붑1199 뷰티 방송을 몇 가지 보고 있다 뷰티 관련 예능 방송을 몇 가지 보고 있다. 색조 화장 잘 모르는 사람이 쓰는 이야기니까 자세한 사항을 찾고자 하시는 분은 볼 이야기가 없다는 점을 미리 말씀 드린다. 사실 요즘에는 정기적으로 보고 있는 방송이 뷰티 프로그램 둘하고 뭐 만들어 먹으려고 보는 집밥 백선생 밖에 없는데... 뷰티 방송을 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사실 화보나 패션쇼 같은 거 볼 때 특히 색조 화장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으니 "뭔가 다른데" 정도로 밖에 인식이 불가한 형편이라 이해의 폭을 넓혀 보기 위함이다. 게다가 패션 예능이 성립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데 비해 뷰티 예능은 그보다는 훨씬 할 게 많다. 그리고 PPL의 여지도 많기 때문에(여튼 패션 vs 뷰티하면 대자본은 역시 뷰티 분야다)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방송이 나오고.. 2017. 3. 21. 1970년대 뉴욕 갱단의 컷 슬리브 데님 재킷 프레시 드레스드(링크)에서 대퍼 댄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컷 슬리브 이야기를 잠깐. 이 영화는 초반에 갱들의 싸움으로 불타오르던 1970년대 뉴욕의 사우스 브롱크스를 보여준다. 매일 갱단 사이에 전쟁이 벌어지고 인종차별을 일삼던 경찰과도 싸우고 그러다가 갱들 사이에 벌어진 다툼을 중재하려던 블랙 벤지라는 피스메이커가 갔다가 방망이에 맞아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갱 지도자들의 단체 회합이 있었고 그렇게 휴전이 선언되었다. 이후 다툼은 랩 배틀로 중재되었다...는 전쟁 대신 장기나 바둑을 두자류의 뭔가 전설의 설화 같은 이야기가 진행된다. 줄루 네이션, 피스! 참고로 당시 사우스 브롱크스에 큰 화재가 난 이후 다들 갑자기 장비가 빵빵해지고 그룹 결성이 엄청나게 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다.. 2017. 3. 12. 영화 프레시 드레스드 넷플릭스를 뒤적거리다 프레시 드레스드(Fresh Dressed)라는 영화가 있길래 봤다. 힙합의 등장을 짧게 보여준 후 힙합 패션의 등장과 발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지금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생각지도 못했던 이야기 같은 건 없지만 (그래서 약간 지루한 감이 있지만) 그래도 일목요원하게 정리해 주고 있기 때문에 힙합 패션의 역사에 관심이 있고 시간이 있다면 한 번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아 폴로가 한참 힙합 씬에서 인기가 있던 시절 토미 힐피거가 트렁크 가득 옷을 싣고 와서 공짜로 나눠줬다는 이야기는 재미있었다. 몰랐음. 폴로를 입는 갱단의 이야기는 예전에 쓴 적이 있다(링크). 당시 상식의 수준이 부족한 점이 있어서 약간 어설프지만 갱 패션이 결국 스트리트 패션이다. 영화를 통해 한 눈.. 2017. 3. 11. 푸시햇 프로젝트 내일은 3월 8일 국제 여성의 날이다. 한국에서도 저번 주말에 2017 페미니스트 광장이라는 사전 행사가 있었고 내일 당일에는 시청에서 기념식 및 대선 후보들과의 토론 등이 예정되어 있다. 보라색 장미와 카드를 길거리에서 나눠주는 행사도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좀 더 큰 규모로는 한국을 비롯해 35개국이 참가하는 여성 없는 날 파업이 예정되어 있다. 여기에는 사전 배경이 좀 있는데 이 기사(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세계적으로 보자면 올해는 1월에 열렸던 대규모 시위 2017 여성 행진(2017 Women's March)이 연장되는 분위기가 있다. 이 시위는 트럼프가 취임한 다음 날인 1월 21일 여성 인권, 소수자 인권, 이민자 정책, 인종 차별, 노동 문제 등등 트럼프 취임 후 시대를 역행하고 .. 2017. 3. 7. 2차 대전과 뜨개질 1, 2차 세계 대전 때 군복은 아직 합성 섬유가 발달하기 전이라 코튼, 트윌, 가죽 등등을 사용한 게 다수였고 이런 것들이 좋은 점도 많긴 하지만 추위와 비 등을 막아내는 데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보온의 문제는 심각하게는 다리 절단,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으므로 그냥 넘길 문제가 아니었다. 위 사진 : 아무 거나 만들어 보내면 전투 상황에서 문제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어떤 제품이 필요한지 잡지 등에서 도안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아무튼 이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후방에서 수많은 니트 보온재가 뜨개질로 만들어졌고 전장에 보내졌다. 공장의 쉬는 시간 등등을 활용해 뜨개질을 하도록 캠페인이 계속 되었고 아무래도 여성 참여자가 많기는 했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모자랐기 때문에 남성, 어린 아이 등등에게 전선.. 2017. 2. 24. All Dressed Up 라나 델 레이가 며칠 전 LOVE라는 신곡을 내놨다. 라나 델 레이의 발라드 넘버는 플레이리스트로 만들어 놓고 잠잘 때 틀어 놓기에 꽤 괜찮기 때문에 챙겨 들어보는 편이다. 내용을 봤을 땐 일종의 젊음의 천가이자 팬송이다. 아무튼 가사를 보면 You(팬)에서 I(라나 델 레이)로 반복되는 구절이 있다. You get ready, you get all dressed up To go nowhere in particular Back to work or the coffee shop Doesn't matter cause it's enough To be young and in love (ah, ah) To be young and in love (ah, ah) I get ready, I get all dressed .. 2017. 2. 21. 컨버스 올스타 100주년 오래된 회사라 복잡한데 컨버스라는 회사는 1908년에 만들어졌고, 지금은 척 테일러라고 부르는 올스타는 1917년에 나왔다. 그리고 여기에 척 테일러라는 이름이 붙은 건 1932년이다. 1917년 컨버스에서 농구 전용 운동화로 노-스키드(미끄러지지 않음)라는 운동화를 처음 내놨고 1917년 당시 콜럼부스 고등학교의 농구 선수였던 척 테일러가 이 운동화를 신기 시작했다. 1921년 척 테일러는 시카고에 있는 컨버스 사의 세일즈 담당 부서에 일자리를 찾으러 가고 거기서 채용이 된다. 이후 농구 선수로서 생각했던 부족한 몇 가지 점을 보완하고 1932년 이 운동화에 척 테일러라는 이름이 붙는다. 척 테일러를 채용한 건 컨버스 사로서는 정말 훌륭한 결정이었던 게 척 테일러는 1930년까지 프로 농구 선수로 뛰었.. 2017. 2. 14. 비욘세의 그래미 퍼포먼스 의상 비욘세의 그래미 퍼포먼스가 여러가지 면에서 화제가 되었다. 뭐 일단 멋지고 폼나고 웅장하니까. 게다가 임신을 한 상태인데(쌍둥이라고 한다) 그걸 오히려 효과적으로 살렸다. 여튼 뭐 비욘세니까. 알려진 대로 무대 의상은 피터 둔다스가 디자인했다. 피터 둔다스는 2015, 2016년 딱 두 해 로베르토 카발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했다. 2년 만에 그만둔 게 석연치 않게 보이긴 하는데 내부 사정은 알 길이 없고... 사실 피터 둔다스는 카발리와 이미 연이 좀 있는데 2005년~2007년에 치프 디자이너로 일했었다. 카발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기 전에는 에밀리오 푸치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있었다. 카발리나 푸치나 둔다스나 비슷비슷한 이미지가 좀 있는데 여튼 (요즘 세상에 보기 드물게) 극강의 .. 2017. 2. 14. 옷에 대한 두 개의 태도 저번 주말 내내 집에서 뒹굴며 방송을 봤는데 그중에 인상적인 건 립스틱 프린스와 뷰티뷰였다. 나름 장수를 향해 가고 있는 대표적인 뷰티 방송으로 겟잇뷰티가 있는데 여러 대항마들이 나오고 있다. 겟잇뷰티도 이번 주 부터 2017 시즌이 시작되는데 듣기로는 산다라 박, 김세정 등이 진행한다고 한다. 립스틱 프린스는 순수 뷰티 방송이라고 하기에는 문제가 좀 있고 송지효의 뷰티뷰는 겟잇뷰티와 상당히 대척점에 있다. 일단 웃기고 즐겁게 보기로는 아무래도 이쪽이 한 수 위다. 어쨌든 뷰티 방송에 대해 상당히 흥미를 가지고 있으므로 겟잇뷰티가 시작되면 언제 한 번 훑어 보는 걸로... 뷰티 예능 방송은 화장을 하지 않는 내 입장에서도 보다 보면 뭐 화장에 대한 이해 뿐만 아니라 피부 관리 팁 같은 걸 얻을 수 있다... 2017. 2. 14. 이전 1 ··· 72 73 74 75 76 77 78 ··· 1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