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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에르메스의 미니 보타이

by macrostar 2015.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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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에서 미니 보타이라는 게 나왔다.





실크 시리즈 중 하나. 뭐 에르메스의 타이라면 당연히 실크겠지만. 보다시피 약간 사이즈가 작은데 위 사진처럼 목에 두르든지, 팔목에 메든지, 가방에 붙이든지 하라고 되어 있다. 예전에 무슨 방송에선가 예쁜 무늬의 남자 실크 넥타이를 허리 벨트처럼 사용하는 팁 이런 걸 본 적 있는데... 그런 거보다야 훨씬 발전적이다.


이와 관련해서 짤막한 두 가지 이야기를 해 보자면


1) 이 아이템은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각종 fake 제품 판매 사이트에서 벌써 잔뜩 볼 수 있다. 두 가지 예상을 해 볼 수 있는데 만들기가 쉽다 또 하나는 어디선가 샜다. 물론 실물을 보면 빛깔부터 많이 다르겠지만 사실 무늬가 꽤 단순한 것도 약간 문제인 거 같다. 샜다...라는 건 무늬도 비슷해 보이기 때문에 생각난 건데 이건 좀 더 두고봐야 할 듯.


2) 사실 이 이야기는 트위터에 간단하게 먼저 올렸고, 미니 보타이가 나왔다는 건 뭐 재밌긴 하지만 쏘쏘 정도라고 생각했다. 비인기 트위터러로서 나야 뭐 재미있어 보이든 한심하게 보이든 싶은 것들을 이것저것 올리고 쓸데 없는 소리도 꽤 하기 때문에 누가 그걸 보나 하는 건 그다지 신경쓰는 편은 아니지만, 패션 관련된 뉴스 특히 제품 관련된 뉴스를 여러 사람이 보는 게 확인되면 어쨌든 다시 돌아보게 된다.


내 트위터 추세로 볼 때 한 열 명 쯤 관심을 보이겠지 했었는데 예상보다는 훨씬 인기가 많다. 


왜 그런가... 하고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일단 귀여워서 / 매니시한 아이템에 대한 니즈 등등이 생각난다. 후자의 경우 이 전 포스팅인 젠더리스와 껴맞춰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무리다. 여튼 문제는 어떤 패션 관련 뉴스가 관심을 끌고 있는지 예상하는 능력이 많이 떨어진 거 같다. 다시 한 번 반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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