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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복들, 그리고 어쩌다가 이렇게 등산복 계열은 확실히 컬러풀하다. 특히 겨울 옷은 더욱 그렇다. 잘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유튜브에서 예전 아크테릭스 영상을 보는 데 확실히 컬러풀하니까 화사하고 특히 눈 속에서는 잘 보이긴 하네라는 생각이 든다. 멀리서 헬리콥터에 탄 사람도 이들을 찾을 수 있겠지. 파타고니아에서는 윈드브레이크라고 하는 거 같은데 살짝 두터운 나일론에 안감으로 플리스가 붙은 블루종 타입의 옷이 있다. 위 사진은 일본 중고샵 쉐어 유에스에이에서 팔았던 80~90년대 것들. 옆으로 넓고 총장은 짧은 옛날 미국옷 타입인데 그래도 파타고니아를 비롯한 아웃도어 계열은 모터사이클 - 가죽옷이나 데님 트러커 류처럼 그렇게까지 짧진 않다. 다만 노스페이스 예전 옷 중에 보면 이래가지고는 배꼽티냐 싶은 것들도 있긴 하다. 파타고니아 로.. 2020. 2. 7.
노스페이스의 엑셀로프트 라이너 이야기 칸이 좁아서 원하는 제목을 다 넣지 못했다. '좋아하는 옷 이야기, 노스페이스의 엑셀로프트 이너 라이너 이야기' 정도가 아닐까 싶다. 아래에 나오는 옷은 원래 트리클라이메이트(이너 분리형 자켓)의 이너 잠바다. 겉감과 어디에선가 헤어진 채 세상을 떠돌다가 내 손 안에 들어왔다. 노스페이스에서 이너로 쓰는 잠바는 상당히 다양한데 다운, 프리마로프트, 두꺼운 플리스, 얇은 플리스 등등이 있다. 그렇지만 사진으로 이 옷을 본 후 이걸 구해야겠다 싶어서 상태가 좀 좋은 거를 한참 찾았던 기억이 있다. 그 이유는 내가 선호하는 많은 것들이 들어 있는 딱 그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점은 발란스다. 팔 길이, 몸통 길이, 폭, 목 등등이 딱 좋다. 그리고 그냥 봐도 신경 쓸 부분이 하나도 없다. 별 다른 기.. 2020. 2. 5.
2020의 남성 패션, 그외 여러가지 1. 간만에 일종의 근황 소식입니다. 예전에는 뭐뭐를 썼다 이런 이야기를 종종 했었는데 요새는 그런 이야기를 통 안했죠. 그랬더니 뭐 하고 사냐고 물어보는 분들도 가끔 있고... 그 이유가 몇 가지 있는데 그건 아래에 간단히 쓰기로 하죠. 물론이지만 패션의 흐름을 열심히 바라보며 꾸준하게 뭔가를 쓰고 있습니다. 걱정마시고 일을 주세요! 원고 외에도 함께 뭐뭐를 해보자 이런 것도 환영입니다. 2. 최근 남성복에 대한 이야기를 몇 가지 썼는데 아레나에는 2020 SS 베스트, 워스트 패션쇼 이야기를 했습니다. 베스트도 그렇지만 워스트를 뽑는 건 기획의 편리함은 있을 지 몰라도 그런 게 의미가 있을까 싶은 주제죠. 하지만 누군가 워스트를 뽑는다는 건 대부분 기대치를가 반영되기 마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지.. 2020. 2. 5.
노스페이스 데날리 1, 2, 레트로 등등 노스페이스 데날리(Denali)를 꽤 좋아하는데 왠지 보이기만 하면 하나 더 가지고 싶어하는 그런 옷이다. 그래서 예전에도 데날리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링크) 마음에 드는 이유라면 그 무식함, 따뜻함, 배타성 등등이 있겠다. 뭐 이런 게 다 있냐 싶지만 또 이것만 가지고도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파타고니아의 레트로 시리즈랑은 느낌이 좀 다르다. 하지만 따뜻함의 측면이라면 파타고니아의 R4나 레트로 쪽이 더 낫지 않을까 그런 생각은 있다. 데날리 1은 1988년에 처음 나왔다. 원래 내피로 나온 거라 눕시처럼 손목에 고정용 스냅 버튼이 있다. 겉에 입을 생각을 별로 하지 않고 만든 거라 전체적으로 아우터는 아니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풍기고 꽤 딴딴하고 뻣뻣한 재질이고 겨드랑이에 지.. 2020.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