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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유니클로 남자 속옷

by macrostar 2012.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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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속옷은 유니클로만 입고 있다. 양말도 유니클로였는데 이건 지겨워져서 바꿨다. 여튼 유니클로 속옷은 원래 하나에 7,900원인가 하는데 2장 9,900원 행사를 자주 한다. 그리고 하나에 5,000원 행사도 가끔 있다.

참고로 요즘 카카오톡에서 유니클로랑 카카오플러스 친구맺기를 하면 쿠폰을 잔뜩 주는데 그 중에 오프라인 3,000원 할인권이 들어있다. 할인 상품도 해당되기 때문에 2장 6,9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매장에서 보니까 그런 쿠폰이 있다는 거 모르는 사람에게도 계산대에서 카카오플러스 친구로 할인 받으라고 설명해 주고 있었다.

 
유니클로 속옷은 이렇게 세가지 카테고리가 있다. 습기를 방출해 준다는 AIRism이라는 시리즈도 있는데 그건 위 제품들과 모양은 같다. 이 외에 입으면 칼로리가 소모된다는 이지 엑서사이즈(19,900원)가 있고 심이 없는 심리스 브리프도 있다. 심리스의 경우 모양은 위 사진 중 중간 모델처럼 생겼다. 가격은 같다.

흔히 브리프(삼각팬티), 드로즈(사각팬티), 트렁크(박서, 파자마), T팬티라고들 구분하는데 유니클로에 브리프와 T백은 없다... 어딘가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나는 못봤다. 보통 삼각이고 사각이고 달라붙으면 브리프라고 하기도 하는데 여튼 저렇게들 구분하고 있다. 남자 속옷의 경우 브리프가 대세였고 아저씨들은 트렁크를 많이 입었는데, 몇 년 전부터 드로즈가 대세로 더 많이 팔린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도 드로즈를 선호하는데 이번에 맨 왼쪽 트렁크를 하나 사봤다. 모양도 같은 거다. 까맣게 보이는데 짙은 초록색이다. 트렁크는 군대 있을 때 보급품으로 받은 것 이후론 처음이다. 이유는 간단한데 좀 덜 더울까 싶어서.

학교 다닐때는 친한 여자애들한테 트렁크를 몇 번 선물한 적이 있다. 멀티샵에서 파는 바나나 리퍼블릭 귀여운 게 10,000원 정도 했었다. 잠잘 때 편할 거 같아서 잠옷하라고 줬는데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고, 반응이 별로인 사람도 있었다. 뭐 다들 그런거지. 


이런 거 입고 자면 아무래도 귀여울 거 같잖아.... 사진은 Gap 제품 햄버거 그림. 하지만 줘봐야 확인할 수도 없고 해서 그만 뒀고 이후엔 네일 에나멜로 바꿨다. 요즘엔 이런 거 줄 사람도 없어서 그런 삶의 잔 재미가 없다.

유니클로 속옷의 경우 1년 정도면 수명이 다 한다. 일단 잔뜩 구입해 놓고 이후 1년에 두 번 정도 4장 씩 구입하면 속옷 때문에 크게 문제가 생기진 않는다. 웃기고 신나는 건 거의 없어서 조금 아쉽지만 나름 다양해 고르는 재미도 있다. 그래봐야 거의 똑같이 생긴 것들을 미묘하게 바꿔가며 내 놓는다. 더 좋은 것도 있고, 더 저렴한 것도 있지만 이 정도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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