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0 16:39

이걸 알려면 우선 티셔츠의 역사를 파악해야 한다. 물론 고향은 미국이다. 19세기까지는 속옷으로 위아래가 이어진 유니언 가먼츠를 입었는데 그게 분리되기 시작했다. 군인 지급품이기도 했고 광부나 부두 노동자들이 즐겨 입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1898년 스페인-미국 전쟁이 시작되고 어느 시점에 미 해군이 분리된 것을 속옷으로 보급한다. 이게 1898~1913년 즈음 사이라고 한다. 크루넥, 반팔, 면으로 만든 화이트 티셔츠다. 지금의 모습이다.

 

이걸 군인, 선원, 노동자, 농부 등이 속옷으로 입다가 더우면 셔츠를 벗는다... 그냥 저것만 입어도 되겠는데...가 된다. 티셔츠라는 말이 사전에 처음 등장한 건 1920년대라고 한다. 그리고 스콧 피츠제럴드의 1920년 발표작 This Side of Paradise에도 티셔츠라는 단어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그러다 대공황, 2차 대전을 지나치면서 사람들은 이 옷에 더 익숙해지게 된다. 전역한 군인들이 농장으로 돌아와 티셔츠를 입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디어가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최초로 프린트 티셔츠가 영화에 등장한 건 1939, 오즈의 마법사라고 한다. 이 영화 때 프로모션용 티셔츠라는 게 처음 등장하기도 했다.

 

인쇄물에 처음 등장한 프린트 티셔츠는 1942년 라이프지다.

 

 

라스 베가스, 네바다, Air Corps Gunnery School 티셔츠다. 뭐 이미 프린트 티셔츠라는 건 완성되었다. 그리고 이쯤 되면 지금 아마존에서도 살 수 있다.

 

 

찾아보니까 페로즈에서 같은 프린트의 스웨트셔츠를 내놓은 적이 있다.

 

참고로 저 1942년 티셔츠는 2015년에 1009불에 팔렸다고 한다.

 

 

 

아메리칸 어슬레틱이라는 브랜드 제품이다.

 

 

프린트. 복각 브랜드에서 볼 수 있는 바로 그 프린트의 원형 즈음이라고 볼 수 있겠다. 라이프 지의 저 분을 추적하신 분이 있는데 궁금하면(링크).

 

스미소니안 박물관에 있는 가장 오래된 프린트 티셔츠는 토마스 E. 듀이의 미 대선 캠페인 티셔츠라고 한다.

 

이 선거는 1948년이었다. 이렇게 해서 티셔츠, 프린트 티셔츠, 밀리터리 프린트 티셔츠, 프로모션 티셔츠, 영화 티셔츠 등등이 1950년대를 찍기 전에 모두 나왔다.

 

 

그렇지만 티셔츠가 본격적으로 홀로, 프린트 없이도, 패셔너블한 아이템이자 아우터웨어로 자리를 잡은 건 말론 브란도가 나온 1951년 영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라고 한다. 이 분은 1951년에 티셔츠를, 1953년에는 The Wild Oned으로 청바지와 가죽 점퍼를 패션 아이템이자 대중의 옷으로 만들어 놓았다. 현대 패션에 실로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프린트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적는 슬로건 티셔츠는 196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Posted by macr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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