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22 요즘 쓰는 펜 이야기 심심해서 문구류 이야기나 잠깐 써본다. 예전에 문구류 이야기를 가끔 쓴 적이 있는데 이게 안정된 상황(향후 쓸 제품이 다 결정되었다)이 도래하다 보니 사실 할 말이 별로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갑자기 볼펜 뽐뿌를 살짝 받아서 아마존을 뒤적 거리다가 정신을 차리고 이런 잡담이나 한 번. 쓰지 않는 건 사지 않는다 vs 나중에 어떻게 될 지 모르니 미리 사 놓는다(뭔가 괜찮기 때문에 고른 것들은 나중에 훨씬 비싸지거나 아예 구할 수가 없게 된다)의 딜레마는 영원하다... 연필은 파버, 샤프는 펜텔, 볼펜은 라미 등등 안 바꾸고 한 없이 쓰고 있는데... 사실 펜 이라는 거 자체를 많이 쓰지도 않아서 연필 한 자루 1년 넘게 가고 그렇지만... 최근 생긴 것과 계속 쓰던 거, 예전에 쓰던 걸 몇 개.. 2015. 11. 24.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온다, 장식품과 캔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 서울 시내 호텔들은 트리 점등식을 시작했고 홀리데이 특선 케이크 예약 등등도 받기 시작했다. 뭐 크리스마스 때 그냥 가만히 있기도 그러니 여러가지 있겠지만 트리 설치 정도는 할 만 하다. 홈플러스나 이마트 등 대형 마트에서도 트리 기획전을 시작했고 이케아에서도 각종 오너먼트, 장식품 등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니 참고. 여기(링크)에 가면 이케아 홀리데이 제품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원래 트리도 나오는 데 그건 안 나올 건지, 아직 안 가져다 놓은 건지.. 지금쯤 나와야 할 타이밍인데. 이케아 제품은 아니지만 인터넷 뒤적거리다가 트로피컬 트리를 보고 좀 가지고 싶어졌다. 스산한 날씨에 야자수 트리 아래서 하와이안 피자와 하와이안 펀치나 먹으면서... 여튼 기분 내는 데는 트리도 좋.. 2015. 11. 24. MHL + Canton Overalls 워커 데님 MHL은 마가렛 하우웰. 가방 등으로 인기를 끌어서 이름은 많이 들어봤겠지만 모르는 사람도 많을 테니 간단히 써 보자면 : 1946년 영국 출생, Fine Art at Goldsmith College를 나왔고 1969년 학교를 나와 직업을 구하는 와중에 액세서리를 제작. 핸드 메이드 목걸이가 1970년 보그에 소개 + 브라운스(런던의 유명한 패션샵)의 디스플레이에 걸림 + 베아트리체 도슨(아카데미 상도 받았던 코스튬 디자이너 - 링크)이 영화 Zee and Co에 나오는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입은 베스트에 사용 -> 이런 테크트리를 타고 1972년 본격 런칭. 그 이후로 꾸준히 more classic, interesting English clothes을 만들고 있음. 이런 분. 그리고 Canton Over.. 2015. 11. 23. 삶기, 철수세미 일요일의 잡담. 이건 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활 방식 중 하나라 누군가에게 강요하거나 할 문제는 아니지만 심심해서 써본다. 우선 옷 삶기. 물론 무슨 옷이든 삶는 건 아니지만 행주를 비롯해 광범위하게는 수건, 속옷, 양말 등을 삶는 경우가 있다. 뭐 기분이 상쾌해 진다는 이유로... 하지만 21세기 지금 시점에서 삶으라고 만드는 섬유 제품 종류는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튼튼하고 두꺼운 면 종류면 몰라도 요새 나오는 옷, 수건 등은 편안한 사용감, 착용감을 위해 보다 얇게 만든다. 이걸 원가 절감의 이유라고 할 수도 있고, 그래서 예전 옷이 더 좋다...라고 할 수 있는 이유도 되겠지만 홀리스터나 올드 네이비의 속이 비치는 얇디 얇은 티셔츠처럼 그런 종류의 옷을 선호하는 사람도 이제는 꽤 많다. .. 2015. 11. 22. 디어 매거진 5호 Dyeing Message 발간 행사 이번 언리미티드 에디션에 처음 선보였던 디어 매거진 5번째 이슈 Dyeing Message가 발간 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책의 대략적인 내용은 여기서(링크), 알라딘에 보면 목차가 나와 있습니다(링크). 물론 여기서 구입하실 수 있고 몇 군데 더 있을 겁니다... 저도 이번에 인디고 염색 이야기를 가볍게 썼는데 그에 관련된(사실은 큰 관련이 없지만) 이야기를 잠깐 한 적 있으니 참고(링크)해 주세요. 위 포스터에 보다시피 11월 29일 일요일 오후 6시부터 을지로 신도시에서 한다고 합니다. 공연도 하고 그래요. 요새 을지로에 재밌는 것들이 몇 군데 생겼죠.. 우주만물이라든가.. 뭐 여튼 안 가보신 분들은 이번 기회에 겸사겸사. 책도 많이 구입해 주세요! 다음 호, 그 다음 호 계속 나와야죠! 2015. 11. 18. 노트 패드는 왜 노란색인가 우선 용어를 좀 정리해야 하는데 노트 패드는 그냥 흔히 쓰는 말을 붙인 거고 보통은 리걸 패드(Legal Pad)라고 한다. 문구점에서 볼 수 있는 노란 바탕에 한 장 씩 떼어낼 수 있는 그런 노트다. 이게 노란 건 미국 문화다. 아메리칸 컬쳐... 여튼 이 패드는 오리지널이 있다. 그러므로 두 가지 이야기. 우선 암패드(Ampad). American Pad & Paper LLC의 약자다. LLC는 Limited-Liability Company. 이야기를 거슬러 올라가 1888년이고 토마스 홀리라는 사람이 있었다. 매사츄세스 홀요크(Holyoke, Massachusetts)에 있는 종이 공장의 노동자다. 홀요크는 이 즈음 어딘가... 당시 저 곳은 미국 종이 생산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토마스 홀리는 공장.. 2015. 11. 17. 여행용 베개, 이불 세트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들은 침구가 나름 골치거리다. 민감한 사람들은 뭔가 찝찝한 기분을 느끼기 때문이다. 나처럼 냄새만 너무 안 나면 어지간하면 그냥 잔다는 타입도 있지만 아닌 타입도 얼마든지 있다. 그래서 최고급 호텔 같은 곳에서는 여행 나와서도 반감이 없는 침구류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한다. 웨스틴의 헤븐리(링크)나 하얏트의 앳 홈(링크), 힐튼의 투 홈(링크) 등등이 이런 걸 한다. 여튼 그것도 싫은 이들을 위해 들고 다니는 이불과 베개 세트다. 영국의 셀렉트 샵 호스템(링크)이 노르웨이의 침구류 회사 Norvegr(링크)와 함께 만들었다. 이런 식이다. 가죽 Holdall에 이불 하나, 베개 하나를 넣었다. 이불과 베개는 구스 다운이고 400 수의 사틴 코튼이다. 이불은 140X200cm.. 2015. 11. 17. 칫솔 홀더에 대해서 칫솔을 어디다 둘 것인가...는 꽤 오랜 고민 거리다. 이게 바닥에 두자니 좀 그렇고, 세워 놓자니 도구가 필요하다. 애초에 칫솔을 만들 때 부터 잘못된 발을 내딛은 겨...라고 오랫동안 생각하고 있지만 내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뭔가 변하는 것도 아니다. 무인양품에 가면 이런 걸 판다. 개당 5,300원. 뭘 어떻게 생각해도 비싼데 막상 가서 만져보면 그 알맞은 무게, 알맞은 반짝임, 안정된 스탠스, 촉감, 청소의 용이함 등등 거의 모든 면에서 꽤 완벽하다. 더 저렴한 비슷하게 생긴 대체재들이 여럿 있지만 막상 찾아가서 보면 항상 어딘가 부족하다. 그래서 이런 걸 써봤지만 생긴 거에 비해 유난히 무거운 걸 구하지 않으면 어려움... 넘어져... 쉽게 구할 수 있는 건 보통 생긴 거에 비해 유난히 가볍다.... 2015. 11. 14. 댄스, 코레오그래피, 신발 바닥 춤(Choreography)을 좋아하긴 하는데 사실 기회도 별로 없고 그래서 유튜브에서나 몇 군데 시어터를 구독해 놓고 올라오면 챙겨 보는 정도다. 아주 가끔 기회가 닿으면 보러 가고... 이 예술에 대해 조예가 깊은 건 아니고 그냥 몸이 저런 식으로 움직이는 걸 보는 것 자체가 꽤 경이롭고 재미있기 때문이다. 걸그룹 안무도 그래서 재미있게 본다. 여하튼 이건 뭐 그냥 지나가는 이야기인데 언제나 신발 바닥이 신경 쓰인다. 위 사진은 Scaffold Room에서 에이프릴 마티스... 해변의 아인슈타인을 볼 때도 그 점이 무척 신경 쓰였다(링크). 위 캡쳐는 유튜브에 있는 건데 2011년 쯤 공연. 중간 중간 줄기차게 등장하는 이 장면에서 옷도 유난히 하얀데 신발 바닥이 역시 튄다. 그리고 생활의 흔적으로 .. 2015. 11. 13. 가을엔 새 향수 가을이 오니까 몸에서 뭔가 새로운 향이 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김에 스트로베리넷(링크)을 잠깐 뒤졌는데 여러가지 저렴이 향수들이 눈에 들어온다. 데일리 세일을 하는 것도 있고(이건 24시간 단위로 종목이 계속 바뀐다) 탑 40 할인을 하는 것도 있고 스트로베리넷이 언제나 그렇듯이 향수 외에도 버라이어티한 제품들이... 물론 향수를 60ml 이상짜리 사면 이야기가 상당히 복잡해지니 그런 건 참고. 어쩌다 보니 다 여성 향수네... 뭐 어때. 맨 위는 아장 프로보카퇴르 50ml 49,400원(링크). 인디아 사프론 오일, 러시아 코리앤더, 이집션 자스민, 아이티 베티버의 향이라고 한다. 그 다음은 겐조(링크) 매들리 30ml짜리가 25,900원(링크). 그 다음 둘은 쇼파드. 개인적으로 쇼파드라는 .. 2015. 11. 13. Supreme은 참 귀엽다 언제나 느끼지만 슈프림은 참 귀엽다. 위는 2015 가을겨울 이번 시즌에는 쇼트와 함께 내놓는 피코트도 있다. 이건 저번 봄여름. 레이온 셔츠와 스웨트셔츠. 2015. 11. 12. 13일~16일 유니클로 감사제 할인 품목 유니클로 감사제에 대한 이야기를 며칠 전에 올렸는데(링크) 오늘 12일 할인 품목 리스트가 나왔습니다. 뭐 별 건 없어요. 딱 이 시즌에 가장 많이 팔리는 것들, 히트텍, 후리스, 울트라 다운 이렇게 엮었습니다. 여기(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히트텍은 대량 구매 고객을 위해 5장 54,900원입니다. 장당 10,980원이군요. 품목이 다양하지 않지만 이왕 겨울 품목을 구입할 거라면 이번 감사제 기간을 이용하는 게 물론 낫겠죠. 13일부터 16일까지니까 주말이 껴 있는데 작년에 이 비슷한 행사를 할 때 경험을 기억해 보면 주말 매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 시장 바닥이었지요... 가능한 이상하고 애매한 시간대를 이용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온라인 구매는 내일 오전 06시에 시작이라고 합니다. 더불어 .. 2015. 11. 12. 이전 1 ··· 128 129 130 131 132 133 134 ··· 2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