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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프락타 변화 이케아의 파란 가방 프락타는 1996년에 처음 나왔는데 30주년을 맞이해 약간 변했다. 올해 4월인가 부터 나라마다 바뀌고 있다는 거 같은데 한국의 경우 이미 바뀌어서 나오는 거 같다. 일단 재활용 소재를 90% 이상 사용하고 그중 적어도 70%는 식품업계나 플라스틱업계에서 배출된 포장폐기물에서 나온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예전에는 실로 꿰매어져 있었는데 손잡이를 본체에 붙이는 방법으로 바뀌어서 실의 사용량을 줄였다고 한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약간 다르다. 위 사진이 구형, 아래 사진이 신형이다. 길고 짧은 손잡이가 이어져 있었는데 그것도 바뀌었네. M사이즈를 보니까 접착 방식으로 바뀌긴 했는데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이어져 있다. 이건 손잡이가 봉제가 되어 있긴 한 거 같네. 프락타는 아니고 같.. 2026. 10. 16.
인사이동의 계절, 캘빈 클라인과 알렉산더 맥퀸 패션계에 한동안 대규모 인사 이동이 있었던 이후 일단 약간 안정이 된 거 같긴 한데 그래도 크고 작은 이동이 계속 뉴스에 나오고 있다. 그러다가 어제 캘빈 클라인의 베로니카 레오니, 알렉산더 맥퀸은 션 맥기르가 브랜드를 떠난다는 발표가 있었다. 캘빈 클라인 27SS 백스테이지, WWD 캘빈 클라인이 2018년 이후 중단했던 런웨이 복귀를 위해 베로니카 레오니를 영입했고 나름 밀어주기도 했고 괜찮은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는데 결국 4시즌을 마치고 떠나게 되었다. PVH는 계속 손실, 매출 감소를 겪고 있는데 그게 과연 컬렉션 탓인가 싶긴 한데 이렇게 예하 브랜드의 이미지 제고와 가격 상승을 떠받치기 위해 컬렉션을 선보이는 브랜드는 최상위 라벨이 조금 더 압도적인 분위기를 만들 필요가 있기는 하다. 그냥 .. 2026. 10. 16.
acne studio + 후세인 살라얀 협업 아크네 스튜디오와 후세인 살라얀 협업 컬렉션이 나왔다. 협업 방식은 2000년대 초반의 세 가지 중요한 컬렉션인 Ventriloquy(2001), Medea(2002), Manifest Destiny(2003)에서 영감을 받아 살라얀의 실험적인 디자인 방식을 아크네 스튜디오의 시그니처 소재라고 할 데님, 저지, 가죽으로 재해석 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12피스 캡슐 컬렉션이 나왔다. 이 조합이 어떻게 나온건지 궁금했는데 아크네 스튜디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니 요한슨의 오랜 존경심에서 비롯되었다고는 한다. 아크네 스튜디오에서 꽤 인기를 얻고 있는 카메로 카메라 백의 후세인 살라얀 버전도 나왔다. 저 버전 가방은 살짝 가지고 싶군. 책도 발간되는데 아크네 스튜디오에서 출간하고 큐레이터 겸 편집자인.. 2026. 10. 15.
노아 + 타이멕스, 보츠웨인 노아와 타이멕스 협업으로 보츠웨인(Boatswain)이라는 시계가 나온다. 10월 15일, 오늘 출시네. 예전에 이야기했던 오벌형 시계 이야기(링크)의 연장선이라 할 수 있겠다. 블랙, 브라운 두 가지 색 스트랩이 있는 클래식 와치다. 파텍 필립의 엘립스 느낌이 강하게 나긴 하는데 적당히 클래식하면서도 적당히 캐주얼하게 보이는 게 괜찮아 보인다. 안쪽 원형선을 로프 패턴으로 해서 세일링 이미지를 이어받고 있다. 골드에 블랙 스트랩, 실버에 브라운 스트랩 두 가지 타입으로 228불이라고 한다. 이 시계는 얼마 전 나왔던 MK1 앵커라는 시계의 후속작이다. 이쪽은 세일링의 이미지가 보다 직접적이고 원형의 전통 스포츠 시계 타입. 계속 세일러, 요트 느낌이 있다. 하지만 가장 인기가 많았던 거 같은 건 올.. 2026. 10. 15.
최근에 본 것들, 2026년 10월 최근에 본 것들을 가끔 올리는데 제목만 봐서는 언제인지 감이 잡히지 않아서 년월 정도는 넣을까 싶다. 그냥 본 것들, 탐이 나는 것들, 이런저런 생각이 든 것들 등등 여러가지다. 1) 마가렛 호웰의 글렌 체크 블레이저 27SS 프리뷰에 이 재킷이 있길래 괜찮을까 했는데 아직 온라인 매장에 나오진 않은 것 같다. 재질이 궁금한데 마가렛 호웰이니까 그래도 울 아닐까 싶다. 요새 페어아일, 헤링본 트위드 등등 이런 잔 체크 무늬가 좀 땡기고 있다. 2) 처치스와 파라부츠 갈색 톤의 로퍼는 여전히 찾고 있다. 하지만 처치스(위, 처치스 밀포드)는 너무 비싸고 파라부츠(아래, 파라부츠 아도니스)는 비싸다. 파라부츠 한 번 신어볼까! 했는데 여전히 미궁 속이다. 3) 버켄스톡의 우티 레이스 더 현대 뒤적거리다.. 2026. 10. 13.
빔스 + 리바이스, 루프휠러 빔스가 50주년을 맞이하면서 매우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냥 뭔가 좀 이름을 알린 적 있다 싶은 브랜드라면 거의 다 하는 것 같다. 아무튼 리바이스와 협업 컬렉션도 나왔는데 루프휠 저지를 사용했다. 타입 1 트러커를 베이스로 한 슈퍼 와이드 트러커, 아큐에이트 스티치의 청바지 쉐입의 팬츠로 구성되어 있다. 라벨이 두 개 붙어 있는데 왼쪽은 루프휠러와 빔스, 오른쪽에는 사이즈와 길이 라벨. 둘이 연결되어 있다. 블루와 그레이 두 가지 색. 데님 셋업의 터프함이 제거되고 편안함이 남았다. 저 정도면 잠옷으로 입어도 좋을 것 같다. 그래도 광고는 터프함. 하지만 좋은 잠옷이라는 생각이 일단 들고 나니 뭘 봐도 잠옷 같다. 저렇게 한참 타고 다니면 엉덩이와 무릎이 늘어나서 데님을 .. 2026. 10. 13.
내피에 손목 립을 달아보자 여러 번 이야기를 했듯 M-65 필드 재킷을 좋아하는데 여기에 내피를 붙여서 사용한다. 떼어 놓고 단독으로만 입는 일은 거의 없는데 단독 M-65 정도의 보온성을 지닌 옷을 이미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따로 용도를 독립시키려는 목적도 있고 몇 벌 있는게 다 약간 오버사이즈이기 때문에 휑한 느낌을 없애기 위한 것도 있다. 둘이 붙어 있을 때 하나의 옷 같이 느껴지는 게 너무 익숙해져 있다보니 따로 입으면 영 어색하다. 그런 이유로 재킷과 내피를 차례대로 이것저것 사들이다 보니 필드 재킷 라이너 S 사이즈 하나를 필드 재킷 없이 가지고 있는 게 있게 되었다. 예전에 아마존에서 저렴하게 샀었는데 소위 야매 제품이다. 이후로는 미군 발매 오래된 걸 주로 사고 있는데 따뜻함과 가벼움의 차이가 은근히 크다. 가지.. 2026. 10. 12.
갑자기 타코 이야기 말 그대로 갑자기 타코 이야기. 타코가 몇년 째 조용이 인기를 끌고 있는 거 같고 조금씩 커지는 거 같다. 보통 이 정도 속도면 선풍적인 수준 까지는 나아가지 않는데 한국에 딱 맞는 음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유행이 어떻든 궁극적으로는 쌀국수처럼 현지화 단계를 거쳐 저렴한 게 많아졌으면 좋겠다. 넷플릭스에 타코 이야기 다큐멘터리도 있는데 이 정도로 어떤 음식에 대해 강렬한 원형 보존주의 비슷한 걸 가지는 건 한국이나 이태리 정도 인 거 같다. 뭐만 나오면 우리 고향에서는 어쩌구 저쩌구 말이 많아. 우리의 경우 그러는 와중에 부대찌개의 탄생이나 할리피뇨 간장 조림 같은 게 빠르게 반찬으로 자리잡는 거 보면 또 어떻게든 비슷한 게 있으면 대체하는 유연한 마인드도 K 컬쳐 같다. 그냥 개인적인 선호도 이.. 2026. 10. 10.
27SS의 시시함에 대해서 27SS 컬렉션이 마무리가 되었다. 요 앞 몇 편의 글에서 파편적으로 언급하기는 했지만 이번 패션 위크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은, 뉴욕과 런던이야 뭐 그렇다 쳐도, 밀라노와 파리도 시시하고 시원찮기 짝이 없었다는 거다. 현실성이 없고, 패션 미디어와 소비자 사이는 유리되어 있고, 누구도 설득하지 않고 설득당하지도 않고, 신선함과 새로움도 없다. 그냥 비싸보이는 촌티나는 것들이 있을 뿐이다. 잘 하던 걸 버려두고 신선함을 불어넣으려고 혹은 죽어가는 걸 살리고자 시도하는 패션 연합 거대 기업체의 의자 돌리기는 모두를 수렁에 빠트리며 구시대의 냄새를 풀풀 풍길 뿐이다. 저 옷을 가지고 어디서 누가 입으라는 거냐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이 없다. 사실은 있고 다들 알고 있다. 그게 이제 더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과 상.. 2026.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