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2575

캐시미어 TOMS 슈즈 실내화로 신을 생각이 아니라면 슬립온 슈즈에 캐시미어가 괜찮은 조합인가 약간 의구심이 들기는 하는데 그래도 이런게 나왔다. 캐시미어에 이태리 울로 만들었다고 한다. 원래 울 버전 탐스 슈즈는 몇 가지 나오고 있었다. TOMS + THE ROW 온라인 샵이 같이 만들었다. THE ROW는 메리-케이트 올슨과 애쉴리 올슨 자매가 함께 하는 쇼핑몰이다. 2007년에 오픈했고 어지간히 유명하고 올슨 자매를 돈방석 위에 올려놓은 스토어이기도 하다. http://www.therow.com 원래 TOMS는 한 켤레를 사면 하나가 더 만들어져 신발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보내진다. 캐시미어 TOMS를 사면 캐시미어 TOMS가 보내지는 건지 약간 궁금하다. 회색, 검정 두가지 기본 버전이 있고(140불), 체크 무늬 버전이.. 2011. 8. 2.
랄프 로렌을 입는 브루클린의 갱단 미국의 갱들 중에 입는 옷의 색 같은 걸 맞추는 곳들이 있다. The LA Bloods라는 갱단은 붉은 색 옷을 입고, 그들의 라이벌인 The Crips라는 갱단은 파란 색 옷을 입는다고 한다. 합치면 펩시 콜라네. 이유는 간단한데, 알아보기 쉽기 때문이다. 빨간 옷을 입고 총 질을 하다가 빨간 옷이 보이면 안 쏘면 된다. 뒤섞여서 경기하는 축구의 유니폼 같은 거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뉴욕 브룩클린에 80년대 말에 만들어진 The Lo-Lifes라는 갱단이 있다. 그들은 랄프 로렌만 입는다. 요즘은 대충 이런 느낌인 듯. 최근 Viceland에서 인터뷰한 기사가 있는데 거기 있던 사진이다(링크) 우연히 랄프 로렌을 입는 갱단이 있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아하, 재밌네 이 양반들, 하고 좀 더 찾아보기 시작.. 2011. 7. 29.
스티브 맥퀸의 자동차들 비욘세에 이어 미국 연예인 시리즈 두번째로 스티브 맥퀸이다. 어제 트위터 타임 라인에서 스티브 맥퀸의 재규어 D 타입 이야기를 잠깐 보고, 그래 이 양반 멋진 차도 많이 가지고 있었고, 멋나는 시계도 많았었지 뭐 그랬던 기억이 났다. 이 우수에 찬 표정의 아저씨 참 폼난다. 일단 스티브 맥퀸 하면 생각나는 건 1968년에 나온 영화 Bullit이다. 영화 역사상 가장 재미있는, 혹은 뛰어난 자동차 추격전 하면 항상 나오고, 1위를 차지하는 영화다. 2009년 CNN Living의 Best 10 Car Chase에서도 1위는 Bullit이었다(링크). 이 당사자가 스티브 맥퀸과 1968년형 Highland Green 컬러의 포드 머스탱이다. 샌 프란시스코의 언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추격신은 요즘 처럼 .. 2011. 7. 28.
비욘세의 새 음반 4의 패션 세계 뉴욕매거진에 Beyoncé(비욘세)의 최근 음반 '4'의 자켓에 실린 옷 들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왔다. 요즘 같은 시대에 이런 기사가 올라온다는 게 나름 흥미로운데, 대부분 이 정도 규모의 팝스타라면 이미 옷 회사들이 광고와 보도 자료를 뿌려대며 인터넷 등을 통해 계속 노출을 시키기 때문이다. 관련 기사의 링크는 여기 사실 비욘세의 패션 감각이라는 건 아주 큰 감흥은 없다. 워낙 몸이 받쳐주는 스타일이고, 뭘 입어도 패션으로 보충해 완성한다기 보다는 패션은 그저 졸졸 따라다니며 함께 간다는 느낌이 더 크다. 사람이 워낙 강해보여서 그런지 옷이라는 게 참 눈에 안띄고 인상에도 잘 안남는다. 이런 인상을 더 강하게 가지게 된 건 앨범 4에 실린 Best Thing I Never Had의 뮤직 비디오를 접하고.. 2011. 7. 28.
샤넬의 새로운 가방 시리즈 BOY Chanel 샤넬에서 새로운 가방 시리즈가 나온다. 이름은 Boy Chanel. 코코 샤넬이 들고 다녔던 헌팅 카트리지를 베이스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여기서 Boy는 그냥 소년이 아니라 Boy Capel, 풀 네임은 Arthur Edward "Boy" Capel의 이름에서 따왔다. 가방들이 마치 양초의 색처럼 깊은 색감을 가지고 있다. 사이즈가 별거 들어갈 크기로 보이지는 않지만, 미니 드레스 같은 걸 입고 멋지게 걷는 모습이 떠오른다. 거기에 샥 걸치면 꽤 멋질거 같다. 가장 작은 Purse 사이즈 검정색, 회색이 참 예뻐보인다. 빈티지하게 처리한 버클. 2500불부터 시작이고 토트는 4300불. 9월에 나온다. 사진은 모두 샤넬닷컴. BOY Chanel 사진들은 아래 링크에서 high 퀄러티 이미지도 다운받을 수.. 2011. 7. 27.
유니클로의 데님 레깅스 시간날 때 백화점이나 매장가서 구경도 하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나 그런 것도 보고 싶은데 요새 날씨가 너무 덥든지 아니면 너무 비가 오든지 둘 중 하나고, 피곤하고 뭐 그래서 잘 못나가 보고 있다. 그러던 와중에 며칠 전에 유니클로에 잠깐 들렀다. 요즘 스포츠 양말에 관심이 많아 양말 구경을 잠시 했는데 새로 나온 스포츠 양말 괜찮아 보였다. comfort support라는 이름인데 두 켤레 14,900원. 발목이 살짝 있는게 달리기 할때 잘 흘러내리지도 않고, 바닥도 약간 푹신해 졸렬한 내 런닝화도 보충해 줄 수 있을 거 같다. 검정/흰색/회색 세가지. 그나저나 1만원에 3켤레, 5켤레씩 두툼한 운동용 양말이 마트에 쌓여있던 시절은 완전히 끝난듯. 어쨋든 건담 티셔츠 세일하는 것도 보고, 요새 참 별게.. 2011. 7. 27.
Amy Winehouse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사망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말이 아주 많으므로 생략한다. 어쨋든 그는 침대 위에서 홀로 죽어갔다. 사실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노래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를 처음 알게 된 건 몇 년전 한창 페레즈힐튼을 보던 시기다. 페레즈힐튼은 포스팅 수가 너무 많아서 예전에 끊었다. 하루에 올라오는 기사가 너무 많으면(카네에 웨스트 블로그도 마찬가지다) 어차피 못따라가니까 그냥 RSS를 해지하게 된다. 그는 한 번 보면 여하튼 잊어버리기는 힘든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아이라인, 타투, 어딘가 억울하거나 화나거나 뾰루퉁한 표정, 프레드 페리와 블랙. 공통점은 뭐든 과하고,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정도로 뒤죽박죽인 경우는 잘 없다. 레이디 가가가 롤모델로 삼을 가치가 있다.. 2011. 7. 26.
Louboutin vs YSL, Red Sole 요즘 인터넷에서 애플, 노텔, 구글, 삼성, RIM 등등의 휴대폰, 전자 기기 회사들 간에 얽혀있는 특허에 관한 소송을 툭하면 볼 수가 있다. 패션 쪽도 예외는 아니다. 사진은 루부탱 홈페이지와 위키피디아. 루부탱이 미국 YSL에 소송을 걸었다. 핵심은 빨간 밑창, Red-Sole.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고 미국 법원은 일단 이를 받아들여 최종 결정이 날 때까지 판매 금지가 되었다. 루부탱의 변호사 할리 르윈(Harley Lewin)은 빨간색 밑창은 루부탱의 트레이드 마크이고, 사람들이 길에서 Red-Sole을 본다면 그건 아마 루부탱이겠거니 하고 생각할 거라고 주장했다. 루부탱은 T-스트랩 오픈 샌들 같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밑창이 빨간 색이다. 르윈에 따르면 루부탱은 올해 작년.. 2011. 7. 26.
Himalaya 1977, Moncler V의 2011 FW Mocler와 Visvim이 함께 만드는 Moncler V의 룩북이 며칠 전에 나와 인터넷 여기저기서 찾을 수 있다. 링크는 아래. http://www.highsnobiety.com/news/2011/07/15/moncler-v-fallwinter-2011-lookbook/ Himalaya 1977에서 1977이 무슨 뜻이 있나 하고 찾아봤는데 명백하게 나와있는 이야기는 없다. 그냥 1977로 했을 거 같지는 않은데... Moncler V는 히로키 나카무라의 아웃도어/스트리트 브랜드 VisVim과 함께 만드는 라인이다. 몽클레어는 라인이 몇가지 있는데 그냥 Moncler라는 이름으로 남/녀/아이/액세서리, 그리고 말하자면 아가씨 용이라 할 수 있는 Moncler S가 있다. 또한 Thom Browne과 .. 2011. 7. 26.
박봄의 드레스, 마리 카트란주에 대해서 제목을 조금 더 정확히 하자면 박봄의 드레스 中 하나 마리 카트란주. 이 블로그에 나오는 연예인 중 최다 출연팀은 2NE1이고, 최다 출연 인물은 박봄인 듯 하다. 사실 2NE1을 비롯해 박봄의 (조용한) 팬이기는 한데 뭘 입었는 지도 재미있기는 하겠지만, 박봄이 우결 같은 방송에 출연하는 모습을 한 번 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매우 흥미진진한 감흥을 받는 캐릭터다. Mary Katrantzou는 그리스 출신으로 2009년부터 런던 패션위크에서 컬렉션을 시작했다. RISD에서 건축을 전공했고 이후 세인트 마틴으로 갔다. 굵직굵직하고 선명한 프린트가 특징이다. 70년대 초반 구성주의(Constructivism)의 영향을 자신의 패션 세계에 이용하고 있다. 마치 좀 이전 시기의 에밀리오 푸치와 비슷한 느낌이 .. 2011. 7. 23.
G-Shock 이태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지하철을 탔는데 이런 광고가 열차 가득 붙어있었다. 뭔가 하고 봤더니 G-Shock(지샥) 플래그십 스토어가 7월 29일에 이태원에서 오픈한다는 내용. 저 놈은 5600 시리즈던가. 찾아봤더니 뽐뿌에 공사중인 사진도 올라와있다. 사진 Source -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no=1153707 지샥의 공식 수입원인 지코스모(링크) 홈페이지에 의하면 1996년 공식 런칭 후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이름은 G-Factory. 지샥을 메인으로 Baby-G, Edifice, Sheen, Oceanus 그리고 등산 시계 PRO TREK 등 카시오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될 거라고 한다. 오픈 기념으로 GA-110HC나 110GB 같.. 2011. 7. 23.
홍대 SUAVE 캐러멜 전문점 간만에 非패션 이야기입니다. 왠지 존대어로 쓰고 싶어 지네요. 심심하니까 괜히 열심히 써봅니다. Caramel을 한국말로 어떻게 쓰는건지 궁금해 찾아봤더니 '캐러멜'이군요. 그래도 '캬라멜'이 아무래도 좀 익숙합니다. '캬'라는 글자에서 단맛이 느껴지는거 같아서 더 좋아요. 그래도 캐러멜은 캐러멜이죠. 얼마 전에 트위터에서 진Jin님께 홍대에 캐러멜 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살짝 궁금해하다가 오늘 가봤습니다. 서울역에서 약속이 있었는데 시간이 좀 비더라구요. 사실 이제는 단 음식에 크게 흥미가 있는 건 아닌데 가로수 길에 수제 초콜렛도 사다 먹어보고, 메리스나 노이하우스 초콜렛도 사다 먹고, 파파버블 사탕도 사다 먹고, 한남동 UN 빌리지 앞에 티케스던가 거기 피칸 파이도 사다 먹고 하는 거 보면 여전.. 2011.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