붑1199 몇 개의 전시를 보다 : Do It, 평창의 봄, 가족 보고서 이왕 시작한 김에 보고 온 전시 이야기도. 사실 여기에 적은 거 말고 몇 개 더 있는데 혹시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올리기로 하고 오늘은 세 개만 적는다. 사실 다녀온 지 좀 되긴 했는데... 그냥 뭘 하더라 정도로. 1. 일민 미술관의 Do It 위 사진은 공식 홈페이지(링크)에서. 여기도 보시고(링크). 내용이야 읽어보시면 되고 오프닝 날에 갔었는데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어서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을 올려놔 봤다. 뭐 워낙 유명한 전시니까. 2. 문화역 서울 284의 평창의 봄 서울역에 있는 문화역 서울 284에서 열렸던 전시다. 4월 25일에 시작해 5월 9일까지 꽤 짧게 했다. 여기도 처음 갔을 때는 구경만 하다 왔는데 시간이 나서 한 번 더 간 덕분에 이것저것 찍어놨다. 사실 시간이 .. 2017. 5. 13. 간만에 영화 이야기 에일리언 커버넌트를 보다 올해는 여기에 이런 저런 문화 이야기도 하겠다고 했던 게 문득 생각이 나서... 에일리언 커버넌트를 봤다. 참고로 스포가 포함되니 그런 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읽지 마시길. 여튼 공포 영화는 그냥 그런데 에일리언 시리즈를 좀 좋아하고 프로메테우스가 꽤 재미있었기 때문에 기대를 좀 하고 있었다. 에일리언은 기본적으로 피조물의 반란을 다룬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확장되면서 이야기가 복잡해진 상태다. 그 세계관을 완성시킨 게 프로메테우스였다. 에일리언 시리즈와는 다르게 프로메테우스는 잔뜩 폼을 잡고 이런 커다란 세계관 영화 특유의 모호함을 잔뜩 선보였는데... 프로메테우스 후편이 나온다던 이야기가 취소되고 에일리언의 프리퀄 격인 영화가 나왔고 내용이 프로메테우스와 에일리언 사이의 이야기라길래 뭔가 좀 찝찝한 .. 2017. 5. 13. 이런 걸 했습니다 저번 달인 4월 19일에 했으니까 이미 시간이 한참 지나긴 했는데 이런 걸 했습니다... 2시간 짜리 비공개 특강이었고 지나간 일이지만 이 사이트는 이런 이벤트 로그 기록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사진도 찾으면 있겠지만 그런 거야 뭐 봐봐야... 조금 급하게 한거라 대충 적어갔는데 지금 우리가 입고 있는 옷들이 어떻게 나오게 되었을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패션 - 옷이라는 기존 구분법을 활용해 옷을 만드는 사람들이 어떤 옷을 내놓게 된 이유와 탄생, 위기와 대응 등등을 인과 관계 순서대로 다뤄봤습니다. 기회가 있다면 소비의 측면에서도 이야기해 보고 싶네요. 2017. 5. 11. 이케아의 무선 충전 세트 리뷰는 아니고... 구경기. 무선 충전에는 사실 별 관심이 없었는데(그냥 선 연결하면 되잖아...) 컴퓨터를 맥으로 바꾸고 아이폰을 연결하면 스피커에서 잡음이 나오는 현상이 발생했고 그 때문에 침대 근처에서 충전선을 연결해 놓고 폰 동기화를 하고 있다. 주로 음악 넣고 빼고 하는 일 때문에. 예전 윈도우 때는 잡음은 나지 않았지만 무선 동기화가 자꾸 연결이 끊겨서 잘 안됐는데 맥에서는 엉뚱하게 잡음이 나지만 무선 동기화는 꽤 잘된다. 뭐든 완벽히 다 잘되는 게 없어... 그게 문제... 여튼 이케아 쇼핑백 가지고 장난치는 거 구경하다가 오래간 만에 이케아 홈페이지를 가봤는데 무선 충전 세트를 팔고 있다. 예전에 출시되었다는 이야기는 듣고 한국 매장에 없는 걸 확인했었는데 그새 나왔나보다. 꽤 여러가지가 .. 2017. 5. 9. 후지와라 히로시, NIGO, 타카하시 준 얼마 전 후지와라 히로시의 Fragment Design이 루비 비통과 콜라보 컬렉션을 선보였다. 왠 후지와라 히로시라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뭐 그래도 슈프림과 콜라보와 짝을 맞춰 생각해 보면 뭔가 그림이 좀 나오긴 한다. 그러고 나서 Fragment Design은 나이키와 캡슐 컬렉션으로 티셔츠 같은 걸 선보였다. 예전에 운동화도 내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화이트, 블랙 티셔츠 밖에 없다. 그리고 뉴스를 뒤적거리다 보니 준 타카하시의 언더커버가 이세탄 백화점과 콜라보 컬렉션을 선보였다. 문득 요새 이 사람들 좀 활발한데...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뭐 언제 활발하지 않았던 때가 있었냐고 하면 또 할 말이 없긴 한데... 여튼 여기에 등장하지는 않지만 이런 이야기를 꺼내면 항상 나오게 되는 이름으로 NIGO가.. 2017. 5. 8. 정치와 노동 운동에서의 반다나 반다나에 유래, 역사에 대한 이야기(링크)를 읽다가 좀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길래 좀 더 찾아봤다. 뭐 반다나 종류는 역사가 엄청 오래되었고 인도 말에서 왔고 등등에 대한 긴 이야기가 실려 있으니 심심할 때 저 이야기도 참고로 읽어보면 재미있다. 우선 미국 혁명기에 조지 워싱턴의 부인 마사 워싱턴이 프린트 메이커 존 휴슨이라는 사람을 만났는데 기념품으로 가지고 있던 반다나에서 힌트를 얻어 선거 유세용으로 제작하면서 본격 대중화가 되었다고 한다. 당시 영국은 미국에서 텍스타일 프린트를 금지하고 있었는데 뭐 독립 운동을 하고 있는 판에 그런 게 상관 있었을까... 이렇게 생긴 거였다고 한다. 그리고 워크웨어 씬에서의 반다나. 우선 레드넥이라는 말이 있다. 남부 미국 시골에 사는 가난한 백인을 뜻하고 주나 지역.. 2017. 5. 4. 마네킹이 만들어 내는 아이디얼 보디 타입의 문제 너무 마른 패션 모델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듯 너무 마른 매장 마네킹의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BBC에서 보도한 기사(링크)에 따르면 매장에 놓여 있는 마네킹의 체형은 예상보다 더 병들어 있는 듯한 몸 상태고(메디컬리 언헬시), 너무 말랐다. 특히나 여자 마네킹들이 남자 마네킹에 비해 더 말랐다. 이건 좀 복잡한 문제긴 한데 매장에 마네킹을 하나만 놓을 수 있다면 뭘 놓을 것인가 혹은 뭐가 더 옷을 잘 팔리게 만들 것인가 하는 점 때문이다. 이건 눈에 익숙함의 문제이고 또한 만약 너무 마른 마네킹이 입고 있는 옷이 더 그럴 듯 하게 보이고 더 잘 팔린다면 그건 사회적 인식 - 어떤 몸 상태를 원하도록 하고 있는가 - 로 올라가게 된다. 즉 이건 보다 큰 틀의 인식의 문제다. 그리고 조금 더 크고 현실적인 .. 2017. 5. 4. 여성복 단추는 왜 왼쪽 편에 달려있는가 셔츠, 재킷 등등에서 여성복의 단추는 왼쪽에 달려있는 게 많다. 이 이야기다. 왼쪽의 남성복은 단추가 오른편에 달려있고 왼편에 구멍이 있지만 오른쪽 여성복은 반대로 되어 있다. 단추 뿐만 아니라 지퍼도 반대로 붙어 있는 경우가 있다. 예전에 사이즈 문제 등으로 여성용 후드 같은 걸 구입한 적도 있었는데 이게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건지 오른손 잡이어서 그런건지 확실치는 않은데 여튼 그다지 편하진 않았다. 이렇게 된 건 오른손 잡이, 왼손 잡이의 문제는 아닌게 남녀 모두 한쪽 손을 많이 사용하는 비율은 비슷하고 오른손 잡이가 더 많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왜 왼쪽에 붙어 있는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몇 가지 원인을 추적한 것도 있고 가부장제의 유산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또한 아주 오래된 풍습은 .. 2017. 4. 17. 엔지니어드 가먼츠의 랩 코트 예전에 의사의 화이트 가운(링크)에 대한 이야기를 쓴 적 있는데 오늘은 랩 코트 이야기다. 랩 코트라기 보다는 작업복의 한 종류로 살짝 긴 길이의 코트. 우선 작업복은 당연히 한 가지 직업군 만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트러커처럼 짧은 기장도 있고 헌터 재킷이나 칼하트의 워크웨어처럼 허리 정도 길이도 있다. 그리고 좀 더 긴 엔지니어드 코트, 랩 코트 등도 있다. 일본에서는 이런 허벅지 정도 길이의 얇은 싱글 코트를 쇼핑 코트라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이런 말을 못 봤다. 여튼. 엔지니어드 가먼츠에서 2017 SS 랩 코트를 내놨다. 보다시피 재질도 좀 다르고(처음 건 울, 나머지는 데님), 무늬도 좀 재미있다. 사실 의사나 실험실의 화이트 코트와 달리 작업복은 환경에 따라 .. 2017. 3. 25. 이전 1 ··· 71 72 73 74 75 76 77 ··· 1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