 디자이너는 취향의 오지랖이 너무 넓은 탓인지 딱히 골라 내기가 어렵다. 어차피 각자의 길로 승부를 보는 곳이고 뭐 다들 나름 잘 하고 있다. 난 누군가의 팬이 되기엔 그른 인생인 것 같다. 하지만 요즘 관심이 가는 디자이너라면 약간 다르다. 요즘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디자이너들은 줄리앙 맥도날드, 이리스 반 허펜, 피비 잉글리시, 크리스티나 레당, 팜 이볼 등이다. 뭐 잘난 척 하려고 듣도 보도 못한 밴드 이름이나 감독 이름을 꺼내려는 건 아니다. 신진급 디자이너들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은 극히 제한된 여건 안에서 지금까지는 여하튼 재미있는 걸 하고 있다. 아직 어설프거나, 무리를 하고 있거나 하는 경우도 있지만.. 2012. 8. 26. Bike Repair Shop과 Novö 요 몇 년 제일모직 패션 분야의 행보는 단연 흥미진진하고 과감하다. 기존 빈폴을 중심축으로 SPA 브랜드 8Seconds, 아웃도어 전문의 빈폴 아웃도어가 차례로 런칭했다. 얼마 전에는 Fubu 리뉴얼을 했고 란스미어도 운영하고 있다. 또 수입 쪽도 매우 활발해 이세이 미야케, 10 꼬르소 꼬모, 토리버치, 발렉스트라, 꼼 데 가르송 등을 수입하고 있고 산타 마리아 노벨라라는 고급 화장품도 들여오고 있다. 이번에는 두가지 재미있는 일이 있는데 우선 하나는 Bean Pole + Novö. 이건 예전 에르메스의 아트 디렉터였던 Christophe Lemaire와의 콜래보레이션 라인이다. 우리나라에서 선보일 예전이 있는 지는 잘 모르겠다. 소식은 거의 데이즈드 디지털에 먼저 올라오고 있는 것 같고, Coggl.. 2012. 8. 22. 더 퍼펙트 수트 Jake Gilchrist라는 사람이 그렸다는 퍼펙트 수트 인포그래픽. 아래를 보니 2010년 GQ의 스타일 매뉴얼에 실린 삽화인가보다. 뭐 스탠다드라는 게 보통 그러하듯 딱히 멋지지는 않지만 군더더기도 없다. 구두가 하나는 회색(아마 검정을 표현한 거겠지?), 하나는 갈색인게 좀 재미있다. 이런 매뉴얼은 남성 잡지 등에 꽤 자주 등장하는데 매번 말하는 거 같지만 일단 알아두면 나쁠 건 없다. 아무 것도 모르고 백화점에 기성복 수트사러가면 판매원들은 맨 이상한 소리만 하고 덕분에 몇 번 입지도 못할 수트를 사들고 오게 되는 일은 매우 흔하다. 그러므로 몇 가지 필요 지식들을 파악하고 매장을 가는 건, 마치 구입하려는 노트북의 기본 스펙 정도는 알고 용산 전자 상가에 가는 것과 같은 종류의 일이다. 뭐 이.. 2012. 8. 21. Bonastre의 24-Hour Bag 며칠 전 여행 가방에 대한 포스팅(링크)을 보면 알겠지만 여행 가방 이름들은 Keepall, Holdall 뭐 이런 식으로 '뭐든 넣는다'라는 느낌이 있다. 이런 이름도 좋지만 데이팩, 나이트라이더, 위크엔더 같은 이름을 보면 뭔가 어디든 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름 따위에 기분이 좋아지고 별 생각이 다 다는 나같이 광고 잘 먹히는 사람들 덕에 얘네들은 먹고 사는 거겠지.. 24-Hour Bag이라는 가방은 파리의 Fernando Bonastre라는 디자이너가 만들었다. 상표로는 그냥 Bonastre라고 쓰는 모양이다. 홈페이지는 여기(링크). 작년에는 48-Hour Bag이라는 큼지막한 가방이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반 줄여서 24시간 백이다. 48시간하고 다르게 24시간은 사실 반드시 필요한 물품의 종.. 2012. 8. 21. Yohji Yamamoto 이스라엘에서 하고 있다는 전시 사진이다. 멋지지만 전형적인 요지 야마모토 타입은 아니다. 기록해 놓은 게 맞다면 2007년 FW. 꼼 데 가르송의 레이 카와쿠보와 요지 야마모토. 자세히는 모르지만 딱 저 사진 같았다고(요지가 좋아했지만 결국 잘 안 풀렸다) 알고 있다. 물론 아닐 수도 있다. 1997년인가? 확실히는 모르겠다. 모자는 요지 야마모토의 끝없는 관심사 중에 하나다. 이번 달(2012년 8월) 보그 파리 화보라고 한다. 살면서 한 번은 마주치고 싶다. 저 정도까진 아니지만 유사 레벨은 요즘 가끔 길에서도 볼 수 있기는 하다. 2012 FW. /ㅅ 이런 느낌? 글자로 어떻게 해볼라니까 잘 안 되네. 요지 야마모토. 이건 책(Yohji Yamamoto)에 실린 사진으로 알고 있다. 굉장히 겹쳐있고.. 2012. 8. 18. Chloe Sevigny + Helmut Lang 물론 Chloë Sevigny로 써야 하는데... 꽤 예전에 나왔던 헬무트 랑을 입은 클로에 세비니 화보. 보그에 실렸었다. 잡지가 있었는데 타의에 의해 몇년 분 어치의 보그 과월호들이 버려졌기 때문에 지금 나는 가지고 있지 않다. 어쨌든 사진 자체로 개인적으로는 나름 중요한 화보이기에 여기에 올려놓는다. 2012. 8. 18. 이전 1 ··· 54 55 56 57 58 59 60 ··· 8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