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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오웬스 2016 봄여름, 인간 백팩 이번 시즌 릭 오웬스의 패션쇼는 인간 백팩, 정확히는 인간 냅색(knapsack)이 화제가 되었다. 백팩...도 물론 있기는 했지만 앞에 메고 나온 분들이 더 많다. 꽤 당혹스러운 뷰가 아닐 수 없는데 사실 따져보면 지금까지 릭 오웬스 패션쇼에서 당황스럽지 않은 건 거의 없었다. 당황도 진실로 당황해 패션 쇼장을 뛰쳐나가거나, 분노에 차 카메라를 던져대거나, 폭동이 일어나거나 하는 건 아니고 아, 여기서 "당황"을 해야 하겠군... 정도고 릭 오웬스도 여기서 "당황"을 하거라...정도다. 릭 오웬스는 이 쇼에 대해서 "여성이 여성을 치켜 세우고, 여성이 여성이 만들며, 여성이 여성을 지원한다" 고 하면서 자신이 작게나마 알고 있는 여성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시도한.. 2015. 10. 3.
에반게리온 콜라보 란제리와 속옷 에반게리온 콜라보 제품들은 여기서도 몇 번 소개한 적이 있다(링크). 이번 건 사실 뭐가 뭔지 잘 모르겠는데? 하는 기분의 콜라보이긴 한데... TV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 방영 20주년 기념"이 이 콜라보의 주제다. 여튼 피치존(링크)이라는 일본의 속옷 회사가 에반게리온 콜라보로 제품군을 내놨다. 프리오더가 10월 5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고 제품 배송은 내년 1월에 이뤄진다(링크). 제품군을 살펴 보면. 우선 레이스 드레스. 왼쪽은 아야나미 레이, 오른쪽은 아스카 랑그레이. 그리고 브라와 속옷 세트. 왼쪽이 아야나미 레이, 오른쪽은 이카리 신지다. 레이는 이해가 가는데 신지는.. 왜 신지? 가슴 아래 부분이 너무 넓어서 좀 이상하게 생긴 거 아닌가 싶지만(갑갑할 거 같다) 그런 건 입으실 분들.. 2015. 10. 2.
한국 최초의 청바지는 무엇, 입은 사람은 누구 우선 결론을 말한다면 답은 모른다...고. 심심할 때 인터넷을 뒤적거리면서 찾아보는 게 몇 가지 있는 데 그 중 하나가 한국 최초로 청바지를 입은 사람은 누굴까다. 물론 이건 알 수가 없다. 45년 혹은 50년 일 수도 있고, 비싸고 귀하긴 했다지만 그 전에라도 일본 거쳐서 들어온 걸 누군가 어디선가 한 번은 입어봤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따져보자면 한국 최초로 청바지를 입어본 사람 자신도 그 사실을 알 방법이 없다. 그러므로 40년대, 50년대 한국을 찍은 사진 같은 게 보이면 혹시 청바지 입은 사람이 없나...하고 찾아보는 정도다. 이런 식으로 최초 만든 제조사, 등장한 영화, CF 같은 것도 찾아볼 수 있는데 일단 확실한 것 중 하나는 이재연(모델라인 회장)이 최초의 청바지 모델이었다는 거다.. 2015. 10. 2.
리복 클래식 + 메종 키츠네 콜라보 리복 클래식과 메종 키츠네의 콜라보 컬렉션이 출시되었다. 오렌지와 크림 화이트, 네이비 컬러를 중심으로 꽤 화사하고 귀여운 느낌이다. 보다시피 예전 야구 유니폼을 기본 테마로 했다. 저 반소매 티 같은 건 이미 소녀시대 수영 등이 입고 나온 게 TV 등으로 보인 적이 있어서 익숙하다. 이건 야구 점퍼(링크). 컬러가 꽤 예쁘다. 울 90%에 나일론 10%. 맨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뒷 면에는 REEBOK이라고 프린트가 되어 있다. 면 100% 크루넥 스웨트셔츠(링크). 야구공 패치가 귀엽다. 이런 거야 뭐 하나 있으면 매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같은 컬러의 반바지가 있다(링크). 보면 다른 메종 키츠네 제품들에 비해 꽤 저렴하게 나왔다는 걸 알 수 있다. 스웨트셔츠 가격이 보통 메종 키츠네 .. 2015. 10. 2.
에잇세컨즈 가을 아우터웨어, 코트와 점퍼 추석이 지나고 나더니 폭탄 저기압인가 하는 게 비를 왕창 뿌렸다. 여전히 뭔가 갑갑한 기분에 반소매 티셔츠만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꽤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제 쌀쌀한 바람이 불어올 게 자명하다. 10월 한 달과 대략 11월 말 정도까지, 한국에서 점점 짧아지고 있지만 대신 봄에도 있기 때문에 두 번 있는 환절기 아우터가 뭐가 있나 살짝 찾아봤다. 제목처럼 에잇세컨즈 한정. 유니클로나 자라, H&M은 다음 기회에. 한정된 자본의 활용이라면 가을 옷 살 돈을 아껴서 훌륭한 겨울 아우터를 구입하는 게 낫다. 그렇다고 너무 싼 거 사면 마음에 안 들어서 두세 개 사게 되고 그러고도 다 마음에 안 들고 뭐 이런 사태가 생길 수 있으니 언제나 현명한 판단... 집에 갔거나 혼자 있었거나 추석 연휴로 지친 마음 한 .. 2015. 10. 1.
플랙진 그리고 중저가 데님의 도약 올해 8월 네이버에서 청바지 검색 순위를 보면 다음과 같다. 보다시피 기존 유명하던 누디진, 디젤, 리바이스, 디스퀘어드 그리고 유니클로 등도 있긴 하지만 플랙이 단연 1위다. 차이도 많이 난다. 플랙(PLAC)은 국내 브랜드로 2009년 런칭했다. 7가지 핏의 데님 라인이 잘 알려져 있고, 아우터와 셔츠까지 풀 라인업 브랜드다. 명동에 매우 큰 플래그십 매장이 있어서 저건 뭔가하고 본 기억이 있다. 공홈은 여기(링크). 대체적인 줄기로 보자면 셀비지 데님의 유행을 국내 브랜드에서 이어 받은 거라 볼 수 있다. 유니클로처럼 너무 베이직하거나 허접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비싸지 않은 적절한 선을 이어 나가면서 꽤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볼 수 있다. 트렌디한 슬림핏 스타일로는 베를린 라인의 RAW나 셀비.. 2015. 10. 1.
차홍 마리텔 헤어 두피 관리 방법 우선 내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헤어라는 건 도무지 알 수 없는 그런 세계다. 미장원에 가면 머리를 어떻게 해줄까요 물어보지만 생각나는 건 아무 것도 없고, 뭘 해야할 지도 모르겠고, 게다가 두피 관리 같은 것도 단편적으로 줏어 들은 건 있지만 제대로 아는 건 거의 없다. 예전에 비듬이 생겨서 키엘의 안티 댄드러프 샴푸(링크)를 사다가 써본 적이 있긴 하지만(요즘은 징크 댄드러프라는 게 새로 나왔다 - 링크) 오 좋긴 좋군 하고서 다시 원상 복귀 뭐 이런 식이다. 그런 고로 방송 같은 데서 가끔 나오면(어 스타일포유나 스타일로그 같은 패션류 방송 보면 가끔 나온다) 나오는 이야기 잠깐 듣고, 어~ 그런가 꼭 해야지 하고 잊어버리고 뭐 그래왔다. 여튼 그런 와중에 마리텔에 차홍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음.. 2015. 10. 1.
Jacquemus의 2016 봄여름 패션쇼 밀라노 패션위크가 끝이 났고 이제 파리가 시작되었다. 자크무스 이야기는 몇 번 했었는데(링크) 이번 컬렉션은 재미있다기 보다는... 뭐랄까, 한창 신나 보인다. 머리에서 생각나는 대로 이것저것 다 해보고 있는 거 같다. 패션쇼 사진은 여기(링크), 비디오는 여기(링크)에서 볼 수 있다. 2015. 9. 30.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시작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 각종 유통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 시즌이 내일부터 시작된다. 일단 계획은 10월 1일부터 2주간 진행된다. 원래 미국에서는 11월 말 블랙 프라이데이 때 제조사의 대규모 재고 떨이가 이뤄지기 때문에 높은 할인율이 있고, 딱히 시즌 중심의 트렌디한 제품이 아니라면 그때 구입하는 게 아무래도 이익이니까 대량 소매가 이뤄지고, 또 한 달 남은 크리스마스 계획도 연동이 되는 그런 커다란 할인 행사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이게 뭐 자기들끼리 하는 거면 다른 나라 사람으로써 아무 상관이 없을텐데 아마존이나 각종 쇼핑몰을 통한 해외 배송이 활성화되면서 관심을 가지는 사람, 실제 구입하는 사람의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여튼 작년쯤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라는 말이 본격적으로 나온 이후 .. 2015.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