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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시크릿 2015 코스튬 스케치 11월 10일에 열리는 빅토리아 시크릿 2015 쇼의 코스튬 스케치가 나왔다. 올해 20주년이고, 뉴욕으로 돌아갔다. 파리 란제리 패션쇼와 함께 이 쇼에 대한 관심은 매년 더 커지고 있다. 새로운 앤젤이 누가 되었는지, 어떤 빅 네임들이 등장하는지(올해는 리안나와 셀레나 고메즈가 나온다고 한다 - 링크)가 계속 언론에서 화제가 된다. 게다가 3D 프린팅 같은 기술적인 면에서도, 그외 문화적인 면에서도 트렌드를 리드해 가고 있다. View image | gettyimages.com 2012년 빅토리아 시크릿 쇼에서 리안나. 여튼 이번에 나온 스케치는 3가지다. 맨 위부터 Portrait of an Angel, Ice Angel, Fireworks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이 란제리 패션신은 흥미진진하지만 패션.. 2015. 10. 29.
알버 엘바즈가 랑방을 떠나기로 했다 알버 엘바즈(Alber Elbaz)가 랑방을 떠나기로 했다. 2001년에 랑방에 들어가 14년 간 랑방의 세계를 다시 만들다시피 했는데 인연이 끝이 났다. 그간 소문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막상 발표가 되고 나니 아 그렇구나.. 정도 감흥만 생긴다. 랑방은 소유주-CEO-디자이너의 분리와 균형의 측면에서 꽤 이상적인 디자이너 하우스의 현대적 모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비슷한 방식으로 샤넬이 있다) 일단 이런 구조 실험은 끝이 났다. 알버 엘바즈가 어디로 갈지에 대해서는 아직 별 이야기가 없다. 디오르와 발렌시아가 후보에 첫 순위로 이름이 오르내리게 되었을 텐데 물론 자기 브랜드 런칭하는 게 훨씬 나을 거다. 하지만 뭐 저 분 속이야 알 길이 없으니. 약간 더 큰 눈으로 바라보자면 마크 제이콥스가 루이 비.. 2015. 10. 29.
Rails의 티와 셔츠들 Rails(링크)라는 브랜드가 있다. 제프 아담스(Jeff Adams)라는 패션을 독학으로 배운 분이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다. 요새 이런 독학 브랜드들 중에 이슈를 끌고 있는 곳들이 몇 있는데 예컨대 Nasty Gal의 소피아 아모루소 같은 분이다. Rails는 한국에서 판매처가 있다. AK에서 운영하는 로러스(Laurus) 판매망을 중심으로 신세계 등에도 입점해 있다. 여하튼 이 브랜드는 로스 앤젤레스를 중심으로 미국 각지에 매장이 있고 글로벌 샵도 많이 있다. 그런데 제프 아담스의 의견으로는 작년에 셔츠가 약 35만 벌 정도 팔렸다고 한다. 인기가 꽤 좋다. 겨울이 다가오는 한국의 상황에서 볼 때 지금 입기는 좀 그런 스타일의 옷이다.   왼쪽은 켄달 제너, 오른쪽은 제시카 알바. 티셔츠도 플래드 셔.. 2015. 10. 27.
마세라티 + 제냐 캡슐 에디션 자동차 회사 마세라티와 에르메네질도 제냐 콜라보 라인이 나왔다. 우선 제냐에서 내놓은 에디션들을 보면 장갑, 지갑, 홀드올 가방을 비롯해 점퍼나 머플러 등이 포함되어 있다. 가죽 반장갑도 그렇고 키케이스나 보잉 선글라스도 그렇고 꽤 클래식한 모습이다. 사실 이 캡슐 에디션의 대상인 마세라티 기블리나 쿼트로포르테의 현대적인 모습과 꽤 큰 대비를 이루고 있다. 유선형의 우주선 같은 현대적인 자동차를 타지만 마음 만은 고글을 쓰고 바람을 가르는 클래식 빈티지 자동차인 건가. 이 에디션은 제냐 쪽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고 마세라티 쪽에서도 나온다. 첫번째 자동차는 마세라티 기블리 S Q4 에르메네질도 제냐 에디션, 그 아래는 마세라티 쿼트로포르테 에르메네질도 제냐 에디션이다. 쿼트로포르테는 이렇게 생겨야 할 거 .. 2015. 10. 26.
디오르를 떠난 라프 시몬스 라프 시몬스가 디오르를 떠나기로 했다. 21일 LVMH의 발표에 따르면 라프 시몬스는 자신의 인생, 자신의 브랜드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알렉산더 왕이 발렌시아가를 떠나기로 한 것과 함께 전반적인 이동과 재편의 기운이 느껴진다. 어떻든 월급쟁이 디자이너로 있는 건 더 커다란 세계 속에 있게 되기는 하겠지만 이익 그리고 자율의 면에서는 손해가 있다. 예술 작품을 만드는 것과는 분야가 다르니까. 그리고 이 시장도 재편되고 있다. 중국과 중동 특수가 영원히 계속될 수는 없다. 사실 어지간한 디자이너라면 좋은 은퇴 타이밍을 잡는 게 차라리 낫다. 여튼 라프 시몬스의 경우 디오르의 매출이 오르고 있으니 LVMH에서 밀어냈거나 하진 않았을 거 같다. 자세한 내막이야 알 수도 없고, 알아봐야.. 2015. 10. 26.
국립 아시아 문화 전당 예술 극장 필립 그라스의 "해변의 아인슈타인"을 보러 광주에 다녀왔다. 간 김에 몇 군데 돌아다니며 구경하다 왔는데 몇 가지. 이쪽 지형 지물에 대한 기본 지식이 부족해 뭐가 어떻게 된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새로 지은 아시아 문화 전당 건물들이 약간 땅 속에 있는 듯한 게 인상적이었다. 원형 교차로 부분이 518 민주 광장, 어린이 문화원 등 몇 군데는 공사중이었다. 건물의 겉은 그냥 구멍 뚫린 금속판. 맨 위 사진에서 하얀 건물이 구 전남 도청, 오른쪽이 별관이었는데 별관은 없어지고 철골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다. 위성 사진은 2008년 거다. 잠깐 찾아보니 철거 문제로 충돌이 있었던 모양인데 별관은 철거 되었고 도청 건물은 남은 거 같다. 도청 및 별관 뒤에 있는 갈색 건물은 남아 있다. 그리고 이 섹터 앞에 이.. 2015. 10. 26.
톰 브라운 2016 SS, 옷 vs 사람 톰 브라운은 요 몇 년 째 사람을 옷 안에 가두고 있다. 시즌마다 어떤 틀을 짠 다음 겉은 각각 패턴이나 무늬로 칠하고 거기에 사람을 비집어 넣는다. 2016 봄 여름 컬렉션도 마찬가지인데 올해는 겉 무늬로 일본풍 분위기를 집어 넣었다. 뭐... 슬쩍 보면 레고 혹은 목석 같다. 아주 예전에는 옷이 사람의 실루엣을 만들었다. 이런 전통은 여전히 이어지는데 앙드레 김 같은 경우도 있고 꼼 데 가르송 같은 경우도 있다. 방향은 다들 전혀 다르지만 옷과 사람에서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느냐로 본다면 이렇게 둘이 한 배를 타게 된다. 꼼 데 가르송의 이런 옷을 보면 인간 본연의 라인은 종아리 밖에 없다. 사진은 런웨이 보그(링크). 최근 패션은 사실 몸이 점점 더 강조되고 있다. 가능한 몸의 실루엣을 그대로.. 2015. 10. 22.
백 투 더 퓨처의 나이키 파워 레이스 운동화 영화 백 투 더 퓨처에서 간 미래가 2015년 10월 21일이었고 그게 바로 어제였기 때문에 영화 속에 나오는 2015년과 현재를 비교하면서 여러가지로 화제가 되고 있다. 워낙 히트한 영화라 관련 행사도 많은데 예컨대 며칠 전에 쓴 퍼펙트 펩시(링크)가 있다. 퍼펙트 펩시는 구하기가 요원하고 뭐 이왕 알았는데 그냥 지나가기도 그래서 어제 오래간 만에 펩시 하나 사 마셨는데... 600ml짜리가 1280원. 코카 콜라랑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 여튼 영화의 2015년에 마티 맥플라이(마이클 J 폭스)가 2015년에 와서 신는 나이키 운동화가 있다. 보다시피 자동 끈 조절이 특징이다. 어제 10월 21일 나이키가 이걸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모델 이름은 2015 NIKE POWER MAG. 사실 영화 속 제품.. 2015. 10. 22.
까렌다쉬 + 폴 스미스 849 볼펜 바로 전 몰스킨 이야기에 이어 연속 문구류 포스팅. 예전에는 만년필을 좀 좋아했는데 요새는 볼펜이 더 좋다. 쓰기도 편하고, 그 애매한 기름 느낌 같은 게 나는 글자색도 마음에 든다. 물론 뭐든 있으면 다 좋긴 하지만... 여하튼 연필(예전에 말한 적 있는데 평생 쓸 만큼 있는 듯... -_-)과 볼펜을 좀 선호하는 인생을 살고 있다. 그리고 극 최근에는 뚱뚱하고 짧고 두툼한 홀더 혹은 볼펜 혹은 만년필에 관심이 좀 가고 있는데... 그냥 관심만 가지고 있는 상태다. 뭐든 좀 쌓아놓고 쓰는 타입이라 지금 쓰고 있는 라미 사파리 볼펜심만 한 다섯 개 있어서 대체 언제 다 쓸 수 있을지 기약도 없다. 우선 까렌다쉬의 아이코닉 볼펜이라 할 수 있는 849라는 게 있다. 까렌다쉬는 1915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 2015. 10. 21.
몰스킨 2016 다이어리 구매 시즌 2015년도 벌써 10월 중간을 넘었다. 2016년도 다이어리를 구매할 시즌이다. 사실 이보다 더 일찍부터 나오기 시작하긴 했는데... 예전에는 이맘 때 몰스킨 다이어리 구매 안하면 연말 쯤 되면 사라지곤 했는데 요새는 어떤 지 모르겠다. 사실 스마트폰 시대이긴 해도 생각나는 걸 이것 저것 쓰는 데 노트가 제일 편해서 많이 쓰는 편이다. 타이핑 귀찮다... 차라리 메모 해 놓은 걸 사진 찍어서 에버노트 같은 데 태그 달아 넣어두는 게 나중에 쓰기엔 훨씬 더 편하다. 노트도 무인양품, 클레르퐁텐, 로디아 등등 여러가지 써 왔는데 그냥 몰스킨으로 몇 년 째 쓰고 있다. 새로운 걸 찾고 고르는 "비용"이 꽤 귀찮다. 나름 쌓이면 가지런히 정리되는 것도 좋다. 교보 핫트랙에서 10% 할인에 무슨 캘린더도 하나 .. 2015. 10. 21.
수분 크림 잡담 수분 크림을 계속 쓴다. 예전에 친구(여성, 뷰티 에디터)에게 다른 거 다 안 발라도 수분 크림은 계속 쓴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는데 그 이야기가 이상하게 뇌리에 박혀서 계속 쓴다. 물론 쓰지 말라는 이야기도 있다. 이 기사(링크) 참조. 낮에 DDP에 갔다가 수분 크림을 거의 다 쓴 게 생각나서 이니스프리에 갔다. 마침 3천원 쿠폰이 있었기 때문에... 100ml 짜리는 납작한 크림통에 들어있고 25,000원, 50ml짜리는 튜브에 들어있고 13,000원이다. 보통 화장품은 용량이 커질 수록 비약적으로 저렴해 지는데 이니스프리는 1,000원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크림통은 싫어하기 때문에(손가락을 넣었다 뺐다 하니까 싫다... 그렇다고 스푼 살 수도 없고 둘 곳도 없고) 튜브형을 샀다. .. 2015. 10. 20.
새로운 경찰 제복 그리고 이상봉 디자이너 경찰 창설 70주년을 맞이해 새로 디자인 한 경찰 제복이 선보였다. 2005년 60주년 기념으로 바꿨었는데 10년 만에 또 싹 바뀌었다. 경찰청의 설명에 따르면 정복과 기동복은 기존 남색을 유지하되 기동복은 명도가 다소 밝아졌다. 일반 근무복은 상의가 청록색, 교통 근무복은 아이보리 화이트이며, 바지는 모두 남색이다. 점퍼는 짙은 회색이다. 맨 왼쪽은 점퍼를 착용한 모습이고 10, 11번째는 남녀 기동복이다. 우리가 흔히 보게 될 유니폼은 가운데 교통 근무복, 여전히 흰색이고 맨 오른쪽이 외근 근무복이다. 맨 앞 사진을 보면 교통 경찰 유니폼의 경우 바지 사이드에 무늬가 있는 라인이 들어갔다. 그리고 카고 바지도 눈에 띈다. 넥타이 착용은 교통 경찰을 제외하고는 폐지되었다. 필요한 경우에만 착용하면 된다.. 2015.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