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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쿨 3호 WORDS가 나왔습니다

by macrostar 2016.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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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쿨 3호 WORDS가 나왔습니다. 이번 호 설명을 보자면 "옷 위의 단어들부터 옷에 관한 단어 · 문장 · 글까지, 수많은 단어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잡지 쿨은 지금까지 두 번 나왔는데 이 잡지에 대해서는 여기(링크)와 여기(링크)를 참고하세요.



새 하얀 표지네요.




목차가 복사가 어려워서 캡쳐를... 


잡지야 보시면 되고 꽤 재미있을 겁니다. 패션에 대해 여러가지 시각을 가지고 그런 거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제가 쓴 글에 대해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유니클로의 숨겨진 글로벌 비지니스 전략"이라는 꽤 거창한 제목으로 상당히 말이 많은(-_-) 이야기를 썼습니다.


이게 원래 글을 쓸 때 생각하고는 순서가 좀 꼬이긴 했는데 뭐 그렇게 추적해서 보시는 분은 거의 없으실테니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 패션과 옷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한 도미노 총서가 8월 말에 나올 예정인데 거기에 나오는 이야기와 연장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메인 스트림 패션계의 전략, SPA의 전략이 겹쳐서 이동하는 지금 이 시점에서 SPA가 구가하는 베이직한 아이템을 회사가 끝까지 몰고 가기엔 아무래도 한계가 있습니다. 


유니클로도 90년대 까지는 자신들의 옷에 대해 "유니폼"이라는 말을 했었는데 그런 언급은 공식적으로 사라졌습니다. 좀 더 고급의 레플리카 패션에서 오히려 "유니폼", "워크 웨어"라는 말을 쓰는 것과 대조적이죠. 진짜 유니폼은 자신을 유니폼이라 칭하지 않는 법이고, 가짜 유니폼은 자신을 유니폼이라 칭하는 법... 세상은 여러 이유로 이런 식으로 돌아갑니다. 


특히 유니클로가 미국 진출과 맞물리면서 - 거긴 기본적으로 패션에 딱히 관심이 없는 듯 하면서도 엄청나게 사들이는 소비의 나라고 비스무리한 유니폼 타입 브랜드들이 한도 없이 많은 곳이죠 -  좀 더 패셔너블한 방향으로 콘셉트를 확장시켜 갑니다. 그러는 와중에 나온 몇 가지 아이템, 그리고 이것들이 보여주는 일정한 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그러니까 잡지 쿨로써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ㅜㅜ) 개인적으로는 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맥락의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잡지니까 이왕이면 다른 글들과 잘 조화를 이뤄 좀 더 큰 그림이 그려질 수 있다면 좋겠네요.


읽어보실 때 이런 이야기를 염두에 두시면 조금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잡지 쿨 3호는 북 소사이어티, 유어 마인드에 입고 되었다고 합니다. 검색해 보니 아직 없는 거 같은데 온라인 샵을 지원하니까(링크) 지방에 계시는 분들도 구입할 수 있을 겁니다. 두 서점 다 재밌는 책이 많으니 이번 기회에 여러가지 읽어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여름엔 역시 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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