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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 + 모스키노 콜라보는 11월 8일 H&M과 모스키노, 제레미 스코트의 협업 컬렉션이 11월 8일에 나온다고 발표되었다. 퍼스트 룩이라고 옷도 입고 나왔다. 이 컬렉션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 제레미 스코트와 H&M의 인터뷰는 여기(링크)를 참고. 뭐 그렇구나... 싶은 컬렉션이고 생각한 것처럼 나올 가능성이 높을 거 같긴 한데 겨울 옷을 내놓는다면 뭐가 나올지는 약간 궁금하다. 2018. 4. 16.
그래서 레플리카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어제 북토크가 끝났다는 이야기를 올렸었는데(링크) 두 번의 북토크에서 모두 받은 질문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레플리카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그런 걸 알리가 있겠습니까만 변수들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뉴팩트에서의 강연은 스트리트 패션의 형성에 대한 내용에 집착하느라 레플리카의 영향에 대한 부분을 간과한 경향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좀 꼬인 경향이 없지 않고 그런 게 역시 아쉬워서 A/S의 느낌을 겸해 써봅니다. 변명을 해보자면 제가 사람 수보다는 공간의 크기에 더 약한 거 같습니다. 아무튼 무의미한 바람이지만 어제 오셨던 분들이 이 글을 많이 읽으셨으면 좋겠네요. 북토크에서 단편적으로 대답한 건 생략하고 약간 다른 이야기입니다. 사진은 네펜테스 작년 룩북. 벚꽃 시즌이니.. 2018. 4. 6.
모나미 153 티스토리 버전 오래간 만에 문구류 이야기. 문구류는 여기에서 몇 번 이야기한 적도 있었는데 한참 전부터 완전히 정착해 버렸고 새로운 구입도, 실험도 거의 없기 때문에 할 이야기가 거의 없었다. 노트를 몇 가지 사긴 했는데 노트라는 건 원래 쓰는 데 매우 어렵기 때문에... 그래도 노트를 꾸준히 쓰는 편인데 번역이나 책 같은 긴 작업을 할 때 한 권 씩 할당해 보고 있다. 생각나는 것들을 늘어 놓음... 컴퓨터에다 늘어놓으니까 어디에 있는 지 찾을 수가 없더라고. 아무튼 그러한데 얼마 전에 티스토리 이벤트에서 모나미 153 금속 버전을 하나 받았다. 현재 쓰고 있는 건 라미 사파리 볼펜에 라미 M16 심, M, 파란색 그리고 파버 카스텔 베이직 나무 몸통에 파버 카스텔 심 M, 검정색. 즉 블랙, 블루 두 가지 펜을 들.. 2018. 4. 6.
책 레플리카 관련 두 번의 북토크가 끝났습니다 책 레플리카와 관련된 두 번의 북토크 겸 작은 강연이 일단락 되었습니다. 두번 다 날씨가 아주 좋지 않았고 또 강연이란 역시 쉽지 않아서 버벅거린 부분도 많았지만 끝까지 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4월 5일 퀸마마마켓 매뉴팩트 커피 3월 20일 인덱스 비슷한 이야기를 하긴 했지만 초점을 약간은 다르게 잡았습니다. 그래서 더 버벅된 측면도 물론 있긴 하지만 똑같은 걸 하면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쨌든 여기에 간단히 정리해 놓습니다. 레플리카란 무엇인가 왜 레플리카에 대한 이야기인가 현대 패션을 이해하는 데 주는 힌트 일상복 생활에 주는 힌트 일상복이 하이 패션이 되어가는 과정 : 미국과 일본의 예2016, 2017년에 찾아온 변화고프코어 트렌드의 중요성이 시점에서 왜 레플리카.. 2018. 4. 5.
고샤 루브친스키가 브랜드 중단을 발표했다 고샤 루브친스키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브랜드 중단을 발표했다. 아무튼 시즌 컬렉션은 더이상 없다. 대신 새로운 게 온다고 되어 있는데 일단 BoF에 의하면 고샤 루브친스키는 최근 꼼 데 가르송과 2~3년 짜리 몇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제품을 만들고 제품을 판매할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고 한다. 어쨌든 고샤 루브친스키라는 브랜드 네임이 너무나 가치있게 되었다면 이름을 치워버리진 않았겠지. 뎀나의 베트멍도 그렇고 고샤의 고샤 루브친스키도 그렇고 포스트-소비에트 디자이너들에게 요새 많은 말들이 나오고 있다. 그래도 한 명은 발렌시아가를 이끌고 있고 고샤도 꼼 데 가르송이랑 뭔가 하고 있다하니 아직은 완전히 세력을 잃었다고 말하긴 어렵다. 어차피 시즈널 컬렉션은 지금 콘셉트에서 별 의미도 없.. 2018. 4. 5.
옷 놓고 떠들기, 펜필드의 레이크빌 재킷 간만에 옷 놓고 떠들기. 오늘은 펜필드(Penfield)의 레이크빌(Lakeville) 재킷이다. 우선 펜필드는 1975년에 그레이트 아웃도어를 표방하면서 매사추세츠 허드슨에서 시작한 브랜드다. 뉴 잉글랜드 풍이니 뭐 이런 말도 했었던 거 같은데 나름 서부 아웃도어와 다른 동부의 점잖은 풍의 분위기를 내려고 노력하는 거 같다. 한국에도 펜필드가 들어와있는데 제품 라인업이 완전히 같은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레이크빌 재킷은 이렇게 생겼다. 가지고 있는 건 위 사진과는 컬러가 조금 다르고 단추나 팔에 붙어 있는 가죽 패치 등 세세한 디테일이 조금씩 다르다. 2010년 정도부터 나오기 시작해 2013년 정도까지 나온 거 같다. 입고 있으니까 굳이 추적한 거지 따로 추적할 만한 그런 건 아니다. 인터넷 중고 .. 2018. 4. 3.
질 샌더 2018 SS 캠페인, 빔 벤더스 질 샌더의 2018 SS 광고 캠페인은 빔 벤더스와의 영화 작업이다. 유튜브에 에피소드 4개가 올라왔고 질 샌더 홈페이지(링크)에 가면 막 나온다. 1개월에 하나 정도씩 30초~1분짜리 영상이 올라왔기 때문에 질 샌더에 아주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올라오고 있다는 거 자체를 잊어버리기 딱 좋다. 아무튼 질 샌더와 영화 감독과의 작업은 처음이라는 거 같고, 영화는 살짝 웃기려고 하는 거 같고, 현재 이렇게 4개다. 에피소드 3의 엘리베이터인가 뭔가 상당히 신기하군... 빔 벤더스는 커녕 질 샌더 마저도 어딘가 그리워지려고 하는 이름 리스트에 슬슬 오르고 있는 거 같은데 루시 앤 루크 마이어의 새로운 시도들이 과연 잘 먹힐지 궁금하다. 2018. 4. 2.
LINER, COLD WEATHER COAT 12월에 M65용 내피를 구입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링크). 그리고 이제 3월 말이고 봄이 왔다. 이 옷에 대한 감상. 그때 구입했던 내피는 3만원 남짓이었는데 저 옷 비슷한 걸 군대에서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에(가져오지 않았던 게 군 생활 실수 중 하나다) 뭐 비슷하게 생기고 M65 단추에 다 맞으면 그걸로 된 거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가 모조품도 상관없지 않나 생각했었다. 또한 알파 인더스트리의 ALS/92가 8만원이 넘고, 국내 판매가가 근 10만원 가량이고, 콕핏 USA 같은 데서 나오는 제품도 50불 가까이 한다는 것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옷은 그 효용만 가지고도 충분히 그 정도의 가치가 있다. 가볍고, 따뜻하고, 관리가 쉽고, 어디에다가도 입을 수 있다.. 2018. 3. 29.
루이 비통은 프랑스 내 공장을 늘린다 어제 주가 동향에서도 봤듯(링크) 최근 LVMH의 주가는 전례가 없는 수준이다. 그만큼 수요가 굉장한데 이 대부분은 물론 가방 등 가죽 제품에서 나오고 있다. H&M이 재고 부담에 시달리며 새로운 사업 방식을 고민하고 있는 시점이지만 (물론 주 구매층은 상당히 다르다고 해도) 루이 비통은 넘쳐나는 수요를 더 빠르게 감당하기 위해 새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기사(링크)에 의하면 세 개 정도가 더 만들어지는 듯 한데 2018년 7월, 내년 초, 2020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2019년 초 시점으로 보면 프랑스 안에 16개의 가죽 작업장과 4천명의 스페셜리스트를 보유하게 된다. 아무튼 시대가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2018.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