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2720

패션 산업의 새로운 문법에 대하여 기존 패션 브랜드의 카테고리는 하이 엔드 - 프레스티지 - 내셔널 브랜드 - 보세 & 동남대문 식으로 분류가 되었다. 나라가 시스템화될 수록 제조업이 브랜드에 포섭되므로 선진국에선 보세의 비중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여하튼 대부분 비슷한 형태를 보인다. 엣시류의 핸드메이드는 몇 개의 카테고리에 걸쳐있는 예외적인 존재이긴 한데 대체적으로 내셔널 브랜드나 보세의 대체품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제 SPA, 혹은 패스트패션이라는 게 나왔다. H&M도 그렇고 Zara도 그렇고 처음에는 물론 기존 질서 안에서 플레이를 하며 영역을 넓히고 경쟁자들을 무찌르는데 초점을 맞췄다. 약간 변화를 가지고 온 건 H&M의 변신과 GAP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좀 더 넓은 범위로 영역을 잡았고, 어설프게 비싼 거나 가랑이가 .. 2012. 7. 26.
코스프레와 표준복장 참고 : 흔히 말하는 '코스프레'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습니다. 혹시 검색이나 제목으로 들어오신 분들은 낚였다고 화를 내시지 말고 닫기를 눌러주시는 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패션 블로그라는 카테고리를 붙여놓고 있는 이 블로그에서는 코디와 쇼핑 이야기는 거의 없고, 브랜드나 사람의 포지셔닝과 행보 그리고 발란스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이렇게 패션에 대한 환상이 없는 패션 블로그는 처음 봤다'라고 댓글에 남겨주셨지만, 다른 종류의 환상이 있는 거겠죠. 모든 건 장사다라고 말하면 꽤 간편해 집니다. 톰 포드가 자기가 하는 일이 예술이 아님을 자각하면서 블라블라 이런 이야기를 했다던데(톰 포드가 과연 자기가 예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기는 한가 궁금하긴 합니다만) 모든 건 장사.. 2012. 7. 25.
무인양품의 집 기본 모델은 이렇게 세가지(나무, 창, 아침). 이 세가지 기본 모델 건축의 주택 사업은 시작한 지 벌써 몇 년 지났는데 새로 공동 주택 / 단지 리노베이션 사업도 시작한 것 같다. 참고 http://www.muji.net/ie/ 단지 리노베이션 http://www.muji.net/ie/lifestyle/danchi/ 2012. 7. 25.
도미노 02 트레일러 2012.07.29 pm 6 오픈 및 전시 일정은 fashionboop.com/482 소개 및 목차는 fashionboop.com/483 2012. 7. 25.
도미노 02 소개 및 목차 사진은 주코티 공원. 소개 도미노(DOMINO) 2호는 여전히 느슨한 동인 체제에 바탕을 두고 넓은 의미의 문화적 이슈를 다룰 예정인 비정기 잡지다. 2012년 7월 29일 2호 발간과 동시에 문래동 로라이즈에서 발간기념 전시 ‹헤-븐›이 일주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동인 김형재, 노정태, 박세진, 배민기, 정세현, 함영준 외 여러 필자가 참여했다. 어떤 세대의 몇몇 사람들은 불가피하게 태어나, 마루 위를 기어다니다 말대답을 시작하고, sex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다가, 어떤 감수성을 인위적으로 개발하려 노력하고, 모종의 사회학적 개념들과 피학적 관계를 유지하다가, 나름의 수지타산을 갓 체화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불가피하게도, '매너손'을 주고받는 안타까운 관계 속에서 수출주도형 장치산업의 일부인 음악.. 2012. 7. 23.
도미노 02가 나옵니다 도미노 창간호가 작년 12월에 나왔는데(fashionboop.com/301) 예상보다 약간 지체가 되긴 했지만 도미노 02가 드디어 나옵니다. 잡지는 2012월 7월 29일, 다가오는 일요일로 예정되어 있고 저번과 마찬가지로 오프닝 파티 / 전시회 등을 합니다. 오프닝에서는 동인과 참여자들의 간단한 토크가 있을 예정입니다. 잡지에는 실명으로 들어가서 ㅎㅎ @macrostar Opening 7.29 6pm @LOWRISE_SEOUL Exhibition ‹헤-븐› 7.29 – 8.3 1pm - 7pm. @LOWRISE_SEOUL 로라이즈 위치는 http://lowriseseoul.wordpress.com/about/ 를 참고하세요. 이벤트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사항 및 향후 일정 등은 페이스북 페이지(링크.. 2012. 7. 23.
HOBO 2012 FW 새 상품들 Hobo는 그 투박함이 꽤 마음에 든다. 그리고 매 시즌 나오는 새로운 가방들도 그다지 멋내는 티를 내지 않으면서 은근히 튼튼하고 쓸모가 많다는 점이 좋다. 무난한 아웃도어가 마음에 든다면 딱 맞고, 여튼 뭐든 하나 구입하면 어디를 가든 신나게 들고 다닐 타입이다. 문제는 생각보다는 비싸다는 점. 2012 FW 새 상품들 리스트가 이메일로 막 도착했다. 요즘 가죽 팔찌에 약간 관심이 많은데 위에 건 두 줄 나와있는 오렌지 색 실이 마음에 들고 왼쪽 건 안쪽이 폭신폭신해 보이는 게 좋다. 두 가지 토트백. 위에건 장바구니 스타일. 아래는 내가 요새 들고 다니는 것과 비슷한 쉐이프인데 세무 가죽이다. 반짝이 양가죽 같은 거면 더 좋았을 거 같은데 그 점이 아쉽다. 거의 비슷하게 생긴 Cotton 버전은 있다.. 2012. 7. 23.
명동 유람 토요일인데 할 일도 별로 없고 해서 김가네에서 김밥을 먹고 명동에 갔다. 김가네는 예전에 김밥이 먹고 싶다고 트윗했다가 김가네가 괜찮다고 추천받아서 갔는데, 김밥과 라면을 시키고 포스퀘어를 켜보니 '다른 김가네에 비해 너무 성의없고 부실해요'라는 Tip이 떴다(노고산점). 잠시 우울해졌지만 꾸역꾸역 그냥 먹었다. 요즘 먹은 김밥 중에는 광운대 앞 김밥천국이 꽤 괜찮았다. 사실 이 두군데 밖에 안 가봤다. 명동은 지금 세일 중이다. 롯데도 신세계도 세일이고 에잇세컨즈도 H&M도 세일이다. 지나가다 슬쩍 보니 에잇세컨즈는 첫번째 시즌 오프라는 이름으로 ~60% 피켓이 붙어있었다. 명동에 H&M이 두 개 있는데 눈스퀘어와 중앙점(금강 제화 옆)이다. 제품은 눈스퀘어가 많고 이벤트성 세일은 중앙점이 많다. 중앙.. 2012. 7. 21.
런던 올림픽에 참여하는 패션 디자이너들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각국의 유니폼들이 발표되었는데 꽤 많은 패션 디자이너들이 참여했다. 사실 이번에만 유명 디자이너들이 우르르 참가한 건 아니고, 심지어 88 서울 올림픽 때도 이태리 팀 유니폼은 트루사르디에서 디자인했었다. 이태리는 월드컵, 올림픽 등에 워낙 유명 디자이너들이 많이 참가했었고, 미국도 예전에는 리바이스, 요즘엔 랄프 로렌이 자주 참가한다. 여튼 주최국인 영국이 스텔라 맥카트니 - 아디다스라인으로 유니폼을 만들면서 홍보를 때리다보니 덩달아 다른 나라 유니폼 디자인에 참여한 디자이너들도 함께 부각되고 있는 것 같다. 유니폼이라는 건 사실 패션을 배제해 버린, 그런 거 신경 쓰지 않도록 모두 다 통일되게 입어버리는 것이라는 면도 있고 / 하나의 제복이므로 국가주의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수도 .. 2012.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