붑1130 책 레플리카 관련 두 번의 북토크가 끝났습니다 책 레플리카와 관련된 두 번의 북토크 겸 작은 강연이 일단락 되었습니다. 두번 다 날씨가 아주 좋지 않았고 또 강연이란 역시 쉽지 않아서 버벅거린 부분도 많았지만 끝까지 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4월 5일 퀸마마마켓 매뉴팩트 커피 3월 20일 인덱스 비슷한 이야기를 하긴 했지만 초점을 약간은 다르게 잡았습니다. 그래서 더 버벅된 측면도 물론 있긴 하지만 똑같은 걸 하면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쨌든 여기에 간단히 정리해 놓습니다. 레플리카란 무엇인가 왜 레플리카에 대한 이야기인가 현대 패션을 이해하는 데 주는 힌트 일상복 생활에 주는 힌트 일상복이 하이 패션이 되어가는 과정 : 미국과 일본의 예2016, 2017년에 찾아온 변화고프코어 트렌드의 중요성이 시점에서 왜 레플리카.. 2018. 4. 5. LINER, COLD WEATHER COAT 12월에 M65용 내피를 구입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링크). 그리고 이제 3월 말이고 봄이 왔다. 이 옷에 대한 감상. 그때 구입했던 내피는 3만원 남짓이었는데 저 옷 비슷한 걸 군대에서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에(가져오지 않았던 게 군 생활 실수 중 하나다) 뭐 비슷하게 생기고 M65 단추에 다 맞으면 그걸로 된 거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가 모조품도 상관없지 않나 생각했었다. 또한 알파 인더스트리의 ALS/92가 8만원이 넘고, 국내 판매가가 근 10만원 가량이고, 콕핏 USA 같은 데서 나오는 제품도 50불 가까이 한다는 것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옷은 그 효용만 가지고도 충분히 그 정도의 가치가 있다. 가볍고, 따뜻하고, 관리가 쉽고, 어디에다가도 입을 수 있다.. 2018. 3. 29. 두 권의 책 이야기, 패션 vs 패션과 레플리카 두 권의 책 이야기에서 두 권은 물론 제 책입니다... 두(링크) 권(링크). 작년을 생각해 보면 책을 하나는 내놨지만 3개월 정도 있다가 서점에서 사라졌고, 또 하나는 원고를 완성해서 넘긴지 한참이 지났지만 책으로 만들어지지 않고 있었죠. 즉 두 권의 책을 썼는데 서점에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뭐 이런 게 알고보면 세상에 흔한 일일지 몰라도 책과 글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며 살고 싶은 사람으로선 역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그 사이에 1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2017년은 패션 자체로 봐도 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꽤 많은 게 변했습니다. 패션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 패션의 사람들에 대한 태도 둘 다 변했죠. 나중에 바라보자면 이 즈음이 80년대 중산층 진입으로 하이 패션이 크게 변한 이후 가장 큰 .. 2018. 3. 23. 책 레플리카에 대한 북토크가 한번 더 있습니다 3월 20일 커먼 플레이스 인덱스에서 레플리카 패션에 대한 북토크가 있었는데(링크) 한번 더 있습니다. 4월 5일 도산공원 근처 퀸마마마켓 안에 있는 매뉴팩트 커피에서 예정되어 있습니다. 제가 거기서 뭘 할지 이제 넘기는 바람에 아직 공지는 안되어 있지만 혹시 관심있으신 분들 그 날짜에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해... 아마 시간은 저번과 비슷하게 7시 반, 8시 쯤 하게 될 거 같습니다. 확정된 내용입니다. 저번하고 비용이 같군요. 1만원이네요... 4월 5일 오후 8시, 강남구 신사동 649-8 퀸마마마켓 3층입니다. 매뉴팩트 커피를 제공한다고 되어 있네요. 공지는 여기(링크). 신청은 여기(링크)에서 하면 된다고 합니다. 인덱스 북토크에서 레플리카 패션 문화를 둘러 싸고 있는 큰 흐름과 레플리카 책 안에.. 2018. 3. 22. 책 패션 vs 패션 신버전이 나왔습니다 저번에 냈던 책 패션 vs. 패션의 새 버전이 나왔습니다. 개정판, 2판 등의 이름이 붙어 있지만 그냥 새 버전 정도가 적당한 수식어가 아닐까 싶네요. 이 책에 대한 이야기는 워크룸 프레스의 소개(링크)와 이 소개(링크), 책을 처음 냈을 때 소개글(링크) 등 참고 부탁드립니다. 워크룸프레스는 소개 문구에서 “저자의 말마따나 미래의 패션이 어떤 모습일지 우리는 아직 알지 못하고, ‘그러므로 그 어떤 일탈도 여전히 가치가 있다."를 트위터에 사용했네요. 이번 신버전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돌이죠... 예전 버전이 빨갛다...는 인상이었다면 이번 버전은 돌...이라는 인상을 전달하려는 듯 합니다. 책의 크기는 이전과 같은데 페이지가 약간 늘었습니다. 오자를 수정하고 내용을 약간 추가했고(특히 아이돌 부분) 편.. 2018. 3. 21. 몇 개의 전시를 봄, 다공성 계곡과 스파 앤 뷰티 2주 단위로 칼럼을 쓰면서 한 주는 정신적으로 좀 피곤하고, 나머지 한 주는 좀 덜 피곤해서 백화점이나 매장도 가보고 전시도 보고 뭐 이런 주기가 1년 째 반복되고 있다. 사실 이보다는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뜻대로 잘 안되긴 하는데... 아무튼 글 쓰는 거 제외하고 최근의 활동을 잠시 말씀드리면 빈티지 파티라는 모임에서 레플리카 패션에 대한 간단한 토크 같은 걸 했었고(참가비가 있고 동호회 모임이라 공지는 안했습니다, 장소가 경치가 좋더라고요), 박세진의 입기 읽기 칼럼이 1년이 되어서 혼자 좀 기뻐했고(작년 3월 1일에 처음 썼습니다 - 링크), 책을 몇 권 읽었고(거실의 사자 무척 재미있습니다 - 링크), 전시를 몇 개 봤습니다. 패션 관련해서는 사놓고 지나치게 두꺼워서 내버려.. 2018. 3. 10. 여성의 날, 구찌의 Chime for Change 캠페인 어제 3월 8일은 국제 여성의 날이고 국내를 포함해 세계 곳곳에서 여러 행사와 시위가 있었다. 특히 올해 부터는 3월 8일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되어(링크) 공식적인 틀 안에 들어갔다. 이런 것들이 모여 중요한 발자취를 만들어 낼 거라 믿는다. 패션 브랜드, 잡지 등도 여성의 날을 기념한 다양한 행사를 벌였는데 그 중 하나인 구찌의 차임 포 체인지 캠페인. 아티스트 겸 시인 클레오 웨이드와의 협업으로 진행되었는데 위 사진의 작품을 SNS를 비롯해 각종 신문에 광고로 싣고 또한 뉴욕과 LA에 옥외 광고를 전개한다. 차임 포 체인지 캠페인은 2013년 구찌가 창설한 글로벌 캠페인으로 교육, 보건의료, 정의 실현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전 세계 여성 및 여자 어린이의 권익 향상을 위한 목소리들을 한데 모으는 것을.. 2018. 3. 9. 책 레플리카 패션에 대한 북토크가 있습니다 책 레플리카 패션에 대한 북토크가 있습니다. 3월 20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이고 건대입구 커먼 그라운드 3층에 있는 인덱스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인덱스의 공지는 여기(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인스타그램이네요. 아쉽게도 유료(1만원)입니다. 음료수는 준다고 합니다. 책 가격도 그렇고 북토크도 그렇고 가능한 낮은 비용으로 모두들 즐겁고 유익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은데 제 뜻처럼 되는 일이 잘 없네요. 죄송합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인덱스에서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뉴스쿨 행사 중 하나라고 합니다. 초대를 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아무튼 신청은 위 인덱스 공지에서 프로필을 보면 링크가 있고 여기(링크)에서 하셔도 됩니다. 참고로 이후에 가능하다면 한두번 정도 더 북토크 같은 걸 가지려고 합니다. 저처럼 무.. 2018. 3. 7. 라코스테 85주년 그리고 환경 보호 캡슐 컬렉션 라코스테가 85주년을 맞이한 2018 FW 패션쇼를 선보였다. 르네 라코스테가 테니스 선수, 부인인 시몬 띠옹 드 라 숌이 골프 선수 출신이어서 이 둘이 브랜드의 기반이 되고 있는 건 익히 알려진 유명한 이야기다. 그런데 보니까 르네 라코스테와 그의 부인이자 골프 챔피언인 시몬 띠옹 드 라 숌(Simone Thion de la Chaume)은 제2차 세계대전 무렵, 프랑스 생장드뤼즈에 위치한 라코스테 가문 소유의 골프장인 샨타코 골프 클럽을 위한 나무 경작 프로젝트를 진행해 125에이크에 달하는 면적에 다양한 종류의 소나무와 오크나무 50,000그루를 심었을 뿐만 아니라, 이를 위해 지역 주민들을 고용함으로써 이들이 전쟁 복무 징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85주년 컬렉션은 .. 2018. 3. 2. 이전 1 ··· 56 57 58 59 60 61 62 ··· 1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