붑1199 스윙 탑의 커다란 주머니 스윙 탑은 반 재킷의 해링턴 재킷 모델 이름이다. 총칭해서 골프 등 스포츠용 블루종을 스윙 탑이라고도 한다. 여튼 해링턴 재킷, MA-1 같은 군용 재킷, 바시티 재킷 이런 옷들의 예전 모델들은 보면 몸통이 크고, 팔이 짧고(어깨가 넓어서 팔 길이까지 포함된다), 허리가 옴폭하고, 총 기장이 짧다. 위 사진은 이 계열 조상이라고 할 수 있는 바라쿠타의 G9 재킷의 오리지널 형인데 초록색으로 그려 놓은 것처럼 전반적인 실루엣이 ( ) 이런 모양이다. 그래서 이런 모양이 나옴... 요새도 이런 핏을 오리지널의 모습이라고 좋아하는 분들도 있고 또한 나이와 몸집이 좀 있는 분들은 이런 핏이 어울리긴 하는데 전반적으로 크게 인기가 있다고 하긴 어렵고 슬림 핏으로 몸의 실루엣을 l l 이렇게 만드는 옷들이 많다. .. 2016. 10. 18. 미스터 프리덤 + 슈가 케인 10주년 기념 컬렉션 (생각보다 훨씬) 열심히 만든, (생각보다 훨씬) 괴상한(낡은, 더러운) 옷을 내놓고 있는 브랜드를 생각해 보자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게 카피탈과 함께 미스터 프리덤 + 슈가 케인( MFSC)이다. 사실 예전에 내놓던 기름 때 묻은 20세기 초반 옷 복각 바지 같은 거 생각해 보면 요즘은 하이 퀄리티 니트 캐주얼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얌전해 진 게 사실이라 여전히 내달리고 있는 카피탈 같은 브랜드와 비교하면 좀 아쉽긴 하다. RRL도 그런 짓을 좀 했었는데 요새는 그저 복고풍 실루엣을 선보일 뿐 요새는 리메이크 분야로는 얌전한 편이다. 어쨌든 그 컬렉션도 이제 10주년이 되었고 그러므로 이번 시즌은 그걸 기념하는 컬렉션이라고 한다(링크). 다른 것보다 토요 엔터프라이즈(슈가 케인의 본사, 비슷한 계열사.. 2016. 10. 17. 보다 사소한 잡담 아래(링크)가 옷과 관련된 잡담이라면 이건 보다 사소한 잡담이다. 이런 이야기도 쓰고 듣고 보고 살아야 한다... 자기 좋은 것만 하는 건 바보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격언은 내게 여전히 유효하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잡담 하는 걸 합리화하는 건 매우 좋지 않은 버릇이다. 나름 공신력을 내포한 사이트를 꾸리고 싶은데 이런 게 자꾸 들어가면 그냥 블로그가 된다. 뭐 신문이나 잡지의 "사는 이야기" 정도로... 그런 거 없나? 1. 쯔위의 바른 자세를 존경한다. 난 바르게 앉아 있는 사람들을 언제나 경외를 가지고 바라보고 마음 속 깊이 존경한다. 그래서 따라하려고 하는 데 잘 안된다... 제 3자의 억압과 강도 높은 훈련이 필요하다. 2. 요새 들은 인상적인 말... 1) 주아돌의 AOA, 신곡 소.. 2016. 10. 17. 청바지는 안 빠는 게 맞는 건가 청바지에 대해 오고가는 이야기를 찾아보면 이 부분에 대해 말이 참 많다. 기본적으로는 세탁하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예전 워크웨어 전통을 이야기하면서 원래 세탁하지 않는 옷이라고 하면 지금은 워크웨어로 사용하는 게 아닌데 무슨 소리냐...는 이야기를 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건 소비자 측면의 이야기고 생산의 측면에서 보자면 이 옷은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데가 없다. 그러므로 이 옷은 특히 세탁기를 돌리다 보면 인디고가 떨어져 나가고, 뒤틀리고, 짧아지고, 실이 풀리고, 마찰에 의해 구멍이 난다. 사실 데님이라는 건 튼튼하기는 하다는 데 딱 거기까지다. 마찰에 약하고, 세탁하면 줄어들고 조금 입고 다니면 늘어난다. 정확한 사이즈라는 건 애초에 성립할 수가 없는 소재고 이게 세탁하면, 입고 다니면 .. 2016. 10. 15. 사소한 취향 사람들에게는 사소한 취향이란게 있다. 그런 게 잔뜩 쌓여 취향의 영역이 구성된 사람이 있을테고, 그런 게 전혀 없는 사람도 있을 거다. 전혀 없는 사람을 본 적은 없지만 이론상 불가능할 이유도 별로 없다. 나도 나 자신을 평가해 볼 때 그런 게 많지는 않은 거 같은데 분명히 있긴 있다. 어쨌든 사소한 취향에 대한 이야기다. 청바지의 뒷주머니를 붙여 놓은 부분인데 저 위에 자잘한 실... 이런 거 좀 별로라고 생각한다. "싫다"라기 보다는 "탐탁치 않다"는 쪽이 더 정확하다. 꼭 에일리언 이빨처럼 생겨가지고 저렇게 연결 부위가 바깥으로 노출되어 있으니 어딘가 약해 보이기도 하고, 게다가 커터칼 가져다가 주르륵 뜯고 싶은 욕망을 불러 일으키게 생겼다. 맨 위 사진은 슈가 케인이고 아래 사진은 버즈 릭슨이다... 2016. 10. 3. 도쿄 에비스의 카피탈 스토어 가본 건 아니고... 일본 가본 지 너무 오래되서... 여튼 모님에게 도쿄 에비스에 카피탈 매장이 3개나 있는데 꽤 재미있다!는 제보를 듣고 좀 찾아봤다. 에비스에는 들은 대로 3개의 매장이 있는데 에비스 점, LEGS 점, Duffle 점 이렇게 셋이다. 아래 사진은 모두 카피탈 공식 홈페이지(링크)에 올라와 있는 것들이다. 그러므로 지금의 모습과는 약간 다를 수도 있다. 우선 본진이라고 할 수 있는 에비스 점은 워크, 밀리터리 웨어를 중심으로 한 카피탈의 스테디 아이템과 신작을 내놓는 매장이다. 이런 분위기. 그리고 LEGS점은 데님 전문 매장이다. 레플리카, 빈티지 청바지 매장들은 밑단 줄이기 외에도 수선 등을 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지 재봉틀이 놓여 있다. 마지막으로 셋 중에 가장 늦게 2004.. 2016. 9. 24. 웨어하우스 1999XX에 대해 제주도에 7박 8일 거주하며 꽤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러는 동안 여기가 임시 휴업 상태였으므로 좀 살리는 김에 잠깐 약간 이상한 이야기를... 1999XX라는 바지에 대한 이야기는 인터넷을 뒤져도 거의 찾을 수가 없는데 혹시나 세상 어디선가 찾을 사람들을 위한 잠시 정리판이다. 1999년은 웨어하우스에서 1999 리미티드 모델을 잔뜩 내놓은 해라 신기한 모델이 꽤 많은 편이다. 게다가 각종 샵 별주도 활발히 진행해서 더 많다. 다 조금씩 밖에 없고 몇 가지 빼곤 별다른 특징도 없는 그냥 별주 패치만 붙고 뭔가 꼬아 놓은 그런 제품들이다. 여튼 이걸 구하고자 했던 건 아니지만 나름 복잡한 경로를 통해 가지고 있는 김에 어디선가 이 제품을 발견해서 warehouse 1999xx나 ウエアハウス 1999xx를.. 2016. 9. 23. 프랑스 칸의 시장이 버키니 착용을 금지했다 프랑스 칸의 시장이 해변에서 버키니 착용을 금지했다. 과태료가 43불이라니까 아주 높지는 않다. 여튼 버키니(Burkini)는 온 몸을 가리는 풀 바디 수영복으로 주로 무슬림의 여성들이 입는다. 칸의 시장은(David Lisnard) 이 옷이 극단주의 이슬람을 상징한다는 이유로 금지시켰다. 요새 프랑스가 극단주의 이슬람의 테러 문제로 골치가 아픈 상황이니까... 간단하게 생각해 보면 인간은 자기가 원하는 옷을 입을 수 있어야 한다. 뭘 입든 그들의 자유다. 하지만 한 칸 더 들어가서 보면 "뭘 입든"이 애초에 부정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선택"이란 온연히 존재할 수 없다. 애초에 지금 상황에서 난 버키니가 입고 싶어서 입어요, 히잡을 쓰고 싶어서 써요라는 말은 의미가 없다. 내가 버키니나 히잡을 .. 2016. 8. 13. 머신 스톤워시 시덥잖은 이야기라 패션붑 텀블러(링크)에 쓰고 있었는데 좀 길어지길래 그냥 여기에 옮겨 놓는다. 어제 90년대 패션 리바이벌 이야기를 잠깐 하다가(링크) 오래간 만에 기계가 만든 스톤워시를 보니 나름 상콤해서 집에 있던 오래된 505를 입고 나왔다. 04년 11월 제조판... 얼룩덜룩한 인디고는 예상대로 즐겁다. 개인화가 좋다고는 하지만 리지드의 우울한 컬러가 지겨울 때도 됐지... 그렇지만 큰 옷을 좋아하던 시절에 산 거라 너무 크다... 왜 그렇게 큰 옷을 좋아했을까. 무조건 제조사 권장 정 사이즈를 입어야 한다고 생각한 지 벌써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정 사이즈의 옷을 구입하고 그 옷을 계속 입기 위해 체형에 신경 쓰고 체력 관리를 하는 삶이 패션이 인간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건강함이라고 .. 2016. 8. 13. 이전 1 ··· 76 77 78 79 80 81 82 ··· 1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