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55 책 레플리카에 대한 북토크가 한번 더 있습니다 3월 20일 커먼 플레이스 인덱스에서 레플리카 패션에 대한 북토크가 있었는데(링크) 한번 더 있습니다. 4월 5일 도산공원 근처 퀸마마마켓 안에 있는 매뉴팩트 커피에서 예정되어 있습니다. 제가 거기서 뭘 할지 이제 넘기는 바람에 아직 공지는 안되어 있지만 혹시 관심있으신 분들 그 날짜에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해... 아마 시간은 저번과 비슷하게 7시 반, 8시 쯤 하게 될 거 같습니다. 확정된 내용입니다. 저번하고 비용이 같군요. 1만원이네요... 4월 5일 오후 8시, 강남구 신사동 649-8 퀸마마마켓 3층입니다. 매뉴팩트 커피를 제공한다고 되어 있네요. 공지는 여기(링크). 신청은 여기(링크)에서 하면 된다고 합니다. 인덱스 북토크에서 레플리카 패션 문화를 둘러 싸고 있는 큰 흐름과 레플리카 책 안에.. 2018. 3. 22. 책 패션 vs 패션 신버전이 나왔습니다 저번에 냈던 책 패션 vs. 패션의 새 버전이 나왔습니다. 개정판, 2판 등의 이름이 붙어 있지만 그냥 새 버전 정도가 적당한 수식어가 아닐까 싶네요. 이 책에 대한 이야기는 워크룸 프레스의 소개(링크)와 이 소개(링크), 책을 처음 냈을 때 소개글(링크) 등 참고 부탁드립니다. 워크룸프레스는 소개 문구에서 “저자의 말마따나 미래의 패션이 어떤 모습일지 우리는 아직 알지 못하고, ‘그러므로 그 어떤 일탈도 여전히 가치가 있다."를 트위터에 사용했네요. 이번 신버전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돌이죠... 예전 버전이 빨갛다...는 인상이었다면 이번 버전은 돌...이라는 인상을 전달하려는 듯 합니다. 책의 크기는 이전과 같은데 페이지가 약간 늘었습니다. 오자를 수정하고 내용을 약간 추가했고(특히 아이돌 부분) 편.. 2018. 3. 21. 청바지 셀프 리페어, 구멍 막기와 버튼 홀 수리 이런 류의 이야기를 종종 올린 적 있고 유튜브에서 찾아보면 잔뜩 나오지만 이런 건 자주 볼 수록 동기 부여도 되고 나도 한번 해볼까까지 도달할 수가 있다. 청바지 회사 UES 홈페이지에 보면 셀프 리페어(링크)와 세탁 매뉴얼(링크)에 대해 좀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다. 언제나 말하는 거지만 이런 건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게 좋다. 괜히 되지도 않을 걸 시도하다가 흥미를 잃는 것보다 되는 걸 꾸준히 해가는 게 더 중요하다. UES는 청바지를 입어본 적이 없지만 왠지 호감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다. 세상엔 그런 게 있는 법이지... 위 사진은 UES의 대표 모델 중 하나인 400R. 청바지 뿐만 아니라 한때 모자도 상당히 유명했고(데님 캡인데 탈색 후 뜯어지기 시작하면 안에 숨겨져 있던 체크 무늬가 나타난.. 2018. 3. 19. Undefeated + 알파 인더스트리 MA-1 언디피티드(Undefeated)와 알파 인더스트리 콜라보의 MA-1이 나왔다. 어쩌다 보니까 바로 전에 이야기한 디키즈의 콜라보에 이어 이번에도 옷 색깔 이야기(링크)다. 보다시피 리버서블이긴 한데 원래 MA-1과 좀 다르다. 이 사진을 보면 아무래도 안쪽 면은 빛에 따라 색이 바뀌고 뭐 그런 재질인 거 같다. 사실 최근에 이것과 양상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오묘한 빛을 내는 옷을 본 적이 있는데 바로 유니클로 U 2차 출시분으로 나온 해링턴 재킷이다. 사진으로 봤을 땐 브라운과 그린이구나 했는데 매장에서 본 분들은 알겠지만 이게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바뀐다. 보자마자 앗 뭔가 이상한 걸 내놨군 했었다. 이상한 색이 많이 나오는군. 언제나 말하지만 컬러가 다양해지는 건 좋은 일이다! 2018. 3. 16. 디키즈와 두 개의 콜라보 디키즈가 두 개의 콜라보를 선보였다. 같은 옷을 가지고 만들었지만 두 컬렉션의 분위기가 사뭇 달라서 재미있다. 우선 하나는 디키즈 1922 + 오프닝 세레모니. 오리지널 워크웨어 브랜드라고 하기엔 디키즈는 너무 멀리 가버린 게 사실이고 그래서 헤리티지를 강조하며 나온 서브 레이블이 디키즈 1922다. 완전 다르게 운영하는 거 같진 않지만 하여간 전통의 워크웨어에는 1922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게 많다. 이 협업 컬렉션은 여기(링크). 오렌지 빕과 핑크 빕. 디키즈는 874같은 바지 만들 때 쓰는 65 폴리 / 35 면 혼방의 8.5온스 트윌의 튼튼함이 매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면 100%다. 아무튼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상당히 컬러풀하다. 이런 핑크 풀세트도 있다. 바지가 25부터 나오는 것도 있긴 .. 2018. 3. 16. 재미있는 운동화들, 퓨마와 언더아머 푸마 + 펜티 바이 리안나 컬렉션을 보다가(클리퍼 신제품을 포함 국내 출시되었음 - 링크) 보게 된 몇 가지 재미있는 운동화들. 우선 푸마 펜티의 새로운 클리퍼. 이번 푸마 펜티가 모터사이클 + 서핑에서 영감을 얻은 만큼 이 새로운 클리퍼도 바디가 네오프렌이다. 두터운 밑창을 더 과장하면서도 색을 다르게 해 꽤 재미있는 신발이 나왔다. 220~250사이즈까지만 있음. 이건 언더 아머의 커리 5 운동화 파이 데이(3월 14일) 버전. 314켤레만 나왔고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밑창 고무 안에 원주율이 적혀 있다. 가 보니까 다 팔렸음. 이렇게 소량만 낼 거면 314불로 하지... 싶은데 1백 몇 불이었다. 이건 퓨마 홈페이지를 뒤적거리다가 본 재밍 이라는 러닝 슈즈. 저 돌들 상당히 신경쓰인다... 설마 덜.. 2018. 3. 15. 디올의 2018 SS 쥬얼리, D-Murrine 컬렉션 예전에는 이런 이야기들도 종종 올렸던 거 같은데 요새는 트위터나 텀블러에 올려 버리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 거 같다. 반성을 좀 해보며 세상에는 물론 발렌시아가 면 잠바나 쳐비 스니커즈 같은 것만 남아있진 않다. 확대 제작 과정과 이 컬렉션의 이미지를 담은 동영상. 활활 타고 있다. 뭐 디올도 세상의 분위기와 흐름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으므로 혼신을 다해 저런 (조금) 웃기는 걸 만들고 있다. 약간의 유머는 하이 패션의 생명이자 가져야 할 자세 중 하나다. 이런 바이저도 있음.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디올 한국 페이지 신제품 코너(링크)에는 이 바이저의 사진이 살짝 있기는 한데 다른 제품과 다르게 출시 예정이라느니 가격이라느니 하는 정보는 찾을 수 없다. 어쨌든 위 영상은 꼭 한 번 보시길. 마음이 안정.. 2018. 3. 15. 위베르 드 지방시가 세상을 떠났다 위베르 드 지방시가 2018년 3월 10일 세상을 떠났다. 1927년 프랑스 북부 보베에서 태어났고 1930년 아버지가 인플루엔자로 세상을 뜨고난 후 어머니와 할머니가 키웠고 17살에 파리로 가 에콜 데 보자르에 다녔다. 1945년부터 본격적으로 디자이너로 뛰기 시작했다. 크리스찬 디올이 1905년생, 피에르 발망이 1914년 생이니까 대략적으로 어느 세대 쯤에 포지셔닝을 하고 있었는지 짐작해 볼 수 있다. 보수적인 패션을 대표하던 디올에 대항해 젊고 혁신적인 패션으로 자리매김을 한다. 또 예산 문제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재를 사용한 것도 지방시 패션의 젊은 캐릭터를 만드는 데 일조를 한다. 아무튼 1952년에 첫 매장을 열었고 첫번째 컬렉션도 개최했다. 1953년이 중요한 전환점 중 하나인데 사브리나를.. 2018. 3. 13. 롱 패딩, 실용과 트렌드 실용과 트렌드는 보통 대척점에 있는데 가끔 영역이 겹치기도 한다. 예컨대 올 겨울 롱 패딩이 그렇다. 굉장한 한파 속에서 그 어느 겨울보다 실용적이고 따뜻한 보온 의류가 유행을 했고 그게 실용적이니 옳다는 이야기를 한 적도 있다(링크). "옳다"는 이야기는 물론 교복 룩을 망친다는 어느 학교, 새로운 등골 브레이커의 등장이라는 기사들, 연예인 룩에 지나치게 영향을 받은 결과라는 기사 등을 염두에 두고 한 이야기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보자면 이번 겨울의 롱 패딩은 트렌드의 결과다. 그 증거로 생각할 수 있는 게 몇 가지 있다. 일반인 사진을 올리긴 그러니까 동아 비지니스 와치에 실린 이 사진(링크)을 올려 보는데 물론 위 사진의 경우 의상은 아니지만 연예인의 의도적 스타일링 위에 롱 패딩을 걸치고 있는 거.. 2018. 3. 10. 이전 1 ··· 117 118 119 120 121 122 123 ··· 3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