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24 J Crew + 오니츠카 타이거 제이크루와 오니츠카 타이거가 콜라보한 운동화 시리즈가 나왔다. 두가지가 나왔는데 콜로라도 85와 파브레 로우. 요새 제이크루는 사방 팔방 별의 별 디자이너나 회사들과 콜라보 컬렉션을 내놓고 있다. 아직 딱히 대단한 히트를 치거나, 나오기 전부터 두근거리게 하고 출시날 매장 앞에 긴 줄이 늘어선다든가 하는 건 없는데 그래도 뭔가 일을 열심히 벌리고(한 5년 쯤 늦은 듯한 감이 있긴 하지만) 있는 건 분명하다. 제이크루야 됐고 오니츠카 타이거 이야기나 좀 해보자면 이 회사는 나름 역사가 좀 있다. 그러니까 1949년 고베에서 키하치로 오니츠가라는 사람이 창업했다. 키하치로 오니츠카는 1918년 생인데 1939년에 군에 입대해 1940년 장교가 된다. 전쟁 기간 중에는 계속 일본에 남아서 교육 등을 담당하다가.. 2015. 5. 20. 디오르의 시크릿 가든 4 무비 디오르의 광고 캠페인 시리즈 중 하나인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 4가 나왔다. 시크릿 가든 시리즈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한다. 4의 주인공은 리안나. 티스토리 티에디션은 다 좋은데 사진을 꼭 하나는 넣어야 초기 화면에 블랭크가 들어서지 않는다. 여튼 그러므로 이번 캠페인 사진 클립 한 장을... 디오르 공식 홈페이지의 이번 캠페인 소개글도 흥미진진하다. 여기에 옮겨보면(링크) 베르사유의 밤, 누군가의 존재가 느껴집니다. 스티븐 클라인(Steven Klein)의 카메라 앞에선 리한나는 신들의 방과 거울의 방을 가로지릅니다. 그녀의 움직임은 마이다스(Maidas) 제작으로 이달 발표 예정인 앨범의 인트로 뮤직, “Only if for a night”의 선율과 조화를 이룹니다. 매혹적인 신비로움.. 2015. 5. 19. Balmain과 H&M, 11월 5일 출시 H&M의 다음 콜라보 프로젝트가 Balmain이라고 발표되었다. 발망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올리비에 루스테잉이 트위터인가 인스타그램으로 처음 발표를 한 게 약간 특이하다면 특이하다. 사실 그 며칠 전부터 뭔가 요란한 게 약간의 조짐이 있긴 했지만. 우선 H&M을 보면 2010년 이후부터 랑방 - 베르사체 - 마르니 - 안나 델로 루소(보그 재팬 에디터) - 매종 마르탱 마르지엘라 - 이자벨 마랑 - 알렉산더 왕 순으로 콜라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순서에 딱히 뭔가 체계는 없는 거 같긴 한데 굳이 보자면 비교적 침잠-화려-침잠-화려가 반복되고 있다. 그리고 발망을 보면. 1946년에 피에르 발망(별명이 킹 오브 프렌치 패션이었다는!)이 런칭했고 1982년에 사망했다. 이후 몇 명의 디렉터가 있었는.. 2015. 5. 19. 베스트 메이드의 아메리칸 롱보우 예전에 베스트 메이드에서 내놓은 도끼 이야기를 쓴 적 있는 거 같은데 못찾겠다. 여기가 아닌가... 그렇다면 어디인가... 여튼 Best Made는 아메리칸 메이드, 핸드메이드 인 유에세이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옷보다는 깔끔하게 만들어 낸 '미국'의 액세서리를 여럿 내놓고 있다. 홍대 앞에 어디었나... 베스트 메이드 도끼를 팔고 있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요새도 있나 모르겠다. 여하튼 거기서 활을 내놨다. 활과 6개 세트 화살은 따로 판매하는데 히코리에다가 파이버그래스 판을 붙인 형태라고 한다. 무게에 따라 세가지 옵션이 있는데 가격은 같다(링크). 제품 설명에 보면 아메리칸 롱보우라고 되어 있는 데 이게 뭔지 물론 모른다. 롱보우라면 예전에 RPG 게임할 때 초반에 나오던 무기였다... 2015. 5. 18. 유니클로의 2015 가을겨울, This is LifeWear 유니클로의 2015년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이 발표되었다. 이번 시즌의 주제는 This is LifeWear. 라이프웨어란 이런 것... 좋은 말만 늘어놓은 거 같지만 간략하게 키워드만 간추려보면 간단해 보이지만 간단하지 않은(심사숙고 끝에 나온 디테일이 숨어있다는!) 옷이라는 말씀. 이번 시즌을 눈여겨 봐야할 만한 이유라면 작년에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총괄이라는 새로운 직책이 생겼고, 그것은 아마도 유니클로의 세계 전략을 좀 더 가다듬기 위해서 일텐데, 그 자리에 올해 1월 W+K의 존 C 제이가 들어왔는데, 그 이후 선보이는 최초의 컬렉션이기 때문이다. 존 C 제이는 나이키, 코카콜라, MS의 광고 마케팅 등을 담당해 왔던 사람이다. 즉 유니클로의 옷과 브랜드는 (아마도) 좀 더 글로벌 한 관점에서 다듬.. 2015. 5. 15. 쥬니히토 글 내용하곤 약간 다른 이야기를 먼저 해보자면, 얼마 전 멧 갈라가 있었는데 중국 전시에 맞춰서 중국풍의 옷을 입고 나왔다. 물론 어디까지나 '풍'이었고 덕분에 아주 괴상한 옷들을 잔뜩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오리엔탈리즘으로 점철된 패션 행사는 아마도 10여년 전만 해도 각종 비난에 직면해 할 수 없지 않았을까 싶다. 특히 반사적으로 피씨함이 작동하는 경우에는 어떤 식으로든 가볍게 보기가 어려울 수도 있을 텐데 여튼 세상은 그 사이 꽤나 바뀌어 가고 있고 이전 포스팅에서 말했듯 페미니즘, 부랑자가 손쉽고 가볍게 리브랜딩 되어 캣워크에 오른다. 어떻게 보면 겁이 없어졌고, 용인의 폭이 넓어졌고(이건 의문의 여지가 있지만), 이러나 저러나 옷 가지고는 한 번 웃으면 된 거 아닌가(케 세라 세라) 하는 정서도.. 2015. 5. 12. 색동의 활용, 샤넬 서울 요 며칠 패션계가 꽤 재미있었던 게 서울에서는 샤넬의 크루즈 2015가 열렸고, 뉴욕에서는 Met Gala가 있었다. 샤넬은 전통적인 한국옷 컨셉을 예상보다 꽤나 반영했고, Met Gala는 차이니즈. 여튼 동양옷의 변주가 패션 메인 스트리트에서 지금 어떻게 이뤄지는 지 구경할 수 있었는데 우선 Met Gala는 그냥 좀 많이 웃겼다 정도. 하지만 샤넬은 꽤 흥미로웠다. 위 사진은 보그 UK. 풀 컬렉션도 사이트(링크)에서 볼 수 있다. 하얀 바탕에 색동 스팟을 찍어놓고 그 위에서 기존의 샤넬스러운 옷과 함께 한복의 실루엣, 저고리, 족두리, 색동 등 요소들을 다 먼 발치에 걸쳐 놓은 옷들이 함께 어울리며 등장한다. 이 모든 것들의 핵심적인 요소들을 우걱우걱 씹어 드신 다음 샤넬의 필터링으로 뱉어내는 작.. 2015. 5. 7. 코코 샤넬과 헐리우드 영화 코코 샤넬은 1930년대에 세 편의 영화 의상 제작에 참여했다. 우선은 그 당시의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파리의 오트쿠튀르 - 미국 헐리우드 영화와의 연계는 꽤 성공적이지만 시간의 텀이라는 문제가 있었다. 즉 헐리우드에서 큰 자본을 들여 영화를 제작해 개봉해 놓고 나서 보면 이미 새로운 유행이 등장해 옛날 스타일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특히 헐리우드 영화가 만들어내는 상업적 가치는 꽤 대단한 상태였다. 예를 들어 MGM의 1932년 영화 의 여주인공 존 크로포트가 입은 러플이 달린 흰색 이브닝 드레스 같은 건 꽤 인기를 끌었다. 이 옷은 MGM 소속 의상 디자이너 아드리안이 디자인했는데 당시 메이시스 백화점에서 수십만 벌이 판매되었다고 한다. 그레타 가르보가 1930년대 모자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끼.. 2015. 5. 4. 구글의 패션 트렌드 리포트 2015년 봄 구글이 패션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물론 검색어에 기반하고 있고, 패션 쪽 시즌 리포트는 처음이다. 원본 PDF 파일은 여기(링크)에서 받아볼 수 있다. 이 리포트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 여기에서는 트렌드의 움직임에 따라 크게 6가지 항목으로 분류를 했다. 보면 금방 알 수 있는데 위 셋은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지고 있고, 아래 셋은 줄어들고 있다. 위 셋의 차이를 보면 맨 왼쪽은 꾸준 증가, 가운데는 시즌을 타는 제품들이다. 맨 오른쪽은 라이징 스타. 아래도 비슷한데 맨 마지막은 급작스러운 인기 그리고 금방 식어가는 아이템을 보여준다. 뭐 이런 식이다. 우선 꾸준 증가 : 웨이스트 트레이너(허리 꽉 조이는 거), 조거 팬츠, 팔라쪼 팬츠, 툴레 스커트, 미디 스커트. 팔라쪼 팬츠는 이런 거... 왜.. 2015. 5. 1. 이전 1 ··· 195 196 197 198 199 200 201 ··· 3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