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22 Levi's + Jordan 콜라보가 나온다 리바이스와 조던의 콜라보 모델이 나온다. 두 가지 제품인데 에어 조던 4 레트로 리바이스와 조던 리버서블 트러커. 이런 모습. 그린톤이 살짝 나는 워시드 데님이다. 로 데님 - 페이딩 데님에 이어 올해는 저런 컬러가 트렌드가 아닌가 싶다. 저 페이딩의 정식 명칭은 다크 워시인 듯. 조던 4을 보면 앞에 상표 패치는 청바지의 페이퍼 패치 느낌, 사이즈도 적혀 있다. 운동화 끈도 워시드 데님 컬러다. 아웃솔 바닥은 강렬한 레드와 조던 로고. 재킷 뒤에는 Flight라고 자수가 되어 있다. 팔 뒷 부분 빨간 천 매우 포인트. 그리고 허리 아래 쪽에 조던 패치도 붙어 있다. 리버서블이니까... 뒤집으면 이런 블랙 트러커가 된다. 블랙의 뒷면은 역시 에어 조던 플라잉 로고. 여기에도 오른쪽 아래에 보면 에어 조던.. 2018. 1. 12. 아이돌, 걸그룹의 의상과 의복에 대한 몇 가지 단상 이 분야에 대해 꽤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왔지만 이건 고정된 정답이 없는 분야다. 옷은 옷이지만 그 조합의 이유와 영향은 굉장히 유동적인 사실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분명한 건 아이돌의 경우 의상은 상당히 전략적이기 마련이지만 그게 다는 아닐 거라는 점이다. 이건 아이돌이 아니더라도 평범한 이들의 의상 선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전략이 고려될 수 있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필요한 게 뭔진 알지만 자기한테 어울리지 않을 수 있고 또 오늘은 왠지 입고 싶지 않다는 감정적 이유까지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매우 다양하다. 예컨대 이 글에 대해 생각해 보자면 이 사이트에 달려 있는 광고는 사진 앞에 3줄 이하의 글이 짧게 들어가 있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종종 이렇게 앞 부분에 뜸을 들이며 .. 2018. 1. 12. 구찌 가든이 오픈했다 구찌가 피렌체에 있는 메르칸지아 궁전에 구찌 가든이라는 걸 오픈했다고 한다. 디자인은 물론 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 구찌 가든이 뭐냐 하면 종합 구찌 전시장 및 상업 시절이다. 기사를 보면 예컨대 구찌 갤러리아에는 과거의 빈티지 제품들은 마치 과거와 현재가 대화를 나누듯 현대적인 의상과 나란히 놓이며 의상, 액세서리, 영상 설치물, 예술 작품, 문서, 유물 등이 주제별로 전시되어 있다. 구찌와 협업한 제이드 피시(Jayde Fish), 트레버 앤드류(Trevor Andrew), 코코 카피탄(Coco Capitán) 등 현대 아티스트들이 벽면 장식에 참여했고 알레산드로 미켈레와 함께 구찌 가든 갤러리아를 기획한 큐레이터 겸 비평가 마리아 루이사 프리자(Maria Luisa Frisa)는 .. 2018. 1. 11. 모모타로의 2018 신제품 청바지 모모타로의 2018년 신제품 청바지가 몇 가지 나왔는데 좀 재미있다. 이건 개의 해 기념으로 나온 제품으로 모델 이름은 2018SP. 슬림 스트레이트 핏 모델인 0205SP를 기반으로 했는데 약간 이상한 점은 모모타로의 청바지들이 보통 다 15.7온스로 약간 헤비한 데님인데 이건 표준적인 14온스다. 개의 해 기념으로 개 발자국이 찍혀 있는 게 꽤 귀엽고 종이 패치에 모모타로가 개 얼굴인 것도 좀 귀엽다. 개의 해라고 술(戌)자가 적혀 있는 패치가 붙어 있는데 역시 또 모모타로에서는 드문 블랙 가죽이다. 주머니 천에는 이렇게 기념 에디션 프린트가 찍혀 있다. 2016년은 원숭이, 2017년은 닭 그리고 개. 근데 이거 시작하면 앞으로 계속 하나씩 더 그려넣을 생각인 걸까. 꽉 차서 바글바글하면 그것도 또.. 2018. 1. 7. 예전 US 우체부 가방, Mail Bag 메일 백이라고 하면 우편 배달부가 들고 다니는 가방을 말한다. 눈에 바로 들어오는 가장 큰 특징은 뭘 잔뜩 담아야 하니까 일단 사이즈가 크고, 안의 물건을 꺼내기 쉽게 끈이 뒤 쪽에 달려있다. 요새는 어떤 가방을 들고 다니는 지 잘 모르겠는데 예전 메일 백들은 생김새, 튼튼함 등등의 측면에서 요새도 관심을 받는다. 다양한 옛날 메일 백들. 정확한 시대 구분은 모르겠는데 맨 아래 가죽으로 된 버전은 1940년대 빈티지 모델들이 많이 보인다. 이렇게 들고 다녔다고 함. 복각 버전도 나온다. 위 갈색은 유케텐, 아래는 랄프 로렌의 RRL. 다만 RRL의 경우 생긴 건 메일 백인데 어깨 끈이 사이드에 붙어 있다. 생긴 모습만 살리고 현대적으로 약간 변형을 한 거 같다. 유케텐 버전의 경우 원래 메일 백과 상당히.. 2018. 1. 6. 웨어하우스의 A-1 재킷 초기형 복각 1920년대에 나온 가죽 비행 재킷인 A-1은 나와 있는 모델이 거의 없는데 예전에 A-1 AN6501이라는 재킷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히멜 브라더스의 복각 재킷 이야기를 참조(링크). 그때 봤듯 A-1 이라고 하면 목 리브에 버튼 2개가 달린 게 특징이다. 라이트닝에서 나온 밀리터리 랩에서도 USAF의 플라이트 재킷은 1927년 A-1으로 시작한다. 위 링크 보면 사진 찍어 놨음. 이런 2개의 버튼. 그런데 웨어하우스에서 A-1 재킷 연구를 좀 했는지 시대 구분, 특징 등을 새로 구분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링크)에서 볼 수 있다. 이건 1910년대부터 사용한 스폴딩에서 나온 항공 재킷. A-1의 전신에 해당하는 재킷이다. 롱 코트 타입으로 겨울에는 이너, 여름에는 아우터로 쓸 수 있고 가슴에 지.. 2018. 1. 6. 2018년의 몇 가지 기대들, 디자이너 그리고 브랜드 2018년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 몇 가지 기대, 바램을 적어 본다. 물론 이건 전망이 아니다. 1. 쉐인 올리버가 분발했으면 좋겠다. 스트리트 패션과 하이 패션의 격돌 전선에서 가장 기대를 하고 있는 것도 쉐인 올리버고 또 나름 잘 하고 있는 거 같은데 반응이 영 신통치 않은 거 같다. HbA 때 만큼도 이런 저런 이야기가 없는 게 아닌가 싶다. 이 사람이 만들어 내는 것들이 조금 더 주목을 받고 조금 더 많이 팔려서 입고 다니면 패션 세상이 조금 더 재밌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튼 쉐인 올리버가 더 중요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2. 헬무트 랑도 분발했으면 좋겠다. 헬무트 랑은 메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없고 + 에디터 이사벨라 벌리를 기용해 + 협업과 캡슐 컬렉션 방식으로 브랜드를 끌어가고 있다... 2018. 1. 5. 울리치의 버팔로 체크 이야기 울리치(Woolrich)에서 가장 유명한 게 있다면 역시 빨강과 검정의 조화로 이뤄진 버팔로 체크라고 할 수 있다. 1850년에 처음 나왔으니까 170주년이 다가오고 있다. 1850년에 무슨 일이 있었나 찾아보니 조선은 철종 때였고(강화 도령! 적폐 세력 안동 김씨!)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가 미국의 31번째 주가 되었다. 울리치도 미국 회사니까 잠깐 이야기해보자면 캘리포니아는 처음 스페인 땅이었고 스페인-멕시코 전쟁의 결과 멕시코 영토가 되었다. 멕시코는 총독을 보내 지배했는데 강한 통치에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저항했다. 여튼 1840년대 중반 전쟁이 시작되었고 1848년 미 연방이 이기고 전쟁이 끝났다. 재밌는 점은 1848년에 금이 발견되었다는 거고 그때부터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뭐 그러는 시기.. 2018. 1. 5. 멜톤 울로 만든 겨울 아우터들 가볍고 따뜻한 테크니컬한 현대적 겨울 아우터나 캐시미어나 울, 앙고라 같은 섬유로 만든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코트 사이 어딘가에 있는 멜톤 울 겨울 아우터들은 독특한 매력이 있다. 이 거칠고, 튼튼하고, 뻣뻣하고, 투박한 섬유로 만든 아우터는 겨울 찬 바람 속에서 일하는 군인의 옷이었고, 사냥, 낚시, 목수의 옷이었다. L.L.Bean의 멜톤 울 파카. 특히 울 함량이 높고(100%가 최고) 헤비 온스의 두터운 아우터들은 점잖은 옷차림에는 그닥 어울리지 않을지 몰라도(패딩보다야 괜찮겠지만) 몸의 움직임을 부르는 매력이 있고 또한 찬 겨울 바람을 아주 훌륭하게 막아준다. 몇 가지를 모아봤음. 멜톤 울 하면 쇼트(Schott)를 빼놓을 수가 없는 데 그쪽 코트는 잔뜩 이야기한 적이 있으니 여기(링크)를 참고... 2018. 1. 2. 이전 1 ··· 120 121 122 123 124 125 126 ··· 3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