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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 포미닛, 박봄 등등등 짧은 감상기 사실 음악과 영화 등에 대해서는 다른 블로그에 올렸는데 그런 것들도 다 여기에 통합하기로 했다. 그쪽은 좀 더 내밀한 개인적인 이야기로 채울 생각이다. 연예계의 빅 사건으로 며칠 간 인터넷이 뒤덮였다. 많은 생각이 들지만 이런 남의 가정사 문제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다. 어쨋든 누군가 날아다니지만 않는다면, 범죄가 아닌 한 별로 관계할 일이 아니라는게 내 기본적인 방침이다. 서태지와 아이들 2집, 3집이 나올 때 레코드 가게 알바를 했었는데, 그때 정말 대단했지. 넥스트 2집이 나올때도 꽤 시끌시끌했다. 아주 커다란, 난데없는 변화가 음반 시장에 찾아오지 않는 한 아마 이제 다시는 볼 수 없을 풍경이다. 사실 어제 쓸데없이 격양되서 포미닛에 대한 긴 이야기를 썼다. 탄식, 걱정, 우려, 앨범에 대한.. 2011. 4. 24.
MCM + Michael Michalsky 스니커즈 저번에 아주 가볍게 MCM과 마이클 미샬스키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 있다. http://fashionboop.tistory.com/102 미샬스키는 MCM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임에도 자기가 속해 있는 회사와 콜래보레이션을 해 하이탑 스니커즈를 내놨다. 물론 저번 포스팅에서도 말한 로고 프린팅, 요즘에 비세토스라는 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는 패턴을 사용한다. 마치 LV의 150년 가량의 역사를 한꺼번에 압축해서 나아가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어쨋든 근성있게 열심히 가고 있는 게 그럴 듯 하다. 국내에서 이미지 노출을 조금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은 그럴 생각은 없는 것 같다. 패스트패션의 격랑 속에서도 전혀 상관없는 노선으로 국내에서도 슬슬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거 같은데,.. 2011. 4. 24.
아이폰 트래커 아이폰이 위치 로그를 저장해 놓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걸 확인하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실행해 봤다. 위치 로그를 아이폰 안에 저장해 놓는 건 그려려니 하는데, 이걸 만약 동의 없이 가지고 갔다면 법적인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다. 사실 내꺼 가지고 가면 뭐 하겠냐 해도 그게 말처럼 간단한 건 아닐 것이다. 오랜 버릇으로 로그가 쌓이는 건 괜히 자리 차지하고 있으니 그것도 탐탁치 않다. 어쨋든 이야기를 듣고, 그걸 확인할 방법이 있다는 걸 알았는데 어제 뒤졌을 때는 맥 용 밖에 못찾았는데 윈도우 용도 찾았다. http://huseyint.com/iPhoneTrackerWin/ 혹시 궁금하다면 위 링크를 따라가 Download에 있는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된다. 닷넷 프레임워크 4.0이 설치되어 있지.. 2011. 4. 23.
이반 로딕 한국 온단다 facehunter 블로그의 이반 로딕이 한국에 온단다. 저번에 말했듯이 이런 종류의 스트리트 패션 포토 블로그에 아주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데 그래도 여기는 패션 블로그니까 소개. 이 사람 블로그, SNS가 꽤 다양하게 있고, 하나같이 대용량 사진으로 로딩이 오래 걸려서 잘 읽는 편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반 로딕 닷컴을 구독하고 있고, 트위터를 팔로잉 중이다. http://www.yvanrodic.com/ http://facehunter.blogspot.com/ 이런 것들이 있다. (facehunter.org도 있는데 이건 아래 구글의 blogspot 블로그로 연결된다) 이외에 트위터, 페이스북도 있고 뭐 등등등.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왔을 때는 참 조용히 들어왔다가 간거 같은데, 저번에 사토.. 2011. 4. 19.
Sprits of Capitalism 이 해괴하고 직설적인 이름의 정체는 (에르메스) 존롭의 새 컬렉션이다. 이 시리즈에 대해 댄디 프로젝트에 내용이 올라왔다(링크). 링크따라 가면 훨씬 더 큰 사진 있음. 기존의 클래식한 존롭과 다르게 컬러도, 라인도 요즘 감각이다. 존롭의 CEO 폴 도핀에 의하면 John Lobb wants to dissociate itself from the general misconception that the brand makes only stodgy old men's thick-soled brogues, and instead, aims to bring forward its superb craftsmanship and the timeless yet worldly and almost eclectic character.. 2011. 4. 17.
저널 반돌리어 Journal Bandolier라는 이름의 펜 홀더다. cleverhand라는 샌 프란시스코 사는 사람이 하나씩 만들어 etsy에서 팔고 있다. 아주 간단한 물건이다. 고무와 밴드로 만들어져있다. 너비 2인치, 납작하게 폈을 때 길이는 5.75인치. 가로가 5.5인치인 몰스킨에 대충 맞게 만들어졌다. 펜 구멍 하나는 1인치 정도고 7개가 뚫려있다.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다 쓸 수는 없다. 어차피 클레버핸드 아줌마가 골방에 앉아서 만드는 거라 고무의 무늬라든가, 크기라든가 주문을 할 수도 있다. 고무의 경우 실제로 보면 둔탁하니 그다지 예쁘진 않겠지만 사진을 꽤 잘 찍었다. 저 사이즈의 노트를 사용한다면 매우 유용해 보인다. 여기에 올리는 이유는 사실 만들기가 어려워보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재료만 구한다면.. 2011. 4. 17.
아이폰용 트위터 앱 TweetBot 아이폰용 오피셜 트위터 앱에 슬슬 질려가고 있어서 뭐 다른 게 없나 마침 찾는 중이었다. 그러다가 발견한 게 Tapbots라는 회사에서 나온 TweetBot이다. 어제 출시되었고, 바쁜 거 하나도 없는 주제에 어제 바로 구입했다. 이 앱은 우선 세가지가 마음에 안든다. 후발 주자인 주제에 비싼 편이고(1.99불), 아이콘이 못생겼고(뭐냐 저게 -_-), push 지원이 안된다. 미국 스토어 Top Paid 앱 중에 5위를 달리고 있는데 게임하고 달라서 오래 지속되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1.99불짜리 앱 치고는 선방하고 있다. 박터지는 싸움이 끝나고 어느덧 정리가 되어 보이는 아이폰의 트위터 앱 마켓이지만 여하튼 잘 만들어서 내놓으면 그래도 뚫고 들어갈 구멍이 있다는 걸 보여준다. 조용히 사용하려고 했는데.. 2011. 4. 15.
지오캐싱 오래 전에 노키아 휴대폰을 쓸 때 지오캐싱(geocaching)에 대한 이야기를 쓴 적이 있다. http://macrostar.tistory.com/103 간단히 말하면 GPS를 가지고 예전에 소풍갔을 때 하던 보물 찾기를 하는 거다. 보물은 특별한 게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 로그 노트다. 그리고 찾았다고 들고 오면 안되고 다음에 또 올 사람을 위해 같은 자리에 다시 놓으면 된다. 며칠 전에 앵그리 버드를 다 끝냈다고 캡쳐해 포스팅을 올린 적 있다. http://macrostar.tistory.com/267 그러고 나니 이 봄날 황금같은 시간에 골방에 앉아 게임에 몰두하고 있다는 데 회의가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뭘 할까 생각하다가 떠오른 게 지오캐싱이다. 아웃도어도 좋아하고, 스마트 폰 같은.. 2011. 4. 14.
clarins men 모이스쳐 밤 후기 화장품도 그렇고 아니면 뭐든 구입해서 쓰는 거라면 다 쓰고 난 후, 혹은 어지간히 써 본 후에 후기를 쓰는 게 맞다. 그렇지만 온라인 구매의 경우 대부분의 사이트들이 물건을 받자 마자 후기를 강요한다. 특히 옥션의 경우 굉장히 귀찮게 한다. 이 경우 후기의 대부분은 물건의 첫 인상(포장 등), 배송 상태, 배송의 빠르기 등에 집중하게 된다. 물론 옥션은 중개상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후기만 좋게 나온다면 다른 거야 아무 상관이 없다. 3개월 쯤 지나면 어디서 샀는 지도 잘 기억 안난다. 여하튼 결국 강요된 후기는 구입한 제품과 괴리되게 된다. 상당히 이상한 시스템이다. clarify라는 사진 효과가 있길래 써봤더니 사진이 거칠어졌다. 사실 fashion이라는 효과를 좋아하는데 그걸 썼더니 뚜껑이 까만.. 2011. 4. 12.
MIU MIU 온라인 스토어 개장 미우 미우가 오피셜 온라인 스토어를 열었다. 한국 스토어가 열린 건 아니라 여러가지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일단 열렸다. 가능한 나라들. 사실 LVMH의 eluxury가 좌초된 이후 고급 브랜드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생각해보면 이 정도 가격대 제품이라면 매장가서 대접받고 사는게 낫지 왜 굳이 온라인으로 살까 싶기는 하다. 어쨋든 이후 중저가 브랜드들, 특히 SPA 브랜드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은 활발한 상태다. Zara도 작년에 유럽 지역에 우선 온라인 매장을 열었는데 올해는 미국, 일본 등에 진출할 예정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Gap이나 Polo, A&F 같은 미국 쪽 회사들은 이미 열심히 하고 있다. 미우 미우는 서브 라인이지만 그래도 가격대가 좀 된다. 카테고리를 보면 H.. 2011. 4. 12.
Bottega Veneta의 Celeste Cuir Sandals 보테가 베네타(BV)의 이번 시즌 새 샌달... 슬립온... 슬리퍼... 쓰레빠다. 기본적으로 아디다스의 삼색 슬리퍼와 같은 모양이다. 대신 소재에 있어서는 모든 부분에서 업그레이드되었다. 블루/레드 두가지 컬러다. 무인 양품(muji)에서도 이와 거의 비슷하게 생긴, 하지만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슬리퍼가 나온다. 그것도 나름 진중하고 의젓하게 생겼다. cuir leather(퀴 레더 정도로 발음하면 될 듯)가 뭔가 하고 찾아봤는데 직접적인 뜻은 모르겠다. 다만 cuir bouilli라는게 있다. 이건 가죽으로 된 갑옷 같은 걸 만들 때 사용하던 방법인데 가죽을 물 / 왁스 / 오일 같은 데 넣고 끓여서 가죽을 튼튼하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한다. BV의 설명에 의하면 - Cuir leather는 unusu.. 2011. 4. 10.
향수 이야기 잊어버리지 않으면 향수는 꼭 뿌리는 편이다. 이유는 별게 없고, 내 몸에서 나는 냄새가 영 마음에 안들기 때문이다. 나는 좋은 향기 나는 바디 워시로 샤워를 하지도 않고(다이알 비누가 제일 좋다), 위와 장도 그다지 좋지 않다. 요즘 사용하는 향수는 Chanel의 Allure Homme와 Rochas의 Macassar. 전자는 트렌드에 맞게 조금은 가볍고 상큼한 향이고, 후자는 80년대 포마드같은 느낌의 무겁고 진중한 향이다. 향수는 기본적으로 내가 고르고, 내가 사는데 약간 예외적으로 이 둘은 모두 내가 고른 것도 아니고 내가 산 것도 아니다. 매일 뿌리고 다니는 제품이라 조금 곤란할 수도 있는데(이런 건 좀 민감하다) 다행히 둘 다 꽤 마음에 든다. 병의 생김새에 그다지 연연하지 않기 때문에 박스에서.. 2011.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