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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아니면 마네킹 원래부터 있긴 했지만 최근 들어 마네킹 챌린지의 유행과 함께 인형 콘셉트가 꽤 많이 눈에 띈다. 좀 재미가 없는 콘셉트 분야이긴 한데 그래도 흥하고 있는 건 분명한 듯 하니 잠깐 살펴본다. 에이프릴은 잡화점 인형이었고 소나무는 버려진 마네킹이었다. 참고로 이전 컴백 때는 바비 인형이었다. 소속사 오피셜 제작은 아니지만 엠넷의 M2 계정은 ASMR 버전과 함께 마네킹 버전을 최근 들어 꾸준히 내놓고 있다. 예컨데 AOA의 익스큐즈 미. 여자친구도 했고(링크) 우주소녀도 했다(링크). 우주소녀는 소속사 오피셜이다. 마네킹 챌린지의 경우 꽤나 유행이라 M2에서 남 그룹도 많이 올리고(링크) 미국에서는 오바마도 했다(링크). 사실 청순 콘셉트와 레트로 경향이 심화되면 동화와 인형이 나오게 되어 있다. 그냥 뭐 .. 2017. 1. 9.
요즘 들은 몇 개의 음악들 최근에 들은 몇 개의 음악들이다. 아마 오늘 내일 우주소녀와 에이프릴 등등이 나오면 한 동안 그걸 유심히 들어볼 거 같으니 그 전에 한 번. 1. AOA의 정규 1집 Angels Knock. 몇 개의(링크) 채널(링크)을 통해 AOA의 새 음반을 대하는 세상의 태도에 대해 분개하고 실망하기도 했지만 이 앨범은 확실히 난감한 데가 좀 있다. 더블 타이틀은 '익스큐즈 미'와 '빙빙'인데 서로 꽤 다른 콘셉트이면서도 고만고만한 AOA 수록곡 풍이 나는 곡이다. 왜 저게 타이틀이 되었는지 의문이 좀 있다. 음반 내내 그다지 '어랏?!' 할 만한 곡은 없는데 '불면증'과 'Melting Love'라는 두 곡은 심심하면 한 번 들어보는 것도 좋다. 이상한... 노래다. 2. B1A4의 정규 3집 Good Timin.. 2017. 1. 3.
해피 뉴 이어 2017 아직 몇 시간 남긴 했지만 이제 2017년입니다. 뭐 가족이나 애인, 친구와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것도 좋고 바쁘게 살다가 어느 날 달력을 보고 "2017년 1월 5일이야! 언제 이렇게 된 거야!"하는 것도 좋지만 그냥 이렇게 살짝 미리 선수 치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다이어리 리필도 어서 새 버전으로 바꿔 넣으시고... 2017년은 이 두 곡으로 시작해 볼까 합니다. 조이 데이셔넬과 조셉 고든 레빗의 What Are You Doing New Years Eve? 아바의 The Day Before You Came. 한 명은 크리스마스와 겹치기 출연이고 하나는 재탕이긴 하네요. 여튼 그렇습니다. 2016년 한 해 동안 여기를 찾아와 주신 분들, 제가 쓴 책을 읽어주신 분들, 여기저기에 쓴 글을 읽어주신 분들.. 2016. 12. 31.
크리스마스, 2016년 2016년도 이제 거의 다 지나고 어느덧 크리스마스 주간입니다. 크리스마스는 역시 음악이죠. 마일리 사이러스, 사일렌트 나이트. 레이디 가가와 조셉 고든 레빗의 베이비 잇츠 콜드 아웃사이드. 데스티니 차일드의 루돌프 더 레드-노즈드 레인디어. 찰리 브라운 크리스마스의 크리스마스 타임 이즈 히어 송. 지미 팰런 등등등등의 원더풀 크리스마스. 몇 개 추가해 보면 에이프릴의 스노우맨 아카펠라(링크), 웬디+문정재+이나일의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링크), 옛날 미국 영화인 넵튠스 도터의 오리지널 OST Baby It's Cold Outside(링크), 어사 키트가 1953년에 부른 오리지널 산타 베이비(링크), 빙 크로스비와 데이빗 보위의 어 리틀 드러머 보이(링크.. 2016. 12. 23.
2016년의 옷조합 제목을 적어 놓고 보니까 좀 웃기다... 기본적으로 뭔가 할 때 복선과 암시를 깐다던가 의지를 개입한다든가 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옷의 경우에도 상징과 은유를 집어 넣는다든가 하는 일은 일체 없다. 평상시에는 어디까지나 랜덤 패션을 기반으로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보는 오늘의 날씨앱이 가장 큰 영향을 주고 거기에 행사나 약속이 있다면 너무 너저분하게는 나가지 말자를 기반으로 조절하는 정도다. 이를 통해 무의 존재감, 기억에서 사라짐을 노리는... 그런데 2016년에 나름 '의지 스타일링'을 마련한 적이 있다. 사진이 너저분하니까 작게... 사람 모양으로 해보려고 했는데 이 작은 방에서는 어떻게 해도 사이즈가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좀 귀찮아져서 이불 위에 올려 버렸다... 어쨌든 위 조합은 실현하.. 2016. 12. 16.
2016년의 유튜브 이왕 하는 김에 하나 더... 집에서 음악도 듣기 싫고 그러면 기차 영상을 틀어 놓는다. 그러니까 이런 식인데 딴 거 하다가 가끔 쳐다보면 기차는 가고 있고 소리는 덜컹 덜컹... 이쪽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잠잘 때도 가끔 틀어 놓는다. 다 비슷비슷한 거 같지만 보다 보면 의외로 거슬리는 요소들이 생겨나고 취향 같은 게 생긴다. 예컨대 차장 뷰는 확 트인 뷰가 좋지만 운전사 아저씨가 가끔 무선 같은 거 주고 받으며 떠드는 소리가 감점 요소, 승객 뷰는 보다 열차에 있는 듯한 느낌이 좋지만 옆에서 떠드는 소리가 감점 요소. 국내 기차를 한 번 만들어 보고 싶은데 아직 기회는 없고 페리나 요트도 있으면 좋겠다. 철썩 철썩, 끼룩 끼룩... 이건 세 개만. 적어도 한 시간은 넘어야 의미가 있다. 어디부.. 2016. 12. 15.
2016년에 열심히 들은 노래들 걸그룹 쪽 이야기는 이미(링크) 했으므로 이번에는 그냥 노래 이야기. 걸그룹 곡들이 아침 저녁 지하철을 채워 줬다면 이 쪽은 일할 때, 그냥 멍하니 있을 때 등에 듣던 곡이다. 아무래도 익숙하고 별로 생각 없이 들어도 되는 종류가 많다. 통계 측면에서 보자면 이 쪽이 플레이 횟수가 아무래도 더 많은 데 그건 점유 시간의 차이에서 비롯된 걸로 생각된다. 사람 만날 때가 아니라면 뭔가 계속 듣고 있기 때문에... 여튼 그냥 올해 많이 들은 곡들이고 역시 순서는 무순, 유튜브에 있으면 올리고... 뭐 이 쪽 곡들은 할 말이 별로 없는 편이라. 이외에도 몇 개의 OST를 꽤 자주 틀어 놨는데 그 쪽은 곡 제목이 의미가 없다. 참고로 그래비티, 프로메테우스, 공각기동대 같은 것들이다. 그래비티 OST 좀 짱인게 .. 2016. 12. 15.
2016년에 열심히 들은 걸그룹 노래들 좀 난데없는 감이 있지만... a) 2016년도 12월 15일이 넘고 했으니 몇 가지 "올해의" 시리즈를 써볼까 싶다 b) 원래 이런 이야기를 쓰는 곳이 따로 있긴 한데(링크) 그렇게 혼자 떠드는 딥하지 않은 음악 이야기, 그리고 전시나 책 등에 대한 이야기도 2017년부터는 여기에 쓰자는 생각 -> 에 이곳에 쓴다. 순서는 무순 그저 생각나는 대로, 뮤직비디오나 오디오는 그냥 유튭에 있으면. 1) 오마이걸의 'Liar Liar'. 타이틀 활동곡은 배제하고 싶은 생각이 좀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2016년의 걸그룹 앨범은 3월에 나온 오마이걸의 이다. 그러므로 이 곡을 빼놓을 순 없다. 지나치게 집중적으로 들어서 요새는 잘 못 듣는데 그거 정도만 아쉽다. '한 발짝 두 발짝'과 'I FOUND LOVE'.. 2016. 12. 15.
패션의 위대함 패션의 위대함이라고 거창한 제목을 붙여 놨는데 간단히 말하자면 패션이 가지고 있는 흥미로운 속성이다. 우선 옷은 인간이면 거의 모두가 입는다는 점에서 이미 위대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아래는 패션 이야기고 패션을 대할 때 언제나 기본에 깔려고 하는 기본적인 가정이다. 1) 패셔너블한 게 언쿨하게 받아들여지니까 언패셔너블한 게 쿨하게 받아들여 진다 : 이건 패션의 굉장한 흡수력이자 훌륭한 힘이다. 즉 뭐든 패션화 시킬 수 있다. 심지어 반 패션마저 패션으로 만들어 낸다. 2) 어제까지 입던 게 오늘 보면 저걸 어떻게 입고 다녔나 싶다 : 패션의 시각적 충격은 실로 대단해서 있다고 믿었던 기본 관념이 정말 빠르게 변화한다. 입맛도 음악 취향도 이렇게 빠르게 바뀌지는 않는다. 이 덕분에 1)이 가능하기도 하다.. 2016.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