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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iaparelli and Prada 오래간 만에 프라다 홈페이지를 뒤적거리다가 전시회 소식을 봤다. 뉴욕에서 열리는 거라 갈 수는 없지만 꽤 재미있을 것 같다. 제목은 Schiaparelli and Prada: Impossible Conversations. Elsa Schiaparelli는 1890년에 태어나 1973년에 사망한 디자이너다. 하지만 1954년에 샵의 문을 닫았다. 미우치아 프라다가 1949년생이지만 대략 80년대 중반 정도부터 주목받기 시작했으니 둘 간의 대담은 특별한 인연이 있지 않는 한 성사되기 어렵다. 이 인터뷰는 1930년대 배니티 페어에서 했던 Miguel Covarrubias의 "Impossible Interviews"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굳이 이런 예를 들지 않더라도 이미 죽은 사람이나, 만날 수 없는 .. 2012. 5. 19.
유니클로 언더커버 UU의 이미지들 "이제 와서" 유니클로 언더커버라니~,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초반에 나왔던 유니클로 + 언더커버의 UU 컬렉션 이미지들을 다시 보고 있다. 이하 UU로 통칭. 별 생각없이 +J로 계속 적었는데 고칩니다. 댓글 참고하세요~ http://www.fashionboop.com/201 위 포스팅은 새로운 UU가 나오기 전 언더커버와의 콜래보레이션 소식이 처음 나왔을 때 쓴 이야기다. 미니멀리즘의 질 샌더 다음으로 스트리트의 언더커버라는 건 꽤 좋은 스텝으로 보였고 그래서 기대를 했었다. 미니멀리즘은 소재의 힘이 중요한데 사실 유니클로가지고는 그런 세계를 보이기가 어렵다. 기껏해야 약간 다른 컷과 약간 다른 디테일 정도고 그 외에 많은 것들을 희생해야 한다. 하지만 스트리트 웨어라면 조금 다르다. 아웃도어보.. 2012. 5. 18.
남자 향수 이야기 모스키노 홈페이지에 갔다가 Friends라는 남자 향수를 봤는데 어딘가 약간 웃기다. 프렌즈라... 향수라는 건 취향 나름이어서 다들 제각각이다. 특히 남자와 향수의 묘한 관계 때문인지 외국 포럼에서도 꼭 등장하는 게 이런 자본주의의 산물에 현혹되지 마세요라든가 나는 그냥 살냄새가 좋아요, 혹은 내 몸의 향기는 아이보리 비누 이런 류의 이야기들이다. 뭐 이런 거야 누가 뭐라고 할 문제도 아니고 설득이나 강요, 이해의 대상도 아니다. 그냥 그런 것, 저 산 위에 놓여있는 바위에 이유 따위는 없는 법. 개인적으로는 습관처럼 쓰기는 하는데 이제와서 이걸 왜 쓰는가 등등의 별 감상 같은 것도 없다. 요즘은 샤넬의 알뤼르 스포츠와 Rochas의 이름이 기억 안나는 제품을 생각나는 대로 쓴다. 하지만 너무 조금 쓰.. 2012. 5. 18.
Moschino Cheap and Chic의 꽃무늬 드레스들 역시 태티서 때문에(... -_-) 모스키노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다... 이태리 브랜드 모스키노는 일단 Moschino, 그 아래 Moschino Cheap and Chic 그리고 Love Moschino로 나뉜다. 레이블 순으로 가격 차이가 나는 것처럼 느껴지는 부분도 있지만 그보다는 나이순, 이미지 순이라고 보는 게 맞을 듯 싶다. 칩앤칙에도 1000불짜리 스커트가 있고, 모스키노에도 500불짜리 스커트가 있다. 서현 예하 태연/티파니의 모스키노 칩앤칙. 화면 캡쳐한 거라 목도 잘리고 발목도 잘리고 좀 이상하게 보이긴 하지만. 왼쪽이 태연, 오른쪽이 티파니 옷. 뭐 사실 이미지 맞게 협찬받아 입는 거니 태티서가 입었다는 게 크게 중요한 건 아니고, 요새들어 급격히 따뜻해지고 있어서 그런지 꽃무늬 샬랄라.. 2012. 5. 18.
Galliano의 이번 시즌 벨트들 태티서 트윙클 뮤직 비디오를 보면 멤버가 세명이라 그런지 1+2 구성으로 이뤄져있다. 그러니까 서현이 앞에서면 태연, 티파니가 비슷한 옷(꽃무늬 드레스, 둘 다 모스키노 Cheap and Chic), 티파니가 앞에서면 태연, 서현이 비슷한 옷(세퀸 드레스, 갈리아노의 같은 옷을 코디 약간 다르게)이다. 모스키노 꽃무늬 원피스가 참 귀엽고 예쁘던데 나중에 다른 포스팅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고. (갈리아노 세퀸 드레스는 시즌이 다른 건지 아니면 뭔지 여튼 사이트에 없다). 여기 나온 갈리아노 드레스를 구경하러 존 갈리아노 홈페이지를 오래간 만에 들어갔는데 남성용 벨트들이 참 예쁘다. 초록과 하늘색 등 벨트에서는 드문 컬러들이다. 상큼한 봄/여름 분위기. 친절한 상품 설명에 의하면 The Galliano Belt.. 2012. 5. 18.
샤넬 버스, 빈티지 VW 마이크로버스 Volkswagen Type 2 T1 이 버스는 보통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라고도 부르고, 트랜스포터, 콤비, 캠퍼, 미니버스, 스플릿 윈도우 등등으로 불린다. 히피들이 좋아해서 히피 밴이라고도 한다. 요즘에도 광고 등등에서 볼 수 있고 무한도전에도 나온 적 있다. 모델 번호로는 Type 2라고도 불렀는데 폭스바겐 모델 순서대로 Type 1이 비틀이었고 Type 2가 마이크로버스다. Type 2도 변천사가 있어서 흔히 생각나는 위 버스는 1950년부터 1967년까지 생산된 초기 모델이다. 그래서 Type 2 T1이라고 한다. 67년부터 86년까지 생산국이 바뀌면서 Type2 T2가 나왔다. 1972년을 기준으로 Early Bay와 Late Bay로 나눈다. Type 2 T2 이후로도 계속 나와 T5도 있는.. 2012. 5. 13.
유니클로 남자 속옷 요새 속옷은 유니클로만 입고 있다. 양말도 유니클로였는데 이건 지겨워져서 바꿨다. 여튼 유니클로 속옷은 원래 하나에 7,900원인가 하는데 2장 9,900원 행사를 자주 한다. 그리고 하나에 5,000원 행사도 가끔 있다. 참고로 요즘 카카오톡에서 유니클로랑 카카오플러스 친구맺기를 하면 쿠폰을 잔뜩 주는데 그 중에 오프라인 3,000원 할인권이 들어있다. 할인 상품도 해당되기 때문에 2장 6,9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매장에서 보니까 그런 쿠폰이 있다는 거 모르는 사람에게도 계산대에서 카카오플러스 친구로 할인 받으라고 설명해 주고 있었다. 유니클로 속옷은 이렇게 세가지 카테고리가 있다. 습기를 방출해 준다는 AIRism이라는 시리즈도 있는데 그건 위 제품들과 모양은 같다. 이 외에 입으면 칼로리가 소모.. 2012. 5. 12.
Leica M9-P 에르메스 에디션 아무 말도 없이 묵묵히 카메라에 칠하기, 박스 만들기, 덧붙이는 가죽 만들기, 가방 마무리 등등을 보여준다. 라이카와 에르메스는 이전에도 몇 번 이런 식의 합작품을 내놨었다. 이 제품 사진은 셀렉티즘(링크)에서. 두 가지가 나왔는데 위는 카메라 + 50mm 렌즈로 라이카 에르메스 에디션, 300개 한정. 그리고 아래는 얼마 전 작고한 에르메스의 장 루이 뒤마 이름이 붙은 에디션으로 가방에다가 장 루이 뒤마의 200장 정도의 흑백 사진이 들어있는 포트폴리오 사진집, 그리고 렌즈 3종 등이 들어있고 100개 한정이다. 이것들의 가격은 정말 구입할 사람에게도 필요없고, 또한 구입하지 않을 사람에게도 필요없으니 생략. 2012. 5. 12.
매번 물통에 꽃힌다 좋아하는 게 참 많지만(-_-) 그 중 하나가 물통이다. 컵도 좋고, 물통도 좋다. 밥그릇이나 접시는 아직 잘 모르겠다. 한동안 마트에서 구입한 투명한 락앤락을 들고 다녔는데 노랗게 변질되면서 버렸다. 그리고 나서는 커피빈에서 나오는 소위 아령 텀블러를 구해 2년 정도 들고 다녔다. 아무리봐도 못 생겼지만 나름 맘 편히 들고 다녔고 이 텀블러 덕에 그 전까지는 별로 소용없다고 생각하던 보온 기능이 있는 물통의 장점에 대해서도 많은 걸 깨달았다. 들고다니다 보니 표면이 금속이라 찌그러지고 막 그랬지만, 가끔 다른 물통을 검색해 보면서도 그냥 들고다녔다. 하지만 얼마 전 갑자기 사라졌다. 이건 저번 안경 잊어버렸다 찾은 사건처럼 집에서 잊어버린 것도 아니고, 정황을 조합해 보면 누군가 들고 간게 틀림없다. .. 2012. 5. 12.
병1신들 데모 음반 공유 이 블로그에서 몇 번 병1신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 있습니다. 제일 긴 내용은 멤버인 정세현 님과의 인터뷰였었죠. http://fashionboop.tistory.com/322 아무튼 여러 생각을 가지고 음원 공유에 나서봅니다. 토렌트 파일이고 합법이니 걱정은 마세요. 시드가 부족해 토렌트 다운이 잘 안될 때가 있는데 그냥 넣어두시고 가만 두면 언젠가는 다운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토렌트를 가지고 과연 얼마나 퍼트릴 수 있을 지 조금 궁금하기도 해서 시작해봅니다. Byung1Shindle homepage http://byung1.org/ facebook http://www.facebook.com/byung1shindle 멤버 정세현 님과의 인터뷰 http://fashionboop.com/322 live v.. 2012. 5. 11.
Tom Ford + 92Y 인터뷰 톰 포드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든 말든 이 텍사스 아저씨는 여전히 패션계의 강력한 손이다. 톰 포드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은 아래 링크 참고. http://macrostar.egloos.com/4008671 92Y는 문화 등에 대한 대담, 강좌 등을 하는 비영리 단체인데 뉴욕 패션 위크의 Fern Mallis가 여기서 Fashion Icons with Fern Mallis라는 대담을 하고 있다. http://www.92y.org/Uptown/Lectures/Fashion-Icons-with-Fern-Mallis.aspx 다음 회는 마이클 코어스인가 보다. 톰 포드와의 대담은 5월 8일에 있었다. 이 대담의 내용 요약이 Styleite에 올라왔길래 무슨 이야기를 했나 잠깐 살펴봤다. 원문은 http://www.. 2012. 5. 10.
Kanye West와 Ruth Hogben - Lost in the World 뮤직 비디오 Ruth Hogben은 런던에서 활동하는 영상제작자다. 참고로 여자. Nick Knight 팀에서 어시스턴트와 에디터로 일하다가 혼자 활동하기 시작했지만, 이후에도 닉 나이트와 콜래보레이션으로 SHOWstudio에 여러 작업을 내놓았다. 이 분은 특히 패션 쪽에 특화된 작업이 많은데 Gareth Pugh, Rick Owen, LV 등과 일했다. 홈페이지는 http://ruthhogben.com/ 그가 이번에 Kanye의 새 뮤직 비디오 작업을 했고 쇼스튜디오에 올라왔다. 너무 폼을 잡는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게 카니에가 가고 있는 길이고, 그런 만큼 카니에와 어울린다. 2012.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