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84 1977년 오사카 대학 청바지 논쟁 일본 위키피디아의 청바지 항목을 뒤적거리는데 내용 중에 오사카 대학 청바지 논쟁이라는 게 있다(링크). 간단하게 사회 상황 정리를 하자면 청바지는 작업복이었다가 1950년대 들어 대중 노선을 걷기 시작한다. 그리저(greaser) 서브컬쳐(링크)를 지나 히피, 펑크, 헤비메탈 시대를 거치면서 완전히 자리를 잡게 된다. 미국 쪽에서는 1950년대 청바지 광고에도 여성이 등장하지만 일본의 경우엔 여성용 청바지가 본격적으로 생산된 건 1970년대 부터다. 1952년 TC Beirne 백화점의 광고. 줄 잡힌 청바지에 체크 셔츠, 맨발, 쇠갈퀴. 1977년 5월에 일어난 오사카 대학 청바지 논쟁은 그러니까 당시 56세였던 필립 칼 페다(Philip Karl Pehda)씨의 영미 문학 강의에 어떤 여학생이 늦게 .. 2015. 10. 15. NARS + 스티븐 클라인 리미티드 에디션 화장품 회사 나스(NARS)와 사진작가 스티븐 클라인의 콜라보, FANTASCENE HOLIDAY 2015 컬렉션이라는 게 나왔다. 특이한 컬러를 조합하거나 했다기 보다는 케이스와 박스에 힘을 쏟았고 제품들 이름도 나름 재미있게 지었다. . 저 셋이 담기기엔 지나치게 크지 않나 싶었는데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고 한다. 총알 안에 총알이 들어있다... 이건 Tearjerker라는 이름의 마스카라, 라이너 세트. 패키지를 보면 이상한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 그게 허리춤의 무슨 기계와 연결되어 있다. 저게 대체 뭘까 하고 찾아봤더니 토너를 발라 자극을 주는 안티 에이징 마스크라고 한다. Rejuvenique이라는 회사에서 나왔는데 홈페이지는 못찾았고 아마존에서 지금도 팔고 있다(링크). 이런 세계 - 화장품과 전.. 2015. 10. 14. ssfshop 겨울아우터 쿠폰 이벤트 빈폴, 에잇세컨즈 등 브랜드를 한데 모아 놓은 삼성물산의 온라인 샵 SSF(링크)에서 겨울 아우터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프렌즈(링크) 이야기, 빈폴의 수지 콜라보 백인 보니 백 이야기(링크) 등을 한 적 있는데 바로 여기죠. 여튼 요 며칠 잠깐 따뜻한 거 같지만 몇 번이나 이야기 했 듯 겨울은 차곡차곡 다가오고 있고 겨울 아우터를 준비할 시즌입니다. 우선은 이런 게 있습니다. 금액대별 쿠폰 증정인데(링크) 5만원 -> 5천원, 20만원 -> 2만원, 40만원 -> 4만원 쿠폰을 줍니다. 그리고 투표 이벤트가 있습니다. 자켓, 코트, 점퍼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고 8 품목 씩이 있는데 남녀 분리는 안되어 있고 키즈 제품군까지 섞여 있습니다. 투표를 하면 나중에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제품을 추첨.. 2015. 10. 14. 스쿨룩스, 박진영, 트와이스 광고 논란, 추가 : JYP 입장 표명 최근 스쿨룩스 교복 광고가 화제다. 이제 곧 데뷔할(=아직 데뷔도 안 한) 트와이스가 최초 전속 모델로 광고에 나온다는 점, 게다가 소속사 사장인 박진영도 같이 나온다는 점 등 스쿨룩스, 트와이스, 박진영 셋 모두에게 화제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이 광고는 비판도 받고 있는 게 예컨대 코르셋 재킷과 쉐딩 스커트라는 제품의 종류 때문이다. 게다가 ‘스커트로 깎아라! 쉐딩 스커트’, ‘재킷으로 조여라! 코르셋 재킷’라는 문구도 들어있다. 교복으로 멋을 낼 수도 있다. 나중에 생각하면 다 부질없는 짓이고, 다른 사람들이 보면 다 똑같아 보이지만 그래도 그 미세한 차이를 동종의 집단에서는 알아보니 그것 때문에 멋을 부린다. 이와 비슷하게 군대에서는 군복으로 멋을 부려보고, 제복을 입는 이들은 제복으로 멋을 부려본.. 2015. 10. 14. 아디다스 운동화와 양말 잡담 운동화든 뭐든 신발을 신을 때 기본적으로 양말을 꼭 신는 편이다. 요새 많이들 신는 안 보이는 것도 아니고 그냥 긴 게 제일 좋고 아니면 하프, 쿼터 뭐 이쯤 되는 거 신는데 그래서 샌들, 슬리퍼, 플립플랍 등 허한 신발류는 잠깐 집 앞에 나갈 때 말고는 거의 안 신는다. 한 때 시도해 본 적도 있는데 발에 상처 나는 거 같은, 뭔가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듯한 기분도 별로고. 가끔 답답할 때도 있는데 사실 익숙하지가 않아서 그런 게 더 큰 거 같다. 참고로 하필 허한 신발류를 시도했을 때 지하철에서 하이힐에 한 번 밟힌 적 있는데 그 고통이란 정말... ㅜㅜ 부러진 거 아닌가 했는데 멍만 며칠 들었었다. 그 이후 본능적이고 반사적인 두려움 같은 게 좀 생겼다. 양말에 스포츠 샌들은 안 해봤는데 기본적으로.. 2015. 10. 13. 케이트 스페이드 + 매그놀리아 베이커리 컬렉션 얼마 전에 한국에도 현대 판교에 매그놀리아 베이커리가 들어와서 사람들이 줄도 잔뜩 서고 그러고 있는데 케이트 스페이드에서 매그놀리아 베이커리 콜라보 컬렉션을 내놨다. 이런 분위기의 컬렉션. 보다시피 왼쪽은 컵 케이크, 오른쪽은 슬라이스 케이크. 그 유명하다는 바나나 푸딩 콘테이너 가방도 있고 사탕 가방도 있다. 바나나 푸딩 가방의 경우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작은 이너 포켓이 하나 보인다. 소재는 소가죽. 14캐럿 금도금이 적혀 있는데 어느 부분인지는 모르겠다. 컵 케이크 가방도 내부는 비슷하다. 이런 가방은 뭐 실용적인 목적으로 들고 다니라고 만드는 건 아니니까. 지갑이랑 휴대폰 정도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이런 토트나 동전 지갑, 파우치 같은 것도 있다. 그리고 액세서리나 아이폰 케이스, 옷도 있으니.. 2015. 10. 13. 스테레오 바이널즈 + 심슨 컬렉션 스테레오 바이널즈(STEREO VINYLS)와 심슨의 콜라보 컬렉션이 나왔다. 스테레오 바이널즈는 런던에서 활동하는 Jae Huh, 서울에서 활동하는 K.Kim이 만든 프로젝트 브랜드인데 MA-1, 스웨트셔츠, 후드, 티셔츠, 모자 그리고 액세서리 류 등 기본적인 아이템을 가지고 꽤 재미난 스트리트 풍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여하튼 그런 게 문제가 아니고 이번 심슨 컬렉션은 꽤 재미있다. 심슨이 악동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노란색을 기본으로 귀여운 풍을 살리기 마련인데 여기 심슨은 생긴 게 좀 더 악동 분위기를 강조했다. 장난을 거의 안친 기본적인 아이템에 선명한 노란색 바트, 분홍색 도넛 프린트 등으로 포인트를 줘서 잘 살렸다. 맨 오른쪽은 스킨헤드 바트네. MA-1 점퍼(링크), 스웨트셔츠(링크), 후.. 2015. 10. 13. 유니클로 + 언더커버 UU 마지막 시즌 유니클로와 언더커버의 콜라보 컬렉션인 UU가 작년 아동복 라인 부분을 부활시켰는데 올해 2015 가을겨울 시즌으로 이제 마지막이다. 언더커버의 다카하시 준이 이 컬렉션에 대해, 그리고 왜 키즈인가에 대해 인터뷰를 한 게 있다(링크). 처음에는 가족 컨셉이었는데 아동복만 남긴 이유 같은 게 꽤 궁금했던 차라 여기에 간략 정리. 우선 디자인은 남자 어린이용은 다카하시, 여자 어린이용은 RICO가 담당했다고 한다. 우선 키즈 한정 부활의 이유는 간단하게 말하면 자기들이 하고 싶었는데(예를 들자면 언더커버 키즈?) 혼자 힘으로는 할 수 없는거라 유니클로 테크를 탔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유니클로 테크를 타면서 저렴한 라인이 만들어질 수 있었기 때문에 낮은 가격 -> 많은 이들이 입는다 역시 언더커버가 하기엔 .. 2015. 10. 12. 클럽 LES (ART)IST의 셔츠와 스웨트셔츠 현시대의 아티스트, 셀레브리티의 이름과 번호(는 딱히 없으니 태어난 해를 적어 놨다)가 커다랗게 적혀 있는 버튼 다운 플래드 셔츠나 스웨트셔츠, 후드라는 건 꽤 이상한 감상을 불러 일으킨다. 2012년 런칭한 프랑스의 레스 아티스트(라고 읽지는 않을거 같은데 그냥 그렇게 읽자면)에서 나온 제품들인데 뭐 벌써 화제가 된 지도 꽤 됐고,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꽤 있는 후이긴 한데 잠깐 떠들어 본다. 발상은 간단한데 축구 선수 저지 같은 걸 사면 보통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 이름을 새긴다. 메시, 앙리 등등 잘 팔리는 쪽은 뭐 매장에 가도 있다. 왜 남의 이름이 새겨진 저지를 사냐...고 하면 뭐 좋아하니까. 서포터라면 응원할 때 입고 가기에도 딱 좋고, 멀어서 못 가는 사람이라도 자신이 팬임을 자각할 수 있는.. 2015. 10. 8. 이전 1 ··· 184 185 186 187 188 189 190 ··· 3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