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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pe Bag by E.G Engineered Garments에서 나온 Rope Bag. 로프 백이 뭔가 했더니 로프를 집어넣는 가방에서 나온 거라 로프 백이란다. 그래서 가방이 동그랗다. 두꺼운 올리브 색 캔버스라는, 조금 싸보이지만 튼튼하고 감촉이 보슬보슬한 좋아하는 재질이다.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그냥 보통 메신저 가방 정도의 사이즈다. 이거 참 맘에 드는데... 대략 200불, 2만엔 대. 2011. 3. 16.
Play by CDG 아직도 나오는구나. 하트 패치가 빨간색이 아니라는게 구태의연하지 않아 마음에 든다. 사진만 슬쩍 봤을 때는 면이나 나일론으로 만들어진 저지 스포츠웨어인가 했는데 울 100% 스웨터다. 요즘엔 이렇게 황량하게 생긴 비싼 제품들이 참 많다. 나쁘게 보면 허접해 보이고, 좋게 보면 괜한 무게를 잡지 않는게 좋다. 블랙도 있고 325불. 퓨어리스트부티크에서 구입할 수 있다. (링크) 역시 위 링크에서 찾을 수 있는 화이트 셔츠. 개인적이지만 이 셔츠는 보는 순간부터 왠지 짠하고 아련하다. 255불. 2011. 3. 14.
레트로 스타일 선글라스 RSS 피드를 가만히 보다보니까 레이밴의 5121, 2132같은 스타일의 선글라스들이 요즘 들어 꽤 자주 보이길래 최근에 본 것들만 모아봤다. 보통 이런 걸 Wayfarer(방랑자) 스타일이라고들 한다. Ray Ban의 2132. 대표적인 레트로풍 선글라스라고 할 수 있는 보잉 스타일(소위 잠자리 안경테)과 Wayfarer 스타일은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유행인데, 레이밴 오리지널 제품 뿐만 아니라 조금 더 컬러풀하거나, 좀 더 샤프 혹은 좀 더 둔탁하게 변형시킨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사실 포에버21에서도 비슷한 제품을 꽤 저렴하게 팔았었는데(5천원 아니면 만원이었다) 생각나서 사러 갔더니 사라졌다. 역시 이런 건 눈에 보였을 때 사놔야 해. 미리 저장만 해놓은 것들도 있어 링크를 달 수 있는 것들.. 2011. 3. 11.
Celine 2011 FW 피비 필로는 훌륭하다. 셀린느는 셀린느가 있을 때보다 더욱 더 셀린느같다. 이미지가 증폭되고 발전한다. 틀이 명확한 코트와 풀오버가 많았는데, 모델들이 너무 말라서/혹은 옷을 일부러 크게 했는지 약간 불균형스럽게 보이는 점이 재미있었다. 특히 뉴욕 타임즈 사진을 보다보면 그 점이 두드러진다. (링크) 데이즈드 쪽 사진은 측면에서 찍은거라 그런지 그 점이 잘 보인다. 이번 시즌의 영감을 영국차(아스톤 마틴, 벤틀리, 재규어 등)의 카 인테리어에서 출발했다고 하는데, 솔직히 이게 무슨 뜻인지 어떻게 반영된 건지 쇼를 봐도 잘 모르겠다. 재미있었던 점은 가방을 다 손에 들고 나왔다. 보다시피 손잡이가 없는 건 아니다. 마지막 사진은 참 멋지구나. 사진은 데이즈드디지털, 원본 및 이번 쇼 풀 버전은 여기(링크).. 2011. 3. 8.
나이키 디스트로이어, Bape... 그냥 잡다 Varsity, 야구 잠바, 야구 점퍼, 대학 점퍼 뭐라고 불러야 할지 고민하다가 제목에는 그냥 야구 잠바라고 적었다. 표준어는 아니지만 그 투박함은 야구 잠바라는 이름이 왠지 어울린다. 올초 가장 많이 보이는 옷이 야구 잠바하고 야상인데, 여기서는 그냥 야구 잠바와 엄한 작업복 점퍼 이야기만 많이 하고 있다. 저번에 모처에서 팔고 있는 Parra와 Playa 야구 잠바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링크) 나이키에서 2009년이가 부터 꾸준히 내고 있는 Destroyer 시리즈라는 게 있다. 2009년에 나온 NY 버전. 심심하니 이거 참 예쁘다. 어쨋든 얼마전에 Beta라는 이름이 붙은 새로운 NSW 디스트로이어 자켓이야기가 format 매거진에 올라왔길래 언제 포스팅이나 해야지 하고 Read it Lat.. 2011. 3. 8.
DIOR 2011 FW 혹시 원래 계획에서 바뀐 게 있는 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존 갈리아노의 영향력이 들어가있는 마지막 디오르. 존 갈리아노가 분명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떤 사실이 밝혀지더라도 존 갈리아노가 디오르에서 물러남은 마땅하다. 하지만 또한 여러 뉴스 채널들을 통해 이 사건의 배경이 생각보다 조금 복잡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어쨋든 이번 시즌 디오르는 보다 화려하면서도, 진중하고 무겁다. 디오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면 마땅히 가져야 할 우아함은 넘쳐난다. 덧붙이자면 이번 쇼를 보면서 왠지 카라의 루팡이 계속 생각났다. 사진은 데이즈드 디지털. 다 보고 싶으면 여기(링크) 2011. 3. 6.
작업복 스타일 야구 잠바와 M-65 야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자료를 찾다보니까 소위 작업복 스타일, 그러니까 군용 잠바를 많이 만나게 된다. 엣지하거나 시크하지는 못하겠지만 여하튼 따뜻하고 편한 게 이런 작업복들이다. MA-1, CWU-36, L2-B 같은 미군 항공 점퍼가 기본 스타일이고 여러 브랜드에서 여기에 뭘 좀 더하거나 빼거나 하면서 나온다. 아무래도 스트리트, 힙합 쪽 브랜드가 많다. 대중없이 쓰는 거라 이야기가 좀 잡다해질 것 같다. 우선 미군 옷. 미군 보급품이라고 붙어있는 것도 있고, PROPPER, ALPHA, Buzz Rickson 다양한 브랜드들이 있고, 어느게 이렇고 저렇고 하던데 솔직히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다. 일본의 used 매장에 있는 사진들이다. CWU-36/P L-2B MA-1 M.. 2011. 3. 5.
common project의 새로운 스니커즈 커먼 프로젝트의 새 제품 Achilles Vintage Low Green. 이런 딥 그린을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한다. 약간 핑크빛으로 보이는 부부은 스웨이드. 다만 아웃솔이 완전 평면이라 비라도 오면 상당히 미끄러울 것 같다. 크게 나왔는지 한 사이즈 아래로 사라고 안내가 나와있다. 올해 여기저기에서 유난히 바지를 짧게 입는 경향이 보이는데 이런 양말과 매치해서 신으면 꽤 재미날 듯. 위 사진의 양말은 Two Feet Ahead. 다시 커먼 프로젝트로 돌아가서 신발은 이태리 가죽으로 이태리에서 만들었다. 가격은 298유로. 비 EU 거주자는 세금을 빼주기 때문에 20% 디스카운트가 된다. 한국까지 운송료를 21유로를 받으니까 당장 사야지 마음 먹는 다면 대충 260유로+세금해서 45만원 정도 나올 듯. .. 2011. 3. 3.
초록색 컨버스 1. 마켓 카테고리를 새로 만들었다. 포스팅하기는 좀 그런 짧은 신제품 소식이나, 재미난 걸 팔고 있는 온/오프 샵, 솔깃한 물건인데 디스카운트 중인 것들은 여기다 모을 생각이다. 2. 초록색 컨버스 롯데 닷컴에서 컨버스 운동화를 일부 40%, 어떤 건 15% 세일을 하길래 하나 집어왔다. 이런 건 끊임없이 세일을 하는데 막상 필요해서 찾으면 정가 밖에 안보이는 종류라. 존 바바토스나 잭 퍼셀 슬림 레더 같은 제품도 세일 리스트에 껴있다. 언제 끝나는 건지는 모르겠다. 아래 링크를 누르면 롯데 닷컴 컨버스로. 막 신고 다닐 컨버스가 필요하신 분들은 지금 가보시길. http://goo.gl/BwMes 한국 컨버스는 사이즈를 10단위로 수입한다. 그러니까 260(8), 270(9), 280(10) - 가로 .. 2011. 3. 3.
남자 지갑 몇 달 전에 지갑을 하나 구입하려고 조사를 하다가 이왕 모은 거 Recommend 뭐 이런 식으로 포스팅이나 해야지 했는데 시간이 이렇게 지났다. 이런 즉물적인 포스팅도 가끔 재미있다. 살다보면 왠지 좋은 지갑을 쓰고 싶어지는 때가 있다. 예전에 친한 형이 지갑과 시계는 여자에게 선물 받는거야라고(마찬가지로 지갑과 가방은 사주는 거라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있다만...) 말하는 걸 들었을 때는, 어린 나이에 아 그런거였구나하며 끄덕끄덕했었지만 사는 게 그리 녹녹치 않아 대학 이후 살면서 사용한 3개의 지갑을 모두 내가, 매번 혼자, 매장에 가서 직원과 한참을 떠들어대면서 구입했다. 뭐 그런거지. 여하튼 지갑은 일부러 누구에게 보여주거나 하는 이상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철저히 혼자 쓰고, 혼자 만지고, 혼자.. 2011. 3. 2.
nanamica의 더플 코트 nanamica의 고어텍스 더플 코트. 나나미카에 대해서는 예전에 위크엔드 백 이야기를 하면서 간단히 조사한 내용을 포스팅한 적이 있다. 링크 - http://fashionboop.tistory.com/33 나나미카도 그렇고, nonnative도 그렇고(링크), 무인양품도 그렇고, 포터도 그렇고 등등등 이렇게 뭔가 선이 가늘고 극히 차분한 분위기의 컨셉(+기능성)을 가진 일본 의류 회사들이 참 많다. 너무 심플해, 차칫 지루해져버리는 선으로 넘어가기 직전의 경계를 잘 타고 있다. 이런 노하우를 구경하는 건 꽤 재미있다. 2011. 3. 2.
야구 잠바 한번 더, 그리고 밀리터리 얼마 전에 야구 잠바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 있는데 조금 더 알고보니 신입생들에게 야구 잠바를 나눠주는 학교들이 꽤 있고, 학교에서도 팔고, 단체로 맞추기도 하고 그러나보다. 월 스트리트 저널 주말판에도 아이비리그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가 실렸다. 왼쪽 위 야구 잠바는 Shipley & Halmos의 워싱턴 Varsity 자켓, 오른쪽에 88 써있는 건 Adam Kimmel의 화이트 저지, 오른쪽 아래 주황색 폴로 셔츠는 Boast 제품이다. 개인적으로 Adam Kimmel은 좀 말이 안되게 비싸다고 생각하고(저 저지 스웨터가 350불), Boast는 은근히 스며들어 있는 흥겨운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드는 브랜드라 약간 좋아한다. 주말에 파주 출판 단지에 갔다가 별로 할 일이 없어서 나이키 상설 매장이 있길.. 2011.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