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22 Kimberly Ovitz 2013 FW 사실 이런 방식의 희끄므리한 얼룩진 프린트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킴벌리 오비츠 컬렉션은 그다지 반감이 들지 않게 잘 처리되었다. 하지만 이 시즌에 함께 등장한 하늘색, 갈색 단색 드레스 같은 건 전체 컬렉션 안에서 좀 생뚱맞다. 커버리지를 넓히는 게 나쁘진 않겠지만... 하지만 이 컬렉션은 생산을 하지 않는 다는 것 같다. 킴벌리와 WWD의 인터뷰 中 “We are in the process of exploring new opportunities for the label and will not be fulfilling orders for the fall line at this time. We will be working on a number of collaborations and initiatives.. 2013. 5. 3. Inspirational 혹은 감기가 가시질 않고 여전히 추운 5월에 뜨거운 차 같은 거 마시면서 뒤적거리기 좋은 눈요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Noctural Moth Cathing, LOVE의 2012 SS, 사진은 다니엘 잭슨, 에디터는 빅토리아 영 보그에 실린 건 확실한데 검색해보면 UK인지 US인지 몇년에 나온 건지 등 멋대로인데 보그 파리인듯. 사진은 테리 리차드슨, 에디터는 카린 로이필드. 왼쪽은 GQ Sexiest Women of 2012로 찍힌 Joan Smalls, 오른쪽은 NUMERO #128에 실렸다는 거 같다. 책은 세로가 길지만 모니터는 가로가 긴게 이럴 때 마음에 안 든다. 2013. 5. 3. 남자옷, 여자옷 1. 그러니까 80년대에는 흥청거림 속의 죄의식없는 남자옷과 여자옷이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날 예전에 보그에서 '예술 성향'의 디자이너로 분류되었던 일군 - 레이 카와쿠보, 요지 야마모토, 헬무트 랑 등등 - 과 앤트워프 식스 등으로 인해 명징해 보였던 선이 모호해지고, 각자 나름의 태도로 수렴해 들어가기 시작했다. 물론 그런 것들은 나름의 이유가 있고, 나름의 매력이 있다. 세월이 흘렀고 지금은 또한 무성의 세기로부터는 한 발 벗어나왔지만 모호한 선은 컨템포러리의 미덕이 되었다. 바지와 치마를 나눠입었다고 선이 뚜렷해 지지는 않는다. 지금은 그렇게 움직이고 있는게 분명 더 트렌디하다고 생각하지만, 지나간 뚝심을 그대로 밀고 가고 있는 도나텔라 할머니나 돌체 & 가바나의 옷들을 쳐다보다 보면 이런 것들이.. 2013. 4. 30. 2013년의 4월 이제 4월도 끝나가는데 포스팅도 그다지 많지 않고 하니 간만에 이런 저런 이야기나 한 번. 1. 이번 4월은 여러가지로 좋지 않다. 요즘은 너무 좋아!라고 말했던 때가 있었나 싶긴 하지만 그래도 더욱 그러하다. 2. 개인적으로 말하자면 인간의 표리부동, 겉다르고 속다르고, 맘에 없는 소리 하기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이런 것들이 캐릭터로서 작품에 등장하면 상관없다. 기본적으로 이상한 애티튜드의 연예인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건 그 사람과 내가 직접적 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테레비에 나오는 사람은 완벽히 나와 분리되어 있다. 하지만 그런 인간이 주변에 있다면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그저 피곤하기만 할 뿐이다. 패션도 마찬가지다. 거기에 더해 엄한 진정성 위에 올라타 엉뚱한 소.. 2013. 4. 26. aromatica의 티트리 시리즈 저번 달에 젠틀맨 4월호를 구입했는데 몇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트래블 킷 화장품 세트를 준다길래 샀었다. 보통 잡지 부록은 주든 말든 이러기 일쑤인데 이왕 하나 구해볼까 했는데 껴 주는 것도 있으니. 화장품 세상을 뒤적거리던 시기에 유기농 제품들도 몇 가지 써 봤지만 지금 시점에서 말하자면 굳이 유기농 제품을 찾지는 않는다. 향이라든가, 그 특유의 살짝 질퍽(?)한 느낌이라든가 이런 것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유기농 제품은 자연과 함께 사는 사람들게나 유용하지 매일같이 공기 속의 화학 약품 샤워를 받으며 사는 사람들은 화학 약품으로 씻어내야 하지 않나.. 뭐 이런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단견이므로 유기농 제품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염려말고 계속 쓰세요) 가장 큰 원인은 쥴리크였는데 냄새를.. 2013. 4. 22. 린스와 샴푸 뭔가 심경이나 상황, 처지의 변화가 있거나 계절이 바뀌거나 할 때 교체하는 게 몇가지가 있는데 여튼 냄새 나는 것들은 다 바꾸는 걸 선호한다. 옷을 다 바꾸기엔 돈도 너무 많이 들고, 그다지 사고 싶은 것도 없고 등등이기 때문에. 여튼 환절기 들어 손이 다 벗겨지는 문제는 일단 대책이 없다고 결론지었고 뼈가 보이기 전까지는 그냥 모르겠다 하고 원래대로 살아야겠고(몇 년 전에 병원에 갔는데 별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그래서 안심 + 별 대책을 안 줘서 실망을 한 적 있다) 문제는 머리 속이 지저분해지고 있다는 것(비듬). 얼마 전에 함께 밥을 먹은 친구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길래 물어봤더니 환절기에 정기적으로 두피 마사지인가를 받는다고 한다. 왠지 듣기만 해도 번거롭고 비용도 비싸길래 안 쓰고 있던 샴푸와.. 2013. 4. 21. Brooks Brothers의 개츠비 컬렉션 얼마 전에 바나나 리퍼블릭의 안나 카레니나 컬렉션 이야기를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브룩스 브라더스에서 개츠비 컬렉션이 나왔다. 바나나 리퍼블릭의 안나 카레니나는 여기 - http://fashionboop.com/475 물론 이 컬렉션은 바즈 루어만의 영화 The Great Gatsby와 세트로 진행되는 거다. 여자 옷은 프라다가 많이 개입해 있고, 남자 옷은 브룩스 브라더스다. BB의 기사에 의하면 남자 옷은 모두 만들었다고 되어 있다. 이렇게 어떤 특정한 스타일의 컬렉션을 선보이는 작업은 컨셉을 잡고 스토리를 입혀 마케팅을 하는 순으로 진행되기 마련인데 이렇게 원작이 있고 그것도 유명한 경우는 컨셉과 스토리의 많은 부분이 이미 두텁게 형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고전 영화의 스타일리시한 복.. 2013. 4. 16. Vivienne Westwood의 the Ethical Africa range 짤막하게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아프리카에서 뭔가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몇 번 했었는데 the Ethical Africa range라는 프로젝트가 있다. Yoox닷컴(링크)이나 비비안 웨스트우드 공식 홈페이지(링크)에 설명이 있고 몇가지 제품을 판매한다. 벌써 나온지 3년차라 그런지 한때 톱에 자리잡고 있던 메뉴에서는 살짝 묻히고 약간 찾기 어렵다. 살짝했던 이야기는 http://fashionboop.com/556 물론 비비안 웨스트우드 여사는 아프리카 여행 이후 굉장한 선의를 가지고 접근했겠지만(선의를 가지지 않고 짧은 시간의 저렴한 노동력과 약간의 에티컬한 명성을 위해 접근하는 사람들도 얼마든지 있다) 이런 방식은 사실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 알기가 어렵다. 이 회사의 원래 밝혔던 목적대로 '물고기를 주.. 2013. 4. 14. 쿠죠 죠린 어쨌든 2013 구찌 크루즈 모델을 꿰찼던 아이. 문득 생각나서. 2013. 4. 11. 이전 1 ··· 223 224 225 226 227 228 229 ··· 3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