붑1127 펜의 몸통(배럴) - 셀룰로이드, 레진, 에보나이트 이건 여기에도 올려놓고 싶어서. 기술적인 설명은 써놔도 별 볼일도 없거니와 무슨 말인지도 모르니 생략하고. 물론 소재로는 금속, 도금, 나무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여기서는 락커칠된 플라스틱 이야기만. 내가 좋아하니까.... 펜, 만년필의 몸통 재질은 대략 3가지로 생각하면 된다. 셀룰로이드, 레진, 에보나이트. 1. 빈티지 만년필의 경우 다 셀룰로이드다. 옛날에는 그것 밖에 없었다. 셀룰로이드는 일단 비싼 거고 만들기도 어렵다. formula를 각자 회사마다 가지고 있는데 대부분 비밀이다. 이 물질이 불안정하다는 소문이 있기는 했지만 그보다는 공장에 화재나 폭발이 잦았고, 잘못된 formula에 의한 잘못된 셀룰로이드들이 있었다. 빈티지 Wahl Doric이 잘못된 셀룰로이드의 대표적 샘플이라고 하던데 .. 2012. 6. 10. Details의 에디터/독자 선정 남성 화장품들 Details에서 2012 Grooming Award라고 에디터 선정, 독자 선정 남성 화장품 류를 선정했다. 요새 삶 속에서 그나마 챙기는 게 화장품들인데, 이와 관련해 주변의 매우 흥미진진한 사례(비누를 평생 사용하지 않은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딜레마에 봉착해 있다. 하여튼 평범한 사람은 여전히 비누를 사용하고, 샬랄라한 향들이 이 팍팍한 세상에서 그나마 위안을 주니 참고해보자. 분야가 꽤 다양한데 흥미로운 것들로 몇 가지 골라봤다. 전체 리스트는 여기(링크)를 보면 된다. 1. 샴푸 * 에디터 선정 - Suave Professionals Men 2-in-1 Ocean Charge Shampoo & Conditioner. 이렇게 생긴 거란다. 아마존에서 하나 15불, 두개 들이 20불 막 이러.. 2012. 6. 8. 2012년 6월의 소식들 급격하게 올라가는 습도와 온도 때문인지 생각이 멈추고 찰나의 이미지를 계속 쫓게 된다. 강한 시각적 자극을 몸이 필요로 하고 있다. 1. CFDA가 있었다. 딱히 흥미로운 시상식이라 할 수는 없지만 모처럼 스타일 닷컴에서 중계한다길래(6일 오전 1시 예정) 그거나 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중계가 5시간 밀려버렸다. 그래서 그냥 자버리고 다음날 수상자만 확인. 여성복 디자이너 부문은 The ROW의 Mary-Kate와 Ashley Olsen, 남성복 디자이너 부문은 Billy Reid의 William Reid, 액세서리 디자이너 부문은 Coach의 Reid Krakoff. 토미 힐피거와 레이 카와쿠보 등도 몇 가지 상을 나눠 받았다. 상이야 누가 받든 말든 이 시상식이 만들어낸 가장 볼 만한 큰 성과는 Suz.. 2012. 6. 7. CB I hate Perfume 향수 몇가지 저번에 CB I hate Perfume에 대한 상상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그에 대한 후일담. http://fashionboop.com/426 아는 분이 소유한 두가지를 구경했다. 1972 Winter와 Burning Leaves. 매우 특이한 점은 둘 다 향수가 하얀색이라는 건데 마치 암바사(음료수)처럼 보였다. Burning Leaves는 무슨 침전물 같은 게 둥둥 떠다니기도 하고. 그래서 이게 상한 게 아닌가 생각을 했었다. 이런 색의 향수라니. 이게 어떻게 된 건가 했는데 찾아보니까 일단 CB 향수는 여러가지 형태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 이 사진을 보면 오른쪽으로 갈 수록 불투명의 강도가 높아진다. in the LIBRARY는 거의 우유같은... 그래서 이런 현상의 정체가 뭘까 하고 다시 CB.. 2012. 6. 4. 패션붑 블로그 2012 1분기 eBook 샘플 배포 시험삼아 만들어봤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할 지 모르겠으나 분기별로 내보면 어떨까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ePub 파일로 아이폰에서는 iBook에 넣어서 보면 됩니다. 안드로이드에서 어떤 앱이 있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다양한 ePub 지원 앱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맨 아래 링크에서 다운받아 각자의 방식으로 넣으면 됩니다. 아이폰의 경우 혹시 모르시겠으면 아래 이메일 알려주시면 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첨부 파일을 바로 iBook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2012년 패션붑 1Q(1월~3월)를 이북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워낙 말하듯 주절주절 떠든게 많아 이렇게 한데 묶어보니 심하게 허접하여 무리가 좀 있네요. 만들다 보니 여러가지 반성이 일어 좀 더 착실하게 완결된 형태로 포스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2012. 6. 2. 리틀 미스 선샤인 티셔츠, 그리고 확장 구글링 일단 시작은 트위터에서 본 똑똑한 꼬마 소녀 이야기인 이 뉴스였다. http://t.co/cU0v01jL 거참 똘망똘망하게 생겼네 하면서 이걸 보고 있다가 이 아이가 입고 있는 초록색 티셔츠가 눈에 들어왔다. 저 티셔츠에 그려진 귀엽게 생긴 아이는 유명한 애인가 하고 찾아봤더니, Roger Hargreaves라는 분이 1971년에 시작한 아이들 책 Mr. Men이라는 시리즈의 캐릭터라고 한다. 이 시리즈는 Mr. Men, Little Miss, Be My, Start to 등등이 있는 매우 복잡하고 긴 이야기다. 궁금하면 참고 http://en.wikipedia.org/wiki/Mr._Men 리틀 미스 시리즈의 캐릭터도 엄청나게 많다.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L.. 2012. 6. 1. 락앤락 물통 물통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겸사 겸사 뒷 이야기다. fashionboop.com/414 여튼 물통에 언제나 관심이 많았는데 결국 하나 구입했다. 환경도 생각하고(진심이다) 매번 쪼그라드는 플라스틱 물 구입해 마시고 버리는 것도 그렇고 해서 하나 샀다. 위 포스팅을 보면 알겠지만 사실 이런 저런 생각이 있었는데 물통과 컵, 둘 중 하나만 투자를 좀 하자 싶어서 컵 쪽으로 마음을 돌렸다. 티탸늄 컵을 사고 말리라. 하여튼 물통은 락앤락. 뭐 이거 비슷하게 생겼다. 사실 약간 다른데 트래블 존 시리즈 500ml로 샀다. 사이즈가 매우 다양하다. 1L가 듬직하지만 가방에 매일 가지고 다니기에는 좀 무리다. BPA 프리인가 그렇단다. 락앤락은 시리즈가 매우 다양한데 날진과 흡사하게 생긴 ECO LIFE.. 2012. 5. 31. CB I hate Perfume 향수 향수에 대해 말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따지고 보면 옷이나 그릇도 마찬가지로 직접 마주 대하고 써 봐야 그것이 발하는 느낌을 그나마 명확하게 인지하겠지만, 맛이나 향 처럼 아예 보이지도 않는 것들은 뭐라고 떠들어봐야 모호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지금처럼 써보지도 못한 향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할 때는 더욱 그렇다. 그래도 요령이라는 게 있어서 향수 노트에 대한 리뷰를 꾸준히 보고, 사용해 보고 하면 일말의 단초라도 잡히게 된다. 내가 요즘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향수인 CHANEL ALLURE HOMME의 경우 fragrantica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 4가지 메인 테마의 조합으로 green freshness, warm sharpness of pepper, strength and elegance .. 2012. 5. 24. 이세이 미야케 하우스를 거쳐간 남자들 사실 이세이 미야케 사진을 처음 봤을 때 그 인상이 너무 강해 뭔가 좀 이야기해 볼까 했었는데, 남의 생긴 모습가지고 딱히 할 이야기가 별로 없는고로 가만히 있다가 심심해서. 우선 이세이 미야케. 1938년 히로시마 출신으로 피폭 체험자다. 이름도 신기해 三宅一生. 타키자와 나오키. 1960년 도쿄 출신으로 1993년부터 이세이 미야케 남성복, 1999년부터 여성복까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2007년에 독립해 본인 이름의 컬렉션을 전개 중. 후지와라 다이. 2007년부터 남녀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세 명 모두 매우 비슷한 느낌이 있다. 특히 이세이 미야케와 타키자와 나오키는 둘이 프로레슬링이나 이종 격투기 더블팀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고, 그러다 코너에 몰리면 후지와라 다이가 의자 같은 걸 들고가서 적들.. 2012. 5. 21. 이전 1 ··· 106 107 108 109 110 111 112 ··· 1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