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2899

지루한 일상에 대한 대책, pillings 이번 일본의 라쿠텐 패션위크 기사를 읽다가 브랜드 필링스(pillings)에 대한 이야기를 읽었다. 무라카미 료타라는 분이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인데 원래는 니트 전문가인 어머니와 함께 료타무라카미라는 이름으로 브랜드를 운영하다가 2021년 필링스로 이름을 바꿨다. 밑에 조금 더 이야기하겠지만 상당히 오타쿠 분위기가 나는 아저씨다. 아무튼 이번 시즌에 대한 이야기를 보는데 "화려하고 빛나는 인상을 갖게 되는 것도 많은 패션의 세계. 그러나 무라카미는 “나는 파티나 미술관에 가거나, 다양한 사람을 만나거나 하는 일도 별로 없다”고 자신의 일상을 “지루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 날들 속에서 "더 뭔가 재미있는 것을 발견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이런 출발의 부분이 나와 생각이 매우 비슷하다.. 2026. 9. 11.
에르메스의 허큘리스 목걸이 얼마 전에 마르지엘라 시기에 나온 가방 이야기(링크)를 했었는데 그 연장선으로 역시 마르지엘라 재임 시절에 나왔던 목걸이, 팔찌 시리즈 헤큘리스(헤라클래스, Hercules) 이야기. 쓸 일 없는 제품 이야기들이지만 요새 장신구 류에 관심이 좀 많아서... H 글자가 줄줄 이어지는 타입으로 목걸이, 팔찌가 나왔었다. 42cm, 50cm 두 가지 사이즈에 실버, 골드가 있다. 남성의 경우 50cm 정도 할 수 있는데 이게 문제가 현재는 나오지 않는 제품 라인이라 찾기가 어려운데 당시에도 42cm가 주류여서 50cm는 더 없고 게다가 골드는 주문 제작 형식으로만 만들어서 더더 없다고 한다. 사진은 다 검색으로 나온 것들. 거의 일본쪽 사이트들인데 이런 곳(링크), 저런 곳(링크)에서 관련된 이야기를 읽.. 2026. 9. 11.
폴로 랄프 로렌의 코튼 점퍼 슬슬 점퍼의 계절이기 때문에 간만에 이런 종류의 이야기를. 폴로 랄프 로렌의 지퍼 점퍼는 다 똑같이 생긴 거 같기도 하지만 자세히 쳐다보면 종류가 어마무시하게 많다. 일단 원단을 봐도 코튼과 그 외 폴리에스터, 나일론, 플리스 등으로 나뉘고 안감도 면, 플리스 등 여러가지가 있다. 칼라의 생긴 모습은 핀 포인트, 도그 이어, 스탠드 업 타입 등등으로 나눌 수 있다. 주머니가 붙어 있는 형태도, 잠금 방식도 조금씩 다르고 손목 끝도 니트 립, 일래스틱, 버튼 커프스 허리 조임도 립, 일래스틱, 단추 어드저스트 등등이 있다. 이런 것들에다가 컬러 조합이 붙으니까 경우의 수가 한도 없이 늘어난다. 이름도 많아서 여러 디테일들의 조합 중 몇 가지를 윈드브레이커, 해링턴, 빅 재킷, 바이스윙 등으로 나눠 놨고 사.. 2026. 9. 11.
Supreme NY + A.Presse 콜라보 슈프림과 아프레쎄의 콜라보가 나온다. 가죽 재킷, 필드 재킷, 카고 팬츠, 후드와 티셔츠, 슈트 셋업, 비니와 모자, 키체인 등 꽤 다양한 영역을 커버하고 있다. 프린트 넣고 타이 다이니 디컨스턱티드 리메이크 티셔츠와 후드처럼 아이코닉한 것들 뭔가 지긋지긋하니 그런 건 됐고 일단 가죽 재킷 바시티가 PARK VIEW라니까 약간 땡겼지만 리테일 가격이 3,798불이라니까 할 수 없고. 그리고 필드 재킷, M65. 블랙과 그린 기반 워시드 두 가지 버전. 야상을 무슨 바지랑 입고 어떻게 스타일링했나 궁금해져서 찾아봤는데 그냥 야상에 카고, 팀버랜드 옐로 부츠, 비니 같은 평범하지만 왕도의 스타일링. 이건 아프레쎄의 장점이 특히 드러나는 코튼과 실크 혼방 소재의 수트 셋업. 슈프림은 라벨에만 남아있는 듯... 2026. 9. 8.
에르메스의 이니셜 백 인터넷을 뒤적거리다가 틱톡에서 봤는데 마틴 마르지엘라가 에르메스에 있던 시절 유일하게 내놓은 오리지널 가방이 있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Initial Bag이고 2002년에 나왔다. 근데 찾아보면 마르지엘라 재임 시기에 나온 오리지널 디자인 가방이 몇 가지 더 있는 거 같기는 한데 아무튼 이 가방은 이름이 이니셜이고 토트백 겸 숄더백이다. 위 두 사진은 2002년 FW 컬렉션 때 사진이고 아래는 화보인 듯. 화보 쪽이 사이즈가 약간 작은 제품인 듯하다. 왜 이니셜이냐 하면 손잡이에서 짧은 쪽을 안으로 걸면 H 글자가 나온다고 해서 이니셜이라는 듯 하다. 약간 억지 같기는 한데 그래도 발견하고 아싸 했을 거 같다. 살짝 찾아본 바에 의하면 두 가지 사이즈, 세 가지 컬러로 나왔다는 데 블랙, 브라운,.. 2026. 9. 4.
번역한 책 앵데모다블이 나옵니다 번역한 책 앵데모다블이 나옵니다. 영어 제목은 TIMELESS로 시간이 흘러도 불변하는 가치를 지닌 패션을 일컫는 말입니다. 크게 봤을 때 워드로브 78, 디자인 60, 스타일 22, 디자이너 52 이렇게 총 212가지 주제를 다룹니다. 디자이너 부분은 중요 사항만 간략하게 추려진 면이 있고 앞 세 가지 주제는 두 페이지 씩이지만 사진과 함께 꽤 자세한 내용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런 류의 책이 드문 건 아니지만 약간 재미있는 구석에 대해 말해보자면 일단 데님 재킷이나 바이커 재킷, 청바지, 티셔츠 등 미국에서 만들어져 세계적인 패션 아이템이 된 제품들에 대해 프랑스 적인 시선을 살짝 느낄 수 있습니다. 아주 살짝이라 꽤 열심히 읽어야 알 수 있을 거 같긴 한데 아무튼 미국 혹은 흔히 접할 수 있는 일.. 2026. 9. 3.
ERD의 앙리 알렉산더 레비의 전시 이건 말하자면 패션 -> 예술.분더샵 지하에 있는 신세계 갤러리 청담에서 ERD(앙팡 리쉬 데프리메)의 앙리 알렉산더 레비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예전에 르비라고 적힌 걸 본 적이 있는데 전시 팜플렛에 레비라고 되어 있네. 전시 제목은 FINAL ACHIEVEMENT IS RUIN. 2026년 9월 2일부터 2026년 10월 17일까지. 첫날 가서 그런가 촬영팀도 와있고 약간 어수선한 분위기였던 거 같다. 신세계 갤러리 청담은 처음 가봤는데 공간이 꽤 크다. ERD 뜻이 우울한 부잣집 아이들이라고 하는데 디자이너의 아트 워크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설명을 보면 "헨리 알렉산더 레비(Henri Alexander Levy, 1991년 미국 출생)는 회화, 아상블라주, 브론즈, 의복 등 다양한 매.. 2026. 9. 3.
래코드 + 서도호 팝업 예술 -> 패션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서도호 개인전(2026년 8월 27일부터 2027년 2월 9일까지)의 일환으로 RE:CODE와 서도호 협업 팝업이 래코드 청담 플래그십에서 열린다. 9월 3일부터 9월 13일까지(링크). 설명을 보면 "이번 팝업 행사는 국립현대미술관(MMCA)에서 열리는 서도호 작가의 개인전과 세계적인 아트 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주간에 맞춰 기획되었습니다. 글로벌 미술계와 대중의 시선이 서울로 집중되는 이 특별한 시기, 패션과 현대미술이 만나는 감각적인 순간을 공간에 담을 예정입니다.이번 캡슐 컬렉션은 "옷은 하나의 이동하는 건축과 같다"라는 작가의 철학과 래코드의 MOL(Memory of Love) 프로젝트에서 출발했습니다. 작가의 가족들이 입던 .. 2026. 9. 3.
존 갈리아노의 MET 전시는 취소되었다 존 갈리아오의 MET 전시는 취소되었고 안나 윈투어는 타격을 입었다. 2011년 존 갈리아노가 나는 히틀러를 사랑한다느니 하는 발언을 한 후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에서 물러난 이후 그의 복귀의 배후에는 계속 안나 윈투어가 있었다. 판결을 받고 2년이 지난 후 안나 윈투어가 주선해 오스카 드 렌타의 초대 형식으로 디자인 스튜디오에 임시로 거주하며 컬렉션 쇼 준비를 도왔고, 메종 마르지엘라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는 데 도움을 줬고, 몇 주 후 안나 윈투어는 브리티시 패션 어워드에 수상자로 참여하면서 존 갈리아노 - 메종 마르지엘라의 첫 번째 작품을 입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안나 윈투어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2027년 봄 MET 전시가 존 갈리아노에 대한 헌정으로 진행될 거라고 발표되었다. 많은 .. 2026.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