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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보면서 떠들기 2012 런던 올림픽도 이제 종반으로 치닫고 있다. 토요일 밤인데 심심하기도 하니 올림픽 옷들 보며 떠들기나 해본다. 1. 미국팀 랄프 로렌이 디자인한 미국팀. 프랑스식 베레모, 메이드 인 차이나 등으로 시작 전부터 말이 꽤 많았던 유니폼이다. 꽤 군대... 스럽다. 뭐 스포츠는, 유니폼은 원래 그런 거다라고 하면 사실 그런 거다. 얼마 전에 유투브에서 1948년 올림픽 개막식 영상을 본 적 있는데 당시 개막식에서는 줄도 맞추고 발도 맞춰서 행진을 하고 있었다. 이왕 저렇게 입고 나올 거면 줄 맞춰 나왔으면 좀 더 근사하지 않았을까 싶다. 2. 산 마리노 공화국 페레가모의 made-in-measure 풀세트를 입는다고 화제가 되었던 나라. 산 마리노 공화국에서는 남자 선수 1명, 여자 선수 3명이 올림픽.. 2012. 8. 11.
무엇인가가 만들어지는 모습 SUPER 선글라스 이태리 공장 시카고에 있는 Horween 가죽 공장 NIKE 줌 포스 1에 금칠을 하는 오사무 코야마라는 분 2012. 8. 10.
도미노 2호 구입처 리스트 업데이트 *알라딘 인터넷 서점이 추가되었습니다.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도미노 2호 발간과 맞춰 시작했던 전시 이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저번 1호 전시 때는 매우 추웠는데, 이번에는 매우 무더웠습니다. 다녀가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혹시 이 잡지가 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은 http://fashionboop.com/483 를 참고해 주시고, 화면 오른쪽에 보이는 커다란 DOMINO배너를 누르면 오피셜 홈페이지 이동합니다. 판매처는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데, 지금은 몇몇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가린 (효자동) 북 소사이어티 (합정동 - 링크) 아트선재 더북스 (소격동 아트선재 - 링크) 유어-마인드 (서교동 - 링크) 컬리솔 카페 (대흥동 - 링크) 카페 테이크아웃드로잉 (이태원 - 링크) 프롬더북스 .. 2012. 8. 10.
여행 가방 그리고 등등등 저번에 브리프케이스 로망(링크)에 대한 이야기를 쓰면서 사실은 트래블 백 로망과 토트백 로망 같은 것도 써야지하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귀찮아지기도 하고 약간 시큰둥해지기도 하고. 그렇다고 에버노트나 다음 클라우드에 폴더 만들어서 모아 놓은 거 지울라면 나중에 또 쓸까 뭐 이런 생각도 들고, 그러다가 out-dated되고 하는 좋지 못한 순환을 깨 보고자 겸사겸사 잡담 포스팅으로 채워놓기로 해본다. 사실 가장 로망이 있는 건 커다란 트래블 백이다. 트롤리나 트렁크 말고 소프트 트래블 백, 혹은 위크엔더. 회사 다닐 때도 커다란 여행 가방을 들고 다녔는데 그걸 보는 사람마다 야반 도주할 생각이냐 뭐 이런 이야기를 했었다(실제로 그 비슷하게 되기는 했지만.. -_-). 큼지막한 게 좋고, 큰 만큼 과.. 2012. 8. 9.
Peter Lippmann Peter Lippmann for Cartier ART Mag No. 19 이 분이 예전에 했던 작업 중에 약간 좋아했던 게 있다. 같은 잡지 8호에 실렸던 약간 아쉬운 건 저건 아무리 봐도 완성본이 만들어지지가 않는다. 날개가 있는 부분이 따로 있기는 한데 거기엔 또 시계나 시계줄이 들어가 있다. 이왕이면 뭔가 맞춰졌으면 좋았을 텐데. Luxury Chicks라는 재밌는 것도 있었다. 이 시리즈는 같이 보면 나름 웅장하다. http://trendland.com/luxury-chicks-by-peter-lippmann/ 이 분의 단점은 특히 패션쪽과의 작업에서 고만고만한 아이디어를 끝없이 붙잡고 있다는 거고, 장점도 고만고만한 아이디어를 끝없이 붙잡고 있다는 거다. 다른 것들은 톤은 비슷하되 좀 더 많은.. 2012. 8. 8.
브리프케이스 로망 사실 브리프케이스, 서류 가방은 몇몇 '특정 직업' 종사자를 제외하고는 요즘에 그렇게 유용한 가방은 아니다. 덕분에 남성용 브리프케이스도 많이 유해져서 예전의 각진 스타일을 탈피한 부드러운 모양의 크로스백 형도 많고, 랩탑을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졌으니 랩탑 케이스를 겸하는 경우도 많다. 아무튼 직장에 다닌다면 뭔가 들고 다니기는 해야 할텐데 좋은 걸 찾기는 하지만 너무 과도하게 오버하진 말자 하는 사람들은 코치나 투미, 샘소나이트 등을 많이 찾는 거 같다. 투미야 오바마 이후 꾸준하고, 코치에서도 출퇴근 타입의 가방을 꽤 다양하게 내놨다. 부드러운 타입의 서류 가방들. 왼쪽은 보테가 베네타, 오른쪽은 이브 생 로랑. 이런 걸 소프트 브리프케이스라고도 하는데, 여기서 좀 더 각진 게 평범한 브리프케이스.. 2012. 8. 6.
몇 군데 아울렛 구경기 아무리 봐도 Outlets의 한글 표기는 아웃렛인데 간판을 보면 여주프리미엄아울렛, 롯데아울렛 등으로 적혀있다. 고유명사(상표명)이기 때문에 각자 알아서 표기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다들 아울렛으로 밀어붙이기로 했나보다. '아울렛'이라는 건 좀 웃기는 거 같은데 여하튼 제목에는 그냥 아울렛으로 적어봤다. 건축하는 친구가 몇군데 쇼핑몰을 구경간다길래 따라 나섰다. 걔는 건물을 보고, 나는 옷을 본다. 적절하다. 마침 요즘은 SPA 밖에 보는 게 없어서 시각적 자극도 살짝 필요했다. 그래서 간 곳이 신도림 디큐브, 파주의 롯데 아울렛, 그리고 근처의 첼시 프리미엄 아울렛. 디큐브는 영등포 타임스퀘어나 왕십리 엔터6와 비슷한 요즘 '스타일'의 쇼핑몰이다. 물을 인테리어로 상당히 많이 사용한 게 특이했는데 그 덕.. 2012. 8. 4.
모자에 대한 이야기, 특히 필박스 얼마 전에 영국 귀부인들은 역시 모자(링크)라는 제목으로 영국의 다이아몬드 쥬빌레 때 여러 사람들이 쓰고 나온 모자 사진들을 포스팅한 적 있다. 요즘엔 MBC 모 아나운서가 방송을 하며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영국풍' 분위기를 낸다며 장례식, 멜론, 딤섬 등 별명이 붙어버린 여러 모자들을 쓰고 나왔다. 다만 뉴스 진행자가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을 내 기억으로는 본 적이 없는데, 비판이 꽤 많아져서(그렇찮아도 파업 문제로 꽤 밉보이기도 했고) 이제 안 쓰고 나온다고 한다. 이거 쓰고 나서 알았는데 17개를 준비해 갔다고 한다. '영국풍'이니까 영국에서 구입했겠지 생각하고 딤섬을 찾겠다고 영국 브랜드들을 뒤졌었는데 괜한 짓이었나... 여튼 뭘 들고 갔는지 궁금하다. 3개를 먼저 선보였으니 마지막 3개 쯤은 .. 2012. 8. 1.
McQueen의 두가지 가방 옷을 제외하면 예전에는 액세서리 쪽이 많이 보였던 것 같은데 요즘 들어 알렉산더 맥퀸이 백에 공을 들이고 있는 느낌이다. 가방이 잘 팔려야 사라 버튼이 만들고 싶은 옷도 만들고, 해보고 싶은 실험도 하고, 준비해 놓은 농담도 할 수 있는 법이다. 요즘은 가방으로도 안되고 시계나 보석 같은 게 좀 팔려야 뭐라도 만들 수 있는 거 같기는 하다. 맥퀸에서 요즘 강하게 밀고 있는 가방이라면 Heroine이다. 올해 새로 나왔다. 이 모양을 토대로 소재에 따라 여러가지 버전이 있고, 또 스몰 사이즈도 있다. 발란스가 맞아서 그런지 스몰 사이즈 쪽이 더 안정되어 보인다. 양 옆에 도드라진 금색 지퍼가 살짝 눈에 거슬리고, 클래식 타입이라 2012년에 등장한 신제품 치고는 약간 고리타분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수.. 2012.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