붑1130 댄스, 코레오그래피, 신발 바닥 춤(Choreography)을 좋아하긴 하는데 사실 기회도 별로 없고 그래서 유튜브에서나 몇 군데 시어터를 구독해 놓고 올라오면 챙겨 보는 정도다. 아주 가끔 기회가 닿으면 보러 가고... 이 예술에 대해 조예가 깊은 건 아니고 그냥 몸이 저런 식으로 움직이는 걸 보는 것 자체가 꽤 경이롭고 재미있기 때문이다. 걸그룹 안무도 그래서 재미있게 본다. 여하튼 이건 뭐 그냥 지나가는 이야기인데 언제나 신발 바닥이 신경 쓰인다. 위 사진은 Scaffold Room에서 에이프릴 마티스... 해변의 아인슈타인을 볼 때도 그 점이 무척 신경 쓰였다(링크). 위 캡쳐는 유튜브에 있는 건데 2011년 쯤 공연. 중간 중간 줄기차게 등장하는 이 장면에서 옷도 유난히 하얀데 신발 바닥이 역시 튄다. 그리고 생활의 흔적으로 .. 2015. 11. 13. Supreme은 참 귀엽다 언제나 느끼지만 슈프림은 참 귀엽다. 위는 2015 가을겨울 이번 시즌에는 쇼트와 함께 내놓는 피코트도 있다. 이건 저번 봄여름. 레이온 셔츠와 스웨트셔츠. 2015. 11. 12. 몇 가지 이야기, UE7, 유니클로 감사제, 무민 골짜기 몇 가지 이야기입니다. 패션과 관련된 단신은 목요일에 쓰자, 라고 마음을 먹고 있는데 화요일이지만 써 봅니다. 언리미티드 에디션 판매직은 매년 피곤했지만 올해는 유난히 피로가 쌓이는군요. 예년보다 따뜻한 자리였지만(도미노 부스는 매년 추운 자리였죠 ㅜㅜ) 에어컨 바로 아래여서 좀 더 그랬던 거 같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잠깐 근처 온천이라도 가서 뼈 속 깊숙한 곳까지 온기를 불어 넣고 싶지만 그럴 수도 없고... 그래서 브레인스토밍을 겸하여 적어 봅니다... 브레인스토밍이라는 말은 참 재밌습니다. 대체 뭘 스토밍한다는 건지... 보통은 아무 짝에도 쓸모없죠.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건 그렇고 UE7에서 혹시 팔릴려나 하고 잠깐 올렸던 Rag & Bone 인디고 재킷은 팔리지 않았습니다. 그런 좋은 재킷이.. 2015. 11. 10. 매킨토시 Dunoon Bonded 레인 코트 며칠 전에 어떠한 계기로 이 코트를 살까 말까 잠깐 고민하게 되는 일이 있었는데 포기한 아쉬움을 달래는 의미로... 95정도 입는데 38사이즈(S)가 정말 딱 맞는다. 어쩜 그렇게 딱 맞지. 줸장 -_- 이런 옷이다. 얼마 전 중년 남성을 위한 가을 스타일링이라는 이야기를 쓸 때도 이 코트가 나왔는데(링크) 뭐 그렇다. 심플하고 완벽한 생김새의 싱글 코트다. 단점을 찾아 보자면 이 러버라이즈드 코튼이라는 건 한국 날씨에 마땅한 계절이 없다. 저번 주말 같은 날씨에 비가 좀 덜 와야 그나마 적합하다. 일 년에 한 1주일 있을 듯... 하지만 그런 거 알게 뭐냐. 후드가 달린 버전도 있다. 정말 비옷으로 쓸 거면, 그러니까 이 옷을 걸치고 장화를 신고 삽질도 하고, 농사도 짓고, 초원을 돌아다니고 할 거면 .. 2015. 11. 9. UE7 제 7회 언리미티드 에디션 아트북 페어 어느덧 늦가을 고정 이벤트가 된 언리미티드 에디션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올해는 두 개로 나눠서 열리는 데 11월 4일~5일에 포스터 온리전, 11월 7일~8일에 아트북 페어 이렇게 열립니다. 장소는 일민 미술관입니다. 도미노의 홍은주-김형재 그래픽 디자이너가 포스터 온리전에 도미노는 아트북 페어에 참가합니다. 포스터 온리전은 주최측에서 전시 및 판매를 하고 아트북 페어는 예전처럼 부스 운영을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링크) 참고. 벌써 7회네요... 일단 책 등을 판매하는 아트북 페어 이야기를 하자면 도미노(링크)는 저번에 나온 7호 및 여러가지를 들고 갈 거 같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인디고 이야기를 썼다는 이야기를 했는데(링크) 그 이야기가 실린 디어 매거진(링크)도 이번에 새로 나온 4호를 들.. 2015. 11. 4. 터프한 더플백, 여행 가방 더플백이라고 하면 보통 군인들이 들고 다니는 그 거대한 가방을 보통 생각하게 된다. 이런 모습... 이사짐... 이런 장면.. 진짜 사나이 보미 양... 참고로 올해 여름 뉴스에 의하면 공군 신병부터 이런 캐리어 백으로 바뀌었다. 전군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링크). 원래는 더플 천으로 만들지만(더플 코트의 그 더플) 요즘 나오는 이 가방은 다 튼튼한 나일론이다. 그리고 지금 여기에서 떠들 더플백은 여행 가방 이야기다. 예컨대 이런 느낌의... 며칠 전에 여행을 다녀왔더니 또 이런 여행 가방 생각이 난다. 하지만 차를 가지고 다니는 국내 여행, 차를 렌트하는 해외 여행이면 몰라도 백팩커 여행이라면 이런 더플백은 배낭에 비해 예쁘게 생기긴 하고 더 여행의 기분이 나지만 기차 혹은 비행기에서 내려 몇 분 .. 2015. 10. 31. 국립 아시아 문화 전당 예술 극장 필립 그라스의 "해변의 아인슈타인"을 보러 광주에 다녀왔다. 간 김에 몇 군데 돌아다니며 구경하다 왔는데 몇 가지. 이쪽 지형 지물에 대한 기본 지식이 부족해 뭐가 어떻게 된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새로 지은 아시아 문화 전당 건물들이 약간 땅 속에 있는 듯한 게 인상적이었다. 원형 교차로 부분이 518 민주 광장, 어린이 문화원 등 몇 군데는 공사중이었다. 건물의 겉은 그냥 구멍 뚫린 금속판. 맨 위 사진에서 하얀 건물이 구 전남 도청, 오른쪽이 별관이었는데 별관은 없어지고 철골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다. 위성 사진은 2008년 거다. 잠깐 찾아보니 철거 문제로 충돌이 있었던 모양인데 별관은 철거 되었고 도청 건물은 남은 거 같다. 도청 및 별관 뒤에 있는 갈색 건물은 남아 있다. 그리고 이 섹터 앞에 이.. 2015. 10. 26. 백 투 더 퓨처의 나이키 파워 레이스 운동화 영화 백 투 더 퓨처에서 간 미래가 2015년 10월 21일이었고 그게 바로 어제였기 때문에 영화 속에 나오는 2015년과 현재를 비교하면서 여러가지로 화제가 되고 있다. 워낙 히트한 영화라 관련 행사도 많은데 예컨대 며칠 전에 쓴 퍼펙트 펩시(링크)가 있다. 퍼펙트 펩시는 구하기가 요원하고 뭐 이왕 알았는데 그냥 지나가기도 그래서 어제 오래간 만에 펩시 하나 사 마셨는데... 600ml짜리가 1280원. 코카 콜라랑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 여튼 영화의 2015년에 마티 맥플라이(마이클 J 폭스)가 2015년에 와서 신는 나이키 운동화가 있다. 보다시피 자동 끈 조절이 특징이다. 어제 10월 21일 나이키가 이걸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모델 이름은 2015 NIKE POWER MAG. 사실 영화 속 제품.. 2015. 10. 22. 까렌다쉬 + 폴 스미스 849 볼펜 바로 전 몰스킨 이야기에 이어 연속 문구류 포스팅. 예전에는 만년필을 좀 좋아했는데 요새는 볼펜이 더 좋다. 쓰기도 편하고, 그 애매한 기름 느낌 같은 게 나는 글자색도 마음에 든다. 물론 뭐든 있으면 다 좋긴 하지만... 여하튼 연필(예전에 말한 적 있는데 평생 쓸 만큼 있는 듯... -_-)과 볼펜을 좀 선호하는 인생을 살고 있다. 그리고 극 최근에는 뚱뚱하고 짧고 두툼한 홀더 혹은 볼펜 혹은 만년필에 관심이 좀 가고 있는데... 그냥 관심만 가지고 있는 상태다. 뭐든 좀 쌓아놓고 쓰는 타입이라 지금 쓰고 있는 라미 사파리 볼펜심만 한 다섯 개 있어서 대체 언제 다 쓸 수 있을지 기약도 없다. 우선 까렌다쉬의 아이코닉 볼펜이라 할 수 있는 849라는 게 있다. 까렌다쉬는 1915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 2015. 10. 21. 이전 1 ··· 74 75 76 77 78 79 80 ··· 1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