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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눕시, 샤이니 블랙

by macrostar 2018.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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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노스페이스 이야기를 자주 하고 있는데 역시 이번 겨울 옷을 테크 웨어 계열로 갈 생각이고 그쪽이라면 노스페이스 밖에 가지고 있는 게 없기 때문이다. 늙은 노페 옷들에게 새 생명을...


얼마 전에 눕시 후임자를 찾고 있다는 이야기를 어디에선가 한 적이 있다(트위터였나? 못찾겠음). 사실 뭐 급한 일은 아니었고 눕시는 최근 십여 년 간 오직 라이닝 용으로만 썼지 바깥으로 나온 적이 없기 때문에 지금 있는 것도 구멍만 메꾸면 별 문제없이 쓸 수 있기는 했다. 아무튼 슬슬 찾다가 적당한 게 나오면 구입해야지 했는데 역시 찾기 시작하니까 금방 나와버렸다. 잠깐 고민했지만 이런 건 막상 필요할 때 찾으면 또 없기 마련이다. 


왼쪽이 올디스 오른쪽이 뉴비. 나온 연도는 더 오래됐을 수도 있지 않나... 싶다. 아무튼 상당히 반짝거리는데 그래도 뭐 어차피 라이닝이라는 생각을 하고 구입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더 반짝거리긴 한다. 둘이 겉감이 약간 다르다. 노페 눕시 베스트도 있는데 그것도 다르다. 결론은 셋 다 다름. 참고로 겉감이 그 중 제일 좋아 보이는 건 일본 구판 눕시 베스트.


아무튼 이 옷에 대해 찾아보다가 약간 재밌는 프로젝트를 보게 되었다. 눕시 샤이니 블랙 모델을 가져다 빵빵하게 만든다. 이름하여 샤이니 블랙 눕시 재킷 프로젝트(링크).


그러니까 이런 제품을 가져다가(라벨을 확인해 보니 이번에 구입한 모델과 사이즈만 다르고 같은 모델이다)



이렇게 만든다!


대체 저게 뭔지,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링크의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니 안에 있어야 할 STOW POCKET 라벨이 바깥으로 나와있는 등 변화들이 보인다. 어차피 눕시 700도 안으로 접어 넣어 들고다니기 상당히 어려운데(링크) 저 모양이 되면 접어 넣을 수 있을리가 없긴 하다. 링크에 보면 여러 사진을 볼 수 있는데 다운을 2파운드 더 넣었다고 한다. 3파운드 더 넣은 옵션도 있는 모양이다.


터질 거 같은 등 뷰. 농담이 아니라 정말 터질 거 같다. 괜찮나 저거...


태그를 살펴보면 노스페이스 말고도 마모트나 몽벨, 롱 패딩도 저렇게 한 게 있다. 구글 이미지 검색에서 찾아보면(링크) 다들 터질 거 같은 패딩을 들고 싱글벙글 웃고 있는데 옷 생긴 것만 봐도 웃음이 나오니 당연한 일이 아닐까. 여유가 생기면 저 프로젝트에 보내보고 싶다.



하여간 옷 자체가 신나 보인다. 위 사진은 모두 오버스터프 다운 재킷 Wasatch(링크). 궁금한 게 있으시다면 그쪽으로 물어보면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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