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41 여성용 구두보며 떠들기 사실 심심해서 패션붑에 여자 구두 취향에 대해 주절주절 매우 자세히 쓰다가 다시 보니 아, 이거 안되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사뭇 구두 페티시에 변태같다는 자기 방어 기제가 발동되어 임시로 다른 곳에 잠깐 올렸다가 이게 왜 저기에 있지라는 생각에 다시 여기로 옮긴다. 사람들이 막상 신고 있으면 그건 또 나름 그 사람과 어울리며 유려한 라인을 만들어내기는 하는데 아래 구두 취향은 주로 온연히 구두가 나란히 선반 위에 놓여있을 때의 이야기다. 물론 몇 가지는 아니고. 쓰다 말았던 거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정리하자면 웨지(통굽), 오픈토 + 스타킹, 구겨신은 슬링백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글래디에티어 풍과 가운데 라인이 있는 구두도 이상하다. 뭐 그렇다는 이야기. 통굽 종류가 매우 편하다는 이야기는 들었.. 2012. 9. 14. NYFW 2013 SS 뉴욕 패션 위크라는 거에 워낙 취미가 없긴 하지만 그래도 패션 블로그인데 하는 생각에 그냥 "무작위로 눈에 걸린 것들을 올려 놓고 떠들기"라는 나름 이 곳 고유의 아이템(...)을 해보기로 했다. 랄프 로렌. 사진은 텐매거진(링크). 랄프 로렌은 아메리칸 신사복, 카우보이, 스패니시 정도의 레인지를 가지고 있다 - 지금 생각해 보니 이건 극히 멕시코 귀족 풍이다 - 그러고보면 참 넓은데 뭉뚱그려서 다들 비슷하기도 하다. 여하튼 위 사진의 방면으로는 어색하지가 않다. 모자와 부채가 예뻤고, 모델 참 말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빨간 구두도 적절해 보이는데 잘 안 보인다. Proenza Schouler. 사진은 레피너리29(링크). 텀블러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디자이너의 인터뷰를 확인하진 못했는데 굳이.. 2012. 9. 14. Nicole Richie for Impulse 니콜 리치의 첫번째 컬렉션이 Impulse 이름을 달고 나온다. 판매는 Macy's에서만(링크). 사진들은 메이시스 홈페이지에서. 니콜 리치의 개인 취향을 반영했다는데 계량된 70년대 분위기다. 문득 생각나는게 라이어넬 리치의 최전성기는 사실 80년대인데... 그런 건 상관 없겠지. 예전에 심플 라이프 보면서 이 분을 살짝 마음에 들어했던 때가 있어서.. ㅎㅎ 가격대가 50불 ~ 150불 정도로 말하자면 SPA 브랜드 가격대에 맞춰서 나왔다. 요즘은 연예인이나 아티스트 + 디자인 또는 분위기 메이킹 + 값싸게 만들어서 + 널리 판매 하는 게 추세인 듯. 이렇게 노하우가 쌓이다보니 막상 매장에서 곰곰이 따져보면 후줄근할 지 몰라도 딱 봤을 때 그리고 사진을 찍었을 때 괜찮아 보이는 옷을 만드는 기술이 발전.. 2012. 9. 12. PRADA 액세서리들 사진은 모두 프라다 오피셜 인터넷 쇼핑몰(링크) 미우미우 식의 귀여움과는 분명히 약간 다르다. 하지만 프라드는 시크 / 미우미우는 귀여움이라는 예전에는 존재하던 분류에서 양쪽이 다 넓어지면서 어딘가 맞닿고 있다. 그때가 언제인가 되돌아보면 어느날 프라다에서 곰돌이, 로보트 열쇠 고리들이 나올 때 즈음이다. 단정한 틀 안에 히피, 팝, 레트로 등을 집어 넣었기 때문에 여전히 전반적으로 단정하고 시크한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매장 디스플레이를 덮고 있는 위의 귀여운 제품들 덕분에 그 쪽의 이미지도 조금 더 유하게 보인다. 펜은 아무런 설명도 없어서 만년필인지 볼펜인지 잘 모르겠다. 2012. 9. 12. 비평의 가치 사진은 후세인 살라얀 2000년 쯤의 작업. 딱히 위 작업에 뭔가 들어가 있다는 건 아니고 패션쇼처럼 생기지 않은 걸 찾다보니. "패션브랜드의 컬랙션은 문학적인 힘을 가지고 있지 않고 문화적인 비평을 할 가치가 없다" 모 브랜드 디렉터가 이런 말을 했다. 스트리트 브랜드로 가게 된 맥락을 말하려는 컨텍스트가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이 말의 의미가 그렇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 말은 어쩌면 맞는 말이다. 또 어쩌면 틀린 말이기도 하다. 세상 컬렉션이 다 그래야 한다고 말한 거라면 아마도 틀렸다고 보는 게 맞을 거고, 앞에 "제가 하는"이라는 이라는 한정 부사어구가 생략된 거라면 그거야 맞는 이야기다. 뭘 하든 어차피 자기 깜냥이다. 사실 문학적인 힘과 문화적인 비평의 가치라는 게 뭔지 정확히 알기는 어.. 2012. 9. 12. 짧은 여행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런 사진을 찍었다고 해서 등산을 한 건 아니고 그냥 저 휴게소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시며 한참을 가만히 있었을 뿐입니다. 하루는 비가 왔고, 하루는 더웠고, 이제는 완연한 가을이네요. 2012. 9. 12. 잡담 위 동영상은 Racked에서 찍은 VFNO 60초 영상. 딱히 볼 게 있어서 넣었다기보다 그냥 잡담만 하면 심심하니까. 개인적으로 모델, 시상식 패션, 스트리트 착샷에 정말 흥미가 없다. 그럼 뭐가 재미있냐 하면 그렇게 크게 할 말은 없지만(패션쇼와 옷, 옷감, 연출 사진 / 화보, 그리고 또 뭐가 있을까.. 모델을 포함한 여자, 그리고 사람?) 여하튼 그러하다. 케이트 모스, 스텔라 테넌트같은 초 스타급 모델들은 대충 이름들은 아는데 잘 아는 건 아니다. 유명한 모델 분들 사진 찍은 거 보면 정말 잘 하는구나라는 생각은 물론 든다. 요즘 관심이 살짝 있던 모델은 마리아칼라 보스코노였다. 좀 심하게 마르긴 했는데 텐매거진인가 화보를 보고 검색을 좀 해봤었다. 그건 여기에는 못 올리고. 이런 분위기도 좋고.. 2012. 9. 9. 유니클로 언더커버 다카하시 준 인터뷰 번역 유니클로 언더커버(이하 UU)의 마지막 시즌이다. 몇 번 이곳에 포스팅한 적도 있는데(바로 어제도.. -_-) 인터뷰가 있길래 가볍게 번역을 올려본다. 언제나처럼 거의 의역이고 패션스냅에서 한 인터뷰다(원문링크). 질문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고 그냥 일반적이긴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제품이 인기인지 잘 모르겠는데(어제 명동 중앙점 가봤을 때는 매진된 건 없고 거의 다 있는 거 같았다), 일본에서는 줄도 서고 그랬다는데 꽤 인기가 있는 듯 하다. 아래 인터뷰에서 괄호( ) 안은 내가 쓴 코멘트. 번역의 잘못이나 여기 올린 게 문제가 있다면(멋대로 올리는 거긴 하지만 -_-) 코멘트 남겨 주세요. 이게 제일 먼저 매진되었다는 뉴스를 봤는데 확실한 건 아니다. 여기도 그렇지만 이번 겨울도 여전히 밀리터리.. 2012. 9. 7. 디자이너 하우스, 영화 디자이너 하우스들의 광고 캠페인이 사진과 더불어 동영상으로 확대된지 꽤 되었다. 평범하게 패션쇼 동영상을 약간 꾸며서 올리는 경우도 있고, 장인에 방점을 두고 제작 모습을 올리는 경우도 있지만 점점 길어지면서 단편 영화처럼 되어 가고 있다. 프라다와 에르메스가 이 방면을 꽤 예전부터 주도하고 있는데 지금은 많이들 하고 있다. 아무래도 조만간 예고편부터 시작되는 한 시간짜리 영화 풍의 영상을 보게 될 것 같다. 지금도 트레일러들이 있기는 하지만 본편이 아직은 짧은 편이다. 발렌시아가 크루즈 2013, 스티븐 마이젤이 찍었다. 작년에는 유투브에 올렸었는데 올해는 이런 (마음에 안드는) 복잡한 링크를 제공한다. 에르메스의 Il est pour nous. Olivia Bee라는 분이 만들었다는 상콤한 청춘 드라.. 2012. 9. 7. 이전 1 ··· 244 245 246 247 248 249 250 ··· 3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