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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725

Dolce & Gabbana의 꾸뛰르 데뷔 돌체 앤 가바나가 꾸뛰르를 선보였다. Chambre Syndicale de la Haute Couture의 멤버로 가입해 파리 오뜨 꾸뛰르에 선보인 건 아니고 따로 컬렉션을 선보였다. 미디어는 The Daily Telegraph, Le Figaro 그리고 지역 언론이라는 Corriere della Sera 그리고 여러 나라의 보그 에디터들이 초대받았다고 한다. 정확힌 모르지만 우리나라도 갔을 테니 자세한 기사가 실리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세계 각지에서 제트 비행기 같은 걸 타고 온 80여명의 커스터머도 초대했다고. 여튼 굉장히 제한적으로 컬렉션을 선보였다는 이야기다.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어서 꾸뛰르에 뛰어들었나 생각을 해 봤는데 - 구매자들이 훨씬 더 비싼 금액도 서포트할 수 있다는 사실이 요즘들어 .. 2012. 7. 12.
패션 / 페미니즘 - 시선 이 문제는 좀 복잡하고, 사실 내가 어떤 주장을 할 만한 분야인지 의심스럽고, 더구나 그렇게 할 말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약간 관심이 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PC와 관련하여) 이런 식으로 정리해 놓는다. 이외에 평범한 남성과 패션과의 관계에 대해 관심이 있는데 그건 좀 더 나중에. 예를 들어 좌파, 페미니스트, 녹색주의자 등 여튼 어떤 종류의 무브먼트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거나, 명백히 삶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경우 패션에 대한 태도는 일률적으로 말하기가 어려운데 아예 무시하거나 / 매니시한 옷을 찾는 등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임하거나 / 여성성, 남성성 둘 다 배제하는 방식을 취하거나 / 아니면 공동체적인 생산이나 소비같은 대안적 형태를 만들어 내거나 / 그러든 말든 아무 말 안하고 좋고 예쁜 옷 .. 2012. 7. 11.
Haute Couture 어제 트위터에 지암바티스타 발리의 2011년 오뜨 꾸뛰르 화보를 하나 올렸었다. 지나가다 보고 Pocket(옛날엔 Read it Later)에 넣어둔 채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뒤적거리다 다시 만났다. 어차피 옷이 아니라 화보이고 거기서 모델이든, 옷이든, 분위기든 뭘 보든지 / 컨텍스트든, 자기 완성도든, 2011년의 현실과의 접합이든 뭘 읽어 내든지 각자의 자유다. 사실 파리의 오뜨 꾸뛰르는 10년 전에 비해서도 많이 축소되고 있다. 랑방, 라크르와, 니나 리치, 기 라로쉬, 에밀리오 푸치, 이브 생 로랑, 한네 모리, 발렌시아가 같은 이름들이 이미 빠졌다. 이 익스트림하고 특별한 놀음은 광고 용도로 패션쇼에 참여하는 게 아닌 한 구매자가 있지 않으면 유지가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작금의 패션의 꽃 오뜨 .. 2012. 7. 10.
Paul Poiret Paul Poiret라고 하면 King of Fashion이라고들 하는데 샤넬의 일대기나 뭐 이런 데에서 맨날 놀림 당하는 구태의연한 패션의 상징 정도의 이미지가 좀 크다. 여튼 이 분이 궁금해져서 좀 찾아봤는데 여기는 위키피디아가 아니니 자세한 그의 일대기는 이곳(링크)을 참고하시고, 2007년에 MET에서 폴 포아레 관련 전시회를 한 적이 있었으니 그에 관한 자료도 검색하면 많이 나올 듯. 여튼 폴 포아레의 업적이라고 하면 옷에 한정하자면 호블 스커트, 하렘 판타룬, 램프쉐이드 튜닉을 발명했다고 되어 있다. 발명했다고? 호블 스커트(Hobble Skirt)는 기모노에서 왔다고도 하고, 여튼 오리엔탈리즘의 영향이라고도 하고 그러는 데 1908년 Mrs. Hart O. Berg가 Wilbur Wright.. 2012. 7. 9.
베일 - Veil 지암바티스타 발리 2012 가을 오뜨 꾸뛰르. 아르마니 프리베 2012 가을 오뜨 꾸뛰르. 닉 나이트가 찍은 라라 스톤 화보. 무술하는 게 내용이었던 듯. 드레스는 발렌티노. 질 샌더 2012 SS에서. 알렉산더 맥퀸 widows of culloden, 2007 FW였던 듯. 샤넬 2011 FW 오뜨 꾸뛰르. 2012. 7. 8.
2012 ANDAM 패션 어워드를 받은 Julien David 예전에 Julien David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http://fashionboop.com/283 그가 이번에 ANDAM 패션 어워드라는 걸 받았다고 한다. 이게 무슨 상인지 잘 모르지만 하여튼 주목하고 있던 디자이너가 뭔가 받았다니 조금 즐겁다. http://andam.fr/en/archives/ 에 가면 지금까지 상 받은 이들의 리스트를 볼 수 있고, 클릭하면 어떤 옷을 만들었는지도 나온다. 1989년부터 상을 줬다는데 알만한 사람들이 몇 명 없는데 몇 명 클릭해보니 대충 어떤 부류에 상이 돌아가는지 알 것 같다. 그렇다면 나름 얌전한 패션 세계를 선보이는 줄리앙 데이빗이 받은 건 꽤 의외다. 이 사진은 여기(링크)에서. 상금이 23만 유로나 된다하니 좋겠다. 사무실은 여전히 아오야마 기.. 2012. 7. 7.
Comme des Garcons Homme Plus 2013 SS 남성복 '제목은 브랜드 명이 많으니 알파벳으로'라는 원칙을 정했었는데 너무 긴 거 같다. 더구나 원래는 Comme des Garçons이 맞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복사 붙임 외의 방법으로 ç를 타이핑하는 방법을 모른다. 거기에 꼼데가르송 옴므 쁠뤼가 어쩌고 하면 대책없다. 검색으로 들어오는 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저렇게 하고는 있는데 태그나 내용에 정리하고 따로 제목을 달까 싶기도 하고.. 이번 컬렉션 제목을 따자면 Poor King이다. 꼼데가르송을 입는 푸어 킹이라니, 이런 농담은 푸어 입장에서 약간 좌절하게 되는... (-_-) 특징을 몇가지 꼽을 수 있는데 첫번째 사진같은 무릎 길이 프록 코트를 원래 다들 입고 나왔다. 그러고 나중에 코트는 벗어두고 한바퀴 돌았는데 안에 입은 옷은 좀 슬림하긴 하.. 2012. 7. 6.
Lanvin 남성복 패션쇼의 구두와 액세서리 사진은 데이즈드 디지털(링크). 생각해보면 예전에 노란 샌들 같은 게 있었던가. 프라다가 미친 영향력이 참 크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하긴 밤하늘의 별처럼 많은 패션 브랜드 중에 프라다 만큼 세상 사람 다 알 정도면 이런 영향력 정도는 하나 있어야겠지. 그건 그렇고 이 사진을 보고 있자니 번드드르한 디자이너 하우스라고 해 봐야 유니크함의 정도란 샌들 밑창 주변을 컬러풀한 뱀가죽으로 두른 정도면 충분하다는 듯이 말하고 있는 것 같다. 딱히 못 생겼다거나, 마음에 안 든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 다만 유니크 함의 정도. 알버 엘바즈(남녀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나 Lucas Ossendrijver(남성복 디자이너) 나중에 미우치아 프라다를 혹시 만났는데 미우치아가 이번 패션쇼 봤어요~ 하면 무슨 이야기를 하.. 2012. 7. 5.
Raf Simons의 2012 가을 Dior 오뜨 꾸뛰르 한 동안 개 잡으러 다니고(-_-) 원고 마감하느라 이 곳이 뜸했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올릴게요 ^^ ---- 라프 시몬스가 디오르에 들어가고 첫번째 오뜨 꾸뛰르가 있었다. 쇼장을 장미인가 뭔가 꽃으로 뒤덮고 뭐 그랬다고. 심수봉도 불렀던 러시아 노래가 갑자기 생각나는 군. 위 사진은 fashiongonerogue닷컴(링크)에서. 오뜨 꾸뛰르는 기본적으로 밀어붙이는 이미지와 드레스 놀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드레스 몇 가지만. 디오르 오뜨 꾸뛰르를 인터넷 라이브로도 보여준다길래 가서 봤지만 계속 잘 안 나오고 끊기고 해서 우울해 하다가 트위터에 쏟아지는 극찬을 보면서 대체 뭘 했길래... 두근두근 했었는데. 뭐 다들 무척이나 좋아하는 거 같지만 수줍게 의견을 보탠다면 도식적인 승계가 있기는 하지만 솔직히.. 2012.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