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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747

Edie Campbell + Karen Elson, Steven Meisel 제목은 Broken English. 스티븐 마이젤이 몇 년간 화보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 스타일에 정말 좋구나! 류의 호감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특히 스토리 텔링이 지나치다고 생각하고 도발에 치중하느라 무리수도 많아 보인다. 하지만 패션 쪽에서 점점 동영상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조만간 디자이너 하우스의 새 시즌을 맞이하는 동영상 클립의 장편 시대가 도래하지 않을까 싶다), 사진이 카탈로그나 몽환이나 환상 같은 방식으로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데에는 분명 한계가 있으니 새로운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는 점에서 방법론을 제시한다는 건 좋은 일이고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긴 할 것이다. 위 동영상은 잡지에 실린 화보에 맞춘 동영상이고 화보 몇 장(링크)도 참고. 몇 장 더 있으니 전체 내용은 물론 잡지.. 2013. 5. 4.
Kimberly Ovitz 2013 FW 사실 이런 방식의 희끄므리한 얼룩진 프린트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킴벌리 오비츠 컬렉션은 그다지 반감이 들지 않게 잘 처리되었다. 하지만 이 시즌에 함께 등장한 하늘색, 갈색 단색 드레스 같은 건 전체 컬렉션 안에서 좀 생뚱맞다. 커버리지를 넓히는 게 나쁘진 않겠지만... 하지만 이 컬렉션은 생산을 하지 않는 다는 것 같다. 킴벌리와 WWD의 인터뷰 中 “We are in the process of exploring new opportunities for the label and will not be fulfilling orders for the fall line at this time. We will be working on a number of collaborations and initiatives.. 2013. 5. 3.
뉴욕과 런던의 패션 위크 시즌 2013년이 시작된 지 벌써 50일이 넘었고, 그 동안 남성복 컬렉션을 비롯해 뉴욕과 런던의 패션 위크가 지나갔다(가고 있다). 뭐 매번 나오는 정통의 유명 디자이너 하우스들과, 오스카 드 라 렌타에 얽혀 잠깐 세간의 주목을 받은 존 갈리아노 정도가 있었고 이제 신진이라고 하기엔 좀 그런 JW 앤더슨이나 에르뎀, 여전히 자기 할 일 하고 있는 팸 혹이나 시블링 등등이 있었지만 딱히 재미난 건 없는 데 그건 내 컨디션 탓일 수도 있고.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던 건 이제 PPR의 바운더리에 들어간(51%의 주식을 사 들였다) 크리스토퍼 케인. 역시 큰 회사 티를 내는 건지 55명의 모델과 900명의 갤러리가 쳐다보는 꽤 북적거리는 컬렉션을 선보였다. 하나씩 붙잡고 떠들 수는 없으니 풀 컬렉션은 보그 U.. 2013. 2. 19.
Thom Browne 2013 FW 톰 브라운의 2013 FW 컬렉션. 이 분은 애초에 인간의 몸이 가지는 쉐이프를 존중하는 옷보다는, 옷이 만들어내는 인간의 쉐이프에 더 관심이 많아 보였는데 최근 들어 그 경향이 더욱 심해졌다. 극단적인 네모같은 실험을 하고 있는데 이게 과연 무엇을 위한 징검다리가 될 것인지, 아니면 잠깐 이렇게 놀다 말 것인지 정도 궁금하다. 다이앤 블로그에 올라온 뒷판 사진이 꽤 인상적이다(링크). 사진은 유진 랩프킨이라는 분이 찍었다. 이런 건 좀 구태의연하지 않나, 마 그런 생각을 잠시. 2013. 2. 12.
Michael Caine과 Doug Hayward 최근 몇 년간 패션 롤모델이자 아이콘 중에 유난히 눈에 자주 띄는 사람 중 하나가 마이클 케인이다. 이런 게 보다 어필하고 있는 시대라는 거겠지. 특히나 명징한 마이 웨이를 추구하는 이들의 경우 잡지 따라하기나 패션 아이콘 류의 셀러브리티 따라하기를 패션이 아니라는 이유로 망설이는 사람들도 사실 꽤 있다. 하지만 여하튼 이쪽 바닥은(사실 어느 바닥이나 마찬가지겠지만) 타고난 미라클한 재능이 없거나 모든 실패를 용납할 수 있는 자금이 없다면 따라하기와 자기에 맞게 조절하기로 이루어지게 되어 있다. 아무 것도 없는 맨 바닥에 의지만 지니고 들고 뛰어 봤자 실질적으로는 코스프레보다 더 나은 걸 해낼 가능성도 매우 희박하고, 그에 근접한 것도 실현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 더구나 그저 소문이나 자신의 감만 믿고 .. 2013. 2. 9.
Gloverall의 애니버서리 제품들 예전에 좋은 더플 코트를 약간 저렴하게 살 기회가 있었는데 나이 먹으면 입을까 싶어서 관둔 적이 있다. 정말 겨울만 되면 생각나는 두고두고 후회하는 일이다. 뭐 클론이라 불리든 말든 만족감 높은 코트라는 건 가질 수 있을 때 챙겨두는 게 좋다. Gloverall에 대한 이야기는 예전에 몇 번 포스팅한 적이 있다. Gloverall에 대해서 - http://macrostar.egloos.com/4137008 준야 와타나베 + Gloverall - http://macrostar.egloos.com/4638770 세계 대전이 끝나고 1950 즈음에 군용으로 납품되었던 더플 코트를 사들이면서 시작된 회사다. 1800년대 만들어진 의류 업체들이 가득인 나라인데 품목에 비해 그렇게까지 오래되진 않았다. 사실 더플 .. 2013. 1. 30.
CHANEL - make the shoulders beautiful 칼 라거펠트가 2013 SS 꾸뛰르 쇼 전의 인터뷰에서 “The idea is to make the shoulders beautiful,”이라고 말했다고 하니(링크) 그의 의도를 따라 어깨를 자세히 봐보자. 특이한 점은 어깨 말고 이런 구두도 있다. 거의 비슷한 구조의 구두를 며칠 전 디올에서도 본 적 있다 - http://fashionboop.com/660 마찬가지로 저번 시즌 프라다 버선 게다의 발전형이다. 칼 옹께서야 여러가지 뜻이 있었겠지만 이런 경우를 목격하면 의도적으로라도 피하는 게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은 매번 든다. 사실 오 뜨 꾸뛰르(RTW도 마찬가지지만)에서 마지막 세 벌의 옷을 눈여겨 보는 건 일종의 의식이자 격식 같은 거라고 생각한다. 오 뜨 꾸뛰르는 물론이고 특히 마지막 세 벌의 .. 2013. 1. 24.
컬래버레이션 2012 이런 거 백업을 좀 해놔야 될 거 같은데 은근히 이런 쪽 방면으로는 전혀 체계없이 살고 있다. 그냥 옮기는 건 어딘가 반칙같고, 컴퓨터 안에 쟁여놓는 건 그러다가 사라지는 게 너무 많고(이 컴퓨터 수명이, 어느날 문득 전원이 안 들어와도 하나도 안 이상할 상황이고), 여하튼 아직 어떤 요령을 정하지는 못했다. 어제 트위터보다가 보이길래 캡쳐해 봄. 캡쳐로 블로그에 쌓아 놓을까... 2012 12월. 바자. 2013. 1. 22.
Dior 꾸뛰르 2013 SS 라프 시몬스의 디올 꾸뛰르도 벌써 두 번째다. 이건 디올이 아니야라고 여전히 생각하지만 : 라프 시몬스가 끌고 나가는 지점이 꽤 명확해 지고 나니 / 뭐 이렇게 나아가려나 보다 할 수 없지 / 보다보니 익숙해지네 등등이 결합해 저번보다는 시큰둥하지 않은 마음으로 보게 된다. 뒤 쪽에 정원이 살짝 보이는데 어제 밤에 라이브로 보면서 캡쳐를 했었다. 정원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한데(일단 바닥이 너무 화이트야) 보그 리뷰를 보니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Fairy Tale 이야기를 해놨다. 진짜 그런가 싶은게 버섯하고 토끼가 없잖아. 아무리 그래도 앨리스면 시계 들고 있는 토끼는 나와야지... -_- 위에 보이는 몇몇 옷을 보면 대충 잡히는 이미지가 있는데 저번하고는 크게 다르지 않다. 종종 섞여있는 시스루, .. 2013.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