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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747

NYFW 2013 SS 뉴욕 패션 위크라는 거에 워낙 취미가 없긴 하지만 그래도 패션 블로그인데 하는 생각에 그냥 "무작위로 눈에 걸린 것들을 올려 놓고 떠들기"라는 나름 이 곳 고유의 아이템(...)을 해보기로 했다. 랄프 로렌. 사진은 텐매거진(링크). 랄프 로렌은 아메리칸 신사복, 카우보이, 스패니시 정도의 레인지를 가지고 있다 - 지금 생각해 보니 이건 극히 멕시코 귀족 풍이다 - 그러고보면 참 넓은데 뭉뚱그려서 다들 비슷하기도 하다. 여하튼 위 사진의 방면으로는 어색하지가 않다. 모자와 부채가 예뻤고, 모델 참 말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빨간 구두도 적절해 보이는데 잘 안 보인다. Proenza Schouler. 사진은 레피너리29(링크). 텀블러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디자이너의 인터뷰를 확인하진 못했는데 굳이.. 2012. 9. 14.
비평의 가치 사진은 후세인 살라얀 2000년 쯤의 작업. 딱히 위 작업에 뭔가 들어가 있다는 건 아니고 패션쇼처럼 생기지 않은 걸 찾다보니. "패션브랜드의 컬랙션은 문학적인 힘을 가지고 있지 않고 문화적인 비평을 할 가치가 없다" 모 브랜드 디렉터가 이런 말을 했다. 스트리트 브랜드로 가게 된 맥락을 말하려는 컨텍스트가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이 말의 의미가 그렇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 말은 어쩌면 맞는 말이다. 또 어쩌면 틀린 말이기도 하다. 세상 컬렉션이 다 그래야 한다고 말한 거라면 아마도 틀렸다고 보는 게 맞을 거고, 앞에 "제가 하는"이라는 이라는 한정 부사어구가 생략된 거라면 그거야 맞는 이야기다. 뭘 하든 어차피 자기 깜냥이다. 사실 문학적인 힘과 문화적인 비평의 가치라는 게 뭔지 정확히 알기는 어.. 2012. 9. 12.
유니클로 언더커버 다카하시 준 인터뷰 번역 유니클로 언더커버(이하 UU)의 마지막 시즌이다. 몇 번 이곳에 포스팅한 적도 있는데(바로 어제도.. -_-) 인터뷰가 있길래 가볍게 번역을 올려본다. 언제나처럼 거의 의역이고 패션스냅에서 한 인터뷰다(원문링크). 질문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고 그냥 일반적이긴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제품이 인기인지 잘 모르겠는데(어제 명동 중앙점 가봤을 때는 매진된 건 없고 거의 다 있는 거 같았다), 일본에서는 줄도 서고 그랬다는데 꽤 인기가 있는 듯 하다. 아래 인터뷰에서 괄호( ) 안은 내가 쓴 코멘트. 번역의 잘못이나 여기 올린 게 문제가 있다면(멋대로 올리는 거긴 하지만 -_-) 코멘트 남겨 주세요. 이게 제일 먼저 매진되었다는 뉴스를 봤는데 확실한 건 아니다. 여기도 그렇지만 이번 겨울도 여전히 밀리터리.. 2012. 9. 7.
디자이너 하우스, 영화 디자이너 하우스들의 광고 캠페인이 사진과 더불어 동영상으로 확대된지 꽤 되었다. 평범하게 패션쇼 동영상을 약간 꾸며서 올리는 경우도 있고, 장인에 방점을 두고 제작 모습을 올리는 경우도 있지만 점점 길어지면서 단편 영화처럼 되어 가고 있다. 프라다와 에르메스가 이 방면을 꽤 예전부터 주도하고 있는데 지금은 많이들 하고 있다. 아무래도 조만간 예고편부터 시작되는 한 시간짜리 영화 풍의 영상을 보게 될 것 같다. 지금도 트레일러들이 있기는 하지만 본편이 아직은 짧은 편이다. 발렌시아가 크루즈 2013, 스티븐 마이젤이 찍었다. 작년에는 유투브에 올렸었는데 올해는 이런 (마음에 안드는) 복잡한 링크를 제공한다. 에르메스의 Il est pour nous. Olivia Bee라는 분이 만들었다는 상콤한 청춘 드라.. 2012. 9. 7.
J.W. Anderson + TopShop J.W. Anderson(링크) 이야기를 분명 어디에 한 거 같은데 요즘 하도 많이 떠들고 있어서(...) 어디다 했는지 잘 모르겠다. 이런 걸 봐서는 아마 그냥 트위터에 몇 줄 올리고 말았었나 보다. 아, 어제 아메바 올렸지. 페이즐리를 듬성듬성 프린트 한 게 마치 아메바 같아서 재미있었다. J.W Anderson 2012 SS에서, 사진은 오피셜 홈페이지. 프린트로 주목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좀 심심하긴 해도 개인적으로는 아래 옷들의 분위기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 이런 봄 색깔. 사진은 역시 오피셜 홈페이지의 2012 SS. 이 분 남성복은 그냥 그런데 여성복이 마음에 든다. 이걸 입을 여자분들은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겠는데 여튼 그러함. 여하튼 브리티시 패션 어워드에서 Emerging Talent.. 2012. 9. 5.
Moncler R Moncler가 Christopher Raeburn과 콜래보레이션으로 Moncler R이라는 걸 내놨다. 이런 느낌을 생각하면 된다. 톰 브라운과의 콜래보처럼 샤프하거나 패셔너블하진 않지만 더 하드하다. 그리고 크리스토퍼 래번이 약간 삐딱해서 장난이 많다. 공개된 게 얼마나 있는 지 모르겠는데 로든 그레이 쇼핑몰(링크 - 사진 출처도 그곳)에서 팔고 있는 건 위 두개의 아우터. 둘 다 울 혼방 자켓에 밀리터리 풍의 올리브 그린 패치를 덧붙였다. 덩어리같은 포인트들이 너무 덕지덕지라는 느낌도 살짝 있지만 메인 컬러가 둘 다 진중해 그냥 그려려니 싶다. 물론 실제 보면 좀 튀어보일 거다. 이거 본 김에 오래간 만에 크리스토퍼 래빈 홈페이지(링크)를 뒤적거렸는데 이번 룩북에서 이 사진을 발견했다. 저 추리닝은.. 2012. 9. 4.
예쁘지만 다루기 어려운 트롤리 케이스들 보통 여행 가방, 이민 가방, 돌돌이(이 단어는 나만 쓰는 거 같기는 하지만), 트롤리, 휠 트롤리, 트롤리 케이스 등으로 부르는 여행 가방이 있다. 저번에 포스팅한 트래블 백은 사실 정말 여행용으로는 쉽지 않다. 무겁기 때문이다. 참고 : 트래블 백 - fashionboop.com/497 터미널에 내리자마자 택시나 렌터카로 옮겨타고, 바로 숙소에 내려놓고 정도가 아니라 단 얼마 동안이라도 짐을 옮겨야 하는 순간이 있다면 정말 쉽게 지친다. 특히 평범한 해외 여행의 경우엔 완전히 쥐약이다. 내게 여행 가방을 빌려갔던 모든 사람들의 한결같은 증언이니 부디 무시하지 마시길. 트롤리는 소프트, 하드가 있는데 그냥 천가방이 사실 가볍고 편하긴 한데 보통은 정말 안 예쁘다. 그래도 짐을 잔뜩 옮기는 경우(유학, .. 2012. 8. 29.
관심을 두고 있는 디자이너들 가끔 좋아하는 디자이너나 요즘 관심이 가는 디자이너를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다. 우선 좋아하는 디자이너는 취향의 오지랖이 너무 넓은 탓인지 딱히 골라 내기가 어렵다. 어차피 각자의 길로 승부를 보는 곳이고 뭐 다들 나름 잘 하고 있다. 난 누군가의 팬이 되기엔 그른 인생인 것 같다. 하지만 요즘 관심이 가는 디자이너라면 약간 다르다. 요즘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디자이너들은 줄리앙 맥도날드, 이리스 반 허펜, 피비 잉글리시, 크리스티나 레당, 팜 이볼 등이다. 뭐 잘난 척 하려고 듣도 보도 못한 밴드 이름이나 감독 이름을 꺼내려는 건 아니다. 신진급 디자이너들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은 극히 제한된 여건 안에서 지금까지는 여하튼 재미있는 걸 하고 있다. 아직 어설프거나, 무리를 하고 있거나 하는 경우도 있지만.. 2012. 8. 26.
Bike Repair Shop과 Novö 요 몇 년 제일모직 패션 분야의 행보는 단연 흥미진진하고 과감하다. 기존 빈폴을 중심축으로 SPA 브랜드 8Seconds, 아웃도어 전문의 빈폴 아웃도어가 차례로 런칭했다. 얼마 전에는 Fubu 리뉴얼을 했고 란스미어도 운영하고 있다. 또 수입 쪽도 매우 활발해 이세이 미야케, 10 꼬르소 꼬모, 토리버치, 발렉스트라, 꼼 데 가르송 등을 수입하고 있고 산타 마리아 노벨라라는 고급 화장품도 들여오고 있다. 이번에는 두가지 재미있는 일이 있는데 우선 하나는 Bean Pole + Novö. 이건 예전 에르메스의 아트 디렉터였던 Christophe Lemaire와의 콜래보레이션 라인이다. 우리나라에서 선보일 예전이 있는 지는 잘 모르겠다. 소식은 거의 데이즈드 디지털에 먼저 올라오고 있는 것 같고, Coggl.. 2012.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