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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상 레드 카펫 위의 클러치들 에미상 레드 카펫은 드레스를 입고 오르고 그러므로 배우들은 미니 클러치를 대부분 하나씩 들고 있다. 그것들 중 몇 개를 골라 봤다. 배우가 누군지 까지 적으면 일이 너무 복잡해지므로 여기에는 가방만 나온다. 손으로 꼭 쥐고 있어야 하니 불편해 보이지만 이건 원래 불편한 거다. 뭔가 넣어 가지고 다니는 분들도 혹시 있겠지만, 어쨌든 이건 드레스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드레스와 드레스를 입은 사람들 더 돋보이게 만드는데 일조하는 물건이다. 즉 이건 아무 것도 넣을 수 없는 작은 가방이 아니라 커다란 액세서리다. 맨 왼쪽은 지미 츄의 코스마 클러치. 계주가 잠깐 생각난다... 지미 츄는 뭐 구두도 구두지만 클러치의 왕국이다(링크). 가운데는 리 새비지에서 나온 스택 이브닝 클러치. 들고 있는 건 빨간 색인데 .. 2015. 9. 23.
2016 코믹콘이 한국에서 개최 아시아 팝 코믹콘(Asia Pop Comicon)이라는 게 있는데 최근 마닐라에서 개최했습니다. 시작한 지 얼마 안되긴 했는데 스폰서에 마블과 스타 워즈가 있고 방송은 FOX에서 스폰서하는 등 꽤 큰 규모로 개최되는 행사입니다(링크). 배후에 아랍 에미리트에 있는 무슨 회사가 있더군요. 여튼 여기에 폴 베타니가 참석해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의 독점 푸티지를 공개하는 등 여러가지로 화제인데, 최근 2016년에 한국에서 개최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날짜와 장소 아직 아무 것도 나온 게 없습니다만 설마 발표해 놓고 장소 섭외를 하진 않겠죠. 간략한 이야기입니다만 이걸(링크) 참고하세요. 코믹콘하면 샌 디에고에서 개최하는 코믹콘 인터내셔널이 가장 유명합니다. 1970년에 시작했고(처음에는 100여 명이 .. 2015. 9. 18.
가을, 건조, 핸드크림, 키스미 얼마 전에 아마존 닷컴 입점 샵 도레미 파마시(링크) 이야기를 한 적 있다. 아무튼 아마존에 15불 정도 있길래 핸드 크림이나 하나 사야지 하고 뒤적거렸는데 시세이도는 비싸고 Rohto, 아트락스, 키스미 중에 고민하다가 키스미로 구입했다. 65g짜리 7불. 한국에서 정가가 8천원이긴 한데(링크) 여러 할인이 있고 해서 6천 8백원에 구입이 가능하니까 거의 비슷하다. 키스미를 구입한 이유는(사실 잘 몰랐다) 이름이 뭔가 애들 팬시용 같은 느낌이긴 한데, 포장지를 보면 그런 건 아닌 거 같았고, 아트릭스보다 1불 싸기도 했고 뭐 그런 이유. 찾아보니까 요새 이 브랜드의 한국 모델은 EXID의 하니인가 보다. 찾아 보면 2009년 쯤에 들어와서 핸드 크림 마케팅을 했는지 체험단도 모집하고 그런 이야기들이 있.. 2015. 9. 17.
2015년 38주차 패션 단신, 뉴욕 패션위크 진행중 벌써 9월도 중순, 2015년도 38주째입니다. 1. 요즘 가장 많이 나오는 패션 관련 소식은 역시 진행 중인 뉴욕 패션위크입니다. 패션 쪽 게시판은 뭐 거의 그 이야기가 주류고, 며칠 전에 보니까 SM 엔터테인먼트 브이앱에서도 샤이니 민호와 소녀시대 수영이 뉴욕에서 패션위크 소식을 전해주더군요. 사실 뭐 뉴욕 패션위크가 별로 재미는 없는데... 예전보다는 좀 낫습니다만... 여튼 지방시가 들어간 게 있고(링크), DKNY에 퍼블릭 스쿨이 들어간 게 있고, 뭐 요새 핫한 몇 명의 디자이너들 정도가 있겠네요. 저야 뭐 서울에 있으니 인터넷으로 이것 저것 챙겨보고는 있습니다. 가끔 트위터에 올리기도 하고요. 뭐 이런 것들 입니다. 뉴욕 패션위크는 파리나 밀라노에 비하면 확실히 완연히 글로벌 대상이 아니고 뭔.. 2015. 9. 17.
시간이 과연 뚜르비옹 시계의 본질인가 우선 시계의 본질은 무엇일까 하면 물론 시간을 알려주는 기계다. 시간을 알려주기 때문에 사람들은 시계를 사용하고 시계를 본다. 오직 그것만 하라고 만들어진 물건이라 이제 와서는 효용이 많이 떨어졌지만 어쨌든 그렇다. 그렇다면 고급 시계의 본질은 무엇일까. 물론 마찬가지로 시간을 알려주는 거다. 하지만 시간을 알려주기만 하는 기계 치고는 너무 비싸다. 예컨대 태그호이어의 비로스 사장은 우리가 파는 건 시간을 알려주는 기계가 아니라 이미지다라는 말을 했었다. 스티브 맥퀸, 태그호이어의 모나코 크로노그래피. 자동차 경주를 하는데 정말 도움이 되도록 시계가 필요한 거라면 저거보다 지샥이 훨씬 나을 수도 있다. 물론 스티브 맥퀸이 지샥이나 돌핀을 차면 기분이 안 좋아져서 경기력이 떨어질 수는 있다. 마음에 들지 .. 2015. 9. 16.
간만에 세상 사는 이야기, 식사 요새 쉼없이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계속 쓰고 있는데 간만에 한 템포 쉬며 세상 사는 이야기를 한 번. 여튼 밥을 먹는다. 내 경우 예를 들자면 50%정도는 사먹고 50%정도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때우는 거 같다. 여기서 "때우는" 게 언제나 문제가 된다. 요새는 방송 덕분에 인터넷에 쉽고 간단한 레시피가 잔뜩 올라와 있어서 이것 저것 만들어 먹기도 쉬워졌다(예전에는 육수를 내야죠... 하는 소리가 들리면 마음 저 구석부터 답답해지니까, 물론 더 맛있겠지만 대단한 거 할 것도 아니고). 하지만 귀찮다. 요리에는 그다지 재능은 없는 거 같아서 대충 먹을 정도인데 다행히 설거지는 좀 좋아해서 여튼 열심히 치운다. 아주 심심할 땐 찬장에 그릇도 꺼내 주방세제를 바르고 스테인레스 후라이팬의 예전 광을 되살려보.. 2015. 9. 15.
중년 남성을 위한 가을 스타일링 뉴스를 뒤적거리다가 텔레그라프에 위 제목의 기사(링크)가 실렸길래 올려본다. 몇 가지 항목으로 되어 있는데 항목의 제목은 원래대로, 나머지는 그냥 다 내 마음대로... 보통 나이가 어느 선을 넘지 않는 한 뚱뚱함도 중년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데, 간단히 말하자면 애들이 아닌 경우 입을 괜찮은 가을 남성 패션을 정도로 이해하고 출퇴근 룩은 아니고 가볍게 멋을 낸 나들이, 데이트 룩이다.   1. 컬러가을은 레드와 브라운의 계절이다. 옷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세상이 그렇다는 거. 단풍과 은행, 짙은 초목, 습기가 사라진 건조함, 찬바람 등등등. 제안의 핵심은 화이트 셔츠에 블랙 수트를 입으라는 거. 배경의 레드 앤 브라운과 잘 어울린다. 게다가 화이트 앤 블랙 조합은 날씬.. 까지는 아니어도 뚱뚱함.. 2015. 9. 14.
마돈나의 새로운 투어 의상 마돈나 하면 장 폴 골티에가 일단 생각날 만큼 꽤 오랫동안 콘서트 투어 의상을 제작하며 마돈나 특유의 아이코닉한 이미지를 만들어 왔다. 하지만 2015년 Rebel Heart 투어를 앞두고 대대적인 의상 교체를 알렸는데 이번 투어 의상은 알렉산더 왕, 프라다, 구찌의 알레산드로 미켈레, 모스키노의 제레미 스콧, 코스튬 디자이너 아리안느 필립스 등등 많은 디자이너들과 콜라보로 제작했다. 의상 공개를 앞두고 각 공홈에서 공개했던 마돈나 레벨 하트 투어 의상. 맨 위는 프라다, 아래 둘은 구찌. 그리고 8월 29일 마이애미에서 대망의 투어가 시작되면서 의상이 공개 되었다. 새로운 의상을 입고 부르는 "Material Girl"이나 "Holiday"같은 예전 대 히트곡들은 새로운 감상을 일으키는 법이다. 위 사.. 2015. 9. 14.
도미노 07호 출간 기념회에 오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11일 금요일 저녁에 있었던 도미노 07호 발간 기념회가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잠깐 내린다던 비가 예상보다 많이 왔는데도 우정국 1층을 꽉 채워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행사는 2015년 전반기의 다사다난한 사건들에 대한 브리핑, 그리고 글쓰신 분들이 07호 목차 순서대로 간단히 자신이 쓴 걸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위 사진은 브리핑하는 장면입니다. 도미노 07호는 북 소사이어티, 유어 마인드 등 서점과 알라딘 인터넷 서점에서 판매됩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조만간) 도미노 총서라 이름 붙은 책들이 나올 예정인데 그것도 기대해 주세요. 더불어 장소 및 다과 서빙 등을 해주신 우정국 분들, 책 판매에 수고해 주신 홍&킴의 유 모님 께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자... 이제.. 2015.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