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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 애플 워치 새벽에 애플의 신제품 발표가 있었다. 아이패드 프로, iOS 9, 아이폰 6s와 6s+, 애플 펜슬 등 새로운 제품들이 나왔는데 그 중에 애플 워치 + 에르메스 콜라보가 있었다. 패션 회사가 끼어 있으니 잠깐 이야기 해 본다. 슬래쉬 기어(링크)에 올라온 실사 사진이다. 기존 애플 워치에 에르메스의 시계줄을 달았다. 위의 두가지 사진을 보면 아래, 위에 겹치는 게 하나 있으니 3가지 모델이다. 애플 워치는 처음부터 골드 에디션 등으로 고급품 수요측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에르메스와의 콜라보라면 이에 딱 맞는 거 같다. 에르메스야 누가 뭐래도 가죽 제품은 잘 만드는 곳이니까. 에르메스에서는 오래 전부터 시계도 나오고 나름 스테디 셀러이긴 한데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거나 하지는 못하는 상황이었다. 에르메.. 2015. 9. 10.
레드벨벳 쇼케이스 의상 그룹 레드벨벳이 정규 1집 The Red를 발표하면서 쇼케이스를 했다. 이때 입고 나온 옷이 약간 화제가 되었는데 처음엔 표절이 아니냐고 의심을 받았는데 SM 쪽에서 구입한 의상이라고 해명을 했다. 위 사진은 OSEN. 구글에서 이미지 검색으로 나온 첫번째 단체 사진이다 위 의상은 올림피아 르 탱 2015 SS 컬렉션에 나온 옷들이다. 컬렉션에 선보였던 것과 약간 다르게 생긴 부분 때문에 표절 의혹을 받았지만 그런 건 스타일리스트가 약간씩 고친 부분 때문이라고 한다. 비싼 돈 주고 구입한 옷인데 의혹을 받으니 SM 측에서는 약간 억울한 면이 있겠지만, 이런 의혹을 받는 건 분명 예전에 쌓인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한때 걸그룹 활동용으로 제작한 의상이 나올 때 마다 표절 시비가 있었고 해당 스타일리스트의 .. 2015. 9. 10.
가을은 스웨트셔츠 시즌 갑자기 온도가 뚝 떨어졌고 바람이 차갑다. 스웨트셔츠 시즌이다. 물론 아래 포스팅의 아이비 패션처럼 스웨터를 입어도 된다. 하지만 울 스웨터는 어쩔 땐 답답하고, 좀 덥고, 관리도 어렵고, 조금 만 좋은 거면 매우 비싸다. 물론 스웨터가 훨씬 고급 옷이라는 데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스웨트셔츠는 태생이 운동복이라서 편하다. 요새는 프린트 스웨트셔츠들이 많아서 원형의 스웨트셔츠들은 스포츠 용으로는 몰라도 일상복으로는 인기가 좀 덜하지만 스웨트셔츠 목 바로 아래 있는 V자 표시는 이게 원래 운동복이었다는 증거다. 이에 대한 이야기를 예전에 쓴 적 있다(링크). 여하튼 스웨트셔츠는 막 입고 다녀도 되고 요새처럼 낮에 햇빛이 강할 때에는 구깃구깃 접어 가방에 던져 넣어둬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물론 스.. 2015. 9. 9.
일본 대학생들이 입기에 멋진 브랜드 조사 일본의 학생의 창구(学生の窓口)인가 하는 곳에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대학생들이 입으면 "멋지다"라고 생각하는 브랜드 조사를 했다(링크). 조사의 주제를 주의 깊게 봐야 하는 게 직장인이 "직장인이 입으면 멋져 보이는"도 아니고 대학생이 "대학생이 입으면 멋져 보이는"도 아니다. 조사 대상인 직장인은 20~40대까지 다양하다. 이 조사가 크게 공신력이 있게 보이진 않지만 패션에 아주 많은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이들이 브랜드를 대충 어떤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대략 느낄 수가 있다. 이것은 아이비 룩, 프레피 룩. 결과를 먼저 말하면 1위 BEAMS 2위 H&M 3위 UNITED ARROWS 4위 ZARA 5위 UNIQLO 보다시피 일반인 대상이라는 티가 좀 난다. 그런 만큼 매출 같은 것도 눈에 보이는 거 .. 2015. 9. 9.
패션 디자이너와 케이팝 아이돌 며칠 전에 팟캐스트 녹음 소식을 전했었는데(링크) 거기서 말했던 내용에 대해 생각나는 게 있어서 붙여본다. 이야기에서 패션 산업의 현재 모습에 대해 한국에서 케이팝 아이돌을 내놓는 연예 기획사와 비교해서 말한 부분이 꽤 많다. 아무래도 패션에 대해 잘은 모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방송이라 그나마 알기 쉽지 않을까 생각해서 그렇게 말하긴 했는데, 사실 비슷한 부분이 꽤 많고 점점 더 비슷해 지고 있다. 우선 전반적인 측면에서 대형 기획사, 패션의 경우 대형 회사 체제로 나아가고 있다. 예전에는 예컨대 노래 잘하고 춤 잘추는 재능만 가지고도 충분히 해나갈 수가 있었는데 요즘 그렇게는 결코 쉽지가 않다. 대형 회사에서는 보다 정밀하게 이미지를 만들고 마케팅을 한다. 패션도 마찬가지로 커다란 회사가 여러 브랜.. 2015. 9. 9.
프마앱 포인트를 가지고 뭐하나 예전에 Freemyapps에 대한 이야기를 쓴 적이 있다(링크).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에 설치한 다음, 광고하는 앱을 인스톨하고, 30초 정도 사용한 다음 포인트를 얻는 시스템이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보면 되고 지금 들고 있는 게 스마트폰이라면 여기(링크)에서 설치하면 된다. 요새도 이걸 하고 있다. 뭐 예전에도 말했듯 이걸로 살림 일으키려는 것도 아니고 지하철 같은 데서 잠깐씩 하는 식이다. 그렇다면 이 포인트를 모아서 뭘하냐... 인데 가끔 아이튠즈 기프트카드를 충전했다. 그런데 뭐 사실 살 것도 별로 없고 잔액이 좀 남아있으면 언젠간 쓸 일이 있겠지... 하고 남겨놓고 있다. 여튼 이 포인트로 뭘 하냐인데 뷰티와 관련된 이야기니까 여기에 적는다. 순전히 저의 사용 방식이니 참고로만 활용해 주세.. 2015. 9. 8.
도미노 07호가 나옵니다 and 출간 기념회 세상이 뭔가 확확 돌아가고 있는 기운을 풍기는 가운데 도미노 07호가 드디어 나옵니다. 표지는 남화연 작가의 개미시간. 얼마 전에 전시도 했었죠(링크). 소개글(배민기) DOMINO 7호는 2015년 9월에 발행됩니다. 7호에는 편집 동인(김형재, 노정태, 박세진, 배민기, 정세현, 함영준) 외에 김경태, 김괜저, 김용언, 김효진, 남화연, 미원, 윤원화, 윤향로, 이진, 전현우, 제이슨 박, 초타원형 출판, blue suede shoes가 참여했습니다. 2015년은 최고의 해입니다. 2014년보다 좋은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2011년보다도 훌륭해서, 결국 2015년의 힘은 비정기 문화잡지 같은 것을 7호씩이나 발행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조악한 품질의 이상과 현실 패키지 한두 묶음이 혈액형 성격론처럼 머.. 2015. 9. 8.
바버(Barbour)의 레인부츠 며칠 전에 헌터에서 새로 출시된 필드용 레인부츠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링크). 물론 레인부츠라는 건 헌터에서만 나오는 건 아니다. 다프나도 있고(링크), 트레통도 있고(링크), 락피시도 있고, 버버리도 있고(링크) 사방에서 나온다. 아웃도어가 들어간 회사들에서는 거진 나오고, 특히 오래된 곳에서는 고풍스러운(이라고 하지만 미묘한 디테일의 차이가 있을 뿐 큰 모습은 다 비슷비슷하다) 부츠들이 많다. 비오는 날 코트에 신고 다니는 용도이기는 하지만 며칠 전 헌터 이야기처럼 밭을 손 본다든가, 아니면 평소 멀리 보이던 산을 하필 비오는 날 가보고 싶어졌다든가 할 때도 딱 맞다. 물론 바버에서도 나온다. 바버의 레인부츠도 크게 짧은 것과 긴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짧은 건 숏 그래스 부츠(Short Grass.. 2015. 9. 8.
나이키 코듀로이 슬리퍼 슬리퍼라면 나이키의 베네시(혹은 베나시라고도 한다, Benassi) 또는 아디다스의 듀라모가 대표적이다. 이런 걸 보통 슬라이드라고 한다. 하지만 한국에선 3천원 유사 삼선의 위력이 너무 커서 이게 선뜻 손이 잘 안 가는 게 사실이다. 고 신해철도 짝퉁 삼선 슬리퍼를 신고 다녀서 돌아가신 후 매니저가 빈소에 가져다 줬다는 사연이 있다(링크). 딴 이야기를 하자면 그때 문득 든 생각이 세상일 정말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하고 싶은 건 할 수 있다면 하면서 살아야 한다... 여러분도 모두 즐거운 인생. 여튼 이번에 나이키 베네시의 대표 모델 솔라소프트에서 코듀로이 모델이 나왔다. 일본 모 사이트에서는 윈터 슬라이드라고 쓴 곳도 있던데 겨울은 물론 택도 없고 끽해야 가을 즈음이다. 이건 하이스노비티에 올라온 .. 2015.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