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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울은 훌륭하다 몇 년 간 추위에 버티기 위해 거의 다운을 메인으로 사용했다. 분명 다운은 쉽게 만날 수 있는 가장 따뜻한 옷이다. 그렇지만 울은 이 정도면 괜찮겠지 싶은 날 주로 입게 된다. 방법이 저거 밖에 없겠다 싶을 때 다운을 입게 되는 데 비해 애초에 보온의 측면에서 최대의 기대를 하지는 않게 된다. 게다가 다운은 무척 가볍다. 또한 후드, 주머니 등등 자잘한 부분에서 보온에 우선한 설계가 받침이 되어 있다. 울은 거의 코트 종류가 많고 자잘한 부분은 따로 대비를 해야 하는 문제가 있긴 하다. 그런데 얼마 전 추위 속 복장 구성(링크) 이야기를 할 때 매키노 재킷을 입고 나갔었는데 기억했던 것 보다는 훨씬 따뜻하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물론 마운틴 하드웨어의 다운 파카가 눈만 빼놓고 상반신을 온통 감싸버릴 수 있.. 2021. 1. 7.
엘엘빈의 사모아 클로스 셔츠 이야기 또다시 옷 놓고 떠들기. LL Bean의 Chamois Cloth Shirts. 이름은 알고 있고 뭐 그런 거겠거니 하고 살다가 어느날 문득 생각나 구입해서 보면 생각했던 것과 다른 모습에 놀랄 때가 있다. 사실 거의 모든 옷이 그렇고 네임드일 수록 더욱 그렇긴 하다. 최근 그런 옷 중에 하나가 엘엘빈의 사모아 클로스 셔츠다. 파이브 브라더스의 옛날 플란넬 셔츠를 처음 구입해 만졌을 때 나름 충격을 받고(이 두꺼운 건 뭐야!) 플란넬 셔츠에 관심이 많아져서 꽤 많이 가지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비슷할 거 같은 샤모아 패브릭으로 만든 셔츠가 굳이 필요할까 하다가 가지고 있는 단색 셔츠가 너무 없다는 생각을 하다가 하나 구입했었다. 역시 생각했던 것과는 꽤 다르다. 이런 평범한 셔츠. S Reg 사이즈지만.. 2021. 1. 5.
마틴 마르지엘라가 예술가로 돌아온다 마틴 마르지엘라가 아티스트로 돌아온다. 기사(링크)에 의하면 파리의 Lafayette Anticipations gallery(링크)에서 4월 15일부터 7월 25일까지 Martin Margiela라는 제목의 전시를 연다. 미공개 사진, 조각, 작품 등이 나온다고 한다. 패션을 다시 할 생각이 없는 거 같긴 한데.. 아무튼 이 소식을 들으니 패션에서 예술가로 거의 비슷한 타입의 전환 헬무트 랑이 생각난다. 그런 김에 살짝 비교를 해 보면 헬무트 랑 1956년 생 1977년 최초 맞춤 스튜디오 비엔나에 오픈 1979년 부티크 오픈 1984년 첫번째 컬렉션 개최(남성복은 1987년) 1986년 브랜드 헬무트 랑 런칭 2005년 브랜드 나옴, 패션계 은퇴 은퇴후 예술가로 활동 마틴 마르지엘라 1957년 생 19.. 2021. 1. 5.
흔적만 남아있는 주머니 - 와치 포켓, 티켓 포켓 흔적만 남아 있는 주머니들이 있다. 가장 흔한 건 청바지의 시계 주머니. 커버올, 워크 재킷, 레일 재킷 류에도 와치 포켓의 흔적이 남아 있다. 참고로 뭘 넣자고 제안하려고 쓰는 이야기가 아니라 뭘 넣으면 괜찮을까? 하는 내용이니까 제안이 있을 거라 기대하지는 마시고... 또한 티켓 포켓도 있다. 물론 여기에 시계를 넣어도 됨. 이렇게 흔적이 남아있는 데 물론 포켓 와치를 사용하는 게 딱 맞긴 할 거다. 하지만 저런 시계는 비싸고, 거추장스럽고, 특히 금속 줄은 부담스러운 뷰를 자랑한다. 뭐 바쉐론 콘스탄틴에 나일론 줄을 맬 수도 있겠지... 바로 위에 올린 벨앤로스의 PW1은 가죽줄 버전이 있다. 이러면 번쩍이는 체인의 부담스러운 뷰가 나오진 않겠다. 어렸을 적에 폴로 상설 매장에서 우연히 덕 커버올 .. 2021.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