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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sy에서 파는 자전거용 화분 요즘에 뭘 좀 키워보고 있다(링크). 사실 그렇게 많이 관리해주고 있지는 못하는데 나름 터프한 애인지(카네이션은 아닌 거 같다) 요새 그 급변하는 날씨 속에서도 혼자 잘 자라고 있다. 아무튼 남는 배양압축토가 5개나 더 있고 그래서 화분에 좀 관심이 있는데 검색해보다가 찾은 자전거 화분. Etsy에서 Colleen Jordan이라는 아틀란타 사시는 분이 WearablePlanter(링크)라는 샵을 운영하고 있는데 거기 있는 상품 중 하나다. 말 그대로 웨어러블한 화분 전문샵으로 자전거에 메다는 것 뿐만 아니라 목걸이, 브로치, 뱃지 등등 내놓고 있다. 색이 꽤 예쁜데 컬러 보호를 위해 UV 프로텍트 뭔가를 칠해놨다고 한다. 재미있는 아이디어이긴 한데 - 우선 덜컹거리는 요철이 많은 우리나라 환경에서 저 .. 2012. 4. 27.
Hermes Animal World 사진 작가 Paul Graves(링크)가 작업한 에르메스 가방으로 동물 만들기. 병아리 애벌레 말 백조 강아지 2마리 핑크 돼지 위 사진들은 모두 트렌드랜드에서(링크). 몇 개 골라서 포스팅할까 했는데 (말은 약간 징그럽고 백조가 약간 억지같은 거 빼고) 다들 고만고만하고, 뭘 이런 걸 하고 계시나라는 생각과 더불어(설마 가방은 협찬이겠지...) 나름 웃기기도 해서 그냥 다 옮겨와버렸다. 새삼 느끼는데 에르메스의 핑크색이란 참 곱구나. 폴 그레이브스는 맨 위 이름 옆 링크에서 예전 작업들을 좀 볼 수 있기는 한데, 인상적인 걸로 2009년엔 이런 걸 했다. 뭐, 무슨 생각을 하시는 지는 잘 모르겠으나 재미는 있다. 2012. 4. 27.
Occupy 새빌 로우 런던 새빌 로우에 아버크롬비 & 피치가 매장을 오픈한다는 포스팅을 한 적 있다. http://fashionboop.tistory.com/362 A&F의 진출에 대한 새빌 로우 쪽의 불유쾌한 반응을 살짝 이야기했었는데 이번에는 The Chap(링크)이라는 잡지에서 기획한 Occupy Savile Row 집회가 있었다. 좀 재미있어 보이는 이런 이벤트 성 시위도 있지만, 사실 새빌 로우하면 튼튼한 고객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있고 또 A&F와 포지셔닝도 타겟도 많이 다르기 때문에 큰 상관있을까 생각되는데 이 진출에 대해 예상보다는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Thomas Mahon, 프린스 왕자의 수트 메이커 : 이런 조악한 품질의 옷을 파는 crappy한 대리점들이 Bespoke 비지니스를 몰아낸다면, 새.. 2012. 4. 26.
레이디 가가의 The Born This Way Ball Tour 의상은 아르마니 The Born This Way Ball Tour는 레이디 가가의 세번째 투어 제목이다. 2011년에 나온 음반 Born This Way를 서포팅하는 투어로 2012년 4월 27일 서울에서 시작해 홍콩, 일본을 거쳐 호주 쪽으로 내려갔다가 유럽으로 넘어간다. 여기까지는 스케줄이 나와있고 이후 올해 말에는 남미, 내년에는 북미 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포스터. 레이디 가가가 직접 그렸다는 이번 투어의 스테이지 스케치. 어떤 분위기를 생각하고 있는 지 금방 납득이 간다. 먼저 예전 투어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하면 이 전의 투어인 The Monster Ball Tour의 경우 2009년 11월에 시작해 2011년 5월에 끝났는데 중간에(2010년 2월부터) 컨셉이 한 번 바뀌었다. 그래서 오리지널 버전과 새 버.. 2012. 4. 20.
Maison Martin Margiela, 지나가는 이야기 1996 S/S Maison Martin Margiela. 백스테이지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기다리면서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게 너무 궁금하다. 2012. 4. 4.
20120330 이것은 금요일 잡담 1. 3월도 다 가고 있는(벌써 2012년 1/4분기가 끝이났다) 금요일인데 잡담이나 한 번. 2. 길을 걷다가 갑자기 발이 무지하게 아파서 멈췄다. 알고 봤더니 바닥에 떨어져있던 나사가 발에 박혔다. 피가 줄줄줄(...) 까지는 아니지만 여튼 구멍이 났다. 어쩌면 그렇게 박히는지. 괜히 파상풍 많이 아픈건가 검색도 해보고. 여튼 날씨도 우중충하고 뭔가 안 좋아보이니 도서관 구석에 조신하게 가만히 있다. 요즘 타자 두드리는 소리 시끄럽다고 몇 번 항의를 받아 의기소침해있다. 노트북 전용실인데 그러면 난 이제 어디로 가라고. 3. 강아지 간식을 샀다. 매번 홈플러스에서 가장 저렴하면서 잔뜩 들어있어서 오랫동안 줄 수 있는 특정 개껌만 샀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걸 사봤다. 상근이가 모델임. 이것도 3천원. 생.. 2012. 3. 30.
한 주의 RSS스캔 3월 마지막 주. 1. 프론트 TV에서 여성 게임 리포터를 뽑는다. 거기는 프론트아미라고. 게임 잘하고, 영어 잘하고, 여자면 된다. 여튼 혹시 관심있으신 분 참고. 프론트 매거진을 챙겨보는 입장에서 말하자면 물론 잡지나 사이트라는게 자체 분위기가 있기 마련이지만 분위기 보니까 리포터는 벗지 않아도 될 듯...(아닐 수도). 사이트는 여기(링크). 2. H&M이 콜래보레이션을 넘어 자체 럭셔리 브랜드를 내놓는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잘못 생각하는 거 같은데. 3. 아웃도어 붐 속에서 F&F(베네통, 시슬리, 바닐라비 등등)에서 The Door라는 브랜드를 내놨다. 한국 브랜드, 환경도 생각이 컨셉인 듯. 이런 느낌. 그런데 The Door라는 이름은 검색이 너무 어렵지 않나? 그런 것도 생각해야 할 거 .. 2012. 3. 30.
마리 앙투와네트의 구두, 프랑스 왕실 며칠 전 마리 앙투와네트가 1790년 7월 14일 national day celebrations에서 신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실크 뮬이 프랑스 투랑에서 있었던 옥션에 나왔다. 낙찰 추정가가 3천~5천 유로 정도였는데 43,225유로(약 5만 7천불)에 팔렸다. 오래되서 그런지 미이라 붕대같은 컬러톤이다. 왼쪽 사진을 보면 뮬 앞 부분 리본에 세가지 컬러로 색이 있었던 거 같은데 바래서 흔적만 남아있다. 뉴스에 드러난 것으로는 당시에 유행하던 화이트 실크에 3컬러 염색 리본 그리고 사이즈가 앙투와네트와 같은 US 6(UK 4, IT 36.5, 우리나라 사이즈로 235mm 정도) 라는 거 말고는 확실한 정보가 안 보이는데 비싸게 팔린 거 보니 다른 증거가 있지 않을까 싶다. 또 18세기 초에 뮬이 본격 등.. 2012. 3. 29.
2012 런던 올림픽 유니폼 올림픽의 해다. 더구나 그 이름도 화려한 런던 올림픽. 올림픽을 좋아하든 말든, 재미있어 하든 재미없어 하든 여튼 큰 행사고, 큰 장사고, 이제 여름이 되면 한동안 시끌벅적하게 될 거다. 이 거대한 행사 덕분에 거물급 디자이너들도 샥샥 움직이고 있다. 예전에는 이태리 팀 정도나 유명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한 개/폐막식 단복이나 유니폼을 입었다. 1948년 런던 올림픽 때는 (아직 무명이었지만) 미소니 디자인의 유니폼을 입었고, 88 서울 올림픽 때는 트루사르디였다. 나머지 팀들은 보통은 그냥 아디다스/나이키 정도 간의 싸움이고, 다른 스포츠웨어 회사들이 종종 껴있는 정도다. 하지만 이런 유니폼들은 어디까지나 경기용, 기념용이고 그렇기 때문에 너무 아이콘이 많이 들어가 있어 올림픽이 끝나고나면 입기가 민망해지.. 2012.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