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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라이딩 요즘 자전거를 타고 있다. 걷기 - 달리기 - 자전거 욕구가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그 사이에 몇 년 주기로 피트니스에 가고 싶어하는 욕구가 일어난다. 딱히 운동이 목적이라기 보다 시련과 고통을 무아지경 속에서 잠시라도 잊고자 함이라고나 할까... 여튼 사실 요즘은 피트니스 센터에 가고 싶기는 한데 중랑천 변에 놓여있는 운동 기구들을 이용해 보기로 하고 자전거로 퉁치고 있다. 자전거를 타다 보니 역시 '도구'에 대한 욕망이 일어난다. 그렇지만 지금 타는 자전거는 기어 고장으로 용을 쓰고 달리면 15km/h로 속도가 유지된다. 대박 느리다. 거기에 대략 30분 정도 쉬지않고 타면 만사가 귀찮아지고 40분~50분 사이에 포기하고 쉰다. 그 텀을 늘리는 게 당면 목표다. 그래도 인터넷을 뒤적거리면서 Rapha의.. 2013. 6. 14.
Isabel Marant + H&M 이미 알려졌다시피 H&M의 새로운 디자이너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은 이자벨 마랑이다. 물론 가격대와 소재, 디테일의 차이는 있겠으나 둘이 가는 방향에 비슷한 점이 꽤나 있는 편이라(유니클로 - 이자벨 마랑, 질 샌더 - 이자벨 마랑 식으로 비교해 보면 눈에 확 들어온다) 그게 합쳐져 새로운 무엇인가가 나타날 지, 아니면 서로에게 파묻혀 버릴 지 나름 기대가 된다. 결과가 값싼 이자벨 / 비싼 이자벨이라면 물론 곤란하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비록 SPA와의 컬래버레이션이지만 이자벨 마랑이라는 이름이 달린 최초의 남성복이 나오게 되었다. MARNI 등 남성복 라인이 없는 회사의 컬래버레이션에서 그런 결과물을 이미 보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런 식으로 떠밀리듯 나오는 데뷔 컬렉션은 역시 뭘 하려나 궁금해진다. 여하.. 2013. 6. 12.
소박한 일용품 쇼핑 이러저러하게 아마존과 페이팔 같은 데 기프트카드나 잔돈이 조금씩 남아있어서 양말이니 물통, 심지어 치실이나 면도날 같은 같은 일용품들도 구입하고 있다. 우선 아마존은 FreeMyApps라는 걸 이용하고 있다. 정말 시간이 남는 분들만 하시는 게 적당하겠지만 여기(링크)를 참고.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에서 아래 링크를 클릭해 이용해 주신다면 감사, 저에게 포인트가 들어옵니다. http://m.freemyapps.com/share/email/444755fa 페이팔은 화면 오른쪽 사이드바에 나와있는 기부(DONATE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신한은행도 있어요. 많이 성원 부탁드립니다!)와 시험삼아 CD를 몇 장 팔아 봤는데 그 잔액들이 조금 남아있었다(CD 판매는 남는 게 하나도 없었음... ㅜㅜ). 아마존은 작.. 2013. 6. 11.
유니클로 + 스포츠 유니클로 + 스포츠하면 역시 이 분이 생각난다. 티, 바지, 양말, 운동화의 조화가 아니 요즘 세상에... 라는 말이 입에서 튀어나올 거 같다. 하지만 또 그럼에도 싱글벙글하고 있는 거 보면(이번 프랑스 오픈에선 나달에게 져버렸지만) 앞뒤좌우가 다 컨셉이 맞으니 나쁠 건 또 뭐 있나 싶다. 알게 뭐야라고 생각하면 그것도 매력이고 또 상콤한 패션들 사이에서 눈에 확 들어오기도 한다. 유니클로는 저번 4월에 골퍼 아담 스콧과 계약을 맺었다. 원래 오른쪽 가슴 벤츠 마크만 달고 다녔었는데 이제 하나가 더 붙는다. 옷이야 뭐 조코비치와 별 다를 게 없는 유니클로 폴로티셔츠다. 만약에 올림픽 유니폼을 유니클로가 하게 되어 개막식에서 츄리닝같은 져지 자켓을 입은 대규모 선수단의 행진이나 저런 티셔츠를 입은 팀의 경.. 2013. 6. 9.
여름이다 눈에 걸리는 것들. 비치타올은 하나 있으면 참 요긴하다. 더구나 이런 초록색 완전 좋아한다. 약간 더 진한 파버 카스텔의 초록색을 선호하긴 하지만 타올은 이 정도가 적당할 거 같다. SaturdaysNYC라는 곳에서 판매하고(링크) 55불. 이거 말고 몇 가지 더 있는데 짙은 핏빛 로고 타올도 마음에 든다. 사이트 뒤적거려보니 토트도 몇가지 있는데 도트 무늬 콜레트 토트가 비치 토트로는 더 적당할 거 같지만 이건 영 내 거 같아보이지가 않는데 싶은 남성이라면 Cory Tote도 괜찮아보인다. 95불. VANS가 만들었고 J.CREW에서 판매한다. 금빨끈이네. 60불. 남자 바다 수영복은 이 정도가 좋은 듯. 요새 무릎까지 내려오는 수영복형 반바지들이 꽤 많은데 그런 건 '수영복을 입기는 좀 그렇지만 수영.. 2013. 6. 9.
BLK DNM의 'Wild' 포스터 시리즈, 지젤 번천 BLK DNM은 스웨덴 디자이너 Johan Lindeberg가 Kellwood 컴패니랑 하는 프로젝트성 데님 브랜드다. 홈페이지는 여기(링크). 텀블러 페이지다. 우선 Johan Lindeberg는 1957년생으로 디젤에서 마케팅 디렉터이자 디젤 US의 CEO로 일했다. 그러다가 1995년 디젤을 나와 J.Lindeberg라는 골프웨어 브랜드를 런칭했다. 제이린데버그는 우리나라 백화점 등에도 매장이 있다. 2007년 다시 미국으로 넘어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만든 패션 브랜드 William Rast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다가 2009년에는 Paris68이라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런칭하기도 했다. 켈우드는 Rebecca Taylor나 Briggs NY, Jolt같은 브랜드를 운영하는 모회사다. 본사는.. 2013. 6. 9.
Raf Simons의 1998 FW, Radioactivity Radioactivity - Raf Simons from mondrianismo on Vimeo. 이게 벌써 15년 전이구나. 그렇게 생각하니 뭔가 이상하다. 이때 쯤의 라프 시몬스는 독일의 하드코어 테크노 서브컬쳐인 Gabber(링크)나 크라프트베르크 그리고 조이 디비전과 매닉 스트리트 프리쳐스 같은 곳을 뒤적거리며 컬렉션의 영감을 찾았다. 그리고 그 영감은 거의 직접적으로 반영되었다. 1998 FW인 Radioactivity에는 크라프트베르크 멤버들도 캣워크에 섰었다. 사실 연도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던 건 아니고 위 사진같은 게 분명 있었는데 하면서 뒤적거려 찾았다. 이런 게 막상 찾으면 참 안 나와... 2013. 6. 7.
Fetishism in Fashion 전시 아주 멀리서 하는 전시 이야기지만. 네덜란드 아른헴에 있는 M°BA 13라는 곳에서 Fetishism in Fashion이라는 전시를 한다. 아른헴에서 패션 비엔날레 아른헴(Fashion Biennale Arnhem)이라는 걸 하고 있는데 2013년 전시 중 하나다. 큐레이터인 Lidewij Edelkoort에 의하면 : “As a devotee of clothing and textiles in particular; I decided to analyze and dissect our obsession with fashion by dedicating a theme to the phenomenon of fetishism. An analysis of our desire to know and express our.. 2013. 6. 7.
Brooks Brothers의 Red Fleece라인 런칭 플리스하면 생각나는 게 있겠지만(유니클로의 그것, 즉 나일롱 양털) 여기서는 아마도 원래 단어 뜻인 양털을 의미한다. 브룩스 브라더스 라벨에 배가 묶여 메달려있는 그 불쌍한 놈 말이다. 브룩스 브라더스에는 골든 플리스, 블랙 플리스 이런 식으로 라인을 분류해 왔는데 이번 건 레드 플리스다. 골든, 블랙이 있으니 당연한 듯 레드가 가장 하위다. 설명에 의하면 A more Youthful take on Classic Brooks Style이라고 한다. 보통 유니버시티 컬렉션이라고 부르는 딱 그 정도다. 아주 약간의 유머가 섞인 포멀한 옷들인데 위 브랜드 소개 사진은 카탈로그의 그것보다 살짝 경망스럽다. 폴로의 라이벌 쯤 될 텐데 이런 스타일에 대한 선호도가 생각보다 높은 거 같다. 무리를 하지 않는다는 인상.. 2013.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