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55 BLK DNM의 'Wild' 포스터 시리즈, 지젤 번천 BLK DNM은 스웨덴 디자이너 Johan Lindeberg가 Kellwood 컴패니랑 하는 프로젝트성 데님 브랜드다. 홈페이지는 여기(링크). 텀블러 페이지다. 우선 Johan Lindeberg는 1957년생으로 디젤에서 마케팅 디렉터이자 디젤 US의 CEO로 일했다. 그러다가 1995년 디젤을 나와 J.Lindeberg라는 골프웨어 브랜드를 런칭했다. 제이린데버그는 우리나라 백화점 등에도 매장이 있다. 2007년 다시 미국으로 넘어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만든 패션 브랜드 William Rast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다가 2009년에는 Paris68이라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런칭하기도 했다. 켈우드는 Rebecca Taylor나 Briggs NY, Jolt같은 브랜드를 운영하는 모회사다. 본사는.. 2013. 6. 9. Raf Simons의 1998 FW, Radioactivity Radioactivity - Raf Simons from mondrianismo on Vimeo. 이게 벌써 15년 전이구나. 그렇게 생각하니 뭔가 이상하다. 이때 쯤의 라프 시몬스는 독일의 하드코어 테크노 서브컬쳐인 Gabber(링크)나 크라프트베르크 그리고 조이 디비전과 매닉 스트리트 프리쳐스 같은 곳을 뒤적거리며 컬렉션의 영감을 찾았다. 그리고 그 영감은 거의 직접적으로 반영되었다. 1998 FW인 Radioactivity에는 크라프트베르크 멤버들도 캣워크에 섰었다. 사실 연도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던 건 아니고 위 사진같은 게 분명 있었는데 하면서 뒤적거려 찾았다. 이런 게 막상 찾으면 참 안 나와... 2013. 6. 7. Fetishism in Fashion 전시 아주 멀리서 하는 전시 이야기지만. 네덜란드 아른헴에 있는 M°BA 13라는 곳에서 Fetishism in Fashion이라는 전시를 한다. 아른헴에서 패션 비엔날레 아른헴(Fashion Biennale Arnhem)이라는 걸 하고 있는데 2013년 전시 중 하나다. 큐레이터인 Lidewij Edelkoort에 의하면 : “As a devotee of clothing and textiles in particular; I decided to analyze and dissect our obsession with fashion by dedicating a theme to the phenomenon of fetishism. An analysis of our desire to know and express our.. 2013. 6. 7. Brooks Brothers의 Red Fleece라인 런칭 플리스하면 생각나는 게 있겠지만(유니클로의 그것, 즉 나일롱 양털) 여기서는 아마도 원래 단어 뜻인 양털을 의미한다. 브룩스 브라더스 라벨에 배가 묶여 메달려있는 그 불쌍한 놈 말이다. 브룩스 브라더스에는 골든 플리스, 블랙 플리스 이런 식으로 라인을 분류해 왔는데 이번 건 레드 플리스다. 골든, 블랙이 있으니 당연한 듯 레드가 가장 하위다. 설명에 의하면 A more Youthful take on Classic Brooks Style이라고 한다. 보통 유니버시티 컬렉션이라고 부르는 딱 그 정도다. 아주 약간의 유머가 섞인 포멀한 옷들인데 위 브랜드 소개 사진은 카탈로그의 그것보다 살짝 경망스럽다. 폴로의 라이벌 쯤 될 텐데 이런 스타일에 대한 선호도가 생각보다 높은 거 같다. 무리를 하지 않는다는 인상.. 2013. 6. 6. 대체 무엇에 화를 내고 있는가 서브컬쳐라는 건 기본적으로 삐딱한 선을 타고 있을 수 밖에 없다. 딱히 체제 붕괴를 노리진 않을 지 몰라도 대체적으로 현상 유지를 원하는 메인스트림과는 정겹게 지내지는 못한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패션신, 특히 하이엔드 패션신에 들어왔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런 옷을 만드는 사람들이나 그런 옷을 입는 사람들이 바라는 건 지금 사회의 모습이 그대로 가만히 있거나 아니면 아예 지금 상태가 더 강화되는 게 최선인 건 당연하다. 현재의 기반을 토대로 부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대변혁기에는 혹시나 특이한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겠으나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다. 이 블로그나 다른 지면을 통해 말해왔 듯 몇몇 서브컬쳐는 멀리 돌아와 하이엔드 패션신에 입성했다. 지방시를 비롯해 니콜라 포미체티, 빌헬름 번.. 2013. 6. 4. 네일 에나멜 등등 이야기 네일 에나멜 이야기지만 실사용자가 아니기 때문에 사용상 팁 같은 건 하나도 없다는 말씀을 우선 드린다. 가끔 네일 에나멜에 대한 포스팅을 올린다. 매니큐어를 칠하고 싶은 생각은 거의 없는데 여튼 칠한 거 보면 예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병도 예쁘다. 작은 유리병 속의 저 선명한 컬러라니. 병 만지작거리면 서늘한 감촉도 참 좋다. 기본적으로 미니멀하고 단조로운 걸 좋아하는 터라 네일에 있어서도 요란하게 칠해져 있는 모습은 그다지 선호하진 않는다. (좀 특이한 색의) 단색이 좋고 프렌치 정도까지는 괜찮아 보인다. 펄을 넘어서 그림도 막 그리고 그러면... 차라리 옷을 화려하게 입으라고... 라고 생각은 하는데 칠하는 게 꽤 재미있다고들 하니 물론 내가 어쩌구 저쩌구 할 건 아니다. 그런데 RSS 뉴스를 .. 2013. 6. 2. Thierry Mugler의 Mugler 복귀 Thierry Mugler가 Mugler에 복귀한다. 사실 니콜라 포미체티가 디젤로 간 후 거의 바로 나온, 시간이 좀 지난 소식인데 트위터에서는 한동안 떠들기도 했었다. 정확한 명칭이나 하게될 일은 잘 모르겠는데 보그에는 Creator Advisor라는 이름으로 기사가 났다(링크). 패션계를 떠나 몸 불리기를 한 지 꽤 지나긴 했지만 이 복귀에 나름 기대를 하고 있다. 요즘 분탕질치며 흐트러트리는 패션이라고는 스트리트 기반의 몇몇 - 하지만 대부분 분탕질이 티셔츠 프린트 밖으로 못 나오고 있다 - 디자이너나 런던과 파리의 일부 신진 디자이너들 밖에 없다. 특히 이런 '과한' 세계는 현재로는 비비안 웨스트우드와 베르사체 정도 밖에 없는 거 같다. 요즘 트렌드가 있으니 위 사진같은(1997년 오드 꾸뛰르다.. 2013. 5. 30. 만화와 패션 컬래버레이션 만화와 패션 사이의 컬래버레이션들이 가끔씩 있다. 아무래도 만화 문화가 넓은 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안 그런 경우도 있다. 얼마 전 짧게 포스팅했던 죠죠의 기묘한 모험과 구찌가 만든 매장 디스플레이나 만화 화보의 경우엔 일단은 전세계 구찌 매장을 대상으로 했다. 포스팅은 http://fashionboop.com/698 죠죠는 올해는 컨버스와 컬래버레이션으로 스니커즈를 내 놓는다. 한정판이고 5월 20일에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링크). 죠스타 가문의 상징 별이 들어가 있고, 구매하면 신발에도 프린트되어 있는 돌가면 열쇠고리도 준다는 듯. 박스도 한정판 컨셉이다. 참고로 죠죠의 기묘한 모험은 우리나라에도 곧 정발된다. 애니북스에서 나오는데 애니북스 공식 블로그(링크)를 참고하시길. 하루야마.. 2013. 5. 27. Dior 2014 리조트 컬렉션 라프 시몬스는 사실 그렇게 좋아하는 디자이너는 아니다. 그렇다고 딱히 싫어한다고도 할 수 없다. 별로 존재감이 없는 옷을 만든다고 할까. 질 샌더 시절에 반짝했지만 기본적으로 그는 화려하거나 묵직한 옷을 선보이진 않는다. 아직 많은 컬렉션을 선보이진 않았지만 디올에 들어와서도 비슷하다. 본래 디올이 지니던 화려함도 없고, 그 위에 갈리아노가 쌓은 펑 터지고 어지러운 화려함도 없다. 요란하지 않고, 조신하고 그렇다고 미니멀리스트들이 보여주는 단호함도 잘 모르겠다. 분명 예쁜 옷들이지만 그 뿐이다. 뭐 그렇다고 해도 시즌을 지나오며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 첫 번째 디올 컬렉션에서 보여줬던 모습들이 조금씩 더 구체화되고, 이야기는 조금씩 더 연결이 되어 간다. 이런 식으로 차곡차곡 무엇인가가 만들어지는 모.. 2013. 5. 22. 이전 1 ··· 224 225 226 227 228 229 230 ··· 3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