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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7 로라이즈, 부추라마 아이폰 3gs는 로라이즈 공연 환경에서는 거의 쓸모가 없는 바람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집어온 사진. 트위터에서 @eeyore0519 라는 분이 올리신 어제 공연 사진이다(막 가져다 써서 죄송합니다 ㅠㅠ 혹시 불편하시면 말씀해 주세요~). 유투브 CrushOn8's Channel에 어제 공연 동영상들이 올라 오길래 캡쳐도 생각했는데 다 근접 촬영이고 풀 샷이 없다. 아래에 링크를 올리겠다. 부추라마에 대해서는 여기(링크)를 참조. krrr 위키인데 내용이 자세하지는 않다. 어째든 순전히 옷에 관련된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 안데스라는 분에 대한 이야기는 몇 년 전에 피들밤비의 혜진 양이 알려줘서 알게 되었다. 그 이후 데일리코디 사이트를 나름 열심히 봤는데(정말 보기 까다로운 형태의 사이트다.. ㅠㅠ) 컴퓨.. 2012. 1. 28.
요 며칠 간 트윗, 리드잇레이터, 노트 근래 패션붑에다 대고 할 말이 거의 없습니다. 복잡한 개인사 덕분입니다. 그렇다고 이렇게 방치하는 것도 아무래도 마음에 걸립니다. 그 와중에도 쉬지 않고 트위터에 대고 떠들고, 리드 잇 레이터에 나중에 읽을 것들을 저장해 놓고, 노트에 이것 저것 기록을 했습니다. 패션과 옷, 그리고 그 카테고리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것들은 모두 다 그냥 raw한 상태로 옮겨 놔 봅니다. 날짜 이런 건 별 의미도 없으니 생략. 필요한 부가 정보가 있다면 기록합니다. - 머리가 굳어버린 김에 재방송 [패션붑] 패션 雜論 -http://fashionboop.com/319 말이 그렇다는 이야기. - 맨날 소문의 표적이 되는 몽클레어를 향한 시선이 부담스럽다면 Duvetica, 몽클레어 직원 출신이 만들었다.http://fashi.. 2012. 1. 28.
패션 대담 : 정세현, 두 개의 밴드 롱 버전 새로 발간된 계간 음악지 칼방귀에 병1신들, 404 등 밴드의 멤버인 정세현 씨와의 약간 시시콜콜한 패션 대담을 실었습니다. 지면 관계상 잘린 부분들이 있어 잡지에 실린 부분을 제외하고 여기에 올려봅니다. 인터뷰를 그대로 옮긴 건 아니고 해체 - 재구성을 거쳤다는 걸 미리 말씀드립니다. 패션 대담 시험 버전은 대담, 무키무키만만수, 패션 혹은 의상 http://fashionboop.com/304 칼방귀에 대해서는 http://karlfartzine.co.cc/ (정가 : 9,000원) 정세현 씨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면 다음을 클릭(링크). 우선 패션 대담에 대해 : 음악인 들, 조금 더 시야를 넓히자면 그 어떤 분야에 있든 상관없이 사람들과 패션(옷, 의상, 뭐라 불리든 입는 것)에 대한.. 2012. 1. 24.
2012 용의 해 잡담을 한 번 하겠습니다. 언젠가부터, 새해 인사를 두 번씩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도 이미 2012년 그리팅스를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http://fashionboop.com/310 포스팅도 그렇고 사람들을 만나도 1월 1일에 한 번 하고, 설날(음력 1월 1일)에 또 한 번 새해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매년 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약간 어색합니다. 양력 8월 15일과 음력 8월 15일이 둘 다 쉬는 날이지만 그거와는 역시 다르죠. 여튼 1월 1일이라는 건 영 마음에 들지 않아요. 한 마디로 말해 몸도 마음도 무겁습니다. 몇 년간 그 무거움을 여행의 방정함으로 달래 보려고 여기 저기 돌아다녔지만 올해는 그런 것도 없었습니다. 2012라는 이름은 여전히 낯설고, 복제되었다는 산삼을 먹고 있고, 담배를 끊.. 2012. 1. 23.
패션붑 리퍼러 대답 이글루스에서는 종종 했는데 오래간 만에 해본다. 트위터나 RSS를 통해 들어온 사람들 말고, 검색어를 통해 들어온 사람들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이런 것들을 찾는 구나, 인간의 상상력이라는 건 참 다들 다르구나하는 등등의 생각을 하게 된다. 한 20개만. 01. 핫팬츠 스타킹 - 한동안 이게 1등이다. http://www.fashionboop.com/257 이 포스팅 때문이고 제목도 핫팬츠 스타킹이다. 이런 검색어에는 아무 것도 이길 수 없다. 02. 나이키 디스트로이어 - 거의 1년 된 포스팅인데 나이키는 역시 인기가 좋다. http://www.fashionboop.com/96 나이키에 리미티드로 나온 컬러풀한 야구 잠바들이 꽤 있다. 좋은 걸로 하나 있으면 유용하고, 그렇다고 사자니 그것도 좀 그렇고 .. 2012. 1. 18.
패션 雜論 제목이 좀 이상한 가 싶은데 원래 아이스버그 論을 쓰려다가 두 가지 이야기를 먼저 꺼내본다. 아이스버그라는 이상한(?) 패션 하우스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1) 장인이 개입된 제품 제작은 말하자면 매니아질 중에 하나다. 좀 더 고급 재료 얻겠다고 산으로 들로 인도로 돌아다니고(로로 피아나의 베이비 캐시미어 링크), 흔들림을 체크하겠다고 부품을 입에 물고 시계를 조립하고(독립 시계사들의 소우주 링크), 바느질을 2만번 씩 해서 가방을 만든다(에르메스 링크). 그냥 캐시미어와 베이비 캐시미어의 차이는 알 수도 없는 정도일 지도 모르고(루이기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 다만 궁금할 뿐이다), 굳이 부품을 천 개 씩 쓴다고 시간이 더 정확해 지는 것도 아니고(오히려 부품이 많으면 잔 충격에 훨씬 민감해져 .. 2012. 1. 18.
남자 자켓의 포켓 남자 자켓/블레이저/스포츠 자켓/수트 라는 건 쉐이프 자체가 단순하기 때문에 라펠의 생김새나 폭, 프론트 버튼, 뒤 트임 등에 따라 인상이 무척 바뀐다. 포켓에 대한 설명이 발레닷컴(링크)에 간단히 나왔길래 옮겨본다. 1) Bellows Pocket 확장 가능한 플리트가 있는 주머니. 사파리 자켓이나 헌팅 베스트 같은 활동적인 타입의 옷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마른 사람들에게 보통 잘 어울린다. 2) Patch Pocket 옷감 하나를 가볍게 붙여놓은 간단한 타입. 트래디셔널보다 스포티한 스타일인 블레이저나 시어서커 수트 같은 캐주얼한 자켓에서 볼 수 있다. 약간 몸집이 큰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 참고로 시어서커(seersucker)는 이렇게 면으로 만들어진 가벼운 느낌의 원단을 말한다. 여름 수트나 파.. 2012. 1. 17.
Comme des Garçons + 키스 해링 2012 SS 키스 해링은 작품을 비롯해 문구류, 의류, 액세서리류, 아이폰 케이스 등등등 하도 많은 곳에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딱히 더 언급할 것도 없다. 죽은 지 벌써 20년인데 여전하다. 꼼 데 가르송은 도버 스트리트 마켓(DSM)에서 자잘한 스페셜 리미티드를 수도 없이 선보이고 있다. 파코 라반과 함께 만든 가방도 있고, 비틀즈 컬렉션, PLAY 컬렉션, 로즈 베이커리, 마리메코, IT Beijing Market Special, Speedo와 수영복, 컨버스와 운동화, 그리고 DSM 스페셜 버전들이 있다. 꼼 데 가르송 + 키스 해링 컬렉션도 이런 와중에 작년 11월 시작했다. 도발적이고 살짝 꼬이고 그러면서도 어딘가 당당한 꼼 데 가르송을 꽤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써, 솔직히 언제까지 이런 식으로 장사할.. 2012. 1. 17.
LVMH의 또 다른 하이엔드 가방 MOYNAT MOYNAT라는 프랑스 트렁크 메이커가 있었다. 1849년에 시작된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트렁크 메이커 중에 하나다. 비슷한 나이대를 찾아보면 Goyard가 1853년, Louis Vuitton이 1854년에 시작되었다. 여행용 트렁크를 만드는 전통 기술과 핸드크래프팅, Order Made의 결합으로 처음 나올 때 부터 고급품이었고, 1900년대 초반부터는 당시 막 시작된 자동차용 트렁크 가방으로 인기를 이어갔다. MOYNAT의 옛날 트렁크들. 이 기나긴 역사의 트렁크 메이커는 하지만 역사의 부침 속에서 서서히 사라져갔다. 딱 100년 동안 한 자리에 있었던 Place du Théâtre Français의 부티크가 1976년에 문을 닫았고, 과거의 화려한 명성을 뒤로 한 채 사라져간 밤 하늘의 별 처럼.. 2012. 1. 17.
PRADA 2012 FW 남성복 패션쇼 프라다 남성복은 딱히 영감을 주거나, 격한 감동을 주는 면은 없지만 그래도 꾸준히 예쁘장하고, 그래서 패션쇼 시즌이 다가오면 올해는 또 뭘 했나 싶어 매번 기웃거리게 된다. 그게 어디냐. 가급적 럭셔리 하우스와 메인 스트리트의 패션쇼 이야기는 점점 뜬금없는 느낌이라 패션붑에서는 슬슬 자제하고 싶은데 여지없이 또 눈이 가버렸다. 한창 벌어지고 있는 밀란 2012 FW 멘스웨어 컬렉션에서 이번에 프라다는 영화 배우들을 잔뜩 데려다 놨고, 캣워크 바닥에는 레드 카펫 느낌이 나는 주황색 카펫을 덮어놨다. 개리 올드만을 비롯해 티모시 로스, 윌리엄 다포, 애드리언 브로디 등등이 등장했다. 요즘 이태리 남성복 패션쇼 들이 다들 세상 모르는 얼굴에 장난끼나 가득해서, 백스테이지에서 실없는 표정이나 짓고 있는 20대 .. 2012. 1. 16.
Denim 직조 회사들 Handmade in California, Made in USA, 커스텀 셔츠로 유명한 Taylor Stitch에서 이번에 세가지 로 데님을 출시했다. 보통 핸드 메이드 로 데님들은 일본산 데님 이렇게만 써 있는 경우도 많은데, 조금 더 자세히 직조한 회사명도 표기해 어떤 특징을 살렸는지 보다 자세히 알 수 있다. 그래서 Oki-ni의 소개(링크)등을 참고해 여러 직조 회사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들을 포스팅해 본다. 주로 일본, 미국, 터키, 이태리 등 국가에 산재해 있다. 1. KAIHARA 카이하라는 1893년 스케지로 카이하라가 히로시마에 kasuri라는 프라이빗 인디고 생산 공장을 차리면서 시작되었다. 1951년 180만 엔에 34개의 직조기를 사들이면서 Kaihara Textile Mills Lt.. 2012. 1. 13.
Givenchy 2012 Pre Fall Givenchy의 헤드 자리는 1995년 지방시가 물러난 이후 갈리아노, 맥퀸, 줄리앙 맥도날드를 거쳐 2005년부터 Tisci가 하고 있다. 화려하고 귀족적인 지방시의 세계에 어둡고 진중한 고딕의 세계을 결합시킨 티시는 뭐 충분히 잘 해내고 있다. 존 갈리아노 이후 티시가 디오르로 가게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렇게 흘러가면 너무 빤하다는 게 문제인 듯 최근 Raf Simons를 비롯해 Marc Jacobs등 여러 사람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지방시가 디오르에 비해 규모가 작다고 하지만 이 오밀조밀한 세계에서 티시가 떠나는 것도 지방시 입장에서는 그다지 달갑게 느껴지진 않는다. 뭐 어차피 모두들 LVMH의 부분들이고 삼국지에서 조조가 장수 임명하듯이 이리 저리 보내는 거지만. 이번 Pre Fa.. 2012.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